2023-04-23(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천국의실상(1)] 천국에서 예배하는 세 종류의 사람들은 대체 누구인가?(계7:1~12)_동탄명성교회 정보배(정병진)목사
https://youtu.be/4qW2qgmKIbI [또는 [또는 https://tv.naver.com/v/35308041]
1. 들어가 며
성도들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성도들은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천국생활을 하기 시작한다. 사도 바울에 따르면,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갈 때, 성도들은 모두 각기 영광이 다른 종류의 부활을 한다고 한다(고전15:40~41). 그렇다면 천국에서 성도들은 어떤 부활의 영광을 입게 되며, 또한 어떤 부활의 영광을 누리면서 살아가게 되는가? 그리고 천국에서 성도들이 누리는 영광은 과연 어떤 식으로 표현되는가? 그리고 천국에서 성도들은 천국에서 어떻게 생활하며, 예배할 때에는 어떤 식으로 예배를 드리는가? 오늘은 성도들의 천국에서 사는 삶과 그들이 예배드리는 광경을 통해 성도들이 천국에서 누리는 영광이 어떤 것인지를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천국에서 성 도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냥 예배만 드리는 것일까? 어떤 분들은 천국에서 성도들은 하는 일이 없고 예배만 드리기 때문에 지루한 삶이 연속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천국생활을 잘 모르기 때문이 하는 말이다. 왜냐하면 첫째, 천국에서는 예배시간보다는 훨씬 더 개인 시간이 많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둘째, 천국에서는 예배를 드리는 시간 만큼 영광스럽고 감격스러운 시간은 없기 때문이다. 셋째, 천국에서는 예배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예배 이외에도 다른 많은 일들을 즐겁게 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천국에서 존귀한 자들은 다른 성도들을 초대하여 연회를 즐길 수도 있으며, 이 세상에서 했던 비슷한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가르치기를 잘하는 자는 막 죽어서 올라온 어린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며, 이 세상에서 건물을 짓는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천국에서도 천사들과 함께 천국집을 지을 때 참여하여 관리 감독하는 일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천국에서 어떤 성도는 생명책을 관리하기도 하고, 생명나무를 관리하기도 하며, 집을 꾸릴 재료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도 가장 놀랍고 감격스러운 시간이 있다면 그것은 역시 예배하는 시간이다.
3. 왜 천국생활 중에 예배하는 시간이 가장 영광스럽고 감격적인 순간이 되는가?
천국생활 중에서 가장 영광스럽고 감격적인 순간이 있다면 그것은 예배하는 시간이다. 왜냐하면 천국 성도들이 그때 하나님의 보좌 앞에 함께 모여 주님을 알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평소 때 성도들은 어떻게 지내는가? 평소 때에 성도들은 모두 각자의 집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예배시간이 되면 천국의 성도들이 다 함께 한 곳에 모인다. 예배드릴 때에 보통은 각 지파별로 올라와서 예배를 드리지만, 어떤 경우에는 한꺼번에 수억 명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린다. 평소 때 천국의 가장 변두리에 살고 있던 사람들일지라도 예배드리는 그 순간 만큼은 보다 더 앞쪽으로 나와서 예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의 임재를 가까이 느끼는 예배시간이 천국에서 최고의 삶인 것이다. 이때 성도들은 영광스러운 그 주님을 가까이에서 뵈옵고 그분께 찬양을 올려 드린다. 그리고 주님을 사랑하는 표현을 그때 행하는 것이다. 그 예배시간 중에서도 가장 전율이 넘치고 감격이 가득한 시간이 있다면 그것은 찬송하는 시간이다. 천국에서도 예배할 때에 약 4천 명이나 되는 성가대(찬양대)가 함께 찬양을 드리는데, 그 환희와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때 허다한 수많은 성도들은 자신의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주님께 찬양을 한다.
4. 천국에서 성도 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사실 천국의 성도들은 평소 때에는 다들 2층천에서 산다. 천국은 2층천과 3층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삶은 2층천에서 살지만 예배는 3층천에서 드린다. 하나님에게 있어서 1층천이란 지구의 하늘에서부터 천국까지의 공간을 가리킨다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사실 사람이 죽어서 생명의 부활을 입은 자는 곧바로 천사의 안내를 받고 천국의 낙원으로 간다. 그리고 거기에서 심판을 받는다. 그런데 이때 거기서 심판을 받는다고 해서 어떤 것이 새롭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 그의 삶이 생명책과 행위책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행위책에 따라 천국에서의 모든 것이 이미 준비된 채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가 죽는 순간에 우리는 천국백성인지 아닌지가 판가름 난다. 왜냐하면 천국에 들어갈 사람들은 죽은 즉시 천사들의 인도를 따라 천국의 낙원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이 땅에 살 때에 천국에 심어놓은 분량만큼 천국에서의 삶의 질이 결정이 된다. 그러므로 죽어서 천국의 낙원으로 가는 것은 일종의 절차상의 순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고 나서 성도는 곧장 생명강을 따라서 이동하여 3층천에 계시는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간다. 그리고 주님께 문안을 드린다. 그러고 나서는 천사들의 안내를 받아 2층천에 있는 자기 집으로 가서 살게 된다. 그런데 천국에서 존귀한 자들은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집을 짓고 산다. 하지만 간신히 구원얻어 천국에 들어온 자는 저 멀리 성벽 가까이에서 산다. 그러므로 성벽 가까이에서 사는 자들은 사실 주님의 얼굴을 뵙기가 쉽지 않다. 주님이 특별히 부르신다든지 아니면 주님이 심방하시면 뵈올 수 있을 뿐이다. 특히 천국의 변두리에서 사는 자들은 자기 집이 허술하다. 그래서 주님을 모실 공간도 없다. 그러나 주님의 보좌 가까이 큰 집에 사는 자들은 자기 집에 주님을 영접하는 공간이 따로 있다. 거기에는 찻잔이 2개 준비되어 있다. 왜냐하면 주님은 신랑이고 성도들은 그의 신부이기 때문이다.
5. 천국에서 성도는 어떻게 분류 되는가?
천국에서 성도는 어떻게 분류되는가? 사도 바울은 고전15:40~41에서 천국에 들어간 성도 중에는 해의 영광을 차지할 자가 있고, 달의 영광을 차지할 자가 따로 구별되어 있으며, 나머지로서 별의 영광을 차지할 자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는 천국에서 누리는 영광과 지위가 각각 다르다는 것을 말해 준다. 실제로 천국에 들어가 보면, 예배드릴 때에 성도의 수준의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 그것은 얼마나 주님의 보좌 가까이에서 예배하는지에 따라 구분된다. 사실 주님 보좌로부터 얼마나 가까이 예배를 드리느냐에 따라 천국 성도는 3가지로 분류된다.
첫째는 24장로들이다(계4:4). 이들은 가장 높은 수준의 성도들인데, 이들은 주님의 보좌 오른편쪽에서 약간 타원형으로 준비된 보좌에 앉아서 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이들의 숫자가 정해져 있으니 정확히 24명 뿐이다. 둘째는 144,000명의 인침받은 자들이 있다(계7:1~8). 이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쪽에서 차례대로 자신의 보좌에 앉아서 예배를 드린다. 맨 앞에는 1번석이 준비되어 있고 그 다음으로 2번석, 3번석으로 쭉 있는데, 총 70줄의 보좌들이 놓여 있다. 1번 줄에는 약 40개의 보좌들이 있고, 2번 줄에는 100여개의 보좌들이 있으며, 3번 줄에는 200여개의 보좌들이 놓여 있다. 그러나 이는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 대략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맨 뒷줄인 70번 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보좌에 앉아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는 144,000석의 보좌 뒤에서 서서 예배드리는 자들로서, 셀 수 없는 많은 무리들이 있다(계7:9~17).
6. 천국에서 24장로는 누구인가?
천국에서 24장로들은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쓸 당시에 이미 결정되어 있었다. 그들은 영예의 상징인 금면류관을 쓴 채,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 약간 타원으로, 준비된 보좌 위에 앉아 있다(계4:4). 이들은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신앙의 인물들에 속한다. 이들은 구원받은 자들의 대표이자, 144,000명석에 앉아 있는 자들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들은 또한 이긴 자들로서 천국에서도 심판하는 권한을 갖고 있는 자들이다(계20:4). 이들의 손에는 찬양하는 악기로서 거문고가 들려져 있으며, 또한 천국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도록 금대접을 가지고 있다(계4:10). 천국에 들어가 보신 분들의 말을 들어 보면, 그들은 구약의 성도가 21명이며, 신약의 성도가 4명이라고 한다. 신약의 성도로서는 선지자인 세례요한, 사도인 베드로와 바울 그리고 평신도로서 스데반 집사가 있다. 구약의 성도들 중에는 믿음의 조상들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그리고 요셉이 있고,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의 인물로서 모세와 아론 그리고 여호수아가 있다. 그리고 왕으로서는 유일하게 다윗이 있고, 선지자들로서는 기적을 행했던 선지자로서 엘리야와 엘리사, 환상을 보고 예언했던 선지자로서 이사야와 에스겔이 있다. 그리고 이방인으로서 욥도 들어 있다고 한다.
7. 144,000명은 누구인가?
천국에서 144,000명은 하나님이 쓰시는 종들로서 하나님께서 인친 자들이다(계7:3). 24장로들도 144,000명의 인침받은 자들에 속하는데, 24장로는 70번 줄 가운데 모두들 1번 줄에 앉아 있다. 이들이 모두 인침을 받았다는 것은 이들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뜻이며, 이들이 이 땅에 와서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려 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특별히 보호하고 지켜 주신다는 의미다. 어떤 사람들은 이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에서만 나오는 자들로서 각 지파에서 12,000명씩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왜냐하면 첫째, 12지파의 명단에 단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둘째, 각 지파의 사람들이 숫자가 다르고 영적인 분량에 차이가 많이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이스라엘의 12지파는 야곱의 후손들을 가리키는데, 만약 그렇다면 야곱 이전의 사람들 곧 예를 들어, 에녹이나 노아, 아브라함과 이삭은 144,000명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히브리서 11장을 읽어 보라. 천국에서 존귀한 자들의 명단에 아브라함과 이삭도 나오고 사라도 나온다. 넷째, 여기에는 이방인들이 한 사람도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국에 실제 올라가서 보면 이방인들이 아주 많다(한 절반쯤 되는 것 같다). 그러므로 '지파'라는 의미는 인류의 각 족속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한다. 사실 계7:9에 나오는 세상 사람들 가운데, '족속'이라로 표현된 단어는 사실 '지파'라는 단어다. 고로 144,000명은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도 있고, 이방인 중에도 있는 것이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 가운데 믿음으로 살다간 24명의 장로들을 세우셨고, 이들을 천국 마을의 대표로 삼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만약 144,000명 안에 들어갈 수 있다면, 아브라함 마을이나 이삭 마을, 혹은 다윗 마을이나 세례 요한 마을 등으로 들어가서 살 것이다. 요한계시록 14장에서는 이들이 누구인지를 더 설명해 주고 있는데, 이들은 순결한 자들로서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들이며, 그들의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라고 하였다(계14:4~5).
8. 허다한 무 리들은 대체 누구인가?
우리가 만약 지금이라도 죽어 천상의 예배에 참석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보좌 앞쪽에 위치해 있는 144,000명의 인침받은 자들보다 뒤쪽에 선 채로 예배드리고 있는 허다한 무리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구원받아 새 예루살렘 성 안 곧 천국에 들어간 거의 대부분의 성도들을 가리킨다. 즉 144,000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구원받은 성도들이 이들인 것이다. 그런데 이들도 역시 예배할 때 보면, 다 흰옷을 입고 예배에 참여하는 것을 보게 된다. 사실 이들이 누구인지 사도 요한도 궁금해했을 때에 24장로가 그들이 누군지를 가르쳐 준다. 그들은 한 마디로 다음과 같은 2가지 조건을 채운 자들이라고 했다(계7:13~14). 첫째, 그들은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라고 했다. 즉 자신의 믿음을 끝까지 지켜낸 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그들은 어린양의 피에 자기들의 더럽혀진 옷을 씻어 깨끗하게 한 자들이라고 했다. 이는 그들이 날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살았던 자들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천국에 들어가려면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져할 뿐만 아니라 어떠한 유혹과 핍박 속에서도 그 믿음을 끝까지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지은 죄들을 계속해서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만 명심하면 우리도 역시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9. 누가 과연 하나님의 보좌에 더 가까이 가서 예배드리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보좌에 더 가까이에 가서 예배드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자신의 구원만을 위해 사는 자가 아니라 다른 이들로 하여금 그들도 구원받고 천국에서 상받는 이들이 되도록 돕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보다 더 천국에서 존귀한 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믿음과 회개를 더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충성과 헌신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바라시는 것은 '충성'이기 때문이다(마24:45~46, 마25:21, 계2:10). 그렇다. 우리는 나 자신만 천국에 들어가는 일에 힘쓰기보다는 이제는 남들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도 회개하여 깨끗한 자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리고 그들도 천국에 들어갔을 때 상얻는 자들이 되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면 그런 자들이 천국에서 보다 더 앞자리에서 예배드릴 것이다.
10. 나오며
우리가 명심해야 할 놀라운 사실은 천국에서 24장로들이 되거나 또한 144,000석의 보좌에 앉아 있는 자들 중에는 이 세상에서 행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도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자들은 결코 없다는 사실이다. 다 행한대로 보상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누군가가 구원받아서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는 순간부터 죽는 날까지 충성하고 헌신했던 자들이 결국 천국에서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나아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이라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다면 그 일에 충성하면 된다. 그리고 헌신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사실 144,000석에 들어갈 사람으로서 이 땅에 보내어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들 중에 어떤 이는 세상적인 사람이 상당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의지가 있기 때문에, 144,000석에 앉을 자로 예정되었다고 할지라도 그 자리에 합당한 자로 사는 것은 아니다. 144,000석은 예정된 것이지만 고정된 것은 아니며, 그 자리는 빌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가룟 유다나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자리가 비어 있는 것이다. 누군가는 그 자리에 들어가야 하는데, 죽기까지 충성하는 자가 있다면 주님께서 그 자리로 올려 보내실 수도 있다. 또한 평신도로서 충성하고 헌신하는 자가 있다면 그 자리로 옮겨갈 수도 있다. 현재 천국의 144,000석의 자리 중에 약 5~6%가 비어 있다고 한다. 고로 자신이 현재 믿음과 회개생활을 잘 감당하고 있다면, 이제는 다른 사람을 구원하고, 회개시키며, 천국에서 상을 얻도록 인도하는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그런 자들에게 천국에서 놀라운 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04월 23일(주일)
정보배목사
1. 들어가며
성도들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성도들은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천국생활을 하기 시작한다. 사도 바울에 따르면,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갈 때, 성도들은 모두 각기 영광이 다른 종류의 부활을 한다고 한다(고전15:40~41). 그렇다면 천국에서 성도들은 어떤 부활의 영광을 입게 되며, 또한 어떤 부활의 영광을 누리면서 살아가게 되는가? 그리고 천국에서 성도들이 누리는 영광은 과연 어떤 식으로 표현되는가? 그리고 천국에서 성도들은 천국에서 어떻게 생활하며, 예배할 때에는 어떤 식으로 예배를 드리는가? 오늘은 성도들의 천국에서 사는 삶과 그들이 예배드리는 광경을 통해 성도들이 천국에서 누리는 영광이 어떤 것인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천국에서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냥 예배만 드리는 것일까? 어떤 분들은 천국에서 성도들은 하는 일이 없고 예배만 드리기 때문에 지루한 삶이 연속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천국생활을 잘 모르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왜냐하면 첫째, 천국에서는 예배시간보다는 훨씬 더 개인 시간이 많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둘째, 천국에서는 예배를 드리는 시간 만큼 영광스럽고 감격스러운 시간은 없기 때문이다. 셋째, 천국에서는 예배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예배 이외에도 다른 많은 일들을 즐겁게 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천국에서 존귀한 자들은 다른 성도들을 초대하여 연회를 즐길 수도 있으며, 이 세상에서 했던 비슷한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가르치기를 잘하는 자는 막 죽어서 올라온 어린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며, 이 세상에서 건물을 짓는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천국에서도 천사들과 함께 천국집을 지을 때 참여하여 관리 감독하는 일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천국에서 어떤 성도는 생명책을 관리하기도 하고, 생명나무를 관리하기도 하며, 집을 꾸릴 재료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도 가장 놀랍고 감격스러운 시간이 있다면 그것은 역시 예배하는 시간이다.
3. 왜 천국생활 중에 예배하는 시간이 가장 영광스럽고 감격적인 순간이 되는가?
천국생활 중에서 가장 영광스럽고 감격적인 순간이 있다면 그것은 예배하는 시간이다. 왜냐하면 천국 성도들이 그때 하나님의 보좌 앞에 함께 모여 주님을 알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평소 때 성도들은 어떻게 지내는가? 평소 때에 성도들은 모두 각자의 집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예배시간이 되면 천국의 성도들이 다 함께 한곳에 모인다. 예배드릴 때에 보통은 각 지파별로 올라와서 예배를 드리지만, 어떤 경우에는 한꺼번에 수억 명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린다. 평소 때 천국의 가장 변두리에 살고 있던 사람들일지라도 예배드리는 그 순간만큼은 보다 더 앞쪽으로 나와서 예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의 임재를 가까이 느끼는 예배시간이 천국에서 최고의 삶인 것이다. 이때 성도들은 영광스러운 그 주님을 가까이에서 뵈옵고 그분께 찬양을 올려 드린다. 그리고 주님을 사랑하는 표현을 그때 행하는 것이다. 그 예배시간 중에서도 가장 전율이 넘치고 감격이 가득한 시간이 있다면 그것은 찬송하는 시간이다. 천국에서도 예배할 때에 약 4천 명이나 되는 성가대(찬양대)가 함께 찬양을 드리는데, 그 환희와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때 허다한 수많은 성도들은 자신의 손에 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주님께 찬양을 한다.
4. 천국에서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사실 천국의 성도들은 평소 때에는 다들 2층천에서 산다. 천국은 2층천과 3층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삶은 2층천에서 살지만 예배는 3층천에서 드린다. 하나님에게 있어서 1층천이란 지구의 하늘에서부터 천국까지의 공간을 가리킨다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사실 사람이 죽어서 생명의 부활을 입은 자는 곧바로 천사의 안내를 받고 천국의 낙원으로 간다. 그리고 거기에서 심판을 받는다. 그런데 이때 거기서 심판을 받는다고 해서 어떤 것이 새롭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 그의 삶이 생명책과 행위책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행위책에 따라 천국에서의 모든 것이 이미 준비된 채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가 죽는 순간에 우리는 천국백성인지 아닌지가 판가름 난다. 왜냐하면 천국에 들어갈 사람들은 죽은 즉시 천사들의 인도를 따라 천국의 낙원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이 땅에 살 때에 천국에 심어놓은 분량만큼 천국에서의 삶의 질이 결정이 된다. 그러므로 죽어서 천국의 낙원으로 가는 것은 일종의 절차상의 순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고 나서 성도는 곧장 생명강을 따라서 이동하여 3층천에 계시는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간다. 그리고 주님께 문안을 드린다. 그러고 나서는 천사들의 안내를 받아 2층천에 있는 자기 집으로 가서 살게 된다. 그런데 천국에서 존귀한 자들은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집을 짓고 산다. 하지만 간신히 구원얻어 천국에 들어온 자는 저 멀리 성벽 가까이에서 산다. 그러므로 성벽 가까이에서 사는 자들은 사실 주님의 얼굴을 뵙기가 쉽지 않다. 주님이 특별히 부르신다든지 아니면 주님이 심방하시면 뵈올 수 있을 뿐이다. 특히 천국의 변두리에서 사는 자들은 자기 집이 허술하다. 그래서 주님을 모실 공간도 없다. 그러나 주님의 보좌 가까이 큰 집에 사는 자들은 자기 집에 주님을 영접하는 공간이 따로 있다. 거기에는 찻잔이 2개 준비되어 있다. 왜냐하면 주님은 신랑이고 성도들은 그의 신부이기 때문이다.
5. 천국에서 성도는 어떻게 분류 되는가?
천국에서 성도는 어떻게 분류되는가? 사도 바울은 고전15:40~41에서 천국에 들어간 성도 중에는 해의 영광을 차지할 자가 있고, 달의 영광을 차지할 자가 따로 구별되어 있으며, 나머지로서 별의 영광을 차지할 자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는 천국에서 누리는 영광과 지위가 각각 다르다는 것을 말해 준다. 실제로 천국에 들어가 보면, 예배드릴 때에 성도의 수준의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 그것은 얼마나 주님의 보좌 가까이에서 예배하는지에 따라 구분된다. 사실 주님 보좌로부터 얼마나 가까이 예배를 드리느냐에 따라 천국 성도는 3가지로 분류된다.
첫째는 24장로들이다(계4:4). 이들은 가장 높은 수준의 성도들인데, 이들은 주님의 보좌 오른편쪽에서 약간 타원형으로 준비된 보좌에 앉아서 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이들의 숫자가 정해져 있으니 정확히 24명 뿐이다. 둘째는 144,000명의 인침받은 자들이 있다(계7:1~8). 이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쪽에서 차례대로 자신의 보좌에 앉아서 예배를 드린다. 맨 앞에는 1번 석이 준비되어 있고 그 다음으로 2번 석, 3번 석으로 쭉 있는데, 총 70줄의 보좌들이 놓여 있다. 1번 줄에는 약 40개의 보좌들이 있고, 2번 줄에는 100여개의 보좌들이 있으며, 3번 줄에는 200여개의 보좌들이 놓여 있다. 그러나 이는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 대략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맨 뒷줄인 70번 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보좌에 앉아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는 144,000석의 보좌 뒤에서 서서 예배드리는 자들로서, 셀 수 없는 많은 무리들이 있다(계7:9~17).
6. 천국에서 24장로는 누구인가?
천국에서 24장로들은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쓸 당시에 이미 결정되어 있었다. 그들은 영예의 상징인 금면류관을 쓴 채,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 약간 타원으로, 준비된 보좌 위에 앉아 있다(계4:4). 이들은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신앙의 인물들에 속한다. 이들은 구원받은 자들의 대표이자, 144,000명석에 앉아 있는 자들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들은 또한 이긴 자들로서 천국에서도 심판하는 권한을 갖고 있는 자들이다(계20:4). 이들의 손에는 찬양하는 악기로서 거문고가 들려져 있으며, 또한 천국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도록 금대접을 가지고 있다(계4:10). 천국에 들어가 보신 분들의 말을 들어 보면, 그들은 구약의 성도가 21명이며, 신약의 성도가 4명이라고 한다. 신약의 성도로서는 선지자인 세례요한, 사도인 베드로와 바울 그리고 평신도로서 스데반 집사가 있다. 구약의 성도들 중에는 믿음의 조상들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그리고 요셉이 있고,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의 인물로서 모세와 아론 그리고 여호수아가 있다. 그리고 왕으로서는 유일하게 다윗이 있고, 선지자들로서는 기적을 행했던 선지자로서 엘리야와 엘리사, 환상을 보고 예언했던 선지자로서 이사야와 에스겔이 있다. 그리고 이방인으로서 욥도 들어 있다고 한다.
7. 144,000명은 누구인가?
천국에서 144,000명은 하나님이 쓰시는 종들로서 하나님께서 인친 자들이다(계7:3). 24장로들도 144,000명의 인침받은 자들에 속하는데, 24장로는 70번 줄 가운데 모두들 1번 줄에 앉아 있다. 이들이 모두 인침을 받았다는 것은 이들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뜻이며, 이들이 이 땅에 와서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려 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특별히 보호하고 지켜 주신다는 의미다. 어떤 사람들은 이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에서만 나오는 자들로서 각 지파에서 12,000명씩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왜냐하면 첫째, 12지파의 명단에 단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둘째, 각 지파의 사람들이 숫자가 다르고 영적인 분량에 차이가 많이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이스라엘의 12지파는 야곱의 후손들을 가리키는데, 만약 그렇다면 야곱 이전의 사람들 곧 예를 들어, 에녹이나 노아, 아브라함과 이삭은 144,000명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히브리서 11장을 읽어 보라. 천국에서 존귀한 자들의 명단에 아브라함과 이삭도 나오고 사라도 나온다. 넷째, 여기에는 이방인들이 한 사람도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국에 실제 올라가서 보면 이방인들이 아주 많다(한 절반쯤 되는 것 같다). 그러므로 '지파'라는 의미는 인류의 각 족속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한다. 사실 계7:9에 나오는 세상 사람들 가운데, '족속'이라고 표현된 단어는 사실 '지파'라는 단어다. 고로 144,000명은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도 있고, 이방인 중에도 있는 것이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 가운데 믿음으로 살다간 24명의 장로들을 세우셨고, 이들을 천국 마을의 대표로 삼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만약 144,000명 안에 들어갈 수 있다면, 아브라함 마을이나 이삭 마을, 혹은 다윗 마을이나 세례 요한 마을 등으로 들어가서 살 것이다. 요한계시록 14장에서는 이들이 누구인지를 더 설명해 주고 있는데, 이들은 순결한 자들로서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들이며, 그들의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라고 하였다(계14:4~5).
8. 허다한 무리들은 대체 누구인가?
우리가 만약 지금이라도 죽어 천상의 예배에 참석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보좌 앞쪽에 위치해 있는 144,000명의 인침받은 자들보다 뒤쪽에 선 채로 예배드리고 있는 허다한 무리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구원받아 새 예루살렘 성 안 곧 천국에 들어간 거의 대부분의 성도들을 가리킨다. 즉 144,000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구원받은 성도들이 이들인 것이다. 그런데 이들도 역시 예배할 때 보면, 다 흰옷을 입고 예배에 참여하는 것을 보게 된다. 사실 이들이 누구인지 사도 요한도 궁금해했을 때에 24장로가 그들이 누군지를 가르쳐 준다. 그들은 한 마디로 다음과 같은 2가지 조건을 채운 자들이라고 했다(계7:13~14). 첫째, 그들은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라고 했다. 즉 자신의 믿음을 끝까지 지켜낸 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그들은 어린양의 피에 자기들의 더럽혀진 옷을 씻어 깨끗하게 한 자들이라고 했다. 이는 그들이 날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살았던 자들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천국에 들어가려면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할 뿐만 아니라 어떠한 유혹과 핍박 속에서도 그 믿음을 끝까지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지은 죄들을 계속해서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만 명심하면 우리도 역시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9. 누가 과연 하나님의 보좌에 더 가까이 가서 예배드리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보좌에 더 가까이에 가서 예배드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자신의 구원만을 위해 사는 자가 아니라 다른 이들로 하여금 그들도 구원받고 천국에서 상받는 이들이 되도록 돕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보다 더 천국에서 존귀한 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믿음과 회개를 더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충성과 헌신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바라시는 것은 '충성'이기 때문이다(마24:45~46, 마25:21, 계2:10). 그렇다. 우리는 나 자신만 천국에 들어가는 일에 힘쓰기보다는 이제는 남들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도 회개하여 깨끗한 자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리고 그들도 천국에 들어갔을 때 상얻는 자들이 되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면 그런 자들이 천국에서 보다 더 앞자리에서 예배드릴 것이다.
10. 나오며
우리가 명심해야 할 놀라운 사실은 천국에서 24장로들이 되거나 또한 144,000석의 보좌에 앉아 있는 자들 중에는 이 세상에서 행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도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자들은 결코 없다는 사실이다. 다 행한대로 보상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구원받아서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는 순간부터 죽는 날까지 충성하고 헌신했던 자들이 결국 천국에서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나아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이라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다면 그 일에 충성하면 된다. 그리고 헌신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사실 144,000석에 들어갈 사람으로서 이 땅에 보내어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들 중에 어떤 이는 세상적인 사람이 상당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의지가 있기 때문에, 144,000석에 앉을 자로 예정되었다고 할지라도 그 자리에 합당한 자로 사는 것은 아니다. 144,000석은 예정된 것이지만 고정된 것은 아니며, 그 자리는 빌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가룟 유다나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자리가 비어 있는 것이다. 누군가는 그 자리에 들어가야 하는데, 죽기까지 충성하는 자가 있다면 주님께서 그 자리로 올려 보내실 수도 있다. 또한 평신도로서 충성하고 헌신하는 자가 있다면 그 자리로 옮겨갈 수도 있다. 현재 천국의 144,000석의 자리 중에 약 5~6%가 비어 있다고 한다. 고로 자신이 현재 믿음과 회개생활을 잘 감당하고 있다면, 이제는 다른 사람을 구원하고, 회개시키며, 천국에서 상을 얻도록 인도하는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그런 자들에게 천국에서 놀라운 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04월 23일(주일)
정보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