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진정한 도마복음이란 무엇인가?(요20:24~29) [일시] 2019년 08월 04일 주일낮예배설교안 [찬송] 찬27장 빛나고 높은 보좌와, 찬400장 험한 시험 물 속에서, 찬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PW: 믿음, MIW: 하나님 T.S: 믿음이란 예수님이 하나님이 사람되신 분인 것을 깨닫는 것이다. |
1. 서론
1)인사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예배하러 나온 우리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 가운데 계시며, 예배중에 임재하시어 복을 주십니다.
이 세상에는 아직까지도 어딘가에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어떤 영적인 비밀들이 꼭꼭 숨겨져 있을까요?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지금도 그 비밀을 찾으면서 살아갑니다. 그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알아가고 찾는 것이 그 인생의 최대의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1945년의 일입니다. 이집트에서 농사를 하고 있던 무함마드 알리는 카이로에서 약 500km 떨어진 나그 함마디라는 동네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밭에 뿌릴 퇴비를 채취하려고 산기슭에서 땅을 파다가 땅속에 묻혀 있는 거대한 토기항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절벽 아래의 퇴적층 경사면에서 사발 모양의 큰 옥돌을 치워내고 그 밑을 캐는데 커다란 붉은 유약으로 덮인 거대한 항아리가 나온 것입니다. 위쪽 네 귀퉁이로 손잡이가 달려있었고, 가장자리는 천연 아스팔트 역청으로 봉합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이것을 맨 먼저 발견한 것은 알리의 15세짜리 동생 아부 알 마지드였습니다. 겁먹은 동생은 26세의 큰형 무함마드 알리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52개의 고대 콥트어 기독교 문서들이 들어있었습니다. 거기에는 도마복음, 빌립복음, 진리복음, 이집트인의 복음, 요한의 비밀복음 등의 많은 외경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들어있는 문서들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역시 “도마복음”입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예수님의 114개의 어록들이 빼곡히 쓰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중에 한 절반 정도는 사복음서에 기록되어 있지 않는 것들입니다. 그럼 왜 사람들은 그 문서를 “도마복음”이라고 알려지게 되었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진정한 알아야 할 진정한 계시, 완전한 지식이 무엇인지를 통하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66권의 책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기록이며, 또한 진정한 예수님에 대한 비밀의 말씀은 대체 무엇인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2. 문제제기
1)본문요약 및 의문점 제시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했던 도마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 보고서는 예수님을 “나의 주님이시오 나의 하나님이니이다”라고 고백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늘 의심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도마는 어떻게 되어서 그동안 그 어떤 제자도 고백하지 못했던 새롭고 놀라운 신앙고백 곧 예수님을 일컬어 “나의 주 나의 하나님” 곧 “주 하나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2)청중적 접근
3)본문문제배경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고 돌아가신 뒤에 열흘 채 되는 날에 있었던 일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3일만에 다시 살아나셨고, 도마를 제외한 나머지 10명의 제자들에게 3일째 되는 날 저녁에 문들이 닫혀 있었을 때에 예수께거 나타나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도마의 행적의 기록에 의하면, 이때 도마는 예수께서 붙들려가시자 무서워서 예루살렘에 사는 도자기 장수를 하는 친구집의 다락방에 숨어 있었기 때문에 제자들과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4)문제발생원인
그리고 얼마 후입니다. [아마도 다음날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도마가 마가의 다락방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러자 10명의 제자들은 그에게 얼마전에 일어난 사건을 말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도마는 도무지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25절을 직역해 보겠습니다.
요20:25[직역] 그러므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아직도 말하고 있었다. “우리가 주님을 이미 본 채 있다.” 그런데 도마가 그들에게 말했다. “만일 내가 그분의 손들 안에 있는 못들의 자국을 보지 못한다면, 그리고 내 손가락을 그 못들의 자국 안으로 넣지 못한다면, 그리고 내 손을 그분의 옆구리 안으로 넣어 보지 못한다면, 나는 결코 [장차]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나서 다시 8일이 지났습니다. 이때에는 이제 도마를 비롯한 11명의 제자가 모두 같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도 문들이 닫혀있었는데 예수께서 오셨고 그들 가운데 서서서 그들에게 평강을 기원했습니다. 그리고 도마에게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27절입니다.
요20:27[직역] 다음에 그분께서 도마에게 말씀하신다. “네 손가락을 [계속해서] 여기에 가져오라. 그리고 내 손들을 [단번에] 보아라. 그리고 네 손을 [계속해서] 가져오라. 그리고내 옆구리 안으로 [단번에] 넣어보라. 그리고 믿지 않는 자가 [계속해서] 되지 말라. 오히려 [계속해서] 믿는 자가 [되어라]”
그러자 도마가 즉시 대답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했습니다. “나의 주님이요 그리고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도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나를 본 채 있기 때문에 믿은 채 있느냐? 보지 못했던 자이나 믿었던 자들이 복되도다”
5)문제 심리묘사
믿음이 없으면,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신 것을 직접 보았다고 말하는 다른 동료들의 소식을 듣고도 믿지 못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자기가 직접 예수님의 부활을 확인해보지 못한다면 믿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반드시 보아야만 믿겠다고 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자신이 체험해보아야만 믿겠다고 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보지 않고도 믿는 자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보지 않고 믿는 자들을 이상한 사람 취급합니다.
3. 문제해결
1)인간의 헌신과 하나님의 주권(방법, 심정)
그러나 우리는 믿음으로 보지 못했어도 성경말씀에 기록되어 있다면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가. 예수님을 향하여 “주 하나님”이라는 신앙고백은 어디에 나와 있는가?
놀라운 사실은 가장 의심많고 가장 부정적이었던 도마가 예수님을 직접 만나보고 난 뒤 고백한 신앙고백은 이전에는 그 어떤 제자도 고백하지 못했던 고백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주 하나님”이라고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전까지 제자들은 예수님을 “구약의 예언된 바로 그 메시야”라고 믿었으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도마의 신앙고백은 또 다른 한 차원 더 올라간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주 하나님”이라고 고백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최초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부활이후에 나오는 놀라운 신앙고백입니다.
그런데 이 일이 있은 후 6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사도요한은 밧모섬에서 환상 중에 흰 세마포옷을 입고 일곱 금촛대 사이를 거닐고 계시는 예수님을 보게 됩니다. 그때는 D.90~95년경입니다. 그때 주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계1: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그러므로 도마가 예수님을 “주 하나님(히브리어로는 아도나이 엘로힘)”이라고 고백한 것은 그들에게 유일한 한 분 곧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칭호를 예수님에게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절대 두 분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오직 유일한 한 분 하나님만을 믿어왔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두 분이라고 했다가는 신성모독죄를 짓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갈릴리 어부의 하나였던 도마가 예수님을 “주 하나님”이라고 고백했다는 것은 예수님을 한 분 하나님 곧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으로 고백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사실 놀라운 발견이자, 어마어마한 충격적인 고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날로 말한다면 핵폭탄과 같은 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D.90~96년이 되었을 때, 성도들은 이제 예수님을 “주 하나님”이라고 하는 고백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었습니다(계1:8).
우리는 여기서 왜 이 비밀스러운 책을 “도마복음”이라고 부르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 왜 비밀스러운 도마복음을 두고 도마복음이라고 하는 이름이 붙여졌을까?
1945년 이집트의 나그함마디에서 발견된 52개의 책자들 중에 도마복음이 들어 있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책을 일컬어 “도마복음”이라고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오왜냐하면 이 책의 서두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살아계신 예수께서 말씀하신 비밀의 말씀들이다. 그리고 디두모(라고 불리는) 유다 (곧) 도마가 그것들을 기록하였다.”
그렇다면, 이 책은 정말 도마가 쓴 책일까요? 그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부활후의 사도들의 행적인 기록된 다른 문서에 의하면, 도마는 스데반의 순교이후 사도들은 자신이 어디로 복음을 전파하러 가야 하는지 제비를 뽑았다고 합니다. 그때 도마는 “인도”라는 지역에 뽑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도 인도에 가는 것을 꺼렸으나, 주님께서 꿈 속에 그에게 나타나 인도에 갈 것을 명령하심으로 그가 인도에 갔고, 거기서 전도하다가 A.D.72년경에 순교했다고 기록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도마복음”이라는 책이 콥틱어로 필사된 시기는 A.D.350~380년경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한 놀라운 사실은 “도마복음”의 일부가 1,890년 이집트의 옥시린쿠스에서 파피루스 사본으로 발견되게 됩니다. 결국 “도마복음”이 원래는 헬라어로 기록되었는데, 후대에 고대 이집트 언어인 “콥틱어”로 번역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럼, 언제 “도마복음”이 헬라어로 기록되었을까요? 그것은 알 수가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사복음서보다 먼저 쓰여졌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수십년을 이 복음서를 연구해본 신학자에 의하면, 이 책은 A.D.120~180년에 활동했던 영지주의자들에 의해 쓰여진 책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을, 영지주의적인 입장에서 각색해놓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39절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은 깨달음의 열쇠들을 받고 그것들을 감추었다. 그들은 들어가지도 않고, 들어가기를 원하는 자들까지 막았다. 그러나 너희는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
62절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나의 비밀에 합당한 자들에게 나의 비밀을 말한다. 네 오른손이 무엇을 하게 되든지 네 왼손은 그것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게 하라”
78절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무엇 때문에 너희는 들판으로 나갔는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보기 위함이냐? 너희 왕들과 고관들과 같이 고운 옷을 입은 사람을 보기 위함이냐? 그들은 고운 옷을 입고 있으나, 진리를 깨달을 수 없다.”
사실 “도마복음”은 어떤 배경이나 설명 없이 그냥 예수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면서 그분이 하신 말씀을 어록의 형태로 기록한 책입니다. 일종의 예수님의 어록집인 것빈다. 하지만 이 복음서의 맨 앞에 “디두모라는 유다 도마”가 기록했다고 쓰여있기에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록한 이 책을 “도마복음”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거짓말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영지주의사상에 맞추어 각색해놓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도마복음” 안에는 예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을 기록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영지주의사상에 맞추어 각색해 놓았으며, 어떤 것은 아예 왜곡시켜 놓은 것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사실 공부를 해보면, 이 책은 100% 영지주의자들이 각색한 책이라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2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첫째, 구원에 대한 관점 차제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문서의 주제가 예수님에 대한 믿음에 있지 않습니다. 오직 영적인 깨달음에 있습니다. “자신이 누군지에 대해 영적인 깨달음을 갖게 되면 구원을 받는다(죽음을 맛보지 않는다)”는 것이 이 사상의 주된 흐름입니다. 이들은 플라톤시절부터 있었던 영지주의자들의 견해로서, 이것이 나중에 기독교에 접목되면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어떤 비밀한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만을 자신들의 의도에 맞춰서 각색한 것입니다. 그런데 옛날부터 영지주의자들은 이러한 영적인 깨달음을 “빛”에 비유했습니다. 그러므로 ‘도마복음’은 “빛”에 관하여 많은 말씀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깨달음이 없으면 어둠에 속해 있고, 영적인 빈곤에 속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몇 가지 예입니다.
24절 그의 제자들의 말했다. “당신이 계신 곳을 우리에게 보여주십시오. 우리가 그것을 찾을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귀 있는 자는 들어라. 빛의 사람 속에 빛이 있고, 그것은 온 세상을 비춘다. 만약 그것이 빛나지 않으면 어둠이다.”
33절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네 귀로 듣게 될 것을 너희의 지붕 꼭대기에서 선포하라. 왜냐하면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것을 됫박 아래에 두지 않고, 으슥한 곳에 두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그것을 등경 위에 두어 들어가고 나오는 모든 사람이 그의 빛을 볼 수 있게 한다.”
50절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그들이 너희에게 어디로부터 왔느냐?’라고 묻는다면, 그들에게 말하라. ‘우리는 빛으로부터 왔다. 그곳은 빛이 스스로 생겨났고, 자신을 세우로 그의 형상으로 나타난 곳이다.’ 만약 그들에게 ‘너희가 그것이냐’라고 말한다면 말하라. ‘우리는 그의 자녀들이고, 살아계신 아버지의 선택받은 자들이다’”
여기서 영지주의자들에게 있어서 “어둠”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어둠”은 죄를 뜻하지 아니하며, 사탄마귀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들에게 “어둠”이란 자신이 누군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어리석은 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둘째, 이 문서가 영지주의자들이 각색한 책이라는 사실은 예수님이 누군지에 대한 묘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영지를 먼저 깨달은 선각자와 철학자일 뿐, 그분의 인류의 구원자이자 구속자라고 결코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오신 이유를 결코 죄와 죽음과 마귀에 눌려있는 자들로부터 건지기 위해서 오셨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단지 무지를 깨우쳐 주러 오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이 문서에는 죄가 무엇인지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죄인을 구속하기 위해 성육신하셨음과 속죄를 위해 피흘려 죽으셨음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분이 부활과 승천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예수께서 구약성경에서 예언해온 바로 그 메시야라는 말씀이 단 한 구절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예수님은 갑자기 어디선가 뛰어나온 선각자로만 등장하고 있습니다.
고로, 이 책은 도마가 A.D.34년경에 쓴 책이 결코 아닙니다. 이 책이 쓰여진 시기는 가장 빨라도 영지주의가 발흥했던 시기인 A.D.120년~180년에 기록되었을 법한 책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도마가 이미 죽고 난 뒤 적어도 반세기가 지난 후에 기록된 책입니다. 만약 도마가 진짜 이 책을 써놓고 인도에 갔다면 어떤 단서가 있을텐데, 단 하나의 단서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고로, 이 책은 영지주의자들 중에 누군가가 일부러 “디두모라하는 유다 도마”가 썼다고 둘러대서 기록한 것인데, 왜 많은 제자들 가운데 ‘도마’라는 인물을 여기에 저자로 끼워넣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 추측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도마의 신앙고백이 가장 신비스럽고 놀라운 신앙고백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도마 이전에는 그 누구도 예수님을 한 분 하나님, 구약의 여호와라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도마는 파격적으로 예수님은 구약의 여호와라고 고백해버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가장 신비스럽게 표현한 사람이 도마이기에 이 책도 도마가 썼다고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 바울이 찾아낸 도마복음 즉 완전한 지식이자 하늘의 비밀은 무엇이었는가?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완전한 지식”으로서 “하늘의 비밀”이란 무엇을 가리키는 것입니까? 자기들만 아는 비밀한 지식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미 온 세상에 이미 공개된 사실입니다. 사도바울은 “하늘의 비밀”을 우리에게 쉽게 가르쳐줍니다.
딤전3:16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그렇습니다. 문맥을 보면 여기의 “그분”은 하나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로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나타낸 바 되셨고 그분이 죽고 부활하셨으며, 영광 가운데 올려지신 것입니다. 고로 하나님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완전한 지식”이며, “하늘의 비밀”이란 다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인류의 구원을 위해 인간으로 오셨으며, 그분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자신의 대속물로 내주셨다는 것입니다(딤전2:3~6).
딤전2:3-6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4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으며(받는 것을 원하신다) [그리고] 진리를 아는 데에(진리의 완전한 지식 안으로)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6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대신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그리고 죄인이라 할지라도 우리를 대신하여 이 땅에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을 우리가 영접하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이 “도마복음”입니다. 그리고 죽어도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거기에서 하늘나라의 상속자로서 영원히 살게 된다는 것이 “완전한 계시”이며 “영적인 비밀”입니다.
엡3:3,6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2)청중의 문제와 해결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도마복음은 영지주의자들이 쓴 도마복음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순수한 도마복음은 비밀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주 하나님”이셨는데 우리를 위해 사람이 되어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살아나시어 다시 무소부재한 하나님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을 믿게 되면 그분이 보내주신 보혜사 성령을 통해 우리도 아버지의 생명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회개할 때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죄를 용서받아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이 참된 “도마복음”입니다.
4. 영적 법칙
그러므로 진정한 도마복음이란 예수님이 하나님이 사람되신 분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의 대신하여 속죄제물로 되시기 위해 사람이 되셨다는 것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이요 이것이 “생명”이며 이것의 “하늘의 영적인 지식”이자 “진짜 도마복음”입니다.
5. 복과 결단
1)복
가. 헌신자가 받는 복
그렇게 의심많았던 도마였지만 직접 부활하시어 무소부재하신 예수님을 직접 뵈었던 도마는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그가 인도로 가는 것을 주저했지만 어느날 꿈 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교의 현장으로 갑니다.
“도마야, 너는 너를 위해 손과 발에 못을 박고 옆구리에 창으로 찔린 내 흔적을 보지 않았더냐? 나는 너를 위해 모든 것을 주었건만 너는 나를 위해 무엇을 줄 수 있느냐? 또 다시 의심병에 걸리지 말고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거라”
그러자 그는 서슴치 않고 시장으로 나갔고, 애굽에서 예루살렘에 온 인도 장사꾼을 찾아내어서 그에게 자신은 “서방에서 동방으로 팔려가는 목공기술자인 노예”라고 약속하고는 인도에 데려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래서 인도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다가 A.D.72년경 인도 사람들에 의해 창으로 찔려 순교를 하게 됩니다. 그는 죽어가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보십시오. 여러분! 나는 오늘 마지막으로 여러분을 떠나갑니다. 나는 이 나라에 와서 주님께서 명하신 사업을 용감하게 완수하였습니다. 이런 책임을 다하고 나는 이제 하늘에 있는 자유로운 나라로 떠나갑니다. 오 하나님! 내 영혼을 받아주시옵소서.”
나. 청중의 더 큰 복
2)결단
하나님의 성육신과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에 대해 일언반구하지 않는 가짜 “도마복음”은 아무리 그것이 사람에게 깨우침을 준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죄와 죽음과 마귀 앞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자신이 빛의 자녀로서 빛으로부터 나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생각과 감정과 의지, 그리고 오감에서 느끼는 모든 정욕에서 탈피하여 무상의 경지에 든다고 할지라도 죄용서를 받지 못하면 그는 죽어서 지옥행입니다. 죽어보면 알게 됩니다. 예수님의 성육신과 희생의 의미를 모르고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모든 깨달음은 죽어보면 다 헛것입니다. 그 어떤 깨달음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다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되어 오셔서 십자가에 대속의 죽음을 죽었다는 것을 모르는 깨달음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것을 통해서는 결코 자신이 지은 죄를 용서받지 못하며 사망권세를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 결단의 필요성과 방법
우리에게는 선각자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철학자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인류의 대속제물로 이 따에 오셨다가 가신 전능하신 한 분, 주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나를 위하여 하나님이 사람되어 죽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나. 결단의 축복
그분을 믿고 회개하는 자는 자신이 원래 빛의 자녀였다는 깨달음을 몰라도 구원받습니다. 그렇게 자신은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백번 수백번을 외친다고 해도 아무 소용없습니다. 죽을 때에 귀신이 그의 영혼을 낚아채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놓으신 우리 주 예수님만 붙들고 나갑시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진정한 도마복음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것이 진정한 도마복음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진정한 도마복음이란 우리를 위해 속죄제물로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라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도마의 신앙고백이란 예수께서 구약의 한 분 하나님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진정한 도마복음이란 예수님은 하나님이 사람되시어 우리 대신 죽으셨다는 것을 깨닫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비밀이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예수님만 의지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을 붙들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만 따라가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만 찬양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만 높이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예수께서 하나님이시라는 도마의 신앙고백을 하지 못하게 한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보지 못하게 하는 귀신들은 묶임을 받고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예수님의 성육신과 죽음 그리고 부활이 나의 구원을 위한 진정한 복음임을 믿을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 하나님이었음을 깨닫는 것이 복음 중의 복음이로구나.
2. 예수님이 구원자요 주 하나님이심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도마복음을 소유하는 길이로구나.
3. 예수님의 성육신과 대속의 죽음 그리고 부활을 믿는 것이 깨달음 중의 깨달음이요 계시 중의 계시였구나.
4. 도마복음서는 단지 영지주의자들이 사용하는 학습서에 불과한 책이로구나.
5. 예수님을 선각자요 철학자로만 소개하는 것이 도마복음이었구나.
6. 예수님은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요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부활하여 승천하신 예수님은 이제 주 하나님이시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