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핵심>
1. 서론
회개기도문으로 회개를 하면서 가장 의문이 드는 것은 있다면 2가지다. 하나는 예수께서 이미 저주를 담당하셨다고 하는데, 왜 내가 조상들의 죄를 내가 대신 회개를 해야 하느냐 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구약성경 에스겔서에 분명하게 아들이 아버지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왜 내가 조상들의 죄를 회개해야 하느냐 하는 것이다. 첫 번째의 문제는 이틀전 금요기도회 때에 답을 제시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율법의 저주를 담당하셔서 저주를 끝내셨지만 그것이 내게 효력이 있게 하려면 중간에 빠진 것을 채워넣어야 한다고 했다. 그것은 계속해서 과거에 지은 죄들과 조상들이 지은 죄를 자백하는 회개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예수님의 피가 내 몸 속에 들어와 저주의 실체인 귀신들을 몰아내고 그러면 저주가 끝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두 번째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겔18:20에 나오는 내 부모와 조상들의 죄값을 내가 받지 않는다는 말은 진짜 어떤 의미인가?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본문 말씀은 범죄하는 영혼이 자기의 죄값으로 죽는 것이지 결코 부모나 자식의 죄값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자기의 부모와 조상들의 죄값을 후손들은 전혀 짊어지지 아니하는가? 즉 부모나 조상들이 지은 죄 때문에 내가 형벌받을 일이 전혀 없다는 말인가?
3. 문제해결
가. 에스겔 18:20의 말씀은 무슨 말씀인가?
만약 겔18:20의 말씀에 따라, 만약 아들이 자기의 부모와 조상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그 죄값 곧 형벌을 받지 않는다고 이 말씀을 해석한다면,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스스로 뒤집는 것이 되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출20:5에서 하나님께서는 분명하게 아버지의 죄악을 아들에게 3~4대까지 담당하게 하겠다고 경고하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하나님께서 율법말씀과 선지자의 말씀을 서로 충돌되게 말씀하신 것일까? 더욱이 다니엘은 다니엘서 9장에서 분명히 조상들이 지은 죄 때문에 자기의 세대가 저주를 담당하고 있고 큰 재앙을 받고 있다고 분명하게 고백했는데, 동시대에 태어나 바벨론으로 잡혀간 에스겔은 정반대의 말을 한 것인가?(단9:11~12). 그리고 신약시대에 들어와 예수께서는 요9장에서 어떤 사람이 맹인으로 태어난 것이 그의 죄로 말미암은 것이 분명 아니고 그의 부모의 죄로 말미암는 것도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그는 대체 누구의 죄값으로 맹인으로 태어난 것인가? 그는 분명 출20:5에 따라 자기 조상 2~4대에 범한 죄값을 치르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를 통해 당신이 하시고자 하는 일이 있었기에 그의 눈을 치료해주신 것이다.
나. 그렇다면 출20:5의 말씀과 겔18:20의 충돌되는 듯한 말씀은 어떻게 풀 수 있는가?
그것은 바로 로마서의 말씀으로 풀 수 있다. 왜냐하면 바울은 한 사람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2가지 사실이 그의 후손에게 영향을 마치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하나는 사망 즉 둘째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른다고 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해결하셨다. 또 하나는 죄된 본성이 사람 속에 거주하게 되었다고 했다(롬7:18~20). 그런데 앞의 사실은 지금 당장 일어날 일이 아니라 사람이 죽는 날 곧 미래의 심판의 때에 일어날 일이다. 그러나 뒤의 일은 지금 당장 일어나는 일이다. 왜냐하면 죄된 본성의 실체인 뱀들과 귀신들이 저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겔18:20의 말씀은 과연 미래를 말함인가 현재를 말함인가를 분별하면 그 답이 나온다.
다. 아들이 아버지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은 무슨 뜻인가?
에스겔 18장 전체를 읽어보면, 겔18:20의 말씀은 살아가면서 저주나 재앙을 받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가 행한 행위를 따라서 심판을 받게 되는 날 생명과 사망으로 갈라지는데, 부모의 죄 때문에 아들이 사망으로 가지 않는다는 말씀이다(겔18:30). 그러므로 지금 죄짓고 있는 자는 빨리 회개하여 죄에서 벗어나야 마지막 날에 그 죄가 자신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심판 날에 구원받으려면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여 구원을 받아야 한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사람이 죽을 때에 자기 죄에 따라 사망에 이르게 되니 그날이 되기 전에 회개하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내가 과거의 지은 죄와 조상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모든 사람들은 태어나면서 악한 영들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태어나더라도 누구든지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면 구원을 받는다.
<명령과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