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2ddDYZ6fev8
날짜 2015-07-08
본문말씀 사도행전21:1~40(신약 224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사도행전강해, 사도행전 21장 강해, 바울의 3차전도여행, 바울의 4차전도여행, 바울의 예루살렘방문, 바울의 체포, 사명과 환난

  바울에게 있어서 복음전파는 어떤 성격을 지닌 것이었을까? 그것은 의무였을까? 아니면 사역이었을까? 아니면 사명이었을까? 아니면 생명과도 바꿀만한 어떤 특별한 임무였을까? 여기에 기록된 것들 중에 답이 아닌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도행전과 바울의 13개의 서신들을 주의깊게 읽어본다면, 바울은 자신에게 부여된 복음전파의 임무를 자신의 구원의 과정처럼 여기고 실천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에 고난과 역경이 기다린다고 해서 그것을 피해 갈 생각을 도모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는 항상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할 뿐마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행21:13)" 그러므로 아무도 그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부여받은 사명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 대상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었다.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이다(행9:15). 그러므로 그는 가는 곳은 어디에서든지 먼저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을 먼저 찾았고, 또한 그가 복음전파사역을 마칠 때에는 꼭 예루살렘에 방문하여 사역을 보고하하였다. 그가 떠났던 3차전도여행 때(A.D.53~58)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3차전도여행 때에 바울은 기근으로 인하여 예루살렘교회에 부조를 전달해야 할 책임이 주어져 있었기에 더더욱 예루살렘을 방문하고자 했다. 하지만 밀레도에서, 두로에서, 가이사랴에서 만난 대부분의 형제들과 장로들은 그의 예루살렘방문을 한사코 말렸다. 그것은 성령의 영감으로 깨달은 것들이었다. 특히 그가 가이사랴의 빌립의 집에서 머물고 있을 때에는 유대로부터 아가보선지자가 찾아와 그에게 임할 미래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알려주었다. 누군가가 그의 수족을 결박하여 이방인들에게 데려갈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던 것이다(행21:11). 하지만 그는 그러한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아니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따라 심령에 매여 묵묵히 예루살렘 안으로 찾아들어갔다.

  처음에는 예루살렘교회 지도자들의 따뜻한 영접을 받았다. 하지만 곧장 그의 신변에 어떤 위협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심지어 예루살렘교회 식구들 중에서도 바울을 못마땅하게 여긴 나머지 그를 해하려는 자들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그들의 마음을 누그려뜨리기 위해서 예루살렘교회에서 평신도 대표자로 일하고 있던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 장로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이어 바울은 7일동안 결례의식(나실인의 서약)을 행하였고, 이때 또한 결례의식을 행하려 준비하고 있던 다른 4명의 사람들의 비용까지 충당하면서 결례의식을 치르게 된다. 그래서인지 믿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의 항의열도 점차 식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3대절기인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찾아온 헬라파유대인이 거기에 있었다.

  예루살렘 시내 거리에서 이방인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이 바울을 붙잡아 놓고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던 것이다. 그들은 바울이 유대인들을 능멸하고, 율법을 파괴하며 성전을 더럽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바울이 에베소사람 드로비모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는 바울이 이방인을 데리고 이스라엘의 성전의 안뜰(이스라엘의 뜰)까지 들어간 것이라고 소리쳤다. 분명한 오해였지만 말이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큰 소리로 외치며 바울을 붙잡아 그를 손으로 내려치며 그를 죽이려고 하였다.

  마침 이 광경을 즉시 보고받은 로마군대의 천부장 루시아는 즉시 백부장과 군인들을 시켜 바울을 체포하도록 명령한다. 하지만 성난 군중들 때문에 바울은 들쳐올려져서 이동해야 했고, 그렇게 함으로써 층계 위로 올릴 수가 있었다. 그때 바울은 침착하고도 단호한 어투로 천부장에게 건의를 드린다. "내가 당신에게 말할 수 있겠소." "나는 유대인이라. 소읍이 아니라 길리기아 다소 시의 시민이오니, 청컨데 백성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겠습니까?" 그의 유창한 헬라어 실력에 천부장은 주춤했다. 곧이어 천부장은 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연설할 수 있도록 기회를 허락한다.

  우리는 이상과 같은 사도행전 21장의 말씀을 통해 다음과 같은 영적 진리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참된 복음전파자는 고난과 환난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둘째, 먼저 믿은 자는 텃새부리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요 바른 길로 인도하는 자요 귀감이 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셋째,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부여받은 자는 그가 사명을 마치기까지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하나님이 그를 지키시고 보호하신다.

  넷째,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아야 주어진 기회를 복음전파의 기회로 잘 활용할 수 있다.

  다섯째, 하나님의 참된 종은 믿음의 선배들의 조언도 귀담아듣는다.

  여섯째, 교회 안에는 다양한 은사 가진 자가 있지만 말씀을 맡은 자보다 그 역할을 앞서지 않는다.

 

800_2015-07-08 사도행전강해(38) 바울의 예루살렘 여정과 체포됨(행21;1-40).ts_000003245.jpg

 

 

 

 

 


  1. 사도행전강해(22) 이방인 고넬료의 회심(1)- 두 개의 환상(행10:1~23)

    결코 허물어지기가 어려웠던 두터운 장벽, 유대인과 헬라인의 장벽 즉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장벽은 견고했다. 무려 1,500년 동안 그것은 그렇게 세워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허물어질 때가 되었다. 주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심으로 유대인과 이방인의 ...
    Date2015.03.18 By갈렙 Views1428
    Read More
  2. 2015-03-25 사도행전강해(23) 이방인 고넬료의 회심(2)-베드로의 설교와 성령강림(행10:24~48)

    사도행전에 기록된 여러 이야기들 가운데 가장 극적인 장면을 고르라고 한다면, 우리는 단연코 사도행전 2장의 유대인들을 향한 최초의 오순절성령강림사건과 사도행전 10장의 이방인들을 향한 최초의 고넬료가정의 성령강림사건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
    Date2015.03.25 By갈렙 Views1659
    Read More
  3. 2015-04-01 사도행전강해(24) 베드로의 설교와 안디옥교회의 탄생(행11:1~30)

    오늘날 기독교인이라 하면 대부분 이방인이면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통한다. 왜냐하면 유대인이면서 예수를 구주로 믿는 사람들은 메시아닉 쥬(messianic jews)라고 불리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도행전의 역사를 보면, 맨 처음 교회의 ...
    Date2015.04.01 By갈렙 Views1421
    Read More
  4. 2015-04-08 사도행전강해(25) 야고보의 순교와 베드로의 탈옥(행12:1~25)

    오늘 우리는 두 명의 사도들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런데 한 명의 사도는 그 시기에 순교를 당했지만 다른 한 명의 사도는 탈출하여 목숨을 건지게 된다. 무엇 때문에 그런 차이가 난 것일까? 그들은 바로 요한의 형 야고보와 안드레의 형 베드로였다. 똑같이 둘...
    Date2015.04.08 By갈렙 Views1672
    Read More
  5. 2015-04-15 사도행전강해(26) 안디옥교회의 파송과 구브로지역에서의 선교사역(행13:1~12)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그리고 하나님께서 교회가운데 주신 직책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리고 전도사역을 감당할 때 사탄의 방해공작과 맞물려 전도자가 꼭 주의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예루살렘교회를 중심으로 한 유대인과 ...
    Date2015.04.15 By갈렙 Views1389
    Read More
  6. 2015-04-22 사도행전강해(27)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의 복음사역과 그 결과(행13:13~52)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의 자세는 어떤 자세여야 할까? 그리고 복음을 전파할 때에는 무엇을 중점적으로 전해야 하는가? 그리고 복음을 전파할 대상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 그리고 오늘날 예배의 순서는 어떻게 해서 생겨난 것일까? 그것은...
    Date2015.04.22 By갈렙 Views1522
    Read More
  7. 2015-04-29 사도행전강해(28) 바울일행의 이고니온과 루스드라 전도(행14:1~28)

    바울은 처음부터 복음전파를 잘 하던 사람이었을까? 그리고 설교도 잘 하던 사람이었을까? 아니다. 그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그도 아주 서투른 사람이었다. 그래서 초기사역에는 열매도 없었다. 하지만 이것에 굴하지 않고 또 부딪혔다. 그리고 또...
    Date2015.04.29 By갈렙 Views1372
    Read More
  8. 2015-05-06 사도행전강해(29) 이방인신자 할례문제에 대한 예루살렘 공회의의 결의(행15:1-35)

    이방인과 유대인들이 구원받는 방법은 동일한 것인가 아니면 다른 것인가? A.D.49년경 최초의 교회회의였던 예루살렘공의회는 이 문제에 대한 확실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때까지만해도 유대인이면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은 사람이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
    Date2015.05.06 By갈렙 Views1322
    Read More
  9. 2015-05-13 사도행전강해(30) 바울의 2차전도여행시작과 마케도냐인의 환상(행15:36~16:10)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역시 하나님이신 것 같다(잠16:9). 사도바울의 전도여행을 보면 그렇다. 사울은 1차전도여행을 마친 후에 주의 말씀을 전했던 각 도시들을 다시 돌아보기를 원했다. 그래서 2차전도여행을...
    Date2015.05.13 By갈렙 Views1557
    Read More
  10. 2015-05-20 사도행전강해(31) 바울의 2차전도여행 중 빌립보성에서 일어난 일(행16;11~40)

    하려던 일이 꽉 막힐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뭔가를 해야 하는데 딱히 뭔가 손이 잡히지 않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리고 내가 원치도 않은 일인데 어려움이 계속해서 닥쳐올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일이 바울과 실라의 2차전도여행에서 일...
    Date2015.05.20 By갈렙 Views1499
    Read More
  11. 2015-05-27 사도행전강해(32) 바울일행의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전도(행17:1~15)

    복음을 전파할 때 과연 어떤 것이 최종적으로 열매를 맺게 하는 요인일까? 그리고 복음을 받아들일 때에 과연 어떤 자가 구원을 향해 나아가는 것일까? 하나님을 알되 제대로 알지 못하는 자가 열심을 품게 된다면 과연 어떤 열매를 맺는 것일까? 사도행전의 ...
    Date2015.05.27 By갈렙 Views1385
    Read More
  12. 2015-06-03 사도행전강해(33) 아덴의 아레오바고에서의 바울의 변론적인 전도(행17:16~34)

    바울의 전도여행 가운데 가장 실망하고 그 도시를 떠나야 했던 도시가 있었다면 그 도시는 어디였을까? 그 도시는 다름 아닌 아덴(오늘날의 아테네)였다. 그 도시에서는 전도가 잘 안 되었기 때문이다. 왜 다른 도시에 비해 이 도시는 그렇게 전도가 안 되었던...
    Date2015.06.03 By갈렙 Views1410
    Read More
  13. 2015-06-10 사도행전강해(34) 바울의 2차전도여행 중 고린도에서의 전도(행18:1~17)

    바울은 주저했다. 왜냐하면 이전에 복음을 전했던 아덴(아테네)에서 쓴 맛을 보았기 때문이다. 자기 딴에는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했다고 했지만 아덴에서 얻은 열매는 거의 없었다. 그래서 더 이상 전도할 용기도 나지 않았다. 그래서 바울은 그 다음 도시인 ...
    Date2015.06.10 By갈렙 Views1465
    Read More
  14. 2015-06-17 사도행전강해(35) 바울의 3차전도여행의 시작과 에베소사역(행18:18~19:7)

    바울의 4차례(로마전도여행포함)에 걸친 전도여행 가운데에 가장 애정이 깃든 장소가 있었다면 그곳은 어디였을까? 그곳은 아마도 고린도와 에베소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고린도 지역은 바울의 2차전도여행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머물렀던 장소(1년 6개월)요, ...
    Date2015.06.17 By갈렙 Views1769
    Read More
  15. 2015-06-24 사도행전강해(36) 에베소인들의 대회개와 사탄의 방해책동(행19:8~41)

    바울의 선교여행 가운데 가장 큰 결실을 맺은 지역은 과연 어디였을까? 루가오니오 지방의 비시디아안디옥이나 루스드라였을까? 아니면 마게도냐지방의 빌립보나 데살로니가였을까? 아니면 아가야지방의 고린도였을까? 아니면 소아시아지방의 에베소였을까? 이...
    Date2015.06.24 By갈렙 Views1370
    Read More
  16. 2015-07-01 사도행전강해(37) 유두고 소생사건과 에베소 장로들을 향한 바울의 고별설교(행20:1~38)

    바울의 전도여행 가운데 가장 값진 경험과 더불어 가장 가슴 아픈 전도여행이 있다면 몇 번째 전도여행이었을까? 아마도 그것은 3차전도여행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3차전도여행 중에 바울의 가장 위대한 서신이라 일컬어지는 로마서를 집필하였기 때문이요 ...
    Date2015.07.01 By갈렙 Views1469
    Read More
  17. 2015-07-08 사도행전강해(38) 바울의 예루살렘 여정과 체포됨(행21:1~40)

    바울에게 있어서 복음전파는 어떤 성격을 지닌 것이었을까? 그것은 의무였을까? 아니면 사역이었을까? 아니면 사명이었을까? 아니면 생명과도 바꿀만한 어떤 특별한 임무였을까? 여기에 기록된 것들 중에 답이 아닌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
    Date2015.07.08 By갈렙 Views1517
    Read More
  18. 2015-07-15 사도행전강해(39) 유대인 앞에서 변명하는 바울의 간절한 절규(행22:1~29)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사명(mission)'이라고 부른다. 그 길은 내가 가야 할 길이므로 결코 남이 대신할 수 없는 길이다. 그리고 그것은 내 생명처럼 소중한 것이다. 그렇다면, 사도바울에게 있어서 그러한 사...
    Date2015.07.15 By갈렙 Views1331
    Read More
  19. 사도행전강해(40) 산헤드린공회 앞에서 자신을 변호하는 바울(행22:30~23:11)_2015-07-29

    신약성경을 읽어가다보면 가장 궁금한 사람들이 갑자기 나온다. 그들이 누구일까? 그들은 바로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이다.그런데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소개되지도 않았는데 세례요한으로부터 "독사의 자식들아(마3:7)"라고하는 책망을 들었던 자들이다. ...
    Date2015.07.29 By갈렙 Views1470
    Read More
  20. 사도행전강해(41) 바울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음모와 가이사랴로의 호송(행23:12-24:9)_2015-08-05

    내가 지금 하나님께 속해 있는지 아니면 사탄마귀에게 속해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A.D.55년경 유대땅 예루살렘 안에는 2가지 종교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었다. 하나는 전통적인 유대교요 또 하나는 새로 생겨난 나사렛교가 그것이었다. 지금이야 나사렛...
    Date2015.08.05 By갈렙 Views143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