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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4dXJ8pAxySs
날짜 2017-04-21
본문말씀 고린도전서9:16~18(신약274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차등상급, 상, 보상, 임금, 삯, 보상의 의미, 보상의 방법, 보상의 댓가

천국에 들어가면 모든 사람이 평등한 영광을 누리는 것일까 아니면 서로 다른 영광을 누리는 것일까? 어떤 이는 차등상급무용론을 주장한다. 과연 이것은 성경적인 주장일까? 그리고 천국에서 상 얻는 자라 되려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천국에서 받게 될 상(보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오늘 이 시간에는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들이 영원토록 누리게 될 상(상급,보상)에 대해 살펴보자.

 

1. 들어가며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놀라운 축복은 이 세상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천국에서도 주어진다. 하지만 우리가 받아야할 축복은 천국에서 받는 것이 진짜인 것이지 이 세상에서 받는 것이 진짜요 영원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서 받아야할 축복에는 대체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것들 중에는 상(reward)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말하고자하는 상은 경기에서 이기는 자 받게 되는 댓가로서의 상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러한 상(prize)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다루게 될 상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상이 아니라, 일한 대로 받게 되는 댓가로서의 상 곧 보상에 관한 말씀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보상)이란 대체 어떤 것을 뜻하는 것인지 그리고 천국에서 이러한 보상의 차이는 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큰 상을 얻게 되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2. 상(보상)의 의미는 무엇인가?

  먼저, 상(reward)의 의미부터 살펴보자. 오늘 우리가 다룰 주제는 헬라어로 '미스도스'라는 단어다. 우선 이 말이 들어간 성경구절을 읽어보자. "심는 이와 물주는 이는 한 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대로 자기의 상(reward)을 받으리라(고전3:8)" 그렇다. 여기에 나오는 '상(reward)'이란 보상을 뜻하는 '미스도스'라는 헬라어 단어다. 이 단어를 우리말 성경에서는 무엇이라고 번역하고 있을까? 그것은 '상' 혹은 '삯'이라는 단어로 번역하고 있다. 하지만 이 단어를 상이라고 번역함으로, 경기에서 이기는 자가 받게 되는 상(prize)과 혼돈시켜 버렸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이 단어의 뜻은 일한 사람에게 일한만큼 주어지는 보상, 임금, 삯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헬라어 '미스도스'는 '삯'이나 '임금, 보상, 보수'라고 번역함이 옳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말 성경에서는 거의 대부분 '상'이라고 번역하고 있음은 매우 애석한 일이다. 개인적으로 이 단어에 대한 가장 좋은 번역을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보상'이라고 함이 어떻겠는가 싶다.

 

3. 차등상급(차등보상)이 있는가?

  둘째, 이제는 과연 천국에 이러한 상(보상)이 있는지를 살펴보자. 어떤 이는 말한다. 천국에서까지 위화감이 돌게하고, 열등감이 생기도록 하는 차등 보상은 천국에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이다. 어거스틴이나 칼빈 등이 이러한 주장을 한다. 얼핏 보기에는 맞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진짜로 천국에 가면 상(보상)이 없는 것일까? 아니다. 천국에 가더라도 우리는 보상을 다르게 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산상수훈을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이는 하늘에서 너희의 상(미스도스)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마5:12)" 그렇다.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이 보상은 천국에서 주어지는 보상이며, 크고 작음이 있는 보상인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천국에서 믿는 자들이 들어가서 받게 되는 보상은 크고 작음이 있는 것이다. 사실 이 세상에서 죽도록 충성한 자가 받을 보상과 게으르고 나태한 자가 받게 될 보상이 어찌 같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공의의 속성하고도 결코 어울리지 아니 한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충성했던 자와 게을렀던 자에 대해서 천국에서 분명하 차등 보상을 하실 것이다.

 

4. 차등상급(차등보상)은 성경적인가?

  그렇다면, 왜 어거스틴이나 칼빈 등은 천국에서 차등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던 것일까? 그들은 왜 차등보상 무용론을 주장했던 것일까? 그것은 마20장에 나오는 천국품군의 삯의 비유를 잘못 해석한 데서 시작된다. 어떤 포도원 품군이 자기 포도원에 품꾼을 고용하여 들여보내었다. 그런데 들여보낸 시간이 달랐다. 오전6시와 9시, 정오와 오후3시, 심지어 오후5시에 들여보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당시 하루 품삯은 12시간을 일해야 얻는 것이었다. 주인은 장터에 나가서, 오전6시에 선별한 사람을 자기포도원에 들여보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당신에게 하루 품삯을 주겠소." 결국 오전6시에 선발된 품꾼들은 농부의 포도원에 들어가서 일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포도원 주인은 9시와 정오 그리고 오후3시에도 장터에 나갔고, 그들에게 적당한 품삯을 주겠노라고 하면서 그들을 포도원에 들여보낸 것이 아닌가! 그런데 주인은 오후5시가 되었는데도 품꾼으로 뽑혀가지 않은 사람을 보고는 상당하게 품삯을 주겠노라고 하면서 그를 자기의 포도원에 들여보냈다. 그리고 정한 오후6시가 되었다. 그러자 주인은 청지기에게 나중 온 자부터 품삯을 주게 하는데, 오후5시에 들어와서 1시간 일한 자에게 1데나리온을 주게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자 먼저 온 자들이 내심 기대를 하였다. 하지만 주인은 거기 있던 모든 사람에게 1데나리온의 품삯을 주었다. 그러자 먼저 온 자들이 불평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주인은 이렇게 말했다. "친구여, 나는 당신에게 잘못한 것이 없소. 당신이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않았소?" 그랬다. 이 주인은 그들에게 정당하게 품삯을 준 것이다. 다만, 늦게 포도원에 들어왔던 자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었을 뿐이다. 그것은 주인의 뜻이므로, 어느 누구도 뭐라고 말할 수 없다. 그렇다. 이 비유는 아침부터 들어가서 많이 일한 자이든지, 늦게 들어가서 적게 일한 자이든지 품삯이 동일하게 주어진다는 비유가 아니다. 이 비유는 나중 온 자라도 1데나리온을 주고 싶어하는 주인의 불쌍히 여기는 마음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어거스틴이나 칼빈 등은 이 비유를 잘못 해석하여 천국에서는 상이 똑같다는 식으로 해석하고 말았다. 그런데 사실 어떤 교리나 어떤 주장을 하려면, 한 개의 비유만으로 안 되는 것들이 많다. 본문의 문맥이나 주님의 의도를 잘 살펴야 한다. 그리고 다른 곳에 나오는 동일한 주제에 대한 말씀도 비교해 보아야 한다. 그런데 다른 비유들을 보면, 주님께서는 차등 상(보상)에 대해서 많이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부활승천하신 예수께서도 요한계시록에서 차등보상을 말씀하고 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서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주리라(계22:12)" 그렇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차등보상이 분명히 있다. 다만, 차등보상에 대한 적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주권이 맞춰져 있지 않고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5. 천국에서 큰 보상을 받는 방법

  셋째, 그렇다면 천국에서는 어떤 사람이 큰 보상을 받고 어떤 사람이 작은 보상을 받게 되는지를 알아보자. 예수님의 말씀을 종합해보면, 천국에서 큰 보상을 받으려면 대략 4가지 잘한 일이 있어야 한다. 첫째는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핍박을 받았는가 하는 것이다(마5:12, 눅6:23). 예수께서는 예수님을 믿는 이유 때문에 핍박을 받는 자에게 하늘에서 큰 상을 주실 것이라고 하셨다. 생각해보라. 누군가가 자기를 믿는 믿음 때문에 어려움을 당했다면, 그 사람을 생각하지 아니하겠는가! 고로,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예수의 이름 때문에 핍박을 받은 자는 천국에서 큰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둘째는, 주님께 속한 사람이라고 하여 그를 맞아 영접해주거나 긍휼을 베풀어주었느냐 하는 것이다(마10:42).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에는 누가 있을까? 우선은 주의 종들이 있다. 이런 자들을 볼 때, 자기 집에 모셔들여 무엇인가를 대접하고 사랑을 베풀었다면, 그에게 주님은 하늘에서 큰 보상을 해 주실 것이다. 또한 약한 지체들을 주의 사랑으로 돌봐준 것에 대해서도 준미은 보상을 반드시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막9:41). 셋째는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하고 최선을 다했느냐 하는 것이다(마20:8). 품꾼이라면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충성해야 하는 것이다. 일꾼이 일할 시간에 적당히 시간이나 떼우려 한다면 그는 나중에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넷째는, 주님의 마지막 유언인 전도활동을 얼마나 했느냐 하는 것이다(고전9:17~19). 전능자께서 이 세상에 오셨다 가셨다. 무슨 이유 때문인가? 그것은 인류를 구원하여 천국에 데려가시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그분이 유언에 따라, 우리 믿는 이들은 불신자 중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복음전파에 최선을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늘에서 상이 클 것이다. 그렇다.

  한편, 위와같은 조건들 외에도, 하늘에서 큰 상을 받을 일들이 성경에는 기록되지 않았어도 더 있을 것이다. 주님의 명예를 끝까지 더럽히지 않게 하려다가 그만 손해를 본 것, 주일에 일해서 돈을 벌 수도 있는데도 예배에 최우선 순위를 두기 위해 직장의 문을 닫은 것 등등 말이다.

  천국에 가면 사실 보상이 똑같지 않을 것이다. 상을 받는 정도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천국백성들이 천국에서 열등감이나 소외감을 느끼는 것일까? 아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악이 제거되고 없어졌기 때문이다. 악한 본성이 이미 사람 속에서 제거되었으며, 사탄마귀와 귀신들의 미혹도 더이상 그곳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거기에서는 항상 감사와 감격만이 있을 것이다. 더욱이 이 땅에서 더 많이 수고하고 충성한 자들에 대한 보상은 분명히 다르게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천국에 들어간 자라도 이런 생각은 하게 될 것이다. "그때, 목사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 좀 더 충성하고, 좀 더 예배 시간에 더 많이 나오고, 좀 더 기도하고, 좀 더 전도하라고 명령하실 때, 순종할 껄..." 왜냐하면 천국에서 들어가 보면 차등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을 즉시 알게 되기 때문이다.

 

6. 천국에서 받게 될 보상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천국에서 받게 될 상급(보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것은 명확하게 나와있지는 않다. 그런데 한 가지 알 수 있는 사실은 사도바울의 편지에서다. 그는 고전15장 부활장에서, 부활후 성도들이 받게 될 보상에 대해서 차등보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 차이는 영광스러움의 차이인데, 어떤 자는 해의 영광을, 어떤 자는 달의 영광을, 어떤 자는 별의 영광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 천국에 들어가면 이 세상에서의 충성도에 따라 영광스러움에 차이가 분명 있을 것이다.

 

7. 나오며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이 세상에서 있을 때에 충성해야 한다. 그리고 전도해야 한다. 또한 자비와 긍휼을 베풀 줄 알아야 한다. 어떤 핍박이라도 이겨내야 한다. 그럴 때에 우리가 들어갈 천국에서 우리는 큰 상을 얻게 될 것이니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 언급할 사항은 나 자신이 이 세상에서 주님 및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많이 일했다고 해서, 자기가 생각하는 것 만큼 주님께 내놓으라고 요구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 주신 분이 예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저는 다만 무익한 종이라. 내가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입니다(눅17:10)"라는 겸손한 제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주님의 청지기인 우리들의 자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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