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대환난기가 "7년"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이는 "3년반"이라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7년"과 "3년반"이라는 기간은 대체 어디에서 가져온 것인가? 우리는 이 기간에 대해 다니엘에서 2번, 요한계시록에서 5번을 만나게 된다. 특히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서는 그 시기를 동일하게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이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알 수가 있는데, 그것은 3년반으로서, 1,260일이며, 42달에 해당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1,260일"은 정말 산술적으로 딱 3년반의 기간만을 가리키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상징적인 숫자요 영적인 숫자라는 것이, 요한계시록 12장과 11장에서 분명하게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계12장("여자"와 용에 대한 환상)에서는 그 시작의 시기를 말해주고 있으며, 계11장("두 증인"에 대한 환상)에서는 그 끝의 시기를 말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그 기간은 대체 얼마만큼 되는 것이며, 그 시작과 끝은 언제인 것인가?
1. 들어가며
지금의 시대는 과연 환난기인가 평온기인가? 과연 우리의 시대에 대환난이라는 것이 나타나는 것을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을까? 어떤 이들은 "대환난"이란 미래의 어느날이 되었을 때에 적그리스도가 출현하여 이스라엘과 7년간의 평화협상을 맺게 될 터인데 그때부터가 환난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중에도 전3년반은 미온적 환난기라고 하고, 후3년반은 극심한 환난기이기 때문에, 대환난은 3년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어느 주장이 과연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환난기이며 대환난인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진짜 3년반의 환난기가 언제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별히 3년반의 환난기의 시작지점과 끝지점이 언제인지를 통해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의 시기가 어느 정도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은 어떻게 환난을 대비하고, 환난에서 이기는 성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더불어 살펴보고자 한다.
2. 세대주의적 환난전휴거론자들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어떤 기간을 가리키는 것인가? 세대주의적 전천년주의자들은 이 기간을 문자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한 두 때와 반 때"를 산술적으로 해석하여 시간적으로 딱 1,260일만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 그것도 어느 미래에 나타날 적그리스도가 유대인들과 성도들을 죽이는 딱 3년반의 기간만을 가리킨다고 말한다. 하지만 과연 이것은 사실일까?
그렇다면, 왜 세대주의적 전천년주의자들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3년반 즉 1,260일이라고 그랗게 주장하는 것일까? 그것은 단9:27에 나오는 "다니엘의 한 이레"에 대한 자의적 해석 때문이다. 그들은 한 이레(7년)의 언약을 이렇게 푼다. 즉 한 이레(7년)의 절반에 적그리스도가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하고 하나님의 성전(제3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게 될 것이라는 본다. 그런데 그때에 비로소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믿고 따랐던 그가 적그리스도라는 것을 알고 그때부터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면서 목베임을 받아 구원받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러한 해석은 잘못 오해하고 내린 해석이다. 왜냐하면 다니엘 9장에 나오는 70이레의 언약 가운데 "한 이레"에 대한 그들의 해석이 처음부터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니엘의 70이레의 "한 이레"는 초림하신 메시야의 죽음과 그리고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한 예언인 것이지, 미래에 있을 적그리스도와 이스라엘간에 맺을 7년평화협정이 아니기 때문이다(단7:24~27). 다니엘은 어느날 하나님으로부터 70이레에 대한 말씀을 듣는다. 그것은 7이레와 69이레가 지난 후에 메시야가 나타나서 기름부음을 받을 것이며, 그후 마지막 한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그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 예루살렘 성전에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라고 했다(단9:27). 그러므로 마지막 "한 이레(7년)"의 시작은 메시야로서 이 땅에 오신 예수께서 기름부음을 받음을 받은 해(A.D.27년)를 가리키는 것이며, "한 이레의 절반"은 기름부음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시기로서, 그때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심으로 제사와 예물을 그치게 한 사실을 가리킨다.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은 이제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따랐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께서 메시야이신 것을 거부한 채 계속해서 성전에서 동물의 피의 제사를 드리려고 했기에, 하나님께서는 멸망의 가증한 것 곧 로마의 디도장군을 보내 예루살렘을 완전히 파괴하셨던 것이다(마24:15,눅21:20). 이것이 바로 한 이레의 절반 이후에 되어질 일이다. 고로, 세대주의적 전천년주의자들이 말하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산술적으로 1,260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초림의 예수님의 사건을 미래에 있어질 적그리스도의 통치로 해석한 잘못된 주장이다.
3. 요한계시록에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의 의미는 대체 어떤 의미인가? 우선 요한계시록에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라는 용어가 단 한 번 등장하고 있다(계12:14). 그런데 이 용어가 동일문맥 안에서 1,260일이라고 기록되어 있다(계12:6). 그래서 우리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1,260일과 동일한 뜻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이것은 달(month)수로 환산해본다면, 42달이며, 연(year)수로 계산해 본다면, 3년반에 해당한다. 고로 우리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곧 "1,260일"이자, "42달"이며, "3년반"을 가리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1,260일은 정말 문자적으로 딱, 42달을 가리키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의미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상징적인 시기요 영적인 시기다. 왜냐하면 그 기간은 성도들이 대적자들에 의해 핍박을 받고 환난을 받는 기간 전체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사도요한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라는 용어를 요한계시록에서 사용하게 된 것은 이 단어서 처음 쓰였던 단7:25에서 가져온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단9장의 70이레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다). 거기에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하나님의 성도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짐승에 의해 핍박받는 기간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에서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백성들이 짐승같은 하나님의 대적자들에 의해 핍박받고 환난받는 기간을 가리킨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기간일지라도 성도들을 보호해주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왜냐하면 요한이 본 환상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체라고 여겨지는 한 여자가 용(사탄)의 얼굴을 피해 광야로 도망가서 거기서 양육받는 기간을 1,260일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1,260일이란 여자가 용으로부터 보호받고 양육받는 기간이면서, 동시에 여자가 용에게 핍박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4. 환난의 시작지점이 어디이며, 환난의 끝지점은 대체 어디인가?
그렇다면, 환난의 때인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의 시작시점은 어디며, 환난의 끝지점은 어디인가? 세대주의적 전천년주의자들은 그것이 언젠가 도래하게 될 적그리스도의 통치기간으로서 그 기간의 처음과 끝을 가리킨다고 해석한다. 그리고 이 기간에 적그리스도가 문자적으로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할 것이라고 해석하기에, 지금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반드시 제3의 성전이 세워질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적그리스도가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한 후에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럴 일을 99.9%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좀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그들은 단9장에 나오는 한 이레를 잘못 해석하고 있음이 매우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즉 3년반(영적인 대환난기)의 시작점은 언제이고, 또한 3년반의 끝지점은 대체 언제인가? 놀랍게도 그 시기가 요한계시록 12장과 11장에 잘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요한계시록 12장에서는 환난기의 시작점이 기록되어 있고, 요한계시록 13장에서는 환난기의 끝지점이 기록되어 있다.
첫째,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3년반)"의 시작지점은 어디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날이다(계12:5~6). 왜 그런가? 요한계시록 12장에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총체로 표현된 여자가 예수님을 낳은 이후 용에 의해서 핍박을 받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먼저 해를 옷입은 채 있는 여자와 남자아이가 누군지부터 살펴보자. 처음에 여자가 누군지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남자아들은 알 수 있다. 그는 장차 만국을 철장으로 다스릴 남자라고 했기 때문이다(계12:5). 계19:15과 계2:27을 읽오보면,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는 재림하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후에 출현하게 되는 "이기는 성도들"이라고 되어 있다. 그렇다. 예수께서는 장차 만국을 철장으로 다스릴 남자이의 첫 열매에 해당한다. 그리고 그분의 뒤를 이어 만국을 철장으로 다스릴 이기는 성도들이 나오게 될 것이다. 참고로, "해를 옷입은 채 있는 여자(계12:1)란 구약시대와 신약시대에 하나님의 백성을 산출하는 모체를 가리키며, 예수님 탄생 전까지 이 여인은 이스라엘 민족을 의미하지만, 예수님의 탄생 이후부터는 천국에 들어갈 이기는 자들을 산출하는 교회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뒤에서 가서 더 자세히 나옴).
둘째,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3년반)"의 끝지점은 언제일까? 그것은 한 마디로, "예수님의 재림 직전"이다. 왜냐하면 그 기간은 여자가 광야로 도망가서 양육받는 기간임과 동시과 두 증인이 활동하는 기간과 일치하고 있는데, 두 증인의 사역이 마치는 날은 무저갱으로부터 한 짐승이 올라오는 날이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계12:7). 이때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한 짐승"은 사탄을 가리킨다(계9:1,11,16:13~14,17:8). 그때에 두 증인이 자신의 사역을 마치는 그날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그때 주님의 재림이 있다. 고로, 환난기의 끝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인 것을 알 수 있다.
5. 두 증인은 누구를 가리키며,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렇다면, 두 증인이 자신의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서 두 증인과 전쟁을 일으키며 그들을 죽이는 짐승은 대체 누구인가?
먼저, 만국을 철장으로 다스릴 남자아이를 낳은 여자가 피신하여 양육받는 기간이 어떻게 되어 두 증인이 활동하는 기간과 동일한 것인지부터 살펴보자. 계12장에 의하면, 해를 옷입은 채 있는 이 여자는 일차적으로 "구약의 성도들을 산출하는 모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녀는 해를 옷입고 있었고 달이 그녀의 발 아래는 달이 있었으며, 12별들의 면류관을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창37:9에 의하면, 요셉의 꿈에, 해는 야곱을 가리키고, 달은 그의 어머니를, 열한별들은 그의 형제들을 가리키고 있다. 고로 해를 옷입은 채 있는 여자는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하지만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어 애를 쓰며 부르짖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의 앞에는 큰 붉은 용이 있어서, 그녀가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를 먹어치우려고 대기하고 있었다. 그것도 하늘의 별들(천사들)을 1/3을 끌어다가 말이다. 그런데 여자가 낳은 아들을 용은 먹어치우지 못한다. 오히려 여자가 낳은 아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낚아채져 가버린다. 그리고나서 그 여자는 광야로 도망을 친다. 광야는 어떤 곳인가? 그곳은 하나님께서 1,260일동안 그녀를 양육하기 위하여 예비된 장소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나서 그녀는 계속해서 아이를 낳게 된다. 그렇다면, 여자가 낳은 첫째아들은 누구인가? 그분은 만국을 철장으로 다스실 예수님이시다(계19:15, 2:27, 시2:9). 그리고 그의 동생들이 지금도 태어나고 있다. 이들이 바로 계20장에 등장하고 있는 "첫째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여자가 광야로 피하여 용의 얼굴을 떠나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받는 시점의 시작은 바로 예수님의 승천시기인 것이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11장에 보면, 두 증인이 등장하여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보도되고 있다. 그렇다면, "두 증인"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그들은 굵은 베옷을 입고 1,260일동안 예언하는 자들이다. 그런데 사도요한은 그들이 누군지를 더 말해준다. 첫째는 "두 감람나무"라고 했고(계11:4a), 둘째는 "두 촛대"라고 했으며(계11:4b), 셋째로 "두 선지자"라고 했다(계11:10). 먼저 사도요한은 그들을 이 땅에 주님 앞에 이미 서 있는 채 있는 "두 감람나무"라고도 말했다(계11:4a). 이는 슥4장에 나오는 대제사장 여호수와와 총독 스룹바벨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곧 이 땅에 사는 사람들 중에 하나님에게 제사장과 왕으로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자들이 바로 이들인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두 촛대"라고 하였다(계11:4b).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촛대"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교회"를 지칭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계1:20). 그리고 이들은 "두 선지자"라고 하였다(계11:10). 왜냐하면 이들이 세상을 향해 회개를 외치고 예수님을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예표가 누군지를 말해주고 있는데, 그들은 율법의 대표자인 모세이며, 선지자의 대표인 엘리야다(계11:5~6). 이들 두 사람들은 어떤 자들인가? 요약하면, 첫째는 회개를 촉구하는 자들이며, 둘째는 예수님이 누군지를 세상 사람들에게 증언하는 자들이다. 그런데 이들의 사역이 마치는 때가 언제인지가 정확하게 나온다. 그것은 그들이 자신의 증언을 마칠 때라고 하였다(계11:7).
그렇다면, 두 증인이 자신의 증언의 사역을 마칠 때는 언제인가? 그것은 "무저갱으로부터 짐승이 올라오는 때"라고 하였다(계11:7). 사실 짐승으로 표현되는 "용"(사탄마귀)은 무저갱의 천사로서, 사탄마귀를 뜻한다(계9:11). 그는 원래 하늘의 천사장의 하나였으나, 자신의 높은 지혜로 인간들과 무역(거래)을 하고 있었다. 즉 하늘에 있으면서 지상의 왕(황제)들을 유혹하여 자신을 신으로 섬기게 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를 알고 있었으나 그의 특성을 이용하여, 그를 일시적으로 인간들의 "참소자"로 사용하였다(계12:11). 그러나 그의 무역(거래)이 커져 하늘의 별들(천사들)의 1/3을 끌어들였다(계12:4). 그러자 예수님의 탄생직전에 하나님께서는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을 시켜, 용과 그의 천사들을 하늘에서 쫓아내었다(계12:7~9). 그러자 그들은 땅속(지구 속)(원문)으로 떨어졌고(계12:9,13), 사탄마귀는 거기에 자신의 보좌를 만들고 귀신들을 자신의 부하들로 조직한 왕국을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사탄의 왕국'이다(마12:26). 그들의 처소가 바로 땅 속 곧 음부였던 것이다. 그렇지만 구약시대만해도 사탄마귀는 하늘의 천상회의에 늘 참석하고 있었다. 그는 범죄한 인간들을 참소했다. 그 장면이 욥1~2장과 왕상 22장과 슥3장에 고스란히 나온다. 그는 하늘과 지구를 왔다갔다 한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 예수께서 탄생하셨고, 인류의 위한 속죄를 위한 사역을 시작했다. 그것의 시초는 세례요한으로부터 받았던 바로 그 세례였다. 그때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왔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다"라고 말이다. 사탄이 즉시 예수님께 다가왔고 첫 아담의 경우처럼 그를 시험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3대0으로 승리했다. 그리하여 마귀는 이제 진 자가 되고 말았다(벧후2:19). 그러니 그때부터 예수께서는 사탄마귀의 부하들인 사람에게서 귀신들을 쫓아내기 시작했다. 그들의 두목인 사탄마귀가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3대0으로 졌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자신의 종으로 삼으려는데 실패한 사탄마귀는 잠시 물러나 예수님을 없앨 계획에 착수하는데, 그것은 종교지도자들을 이용하여 죽이는 것이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자신의 이권문제와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마귀에게 쉽게 포로가 되어버렸고 결국 산헤드린공회는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행하고 로마총독에게 사형집행을 부탁한다. 결국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하지만 그것은 사탄마귀가 죄없으신 예수님을 자신이 가진 사망권세를 사용해 죽였으니 불법을 저지르게 된 것이다. 그러자 그때 그는 즉시 사망권세를 빼앗기게 된다. 그리하여 사망의 음부의 열쇠가 예수님에게 주어지게 된 것이다(계1:18). 그리고 그는 그때에 결박당해 무저갱에 갇히게 된다. 그리하여 그때부터 그의 권세는 많은 제한이 가해졌다. 이것이 천년동안 마귀가 무저갱에 갇히게 되었다는 말씀의 의미다(계20:1~3). 이 기간 동안에 성도들은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이것을 "첫째부활"이라고 부른다), 천국에 들어가 왕노릇하게 되는데, 이것을 일컬어 "천년왕국"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천년왕국이 끝날 무렵에 사탄마귀를 무저갱으로부터 잠깐동안 풀어준다고 말씀하셨다(계20:3,7). 그때 무저갱으로부터 사탄마귀가 올라오게 될 것이다(계11:7). 그러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의 기간이 전부 다 끝나는 것이다. 이제 그가 올라오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죽임을 당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면 그가 그동안 갇혀지냈던 분풀이를 예수믿는 자들에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마지막 시기의 대환난의 모습이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은 결국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될 것이다. 그것으로 인하여 순교자의 숫자가 채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면 주님이 재림하실 수가 있으시다.
고로 두 증인이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온 짐승이 두 증인(두 명의 개인 아님)과 더불어 전쟁을 하게 되고 이내 그들을 죽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순교자의 숫자가 채워질 것이다. 그러면 주님의 재림을 위한 모든 조건이 충족되는 것이다. 고로, 우리는 무저갱에서 짐승이 올라오는 시기가 주님의 재림직전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된다. 그리하여 두 증인이 활동하는 기간은 예수님의 승천이후부터 예수님의 재림직전이라는 사실도 확인하게 된다.
6. 나오며
그렇다. 계11장에 나오는 "두 증인"은 예수님의 승천이후부터 이 땅에 회개를 외치며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성도들과 사역자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두 감람나무"처럼 교회의 성도들에게 기름(성령)을 공급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두 촛대"와 같은 자들인데 계2~3장에 나오는 교회의 사례를 가지고 비교한다면, 서머나교회와 빌라델비아교회와 같은 역할을 할 자들이다.
그런데 이들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사역을 하는 것인가? 그들은 예수님의 승천이후부터 예수님의 재림직전까지 사역할 자들이다. 그 사역을 하는동안 아무도 그를 손댈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의 입술에서 나오는 말의 권세가 그들을 해하려는 자들을 삼켜버릴 것이기 때문이다(계11:5). 그리하여 그들은 3년반동안 하늘의 권세를 가지고 회개를 외치며 천국복음을 전파할 것이다. 고로, 요한계시록 11장에 등장하는 "두 증인"이나 요한계시록 12장에 등장하는 "여자" 곧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를 낳고 광야의 피난처로 가서 보호받는 여자는 동일한 존재를 다른 각도에서 표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 이기는 성도들을 계11장에서는 "두 증인"으로 표현하고 있고, 계12장에서는 "여자"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마지막 때까지 살아남아 이기는 성도들이 되고 이기는 성도들을 배출하는 자가 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두 증인"처럼 사역해야 한다. 끝까지 회개를 외치고 예수님이 누구며 무슨 일을 했는지를 알려주는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그러면 그 교회는 음부의 문들이 이길 수 없는 교회가 될 것이다(마16:18). 그러면 어떤 짐승이라도 건드릴 수 없는 교회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회개와 천국복음을 증거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어보자. 건투를 빈다.
2019년 5월 10일(금)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