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5(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교회론(06)] 교회는 거룩한 성전이자 하나님의 거처이다(엡2:20~22)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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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교회가 무엇인지는 교회생활을 하는 우리가 항상 던져야 할 질문이다. 성도들의 삶은 사실 교회생활을 하기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교회생활을 하기 전에 삶은 어떠했으며, 이후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는가? 사실 우리의 교회생활은 교양생활도 아니며 친교생활도 아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를 향한 작정과 바램이 이뤄지는 마당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가 무엇인지를 늘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그리고 그 답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아닌 것이 발견된다면 과감히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게 아무런 유익이 없는 교회생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가 무엇인지 질문을 하고 있는데, 벌써 다섯 번째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한 다섯 번째 정의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2:20~22에서 교회를 거룩한 성전이자 하나님의 거처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교회가 거룩한 성전이자 하나님의 거처라는 말의 의미는 대체 무엇인가?
2. 교회가 하나님이 거주하실 처소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교회가 하나님이 거주하실 처소라는 말은 교회가 하나님께서 사시는 장소여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의 영이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딤후4:22).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직접 사람 속에 거주하지는 않으신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람 속에 거주하시려고 이 땅에 사람되어 오셨으니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나 그분이 육신을 입은 채로 사람 속 에 거주하실 수는 없으셨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죽고 부활하여 생명주는 영이 되셨다(고전15:45) . 그러므로 우리 믿는 이들 속에 거주하시는 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이다. 그분이 생명주는 영으로서 우리 믿는 이들 속에 들어오시는 것이다.
그런데 그분이 우리 속에 들어오셨으나, 과연 우리 속에서 평안히 거주하고 있을까? 아마도 대부분 그렇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 들어오신 예수께서 숨이 콱콱 막힌다고 말씀하실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혼은 여전히 죽음에 넘기운 채 있지 않고, 우리의 육체 속에는 여전히 귀신들이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영 안에 거주하시나 그분이 우리의 영 안에서 안식하시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2가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첫째, 우리는 우리의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음에 넘겨야 한다.
둘째, 회개를 통하여 우리의 육체 속에 들어있는 갖가지 종류의 귀신들을 제거해야 한다.
3. 구약시대에 하나님이 거주하실 처소의 예표는 무엇이었는가?
하나님께서 사람 속에 거주하신다는 것에 대한 예표는 무엇인가? 그것은 구약의 성막에서 찾을 수 있다. 왜냐하면 성막의 건축목적이 하나님이 이 땅에 거주하시고 거기에서 우리를 만나주시고 말씀하시려고 성막을 건축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구약시대에 주어진 성막의 모습은 마치 사람의 구성성분과 그대로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구약의 성막의 모습이 바깥뜰과 성소와 지성소로 이루어졌다면, 사람의 구성성분도 역시 육과 혼과 영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성막의 어느 부분에 거주하시는가? 그것은 성막의 지성소이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생명주는 영이 되신 후 사람의 어디에 거주하시는가? 그것은 사람의 영이다. 사람의 영 안에 하나님의 거처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혼이나 육체에 거주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영 안으로 들어오시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육체에 거주하시고, 그 다음 혼에 거주하신 다음에, 영에 거주하시려면 아마도 그 사람이 사는 날에는 그 일이 일어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육체 속에는 수많은 귀신들이 득실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혼(자아)은 얼마나 아담의 범죄이후 부패된 채 있는가?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원하시려면, 육체와 혼을 제쳐놓고 곧바로 영 속으로 들어오셔야 한다. 그래서 우리 사람의 영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에게 구원은 요원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이 과정을 살펴 보면, 사람의 구원은 구약시대의 성막의 접근하는 것과는 정반대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구약시대 성막은 먼저 바깥뜰에 들어가고, 이어서 성소에 들어가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성소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우리의 영 속으로 들어오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 또 무엇이랴!
4. 교회가 성전이며 거처라면 어떤 속성을 지녀야 하는가?
그렇다면 우리의 영 안이 하나님의 성전이 되며, 하나님이 거주하신 거처가 되었다면 우리 성도들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이때부터 우리 성도들은 본격적인 신앙생활에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로 빚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교회는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거주하시는 공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 생명주는 영으로 우리 안에 들어오셨다면 우리 성도들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첫째, 교회의 지체들인 우리 성도들은 다같이 성장해야 한다(엡2:21). 성장한다는 것은 교회가 생명체라는 것을 말해준다. 왜냐하면 우리 속에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들어오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회를 10년을 다니고, 20년을 다녔는데도 성장하는 않은 성도들이 있다. 그것은 대체 무슨 이유 때문인가? 그것은 그가 병들었거나 아니면 그 속에 생명이 아직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정상적인 경우라면 생명은 반드시 성장하게 된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랄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이 병들었다면 성장이 멈춘다. 그리고 아직 자기 영 안에 그리스도께서 들어오지 않으셨다면 그는 아예 성장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내가 정상적인 교회인지는 우리가 성장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둘째, 교회의 지체들인 우리 성도들은 다같이 하나의 건축물로 건축되어져야 한다. 교회의 지체들은 우리 성도들은 또한 하나의 건축물로 건축되어야 한다. 혼자서는 교회가 교회될 수 없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각 지체의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 교회의 건축물의 기초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가르침과 계시이다(엡2:20).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모퉁이 돌이 되신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모퉁이 돌이 되시어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구성된 건축물을 지으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퉁이 돌을 따라 직각형으로 벽체가 세워지게 될 터인데, 이 벽체의 재료가 바로 우리 성도들이 되는 것이다. 벽돌 하나하나가 모여 벽체를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야 하나의 집이 완성될 수 있는 것이다.
5. 교회가 성장해야 하고 건축되어져야 한다는 말 속에 감추인 교회의 특징은 무엇인가?
교회가 성장해야 하고 또한 건축되어져야 한다는 말 속에 우리는 교회는 계속해서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지상에 존재하는 어느 교회이든 온전한 교회는 없다. 왜냐하면 자기 육체 속에 어떤 귀신도 남아있지 않은 사람이 없으며, 자기자신 혹 자아인 혼을 죽음에 넘기어 완전히 새 사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항상 우리는 교회는 미완성의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교회는 오늘도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유기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믿음이 약한 우리의 지체들이 성장하고 온전한 건축재료가 되기까지 우리 성도들은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씨를 뿌렸는데 그날 거두는 곡식은 그 어디에도 없다. 시간이 지나야 한다. 씨는 봄에 뿌리지만 뜨거운 여름을 견디고 가을이 되어야 추수가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 지체들에게서 부족한 모습이 보인다고 해서 그 지체를 책망하거나 야단을 치기 전에 우리는 그가 자랄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견고한 건축물의 재료 곧 반석이 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가 그렇게 변화될 수 있도록 기도로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교회는 따뜻한 생명공동체가 되어 온전한 교회를 건축할 수 있을 것이다.
6. 나오며
2024년 12월 15일(주일)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