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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7IE35BJBM10
날짜 2017-07-30
본문말씀 요한복음 16:24(신약 176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중보자이신 예수님, 구약의 제사장이신 예수님, 기도의 중보자이신 예수님, 천사는 중보자가 아님, 천사에 대한 명령권

왜 우리는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하는가? 왜 마리아나, 이만희나, 안상홍의 이름으로 기도해서는 아니 되는가? 그리고 천사들이 우리의 기도를 향로에 담아서 하나님께 보고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사실일까? 그리고 우리 믿는 이들을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은 수호천사들을 우리가 과연 어떤 일을 하도록 명령할 수 있을까? 어떤 단체에서는 믿는 이들에게는 천사명령권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은 예수님이 왜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가 되시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들어가며

  우리는 왜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하는가? 아니 예수의 이름으로만 기도해야 하는가? 다른 이름으로 기도하면 아니 되는가? 왜 우리는 마리아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안 되며, 보혜사라 주장하는 이만희 이름이나 안상홍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아니 되는가? 그리고 왜 우리는 기도를 올리고 또한 기도응답을 받는 데에 천사를 중간에 끼워넣으면 아니 되는가? 오늘 이 시간에는 오늘날 이단 교주의 이름이 왜 기도할 때에 아무런 효력이 없는지와 오늘날 교회에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천사중보론 내지 천사명령권에 대해서 조금 깊이있게 다루고자 한다.

 

2. 우리가 기도할 때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우리가 기도할 때 왜 예수님의 이름만을 사용해야 하는가를 살펴보자. 우리는 기도할 때에 꼭 "예수님으로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마친다. 왜 이러한 말을 마지막에 하는 것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예수님께서 그렇게 명하셨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16:24)" 뿐만 아니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14:13~14)"라고 주님께서 친히 말씀해주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단교주들이 예수 이름 대신에 자신의 이름을 거기에 끼워넣으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천주교에서는 기도할 때에 예수님에게 직접 기도하기보다는 마리아에게 기도하는 것이 훨씬 더 잘 기도가 응답된다고 하면서, 마리아에게 기도를 바치라고 권면하고 있다. 과연 그렇게 해도 되는 것인가?

 

가. 거기에 인간이나 천사가 들어갈 수 있는가?

  사실 기도할 때는 두 당사자가 발생한다. 하나는 기도를 하는 자가 있고 기도를 받는 자가 있다. 기도하는 자는 인간이겠지만 기도를 받는 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 왜냐하면 인간은 기도를 받기야 하겠지만 기도에 대한 답을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시공간의 제약을 받고 있을 뿐더러, 능력에 있어서도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인간은 시공간 안에 갇혀있다. 그래서 여기 있으면 저기에 없다. 그리고 현재에만 존재할 뿐이다. 우리는 과거에 서 있을 수 없고 미래에 서 있을 수도 없다. 그래서 인간의 귀는 현재 자기가 존재하는 공간 안에 있는 말만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마리아나 안상홍이나 이만희는 신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인간일 뿐이다. 그러므로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비는 기도를 들을 수 없으며, 또한 전능자가 아니기에 기도를 듣는다해도 기도를 들어줄 능력이 없다. 오직 신이신 하나님만이 인간의 기도를 언제 어디서나 동시에 들으시며, 수만 수천 수억명의 기도를 듣고 응답해주실 수가 있는 것이다.

 

나. 왜 예수님만이 영원한 중보자가 되시는가?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왜 자기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한다면 다 들으시고 응답하신다고 말씀하셨는가? 그것은 예수님이 근본적으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의 이름으로 기도하라고 하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사람이셨기에 우리 인간을 만나실 때에 아무런 제약이 없으셨던 분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이자 사람이기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가 되실 수가 있으셨다. 여기서 잠깐 구약시대로 되돌아가보자. 구약시대에는 사람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중보자를 필요로 했다. 특히 자신의 죄를 용서함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사장이라는 중간 직분자가 필요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제사를 대신 드림으로 사람의 죄를 용서받게 해 준 직분이 제사장이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구약시대에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로서 제사장이 그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물론 선지자가 가끔 그러한 일을 감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제사장이 그 역할을 했다. 그러므로 사람이 죄를 용서받으려면 반드시 제사장에게로 가야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 아론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의 역할이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아셨다. 그래서 자신이 직접 제사장이 되시고자 인간의 육체를 입으셨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태에 잉태될 때에 처음으로 창조된 분이 아니시다. 그분은 만세전부터 계신 하나님이신데 아들의 신분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사6:9). 그래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가 되신 것이다. 하나님은 사실 거룩하시며 의로운 분이시다. 그분은 빛이시며, 그분에게는 어둠이 하나도 없으시다. 그래서 죄많은 인간은 하나님 앞에 직접적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죽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람 사이에 중보자가 되시기 위해 인성을 취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는 하나님이자 사람이신 예수님 뿐이라는 것을 믿는다(딤전2:5).

 

3. 기도할 때 영계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둘째,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가장 중요한 일의 하나인 기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기도할 때 영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중국에서 사역하시는 손OO 선교사님이라는 분은 우리가 기도할 때에 천사가 와서 우리의 기도를 받아서 하나님께 보고드린다고 간증한다. 그분의 간증이 어느정도까지는 사실일 수도 있다. 하지만 거기에는 함정이 들어 있다.

 

가. 기도하면 천사가 금향로에 기도를 받아서 하나님께 보고한다는 말은 과연 사실일까?

  손 선교사님은 이렇게 간증하였다. "사람이 기도하면 그것은 영계에서 향의 연기가 되어 올라간다." 그러면 개인의 천사가 그 연기를 금향로에 담아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보고드린다고 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근거로서 계5:8과 8:3~5의 말씀을 인용하였다.

계5:8 그(어린양)가 그 두루마리를 받아 들었을 때에 네 생물과 스물네 장로가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히 담긴 금 대접을 가지고 어린 양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 향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표준새번역]
계8:3-5 또 다른 천사가 와서 금향로를 들고 제단에 섰습니다. 그는 모든 성도의 기도에 향을 더해서 보좌 앞 금제단에 드리려고 많은 향을 받았습니다.4 그래서 향의 연기가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갔습니다.5 그 뒤에 그 천사가 향로를 가져다가 거기에 제단 불을 가득 채워서 땅에 던지니 천둥과 요란한 소리와 번개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표준새번역]

 

나.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땅에서 천사들을 부릴 수 있는가?

  얼핏 보기에는 전도사님의 주장이 맞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손전도사님의 그 다음 내용이 놀라웠다. 그것은 천사가 성도의 기도를 금향로에 받아서 하나님께 전달해줄 뿐만 아니라, 천사는 동시에 우리를 돕는 천사로 보냄을 받았기에 우리가 그 천사를 부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손전도사님은 우리를 도우라고 하나님께서 보낸 천사들이 무려 6명이나 따라다닌다고 했다. 자기는 그중에서 한 명을 불러서 다른 곳에 보내어 어떤  일을 시킨다고 했다. 예를 들어서, 어디를 가야 하는데, 차가 밀리게 되면, 앞서가서 찻길을 내라고 명령하는 것이다. 이 전도사님의 주장에 의하면, 천사를 부릴 줄만 알면, 초자연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게 진짜일까? 그러나 여기에는 큰 함정이 들어있다. 그래서 여기에 한 번 빠지게 되면 거기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왜 그런가?

 

다. 천사는 구원얻을 후사들이 부리는 종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부리는 종인가?

  먼저, 천사는 하나님께서 구원얻을 후사를 섬기라고 보낸 것은 맞다(히1:14). 하지만 천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부리는 종이 절대 아니다. 천사는 하나님이 부리시는 종인 것이지, 하나님의 자녀들이 부리는 종이 결코 아니다. 그렇다. 천사는 우리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듣고 실행하는 존재들이다. 그들은 창조 때부터 사실 능력있는 존재로 만들어졌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고 실천하도록 지은 존재이기 때문이다(시103:20). 그러므로 천사들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수종들며, 그분의 뜻을 행하고 있을 뿐이다(시103:21). 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섬기도록 보내주셨지만 그들의 우리의 말을 듣고 우리에게 수종드는 존재가 결코 아니다. 그런데 손전도사님의 주장에 의하면, 마치 천사들은 자기의 종 부리듯 부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정말 가능하다면, 우리에게 하나님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또한 하나님께 기도할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그냥 천사에게 누군가 병든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질병을 고쳐!"라고 명령하면 될 것이고, 돈이 필요하면 "나가서 돈을 가져와!"하면 될 것이 아닌가? 이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요 성경에 없는 주장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내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사실을 주장하게 되면, 아무런 분별없이 무조건 그 의견에 동조하거나 그 의견을 추종해서는 절대 아니 된다. 만약 그것이 비성경적일 경우에 우리는 영락없이 귀신들의 장난에 놀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떤 주장을 들으면, 그것이 과연 성경 66권에 나온 사례인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백성이나 자녀들이 과연 그렇게 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이 천사들을 부렸다는 기사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그런 일은 없었다. 12제자들도 그렇게 하지 않았고, 다른 사도나 제자들도 그렇게 한 일이 없다. 그리고 초대교회 그 어떤 성도들도 그렇게 한 일이 없다. 더욱이 그렇게 하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적도 없으시다. 그러면 그러한 일은 없는 것이다. 그런 일은 불가능한 것이다.

 

라. 천사를 부려서 기적같은 일을 경험하고 있다는 간증은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천사에게 명령했더니 어떤 일이 그대로 이뤄지더라는 간증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가 하고 있는 일이 아니다. 그들은 타락한 천사들이 하고 있는 일이다.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하는 천사들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순종할 뿐이다. 그런데 다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 그것은 사탄마귀가 보낸 천사들이 틀림없다. 귀신들도 타락하여 떨어지기 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의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늘에서 떨어지는 순간부터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있다. 오로지 그들의 대장인 사탄마귀의 말만을 듣고 있을 뿐이다. 마귀는 음부의 문들을 통해 지금도 그들을 이 세상에 보내고 있다. 그래서 어찌하든지 인간을 속여서 지옥으로 끌고 오라고 하고 있다. 그래서 마귀로부터 특명을 받은 그들은 지금도 하나님을 가장하고 성령님을 가장하여 일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믿는 이들에게는 마치 하나님이 우리를 섬기라고 보낸 천사인 것처럼 가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천사를 부렸는데, 어떤 기적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면 그것은 귀신들이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사실 우리가 천사를 부려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면, 하나님이 뭐가 필요있겠으며, 예수님이 뭐가 필요가 있겠는가? 그냥 천사들을 시켜 일해버리고 말면 되니 말이다. 아니다. 이런 이들은 다 귀신의 능력을 힘입는 일들이다. 그러면 결국에 귀신에게 내 영혼을 파는 결과가 되므로 죽어서는 귀신들이 우글거리는 지옥으로 끌려가고 말 것이다. 그러니 절대 속지 말라.

 

4. 천사가 과연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가 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무엇이 성경적인가? 그것은 첫째, 천사는 구원얻을 후사들을 도우라고 하나님이 보낸 심부름꾼일 따름이지 인간의 심부름꾼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둘째, 개인을 담당하는 천사가 우리 성도들의 기도까지 하나님께 보고하는지는 알 수는 없으나, 천사가 우리에게 올 때에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서 움직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마18:10에 의하면,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천사들이 분명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아마도 그중의 하나는 수호천사일 것이다. 행12장에 보면, 베드로의 수호천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다(행12:11).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의 행동을 기록하여 보고하는 천사일 것이다. 이때 보고하는 천사가 우리의 기도를 담아다가 하늘에 하나님께 보고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이것은 불가능한 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왜냐하면 천사는 전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천사가 이 지상에 있는 성도의 기도를 담아다가 이억만리 떨어진 하나님께서 보고한다고 치자, 그렇다면 보고하는 그 순간에 드리는 기도를 그들은 어떻게 담을 수 있을까? 그러므로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들으신다고 하는 성경의 기록이 보다 더 정확한 것이다(시18:6, 사38:5). 천사들은 결코 무소부재하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만 무소부재하신 분이시다. 하나님만 동시에 모든 성도들의 기도들을 들으실 수가 있으시고, 동시에 응답하실 수도 있으신 것이다. 그분만이 신이요 전능한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사를 무소부재한 존재로 만들지 말라. 그들도 피조물이고 엄연히 시간과 공간의 제약아래에 놓여 있다. 그러므로 천사가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중보자가 결코 될 수 없다. 또한 우리 믿는 이들이 자신의 천사에게 명령할 수도 없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시다. 그러므로 인간과 하나님과 사이에 다른 것을 끼워넣으려고 하지 말라. 만약 그 자리에 누군가 들어가야 한다면, 그분은 예수님 뿐이시다. 그분은 원래는 하나님이셨지만 인간이 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만 우리의 중보자가 되시며,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신다. 그래서 우리가 회개의 기도를 드릴 때 그분이 우리의 죄를 사해주신다. 그리고 우리가 간구하는 기도를 드릴 때에 그분이 중보해 주신다(요일2:1~2). 그러므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굳이 천사를 끼워넣으려하지 말라. 그것은 위험할 수 있다. 중간에 무엇인가가 들어가야한다면 그것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말씀하신 예수님 뿐이시다(요14:6). 그분만이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길이요 중보자익 때문이다(딤전2:5).

 

5. 천사가 기도를 하나님께 올린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계5:8이나 8:3~5에 나오는 성도들의 기도가 이 지상에 있는 성도들의 기도일 것이라는 추측도 위험한 생각일 수 있다. 왜냐하면 이때 등장하는 성도들의 기도가 지상의 성도들의 기도가 아니라 이미 하늘에 들어가있는 성도들의 기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도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쓰던 시기는 이미 순교자적인 믿음으로 살다가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있던 시기다. 그러므로 사도요한은 A.D.96년 당시, 이미 천국에 들어간 영혼들이 있음과 그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계12:10~12, 14:1, 15:2). 특히 어린양이 다섯째인을 떼실 때에, 향단제단 아래에서 기도하던 사람의 영혼들이 하나님께 큰 소리로 기도하는 장면을 그는 기록하고 있다. 그들은 이렇게 기도했다. "우리의 피의 언제 갚아주시려하나이까?"(계6:9~11). 그렇다. 천국에서 향단에 향을 피우고 성도들의 기도를 같이 전달하는 천사는 이 세상에 구원받을 후사들을 섬기는 개인의 천사들이 아니다. 그 일을 맡아서 하는 천사다. 그러므로 지상에서 성도들이 기도할 때 천사가 성도들의 기도를 담아다가 하늘에 있는 향단에 향을 사르며 같이 하나님께 드릴 것이라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6. 나오며

  그렇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 그리고 하늘과 땅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는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우리 주 예수님 뿐이신 것만큼은 확실하다. 그 외에 다른 어떤 존재가 거기에 들어갈 수 없다. 마리아도, 이만희도, 안상홍도 들어갈 수 없으며, 천사들도 그 사이에 끼어 들어갈 수 없다. 천사들은 다만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그분의 종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러므로 하나님과 우리 믿는 성도들 사이에는 우리에게 하늘 가는 길을 만들어주시고 우리를 천국으로 이끄시는 오직 예수님만이 계실 뿐임을 기억하자. 그분만이 우리가 하늘에 오르는 길이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가 되신다. 이것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 그러면 그때부터 귀신의 가르침에 속아 넘어갈 수 있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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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우리는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하는가? 왜 마리아나, 이만희나, 안상홍의 이름으로 기도해서는 아니 되는가? 그리고 천사들이 우리의 기도를 향로에 담아서 하나님께 보고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사실일까? 그리고 우리 믿는 이들을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
    Date2017.07.30 By갈렙 Views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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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신섭장로초청간증집회] 7전8기의 은혜(잠24:16)_2017-07-23

    제1부 예수 안에서 '칠전팔기' "전도나 책 세일은 처음부터 거절되고, 거부되는 일이 다반사였다." 1. 첫 이력서 2. 기쁜 소식을 함께 판다 3. 전 세계 서적 판매왕 4. 빅 세일즈맨으로 우뚝 서다 5. 예수에 중독되다 제2부 성공으로 향한 비전 "세상만사가 해...
    Date2017.07.23 By갈렙 Views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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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빌라델비아교회의 이기는 자들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계3:12~13)_2017-07-16

    1. 들어가며 빌라델비아교회, 소아시아에 있던 교회들 가운데 칭찬만 들었던 두 교회 가운데 한 교회. 그리고 우리 주님께서 결코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고, 끝까지 함께 하실 것이며, 끝까지 데리고 있겠다고 선언하신 교회가 바로 이 교회다. 대체 이 교회는 ...
    Date2017.07.16 By갈렙 Views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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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어떻게 하면 고난을 이겨낼 수 있을까?(롬8:17~18)_2017-07-09

    고난은 힘겹다. 아니 견디기 힘들다. 하지만 고난만큼 신앙에 유익한 것은 없다고 시편기자는 말한다(시119:71). 왜냐하면 고난이 찾아와야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되며, 자기를 돌아보게 되고, 겸손해지게 되며, 자신의 성품까지도 정금처럼 다듬어지기 때문...
    Date2017.07.09 By갈렙 Views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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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합리적인 선택과 믿음의 선택(룻1:6~18)_2017-07-02

    나오미는 왜 자기를 따라오는 두 자부를 자기의 고국으로 돌려보내려 했을까? 정말 젊은 청춘들이 불쌍해 보여서 그냥 그들을 돌려보내고 싶었던 것일까? 그리고 나오미가 유대땅을 떠나 모압지방으로 들어갔을 때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그녀는 가진...
    Date2017.07.02 By갈렙 Views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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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하나님의 섭리에 관한 영적인 법칙들(창45:3~8)_2017-06-25

    이 세상에 하나님의 섭리를 진실로 아는 자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을 아는 자들에게 고난과 역경은 환난이 아니라 오히려 기쁨이다. 그들이 흘리는 눈물은 보석과도 같다. 그들을 보면 예수님의 모습이 보인다. 여기, 어두운 시대를 비추는 ...
    Date2017.06.25 By갈렙 Views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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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하시는 일은?(히7:24~8:2)_2017-06-18

    천국에서 하나님의 보좌는 2개 내지는 3개가 아니라 오직 한 개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승천하여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셨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그리고 예수께서 하나님의 우편에서 지금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가? 천주교의 아이콘에서 암시하는 것처럼, 성자...
    Date2017.06.18 By갈렙 Views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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