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우리 성도들은 왜 성령을 받아야 하는가? 그 이유는 너무나 많아서 셀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그 중에서 우리가 성령을 받아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를 당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복음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다(행1:8). 복음의 증인으로 보내시기 전에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눅24:49)" 여기에 나오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은 성령 혹은 성령세례다(행1:4~5, 행2:33).
2. 제5과 성령님을 인정하고 동역하라
그렇다. 복음전파를 위해서는 성령님의 도움과 인도와 능력부여가 필수적이다. 사실 전도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성령을 받아서 능력으로 전도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교회의 성도들이 그만 능력으로 전도하는 것을 잃어버렸다. 능력을 받지 않아도 전혀 상관없다고까지 말하는 이들도 있다. 큰 일 났다. 그럴 경우 어떻게 되겠는가? 마귀에게 붙들려 있는 영혼들을 과연 어떻게 주님 앞으로 인도할 것인가? 약 20년동안 한국교회 성도들이 입에 발린 말로 전도한 결과가 지금에 어떠한가? 지금 한국교회는 크게 몸살을 앓고 있다. 목회자들의 타락과 성도들의 주변인 전락의 강도는 실로 엄청나다. 이제는 세상 사람들도 더 이상 교회와 목회자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아니한다.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도 성령을 받아서 능력으로 전도해야 한다. 전도할 때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처럼 역시 성령님이시다.
그러므로 성도라고 한다면 반드시 성령님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 당신에게 그분은 누구신가?
성령님이 누군신지 한 마디로 말하라면, 예수님의 또 다른 자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하실 때에 제자들에게 무엇이라고 약속하셨는가? 제자들을 결코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곧 와서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나서 제자들에게 성령님이 오셨다(요14:18~19). 그러므로 성령님은 예수님의 또 다른 자기자신이다. 성령님은 오셔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들려주셨던 말씀들을 생각나게 하고 가르치신다. 그리고 그분은 스스로 말하지 않으며 예수님으로부터 들은 말씀만을 전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분이시다(요15:26, 요16:13).
그렇다면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오신 하나님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사9:6).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 또한 하나님의 또 다른 자기자신이다. 이 세 가지를 합쳐보라. 결국 성령님은 곧 하나님이신 것이다. 혹 예수님을 속이거나 훼방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있으나 성령님을 속이거나 훼방하면 안 된다. 곧 심판이 집행되기 때문이다.
그 성령님께서는 사실 예수께서 동정녀 마리아의 태중에 잉태되실 때에도 관여하셨고(마1:18~20), 고난받으시고 죽으실 때에도 관여하셨으며(히9:14), 부활하실 때에도 관여하셨다(롬8:11). 이것을 위해 예수님은 그의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부터 성령을 받으시고, 능력으로 활동하셨다. 예수님은 당신의 공생애동안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받으시고 사역하신 것이다(행10:38).
그러므로 성령의 거듭나게 하시는 역사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도 반드시 성령님을 환영하고 그분을 가까이 하고 그분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까딱 잘못하면 마귀의 속임수에 넘어갈 수 있으을 알라.
오늘날까지 성령님은 믿는 자들에게 2가지 형태로 역사하고 있다. 하나는 믿는 자들 위에 내려오셔서 능력을 주시고 은사를 주신다. 그리고 또 하나는 믿는 자들 안에 들어오셔서 생명을 주시고, 거듭나게 하시며, 우리를 진리의 말씀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우리가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이끄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들이여, 성령님을 환영하고 그분을 사모하라. 그분으로 충만하기를 기도하라. 성령충만해야 능력도 받을 수 있다. 그래야 능력도 온전한 능력을 받는 것이다. 만약 성령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능력만을 사모하다가는 큰 일 난다. 사탄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기 때문이다(고후11:14). 사탄마귀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라. 성령님을 환영하고 그분과 동역하라. 그래야 모든 것이 온전해진다.
2014년 02월 09일(주일)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