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3(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온라인주일오후찬양예배] 이사야강해(05) 메시야 그는 어떤 통치자이며 어떤 왕국을 세울 것인가?(사11:1~9)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K6IE504OqPY
1. 들어가며
이사야선지자는 B.C.740년부터 680년까지, 약 60년간 4명의 왕들이 지배하던 남유다에서 예언한 선지자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60년동안 북이스라엘의 멸망과 남유다의 멸망을 정확히 예언하였다. 그리고 장차 있게 될 남유다의 회복에 관해서도 예언하였다. 그런데 회복의 한 복판에는 바로 메시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즉 하나님께서는 남유다가 멸망하게 되더라도 그 그루터기는 남겨두심으로 메시야를 통한 회복이 있을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2. 이사야 선지가는 메시야에 관해 어떤 예언을 했는가?
그렇다면, 남유다를 회복하고 새롭게 탄생하게 될 메시야의 왕국은 과연 어떤 나라이며, 그 나라를 지배하게 될 메시야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 우리는 3주전부터 메시야가 누구신지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는데, 3주전에는 메시야의 신분과 탄생에 관한 말씀(사9:1~7)에 대해 말씀을 나눴고, 2주전에는 메시야의 출생에 관한 말씀(사7:1~17)을 나눴다. 그렇다. 그분은 인성의 측면에서 아기이자 아들로 태어나실 분이지만, 그분은 신성의 측면에서 놀라운 보혜사요,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영존하시는 아버지의 신분을 동시에 가지셨다. 또한 그분이 태어나실 때에는 처녀를 통해서 태어나신다고 했는데 그대로 되었다. 그리고 지난시간에는 메시야의 혈통에 관한 말씀(사11:1)을 나누었다. 메시야는 이새의 아들이자 다윗의 후손이자 다윗의 뿌리로서 오신다고 했는데 그대로 되었다.
3. 장차 메시야 위에 임한 성령은 어떤 분인가?
오늘 이 시간에는 메시야께서 공적 사역을 감당하실 때에 그에게 임할 성령이 과연 어떤 분인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사야 선지자는 장차 오실 메시야가 성령을 힘입어 어떻게 사역할 것인지에대해 아주 정확히 예언헸다. 그것은 바로 사11:2의 말씀이다.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사11:2)"
그렇다. 예수님 위에 내려오실 성령은 여호와의 영으로서, 6가지 속성을 지니신 여호와의 영이심을 알 수 있다. 이것들은 세 묶음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지혜와 총명의 영이자, 모략(계략)과 능력의 영이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영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신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공생애기간동안 예수님 위에 내려오실 하나님의 영에 대해 이사야 선지자는 총 6가지로 말씀하였다. 그렇다면, 정말 예수께서는 이러한 성령을 힙입어 사역하셨던 것일까?
4.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예수님에게 왜 성령이 내려오셔야 했는가?
이제 신약성경을 살펴보자.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는 분깃점이 여러분은 어디쯤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부분에 있어서는 성경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예수께서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셨던 때라고 말한다(마3:13~17). 왜냐하면 이전까지 예수께서는 갈릴리 나사렛에서 사적인 생애를 사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가 되자 예수께서는 나사렛에서 요단강으로 가시었고,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셨다. 그리하여 그의 공적인 생애를 시작하셨다. 그때는 그의 나이 30세쯤 되었던 때였다(눅3:23). 그런데 예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던 그날 무슨 일이 예수님에게 있었는지 아는가? 성령이 비둘기같은 모양으로 예수님 위에 내려오셨다(마3:16, 요1:32). 하지만 예수님이 누구신가? 예수님은 한 분이신 하나님이 아들의 신부으로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굳이 성령이 비둘기같은 모양으로 오시지 않아도 상관없으신 분이시다. 왜냐하면 성령님은 세번째 하나님이 아니라 한 분이신 하나님의 영이시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님이 성령이요, 성령은 곧 예수님의 영이기 때문이다. 구약시대에 성령은 하나님 자신의 영으로서 처음에는 '하나님의 영'이라 불렸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로 계시된 이후부터 성령님은 '여호와의 영'이라고 불렸다. 그렇다. 성령님은 성부와 성자와 다른 또 한 분의 하나님이 아니시다. 성령님은 한 분 하나님의 영이시요, 이 땅 위에 보내져서 일하셨던 하나님의 영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에, 이미 그분 안에는 성령이 계시니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오실 필요가 없으셨다. 하지만 2가지 측면에서 예수께서는 성령의 기름부음을 충만히 받으실 필요가 있었다. 하나는 그분이 인성을 취하셨기 때문이요, 또 하나는 그분이 메시야이신 것을 드러낼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세례요한도 처음에는 자신의 친척인 예수께서 메시야인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 세례를 베풀었을 때에 성령이 비둘기같이 예수님 위에 내려온 것을 보자, 세례요한도 그분이 메시야이신 것을 선포하게 된다. 그리하여 이때부터 예수님의 공적인 생애가 시작된다. 우선 이때 예수께서는 세상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즉 인류의 유월절 어린양이 되셨으며, '그리스도'라는 직책을 수행하기 시작하셨다. 그런데 이때부터 하나님께서는 나사렛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더욱 더 기름붓듯 부어주셨으며(행10:38), 요한복음의 기록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는 예수님에게 성령을 한량없이 부어주셨다고 말하고 있다(요3:34). 그렇다. 예수님의 공생애는 성령이 그분 위에 내려오심으로 시작된 것이다 .
5. 메시야 위에 내려오신 성령의 6가지 특징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이제 메시야 위에 내려오시는 성령님은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예수님 위에 내려오신 여호와의 영 곧 성령은 첫째, 지혜와 총명의 영이시다(사11:2a). 사실 구약시대에 성령님은 지혜와 총명의 영으로 이미 활동하고 있었다(출31:1~2). 하나님께서 성막을 짓는 유다지파의 브살렐에게 하나님의 영을 충만히 부어주셨는데, 그때부터 브살렐은 지혜와 총명 그리고 지식과 여러가지 재주로 성막을 지을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출31:1~2). 사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은 당신의 영은 성령을 보내 천지창조의 사역을 하셨다(창1:2, 잠3:19~20). 그러므로 지혜란 하나님의 영의 어떤 부분을 가리킨다. 그런데 신약에 들어와서 예수님은 어떤 분이셨는지 아는가? 사도바울은 예수님에게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들이 들어있다고 했다(골2:3).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었던 솔로몬보다 더 지혜로운 분이라고 말씀하셨다(마12:42).
둘째, 예수님 위에 내려오신 성령님은 모략(계략,모사)과 능력의 영이시다(사11:2b). 이 세상에 예수님처럼 지략과 모사에 뛰어나신 분이 또 어디 있을까? 예수께서는 그분 안에 하나님의 신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계셨다(골2:9). 하지만 그분은 항상 자신을 하나님의 신분이라고 말씀하지 않고, 대부분 '아들' 내지는 '인자(사람의 아들)' 혹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셨다. 즉 예수님은 언제나 '사람'이라 불리기를 기뻐하셨고 그렇게 사신 것이다. 그러자 예수님을 바라보는 마귀가 예수님이 누군지가 궁금해졌다. 과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가 아니면 사람인가? 그래서 예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직후 40일간 금식기도하시자, 곧바로 그에게 가서 그를 시험하였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마4:2)" 하지만 3가지 시험에 끝끝내 예수님은 사람으로서 대답하심으로 사탄마귀를 물리치셨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직접적으로 말씀하지 않으신 것이다. 그러자 예수님의 계략에 마귀가 말려들었다. 왜냐하면 예수님만 없애버리면 모든 인류를 다 자기의 손아귀에 쥘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귀는 군중들을 꼬드겨 죄없으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하고 말았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인성을 가지신 사람이셨을 뿐만 아니라, 그분은 자신 안에 신성을 가지신 하나님이셨기에 죽은지 3일만에 다시 살아나실 수가 있었다. 스스로 부활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신성의 모든 충만을 가지신 하나님이심이 만천하에 공개되었으며, 천사들도 그때서 비로소 예수님이 하나님 자신인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죄없으신 예수님을 사망권세로 죽인 마귀는 그만 자신이 가진 최고의 권세 즉 사망권세와 음부의 열쇠를 예수님에게 내주어야 했다. (히2:14, 계1:18).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모략의 하나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성령을 받으실 때에 능력도 함께 받으셨다(행10:38). 그런데 사람이 어떻게 성령충만을 받고 능력을 받게 되는지 아는가? 그것은 오직 기도로 받는 것이다. 예수께서도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에 기도하셨고, 40일간은 금식기도하셨으며, 매일 새벽마다 한적한 곳에 가셔서 개인경건생활을 꾸준히 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에게 능력이 임하셨다. 그러자 그때부터 예수께서는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내쫓아내실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병든 자를 고칠 수가 있었다. 병을 고치는 능력이 예수님으로부터 병든 자에게로 빠져나가자 수많은 질병들이 다 떠나가게 되었던 것이다(눅5:17, 6:19).
마지막으로 셋째, 예수님에게 임하실 성령은 여호와를 아는 지식의 영이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시다(사11:2c).
여호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누가 과연 확실히 알고 있는가? 오직 예수님 뿐이시다.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입고 이 세상에 오셨기 때문에 신성의 측면에서 보면 예수님은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날 예수님이 누군지 궁금해하는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내게 영광을 돌리면 내 영광이 아무 것도 아니거니와 내게 영광을 돌리시는 이는 내 아버지시니 곧 너희가 너희 하나님이라 칭하는 그이시라.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되 나는 아노니 만일 내가 알지 못한다 하면 나도 너희 같이 거짓말쟁이가 되리라 나는 그를 알고 또 그의 말씀을 지키노라(요8:54-55)" 그렇다. 예수님만큼 하나님을 아시는 분이 또 어디에 있을까?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사람이 되셨기에 인성의 측면에서는 아들로서 하나님 아버지를 참으로 경외하고 받들어 섬기셨다(히5:7~9). 예수께서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하나님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리셨다. 또한 아들이시지만 고난을 받으심으로 순종함을 배우셨다. 이 세상에서 가장 하나님을 경외하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셨던 것이다.
6. 나오며
그렇다. 예수님은 한 분이신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인성을 취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그분 안에는 신성과 인성이 동시에 들어있다. 신성의 측면에서 예수님은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실 필요가 없으셨다. 그러하지만 인성의 측면에서 예수님은 성령님으로부터 충분한 기름부음을 받아야 했고, 능력을 받아야 했다. 그래서 여호와의 영이 그분 위에 임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께서 태어나시기 700년전에 예수님의 공생애사역을 위한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을 것임을 예언하였다(사11:2). 그 영은 여호와의 영으로서,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능력의 영이며, 여호와를 아는 지식의 영이자 하나님을 경외하는 영이었다. 육신을 입으신 예수께서는 이 영을 힘입어 공생애를 잘 마칠 수가 있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다. 성령충만을 위해 충분히 기도하자. 그리고 성령의 검인 말씀을 읽어서 무장하자. 그러면 우리에게 맡겨진 사역들도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건투를 빈다.
1. 들어가며
이사야 선지자는 B.C.740년부터 680년까지, 약 60년간 4명의 왕들이 지배하던 남유다에서 예언한 선지자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60년 동안 북이스라엘의 멸망과 남유다의 멸망을 정확히 예언하였다. 그리고 장차 있게 될 남유다의 회복에 관해서도 예언하였다. 그런데 회복의 한복판에는 바로 메시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즉 하나님께서는 남유다가 멸망하게 되더라도 그 그루터기는 남겨두심으로 메시야를 통한 회복이 있을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2.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야에 관해 어떤 예언을 했는가?
그렇다면, 남유다를 회복하고 새롭게 탄생하게 될 메시야의 왕국은 과연 어떤 나라이며, 그 나라를 지배하게 될 메시야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 우리는 3주 전부터 메시야가 누구신지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는데, 3주 전에는 메시야의 신분과 탄생에 관한 말씀(사9:1~7)을 나눴고, 2주 전에는 메시야의 출생에 관한 말씀(사7:1~17)을 나눴다. 그렇다. 그분은 인성의 측면에서 아기이자 아들로 태어나실 분이지만, 그분은 신성의 측면에서 놀라운 보혜사요,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영존하시는 아버지의 신분을 동시에 가지셨다. 또한 그분이 태어나실 때에는 처녀를 통해서 태어나신다고 했는데 그대로 되었다. 그리고 지난 시간에는 메시야의 혈통에 관한 말씀(사11:1)을 나누었다. 메시야는 이새의 아들이자 다윗의 후손이자 다윗의 뿌리로서 오신다고 했는데 그대로 되었다.
3. 장차 메시야 위에 임한 성령은 어떤 분인가?
오늘 이 시간에는 메시야께서 공적 사역을 감당하실 때에 그에게 임할 성령이 과연 어떤 분인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사야 선지자는 장차 오실 메시야가 성령을 힘입어 어떻게 사역할 것인지에대해 아주 정확히 예언했다. 그것은 바로 사 11:2의 말씀이다.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사11:2)"
그렇다. 예수님 위에 내려오실 성령은 여호와의 영으로서, 6가지 속성을 지니신 여호와의 영이심을 알 수 있다. 이것들은 세 묶음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지혜와 총명의 영이자, 모략(계략)과 능력의 영이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영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신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님 위에 내려오실 하나님의 영에 대해 이사야 선지자는 총 6가지로 말씀하였다. 그렇다면, 정말 예수께서는 이러한 성령을 힙입어 사역하셨던 것일까?
4.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예수님에게 왜 성령이 내려오셔야 했는가?
이제 신약 성경을 살펴보자.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는 분깃점이 여러분은 어디쯤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부분에 있어서는 성경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예수께서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셨던 때라고 말한다(마3:13~17). 왜냐하면 이전까지 예수께서는 갈릴리 나사렛에서 사적인 생애를 사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가 되자 예수께서는 나사렛에서 요단강으로 가시었고,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셨다. 그리하여 그의 공적인 생애를 시작하셨다. 그때는 그의 나이 30세쯤 되었던 때였다(눅3:23). 그런데 예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던 그날 무슨 일이 예수님에게 있었는지 아는가? 성령이 비둘기 같은 모양으로 예수님 위에 내려오셨다(마3:16, 요1:32). 하지만 예수님이 누구신가? 예수님은 한 분이신 하나님이 아들의 신분으로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굳이 성령이 비둘기 같은 모양으로 오시지 않아도 상관없으신 분이시다. 왜냐하면 성령님은 세 번째 하나님이 아니라 한 분이신 하나님의 영이시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님이 성령이요, 성령은 곧 예수님의 영이기 때문이다. 구약 시대에 성령은 하나님 자신의 영으로서 처음에는 '하나님의 영'이라 불렸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로 계시된 이후부터 성령님은 '여호와의 영'이라고 불렸다. 그렇다. 성령님은 성부와 성자와 다른 또 한 분의 하나님이 아니시다. 성령님은 한 분 하나님의 영이시요, 이 땅 위에 보내져서 일하셨던 하나님의 영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에, 이미 그분 안에는 성령이 계시니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오실 필요가 없으셨다. 하지만 2가지 측면에서 예수께서는 성령의 기름부음을 충만히 받으실 필요가 있었다. 하나는 그분이 인성을 취하셨기 때문이요, 또 하나는 그분이 메시야이신 것을 드러낼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세례 요한도 처음에는 자신의 친척인 예수께서 메시야인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 세례를 베풀었을 때에 성령이 비둘기같이 예수님 위에 내려온 것을 보자, 세례 요한도 그분이 메시야이신 것을 선포하게 된다. 그리하여 이때부터 예수님의 공적인 생애가 시작된다. 우선 이때 예수께서는 세상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즉 인류의 유월절 어린양이 되셨으며, '그리스도'라는 직책을 수행하기 시작하셨다. 그런데 이때부터 하나님께서는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더욱 더 기름붓듯 부어 주셨으며(행10:38), 요한복음의 기록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는 예수님에게 성령을 한량없이 부어 주셨다고 말하고 있다(요3:34). 그렇다. 예수님의 공생애는 성령이 그분 위에 내려오심으로 시작된 것이다 .
5. 메시야 위에 내려오신 성령의 6가지 특징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이제 메시야 위에 내려오시는 성령님은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예수님 위에 내려오신 여호와의 영 곧 성령은 첫째, 지혜와 총명의 영이시다(사11:2a). 사실 구약 시대에 성령님은 지혜와 총명의 영으로 이미 활동하고 있었다(출31:1~2). 하나님께서 성막을 짓는 유다 지파의 브살렐에게 하나님의 영을 충만히 부어 주셨는데, 그때부터 브살렐은 지혜와 총명 그리고 지식과 여러가지 재주로 성막을 지을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출31:1~2). 사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은 당신의 영인 성령을 보내 천지 창조의 사역을 하셨다(창1:2, 잠3:19~20). 그러므로 지혜란 하나님의 영의 어떤 부분을 가리킨다. 그런데 신약에 들어와서 예수님은 어떤 분이셨는지 아는가? 사도 바울은 예수님에게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들이 들어 있다고 했다(골2:3).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었던 솔로몬보다 더 지혜로운 분이라고 말씀하셨다(마12:42).
둘째, 예수님 위에 내려오신 성령님은 모략(계략, 모사)과 능력의 영이시다(사11:2b). 이 세상에 예수님처럼 지략과 모사에 뛰어나신 분이 또 어디 있을까? 예수께서는 그분 안에 하나님의 신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계셨다(골2:9). 하지만 그분은 항상 자신을 하나님의 신분이라고 말씀하지 않고, 대부분 '아들' 내지는 '인자(사람의 아들)' 혹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셨다. 즉 예수님은 언제나 '사람'이라 불리기를 기뻐하셨고 그렇게 사신 것이다. 그러자 예수님을 바라보는 마귀가 예수님이 누군지가 궁금해졌다. 과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가 아니면 사람인가? 그래서 예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직후 40일간 금식 기도하시자, 곧바로 그에게 가서 그를 시험하였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마4:2)" 하지만 3가지 시험에 끝끝내 예수님은 사람으로서 대답하심으로 사탄 마귀를 물리치셨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직접적으로 말씀하지 않으신 것이다. 그러자 예수님의 지략에 마귀가 말려들었다. 왜냐하면 예수님만 없애버리면 모든 인류를 다 자기의 손아귀에 쥘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귀는 군중들을 꼬드겨 죄없으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하고 말았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인성을 가지신 사람이셨을 뿐만 아니라, 그분은 자신 안에 신성을 가지신 하나님이셨기에 죽은 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실 수가 있었다. 스스로 부활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신성의 모든 충만을 가지신 하나님이심이 만천하에 공개되었으며, 천사들도 그때서야 비로소 예수님이 하나님 자신인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죄없으신 예수님을 사망 권세로 죽인 마귀는 그만 자신이 가진 최고의 권세 즉 사망 권세와 음부의 열쇠를 예수님에게 내주어야 했다(히2:14, 계1:18).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지략의 하나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성령을 받으실 때에 능력도 함께 받으셨다(행10:38). 그런데 사람이 어떻게 성령충만을 받고 능력을 받게 되는지 아는가? 그것은 오직 기도로 받는 것이다. 예수께서도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에 기도하셨고, 40일간은 금식 기도하셨으며, 매일 새벽마다 한적한 곳에 가셔서 개인 경건생활을 꾸준히 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에게 능력이 임하셨다. 그러자 그때부터 예수께서는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실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병든 자를 고칠 수가 있었다. 병을 고치는 능력이 예수님으로부터 병든 자에게서 나타나자 수많은 질병들이 다 떠나가게 되었던 것이다(눅5:17, 6:19).
마지막으로 셋째, 예수님에게 임하신 성령은 여호와를 아는 지식의 영이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시다(사11:2c). 여호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누가 과연 확실히 알고 있는가? 오직 예수님 뿐이시다.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입고 이 세상에 오셨기 때문에 신성의 측면에서 보면 예수님은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날 예수님이 누군지 궁금해 하는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내게 영광을 돌리면 내 영광이 아무 것도 아니거니와 내게 영광을 돌리시는 이는 내 아버지시니 곧 너희가 너희 하나님이라 칭하는 그이시라.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되 나는 아노니 만일 내가 알지 못한다 하면 나도 너희 같이 거짓말쟁이가 되리라 나는 그를 알고 또 그의 말씀을 지키노라(요8:54-55)" 그렇다. 예수님만큼 하나님을 아시는 분이 또 어디에 있을까?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사람이 되셨기에 인성의 측면에서는 아들로서 하나님 아버지를 참으로 경외하고 받들어 섬기셨다(히5:7~9). 예수께서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하나님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리셨다. 또한 아들이시지만 고난을 받으심으로 순종함을 배우셨다. 이 세상에서 가장 하나님을 경외하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셨던 것이다.
6. 나오며
그렇다. 예수님은 한 분이신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인성을 취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그분 안에는 신성과 인성이 동시에 들어 있다. 신성의 측면에서 예수님은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실 필요가 없으셨다. 그러하지만 인성의 측면에서 예수님은 성령님으로부터 충분한 기름부음을 받아야 했고, 능력을 받아야 했다. 그래서 여호와의 영이 그분 위에 임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께서 태어나시기 700년 전에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을 위한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을 것임을 예언하였다(사11:2). 그 영은 여호와의 영으로서,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능력의 영이며, 여호와를 아는 지식의 영이자 하나님을 경외하는 영이었다. 육신을 입으신 예수께서는 이 영을 힘입어 공생애를 잘 마칠 수가 있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다. 성령충만을 위해 충분히 기도하자. 그리고 성령의 검인 말씀을 읽어서 무장하자. 그러면 우리에게 맡겨진 사역들도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건투를 빈다..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