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종말신앙(08) 천년왕국, 정말 환난 후에 지상에 세워질 왕국인가?(계20:1~6)_2021-08-26(목)
https://youtu.be/lhAAOhc8ANM
1. 세대주의자들의 핵심 사항은 무엇인가?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이슈는 크게 3가지다. 첫째, 이중 재림이다. 7년 대환난 전에 성도들의 휴거가 있고 7년 대환난 후에 지상 재림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둘째, 적그리스도 하에서 일어날 이스라엘의 구원이다. 7년 대환난 동안에 교회는 휴거되어 없고, 그때부터는 유대인의 추수가 일어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셋째, 천년왕국이다. 그리스도의 재림후 지상에 천년왕국이 펼쳐질 것이라는 믿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중재림'은 서로 아주 가까이 있으며, '지상에 천년왕국'이 세워지지도 않는다. 다만 7년은 아니지만 마지막 때가 되면 짐승(적그리스도)에 의해서 성도들이 환난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2. 지상의 천년왕국에 있을 것임을 믿는 이들은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 지상에 천년왕국이 펼쳐질 것을 믿는 기독교 교단도 있고 선교 단체도 있으며 신학자도 있고 개인도 있다. 그중에 대표는 역시 전천년설을 믿는 이들이다. 전천년설에는 2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이 있고 또 하나는 역사적 전천년설이 있다.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전천년설은 7년 대환난 후에 지상에 천년왕국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역사적 전천년설을 믿는 이들은 마지막 시기에 대환난이 있을 것을 믿는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을 것이며 이어서 지상에 천년왕국이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지상에 천년왕국이 세워질 것을 믿는 개인이나 단체가 대부분 이단이 되었다는 점이다. 그만큼 지상에 천년왕국이 건설된다는 주장을 하게 되면 그러한 해석은 성경이 말씀하는 바로부터 멀어질 확률이 있다. 이러한 개인이나 단체로는,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이만희), 하나님의 교회, 여호와증인, 사랑침례교회(정동수목사), 순복음 교단 등이 있다.
3. 천년왕국은 지상에 건설되는가 하늘에 건설되는가?
천년왕국이라는 직접적인 용어가 성경에 등장할까? 아니다. 그렇지만 '천년동안 왕 노릇한다'는 말이 두 번 나올 뿐이다(계20:4,6). 그리고 요한계시록 20장에 보면 '천년'이라는 용어가 네 번 더 나온다(계20:2,3,5,7). 그래서 '천년왕국'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 같다. 하지만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 중에 제자들에게 들려주신 종말의 징조와 재림과 관련하여 '천년왕국'이 직접 언급된 적은 없다.
그렇다면, 천년왕국은 언제 펼쳐질 것인가? 그리스도의 재림 직후에 지상에서 펼쳐진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 바로 전천년설주의자들이다. 그것도 그들은 지상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믿는다. 과연 그럴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천년왕국은 지상(지구의 땅)에서 펼쳐지지는 않을 것이다. 왜나하면 천년왕국은 하늘(천국)에 있는 땅에서 펼쳐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기간도 문자적으로 일천 년이라는 기간이 아니라 아주 충분하고 긴 시간을 의미하는 '천 년'동안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탄 마귀의 결박과 풀림에 따라 천년왕국이 시작되거나 끝이 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년왕국은 왜 지상에 건설되지 아니하고 하늘에 건설된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것은 첫째, 첫째 부활에 참여한 사람들이 들어가서 왕 노릇하는 왕국이 천년왕국이기 때문이요, 둘째, 천년왕국 전에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아마겟돈 전쟁은 천년왕국 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천년왕국 후에 있으며, 천년왕국 후에 있을 곡과 마곡의 전쟁이 곧 아마겟돈 전쟁이기 때문이다.
4. 첫째 부활에 참여한 성도들이 참여하는 천년왕국은 어떠한 상태를 가리키는가?
요한계시록 20:5~6에 의하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첫째 부활이 무엇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만약 첫째 부활을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백보좌에 나아가기 위한 사람들의 부활이라고 한다면, 재림 직후 지상에 펼쳐질 천년왕국은 사실상 없다고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가 천년왕국에 들어간다고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첫째 부활이 있고 난 후에 그들이 천년동안 왕 노릇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경에서 첫째 부활은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로 드려지고 또한 바로 그 다음에 구약의 구원받은 성도들 모두가 한꺼번에 부활체를 입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승천 이후 모든 죽은 성도들이 죽은 즉시 개인적으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이후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첫째 부활로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거기에서 왕 노릇하는 것을 '천년왕국'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것이다. 고로 '천년왕국'은 지상에서 펼쳐지는 왕국이 아니라 하늘에서 펼쳐지는 왕국인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기간도 산술적으로 천 년이 아니라 아주 길고 충분한 시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 재림 때까지의 기간(이것은 아무도 알 수 없음)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5. 아마겟돈 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은 같은 전쟁인가 다른 전쟁인가?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과 더불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마지막 시기에 지구상에서 펼쳐질 전쟁에 관한 소식이다. 그것을 요한계시록에서는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부른다(계16:13~14, 19:19~21).
그렇다면 이 전쟁은 천년왕국 전에 있을 전쟁인가 아니면 천년왕국 직후에 있을 전쟁인가? 혹시 요한계시록의 저술을 시간적인 순서의 기록으로 오해함으로 요한계시록의 말씀이 다 시간적인 순서로 기록된 것이라고 믿는다면, 천년왕국은 분명 아마겟돈 전쟁 후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의 저술은 역사적인 순서로 기록된 것이 아니라 때로는 바로 다음에 펼쳐질 일들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막간 환상들을 보여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20장에 나오는 '천년왕국'이라는 말씀도 거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어제도 살펴보았지만 아마겟돈 전쟁은 천년왕국 후에 있을 인류 최후의 전쟁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 전쟁을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일으킨다는 관점에서 보면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불리지만, 이것을 사탄 마귀가 일으킨 전쟁의 관점에서 본다면 인류 최후의 전쟁은 '곡과 마곡의 전쟁'인 것이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16:13~14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핍박의 시작은 무저갱이 열리면서다. 즉 짐승(용)이 올라올 때부터다. 이때는 요한계시록 9장에 있는 다섯째 나팔이 울릴 때다. 그때부터 성도들에 대하여 사탄 마귀는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는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성도들을 핍박할 것이다. 사실 아마겟돈 전쟁이나 곡과 마곡의 전쟁은 서로 다른 각도에서 본 하나의 전쟁인데, 헬라어 원문으로 보지 못하고, 첫째 부활에 관한 이해가 없기에 이 두 전쟁을 각각 다른 전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어제 전했던 말씀을 보라. https://dongtanms.kr/77507). 왜냐하면 용이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질 때에 그때 동시에 짐승(적그리스도)과 거짓 선지자도 함께 불구덩이 속에 던져질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계19:20,20:10) .
그렇다. 천년왕국은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부터 시작된 것이고,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끝날 것이다. 그리고 인류 최후의 전쟁은 천년왕국이 끝날 무렵에 무저갱에서 올라온 용(사탄 마귀)과 그리고 짐승(적그리스도)과 거짓 선지자가 함께 일으키는 전쟁으로서, 이것을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하며, 곡과 마곡의 전쟁이라 고도 하는 것이다. 흰 말을 타고 오신 예수께서는 그때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칼로서 이 전쟁을 끝내실 것이다. 그리고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를 산 채로(왜냐하면 영체이나 귀신이 사람 속에 들어간 것이니까) 불못에 던져 넣을 것이다.
2021년 08월 26일(목)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