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87) 이스마엘과 이삭, 육체를 따라 난 자와 약속을 따라 난 자의 차이(창17:15~18)_2022-12-19(월)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87) 이스마엘과 이삭, 육체를 따라 난 자와 약속을 따라 난 자의 차이(창17:15~18)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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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브라함이 초창기에 범한 2가지 실수는 무엇이었는가?

  아브라함은 처음 부름받고 얼마 지나지 않은 때에, 하나님께 묻지도 않았으면서 또한 하나님의 지시하심도 없었는데 단독적으로 어떤 행동을 한 적이 있었다. 그의 그러한 행동은 하나님의 뜻에 부합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가 기근을 피해 애굽 땅으로 들어간 것이었다(창12:10). 그러다가 아브라함은 자기의 아내를 애굽의 바로 왕의 후궁으로 빼앗길 뻔 했다. 하마터면 약속의 씨가 단절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아브라함의 첫 번째 실수다. 두 번째는 그가 부름받은 지 약 10년 정도 되었을 때에, 아 내의 말을 듣고 자신의 아내의 몸종인 애굽 여인 하갈을 취하여 아들을 낳은 것이다(창16:15~16). 얼핏 보기에 그것은 아내의 넓은 아량이라고도 볼 수 있다. 더불어 그것은 아브라함이 후사를 낳기 위해 최선을 다한 행위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매우 꾸중하셨다(창17:1). 그것은 잘못된 행동이었기 때문다다. 이것이 그의 두 번째 실수다.

 

2. 아브라함의 두 번째 실수는 무엇이었는가?

  아브라함이 하갈을 취하여 아들을 얻게 된 것이 잘못이라는 사실은 어떻게 알 수 있었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서 말씀하심으로 알게 되었다(창17:1). 그것은 첫째,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기는 믿었으나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않음으로 저지른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아내가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것은 아브라함에게 불변하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그는 우회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자식을 낳으려 한 것이다. 이는 그가 약 25년을 하나님과 동행하였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둘째, 그가 씨를 얻는데 하나님의 방법과 절차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씨를 얻는 것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가르쳐 준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갔어야 했는데, 그는 하나님의 어떤 지시하심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적인 방법과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자식을 낳으로 했던 것이다. 셋째, 그는 하나님의 뜻과 의도에 어긋난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은 가문의 저주로부터 자신을 건져내어 새로운 믿음의 가문을 일으키려 시도했지만, 자기 자신만 저주에서 빠져나오는 것이었을 뿐 아내의 저주는 아랑곳하지 않은 처사였기 때문이다. 사실 자신의 아내는 이복 누이동생으로써 자신의 아버지 데라의 딸이었기에 아버지로부터 직접적인 저주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일에 대해서는 눈을 감아버렸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브라함의 행동이 불신앙적인 행동이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인간적인 방법으로 자식을 낳아보려는 그의 행동을 가로막지는 않으셨다. 결국 아브라함은 자기의 생각과 방법대로 하갈을 취하게 되었고 그녀로부터 아들 이스마엘을 낳게 된다. 

 

3. 이스마엘과 이삭은 어떻게 불렸는가?

  이스마엘과 이삭은 둘 다 아브라함의 아들들이다(창16:16, 21:5). 그리고 둘 다 아브라함의 씨(후손)라고 할 수 있다(창21:3, 22:17~18). 그런데 이들이 불려질 때에는 조금 달랐다.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의 아들이지만 "하갈의 아들(종의 자녀 = 육체를 따라 난 자)"이라고 불리었기 때문이다(창21:9). 그리고 이삭도 아브라함의 아들이라는 점에서는 이스마엘과 똑같은 것이었지만, 이삭은 아브라함의 독자이자 "사라의 아들(주인의 자녀 = 약속을 따라 난 자)"이라고 불렸기 때문이다(창21:7, 갈4:23). 

 

4. 종의 자녀와 약속의 자녀는 나중에 어떻게 달라졌는가?

  종의 자녀였던 이스마엘은 훗날 어떻게 되었는가? 약속의 자녀인 이삭이 태어난 후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의 집에서 쫓겨나게 된다(창21:8~13). 그런데 그의 쫓겨남은 단순한 쫓겨남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아버지의 기업을 잇지 못한다는 것을 뜻하였기 때문이다. 이것을 두고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4장에서 다음과 같이 두 가지 비유로서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이스마엘의 어머니이자 여종이었던 하갈은 '율법'을 상징하는 것이며, 여주인이자 이삭의 어머니였던 사라는 '복음'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종의 자녀였던 '이스마엘'은 종의 자녀이기 때문에 결국 하늘나라의 유업을 얻지 못하게 되지만, 약속의 자녀였던 이삭은 아들이기 때문에 하늘나라의 유업을 잇게 된다는 것이다. 

 

5. 이스마엘과 이삭의 삶이 가르쳐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이스마엘과 이삭은 둘 다 똑같이 아브라함의 아들이요 아브라함의 씨이다. 하지만 육체를 따라 여종을 통하여 태어난 이스마엘은 결국 아브라함의 집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래서 그는 결국 아버지의 기업을 잇지 못하게 된다. 오직 약속을 따라 여주인을 통하여 태어났던 이삭만이 아버지의 기업을 잇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다. 이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 상관이 없이 행동한다면, 설령 그것이 최선을 다한 행동이었고 열심히 살았던 흔적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계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마엘과 이삭을 다 아들로 인정해 주시지 않으셨다. 오직 약속으로 태어난 이삭만을 아들(독자)이라고 인정해주셨다(창22:2,12,16). 이처럼 오늘날에도 역시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아무 상관 없이 육체를 따라 곧 세상적인 방법을 따라 일을 한다면, 그것이 설령 사람의 눈에 멋지게 보인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눈에는 아무런 쓸모없는 것이 되고 만다. 하늘나라의 방식으로는 전혀 계산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역 안으로 전혀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과연 하나님 앞에서 계산이 되어지는 인생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아무 쓸모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가를 이제라도 한 번 돌아보자. 

 

2022년 12월 19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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