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하나님께서 보내셔서 쓰임 받았던 이방인들의 4가지 특징은(수2:8~14)_2023-09-21(목)
https://youtu.be/5isLRErtVks [또는 https://tv.naver.com/v/40877810]
1.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들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아 하늘에 있는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빛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그러한 인물 중에는 구약의 인물도 있고, 신약의 인물도 있다. 구약의 인물로는 유다의 며느리였다가 아내가 된 다말이 있고(창38장), 그니스 사람인 갈렙이 있다. 갈렙은 원래 유다 지파 사람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의 조상은 가나안 사람으로서 그니스 사람이라고 불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리고성의 기생이자 여관집 주인이었던 라합이 있다(마1:5, 약2:25). 그런데 기생 라합은 히브리서에 나오는 믿음의 중요 인물들 중에서 이방인으로서 그 이름이 기록된 유일한 인물이다(히11:31). 그리고 말론의 아내였다가 과부가 되고 아스의 아내가 되어 메시야의 직계 조상이 된 여인인 룻이 있다(마1:5). 그리고 신약의 인물로는 최초로 성령세례받은 자로서 이탈리아 군대의 백부장 고넬료가 있다(행10장).
2.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의 첫 번째 특징은 무엇인가?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의 첫 번째 특징은 그들에게 하나님을 믿을 기회가 찾아왔을 때에 그들은 그것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굳게 하나님을 붙들었으며, 한 번 믿은 하나님을 끝까지 믿어서 신앙의 지조를 수호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인물로는 모압 여인 룻이 있고,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이 있다. 모압 여인 룻은 자기 동네로 이사 온 나오미를 통해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되었는데, 나중에 시아버지도 죽고 남편도 죽었지만 시어머니가 전해 준 여호와 하나님 신앙을 끝까지 붙들었더니 결국 다윗의 증조할머니가 되고 메시야의 직계 조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기생 라합은 어떠했는가? 그는 함의 자손이었다. 왜냐하면 그녀가 살고 있는 가나안 땅은 함의 자손들이 살던 땅이었기 때문이다(창10:6, 15~20). 천국에서 실제로 그녀를 만나 보면 그녀는 까무잡잡한 피부와 곱슬머리를 하고 있다. 그런데 그녀가 여리고에서 여관집을 운영하면서 여러 나그네를 영접하다 보니, 세상 돌아가는 것을 잘 알 수가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여호와께서 세계 대제국인 애굽에게 10가지 재앙을 내리고 바로와 그의 군대를 수장시킨 일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여호와를 섬기던 이스라엘 민족이 이제 가나안 땅을 향하여 파죽지세로 올라오는데, 요단강 동편의 거인족인 바산 왕 옥과 아모리 왕 시혼을 쳐죽이고 건너편에 대기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고 했다. 그러므로 그녀는 그때부터 하나님이 누군지를 면밀히 검토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그녀는 마침내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고, 그러자 자기 집에 찾아온 두 명의 이스라엘 정탐꾼을 자기 집에 받아준다. 그래서 그녀는 그들이 오자 그들을 지붕의 삼대에 숨겨준다. 그런데 만약 그녀가 행한 일이 여리고 왕에게 들켜서 탄로라도 나기만 한다면 그녀는 목숨을 부지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과감하게 정탐꾼을 숨겨주기로 결단한다. 그것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하늘과 땅에서 유일한 전능자라는 것이 믿어졌기 때문이다. 그러자 그녀는 정탐꾼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한다. 자기도 정탐꾼들에게 인애(헤쎄드)를 베풀었으니, 훗날 자기와 자기의 집안을 꼭 선대해 줄 것을 말이다(수2:11~12).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여리고성이 무너지던 날, 성벽 위에 있었던 그녀의 집만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리고성이 무너지던 날, 그녀는 정탐꾼과의 약속대로 창문에 붉은 줄을 매달아 놓는다. 그러자 그녀의 집안에 모여 있던 모든 식구들이 한 사람도 죽지 않고 죽음을 면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한 번 선택한 신앙을 위해 목숨을 건 행위들, 이것은 바로 참된 하나님을 만나게 된 사람들의 공통적인 첫 번째 특징이었던 것이다.
3.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의 두 번째 특징은 무엇인가?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의 두 번째 특징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 번 믿은 하나님께 기도를 열심히 드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을 받은 후에는 성령의 역사와 활동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예로는 신약의 인물로서 이방인 고넬료가 있다. 그는 이탈리아 군대의 백부장으로서 욥바에 파견된 군 지휘관이었다. 하지만 그가 로마에서부터 이미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을 만나 하나님을 믿게 되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스라엘의 영토의 군 지휘관으로 파견되어 일할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을 잘 섬겼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기도를 많이 하는 자였다. 그리고 구제도 많이 했었다(행10:2). 그리고 그와 같은 행위들에 대해 하나님도 잘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가 성령을 받고 구원받게 하려고 하나님의 천사를 보낸다. 그러자 고넬료는 금방 천사를 알아보고는 천사의 지시를 따라 베드로를 청해 복음을 듣다가 성령세례를 받게 된다. 그렇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들의 두 번째 특징은 기도를 열심히 하고 계명에 순종하여, 특히 성령의 역사와 활동에 아주 민감하였다는 것이다.
4.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의 세 번째 특징은 무엇인가?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의 두 번째 특징은 그런 사람일수록 영적인 복에 아주 관심이 많았다는 점이다. 하늘에 속한 영적인 복에 매우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다의 며느리 다말의 경우를 보자. 유다에게는 세 명의 아들이 있었으니 장자는 엘이었고 차자는 오난이었으며 막내는 셀라였다. 그런데 유다의 장자 엘이 하나님 앞에 범죄함으로 하나님이 치셔서 그만 그가 일찍 죽고 말았다. 그리하여 남편이 일찍 죽었는데 자식이 없자, 시아버지는 오난을 그녀에게 들여서 장자였던 엘의 후손을 얻고자 했다. 하지만 이것을 싫어하여 씨를 주지 않자,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차자를 죽이셨다. 그런데 막내는 나이가 어렸다. 그러자 시아버지는 셀라가 장성할 때까지 친정에 가 있으라고 했다. 그런데 얼마 후 유다의 아내가 죽고 말았다. 그리고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딤나에 있는 양털깎는 자에게 간다. 그러자 이 소문을 들은 다말이 그곳으로 가서 창녀의 분장을 한 후 시아버지를 통해 임신을 하게 된다. 그래서 낳은 아들이 쌍둥이였다. 그중의 첫째가 바로 베레스였다. 그런데 훗날 예수께서는 바로 베레스의 후손으로 태어나신다. 그러므로 그녀를 세상적인 눈으로만 보면 그녀는 남편 둘을 다 잡아먹은 저주받은 여인이요, 시아버지를 꼬셔 자식을 낳은 파렴치한 여인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녀가 메시야의 직계 조상이 되었다고 하시면서 그녀의 이름을 꼭 기록하라고 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였던 마태가 그녀의 이름을 예수님의 족보에 기록한다(마1:3).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하나님께 쓰임받는 이방인은 영적인 하나님의 복을 갈급해 하고 사모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다말은 자신의 태를 통해 장자를 낳고자 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모든 복은 장자를 통해서 아래로 전달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한 번만 말씀을 들어도 어떤 이는 하늘에 속한 복이요 영원한 복이자 영적인 복을 사모하고 또 사모한다. 그것만이 영원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마치 야곱이 장자로서 축복을 받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던 것처럼 말이다.
5.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의 네 번째 특징은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은 어떤 특징을 가졌을까? 그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이든지 그 역할에 대해 불평 불만을 품지 않고 묵묵히 그 역할을 성실하게 잘 감당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는 가나안 사람의 후손이었던 갈렙이다. 그는 사실 모세시대에 가나안을 정탐하도록 뽑힌 12명의 정탐꾼들 중의 하나였다. 그런데 그는 사실 이방인이었다가 유다 지파에 합류된 사람이었다. 그러니 오리지널 이스라엘 사람도 아니요 유다 지파의 사람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그는 유다 지파의 족장들의 추천을 받아 유다 지파를 대표하는 정탐꾼이 되었다. 그리고 정탐하고 돌아온 후 10지파의 대표자들이 부정적인 보고를 하였을 때에도 그는 분연히 일어나 그렇지 않다고 강하게 말했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민14:6~9). 뿐만 아니라 그는 전쟁도 아주 잘했다. 그러므로 85세의 나이가 되었을 때에도 그는 전쟁 수행 능력이 아주 탁월했기에 기꺼이 아낙 자손이 살고 있던 산지 헤브론을 자기의 기업으로 달라고 요청하였던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결코 여호수아의 리더의 자리를 탐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원래 자신은 유다 지파의 대표자가 되기에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은 12명의 정탐꾼의 대열에 합류한 것만으로도 감사했으며 의미를 두었다. 그렇다. 그는 탁월한 리더십도 있었으나 아주 겸손하였기에 자신의 본분 이상의 것을 탐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선택해서 이 땅에 보낸 사람은 결국 자기 분수 이상의 것을 품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한다. 그것이 바로 이방인으로서 하나님께 쓰임받은 사람의 네 번째 특징인 것이다.
우리는 이상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받은 이방인들의 특징에 대해 살펴 보았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뒤집어서 한 번 생각해 보면 여기에는 또 다른 은혜가 있다. 왜냐하면 내가 지금 신앙의 지조를 지키고 있고, 기도를 많이 하면서 성령의 역사와 활동에 민감하게 반응한 자라면 그리고 하늘에 속한 영적인 복을 많이 사모하고,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만족하면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그는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보낸 사명자일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그 사람의 영적 나이 곧 속사람의 나이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3년 09월 21일(목)
정보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