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로마서강해(51)] 서로 지체된 교회 성도들 간에 지켜야할 7가지 바른 자세는?(롬12:3~13)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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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구원받은 성도들이 교회생활을 할 때에 다른 지체들에 관하여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가? 그리고 성도들은 주님에 관하여 그리고 연약한 자를 향하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 사도 바울은 로마서 12:3~13의 말씀을 통하여, 구원받은 성도들이 힘써야 할 총 7가지의 바른 자세에 대해 언급하였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믿음의 분량대로 생각하라. 지체의식을 가지고 서로를 존중하라.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따라 서로를 섬기라.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라. 주님을 섬길 때에는 부지런히 그리고 영이 불타올라야 한다. 소망 중에 기뻐하며 환난 중에도 참으로 기도에 항상 힘써야 한다. 어려운 성도들을 돌아보고 나그네를 대접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들은 나 자신이 구원받은 성도가 되면 그대로 성취되어지는 것들인가? 아니면 이러한 것들은 힘써야 비로소 내게서 실행되는 것인가?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이것들은 그대로 성취되기 않기 때문에 힘써서 훈련을 하면 실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해보아도 안 되는 것이 있다. 마음은 그렇게 하고 싶어도 실제로 행동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대체 서로 지체된 교회의 성도들끼리 지켜야 할 7가지 바른 자세에 대해서 어떻게 권면하였는가?
2. 사람이 구원받았으나 실질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구원받은 성도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만족하며 살면 되는가? 사실 모든 사람들은 회개와 믿음을 통하여 죄인에서 의인이라는 새로운 신분을 얻는다. 그런데 이 변화는 단순히 자신이 과거에 지었던 죄들을를 용서받는 것을 뛰어넘는다. 왜냐하면 그때 성령이 우리 믿는 이들 안에 내주하심으로 새로운 생명을 부여받는 '중생(重生)'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구원받은 후에는 자기 속에 생명의 성령의 법을 소유하게 된다. 그러므로 자신이 구원받은 성도가 되었다면 그때부터는 이전까지 죄의 본성에 이끌려 살았던 삶을 벗어나, 이제는 내주하시는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살아야 한다. 그래서 육체의 욕심을 이기고 또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은 자신이 새 사람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옛 사람의 습관과 방식에 얽매어 살고 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4장 22~24절의 말씀을 통하여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권면하였다. 이는 성도가 믿음으로 신분상의 변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후에는 삶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의미의 변화를 가로막는 근본적인 이유가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우리 안에 여전히 남아있는 '악한 영들' 때문이다. 이것들이 있으면 또다시 죄의 유혹에 직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결국에는 예수님을 믿어도 떠나지 않은 악한 영들을 해결해야 나도 구원받은 자답게 살 수가 있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바로 성화(聖化)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3. 구원받았지만 회개가 빠진 성도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구원받은 성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체 무엇인가? 자신의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는 일일까? 아니면 생명의 성령의 법을 작동시키는 것일까? 그런데 실제적으로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회개'하는 삶을 사느냐에 달려 있다. 여기서 회개라는 말은 단순히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는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안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죄의 뿌리들로서 악한 영들을 실제로 축출하는 영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많은 성도들이 성령 세례를 받고 또한 방언과 같은 은사를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삶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성도들이 죄의 씨가 우리 몸에 들어있다는 것과 각종 저주(질병, 가난, 신기, 막힘)가 계속 된다는 것에 있다. 결국 구원받은 성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이유는 구원받은 이후에 얼마나 회개를 하여 악한 세력들을 축출했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과거로부터 물려받았거나 스스로 지은 죄를 통해 들어온 악한 영들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은 이후에도 여전히 우리 육체에 남아있어서, 우리의 생각과 감정, 행동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들을 처리하지 않고서는 성경이 말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편 7편 12절은 하나님께서 "사람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가 그의 칼을 가심이여"라고 경고하고 있다. 회개는 해도 되고 안 해 되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회개는 구원받은 자의 가장 시급한 과제였던 것이다. 즉, 진정한 회개를 통해 내면의 견고한 진을 파하고 악한 영들을 내보낼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영적 정화작업이 선행되어야만 비로소 로마서 12장에서 말하는 성도의 올바른 삶의 자세들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가 있는 것이다.
4. 진정한 회개를 통해 올바른 성도가 되었으면 그에게서 나타나게 될 7가지 삶의 태도는?
진정한 회개를 통해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영적으로 정화된 성도는 바울이 로마서 12:3~13에 기록하고 있는 바, 다음과 같은 7가지 태도로 교회의 질서를 지키며, 성도들과 주님과 연약한 지체들을 섬기게 되는 것이다.
교회가 진정한 회개를 하면 첫째, 겸손한 자기 평가를 하기 시작한다.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교만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를 높이지 않는 겸손함으로 섬기는 것이다.
둘째, 지체 의식을 통한 상호 존중이 이뤄진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성도는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진 지체이다. 진정한 회개를 한 사람은 바로 서로가 이러한 지체인 것을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역할만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다른 지체의 역할과 기능을 동등하게 존중하며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것이다.
셋째, 은사를 통한 섬김이 가능해진다.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주신 다양한 은사들이 있다. 교회의 성도는 자신이 받은 은사 곧 예언과 봉사(섬김), 가르침과 위로(권면,격려), 구제와 다스림(치리,지도), 긍휼(자선)와 같은 7가지 은사를 통하여 다른 지체들을 섬기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은사를 자신의 자랑거리로 여기지 않으며, 또한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 교회를 세우고 다른 지체를 섬기는 데 사용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은사를 따라 각자의 역할에 충실히 행함으로 교회기 든든히 세워지는 것이다 .
넷째, 진실한 사랑과 존경이 가능해진다. 꾸며낸 사랑이 아닌, 악을 미워하고 선을 좇는 진실한 사랑을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진정한 회개를 하게 되면 형제를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게 되며,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서로 존경하기를 먼저 하는 것이다.
다섯째, 주님을 섬기되 부지런함과 영적인 열정으로 섬기게 된다. 주님을 섬기는 일에 게으르지 않으며, 마음에 영적인 불을 품고(in spirit fervent) 열정적으로 헌신하게 되는 것이다. 이서 열심을 품는다는 말은 성령 안에서 불타오르는 마음으로 주를 섬기는 태도를 가리킨다. 교회는 이렇듯 영이 불타오르는 주의 종들에 의해 역동적이 되는 것이다.
여섯째, 인내와 꾸준한 기도가 이뤄진다. 진정으로 회개한 성도는 소망 안에서 즐거움을 잃지 않으며, 어떠한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참고 견디어낸다. 그리고 어려울 때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기도에 힘써서 난관을 극복해 나간다.
일곱째, 나눔과 손대접을 실천한다. 어려움에 처한 성도의 필요를 공급하고, 나그네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대접하는 일에 힘을 쓰는 것이다. 이는 물질적인 나눔을 넘어, 연약한 자들을 세워주고 품어주는 공동체적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5. 나오며
결론적으로 구원받은 성도에게서 나타나야 하는 7가지 삶의 자세는 인간적인 노력이나 결심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철저한 회개를
통해 옛 사람이 죽고 내 안의 악한 영들이 제거되었을 때,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비로소 자연스럽게 맺혀지는 열매들인 것이다. 따라서 구원받은 성도는 자신의 구원받은 신분에만 안주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을 살피고 회개를 통해 내면을 정화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영적 기초 위에서만 누구든지 진정 구원받은 성도답게 살 수가 있는 것이다. 이때에 비로소 구원받은 성도들은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않고 분수이상의 생각을 품지 않고 질서를 지킨다. 그리고 서로가 존귀하다는 지체의식을 가지고 서로를 존중하게 된다. 그리고 각자 받은 은사대로 교회의 지체들을 섬기고,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존중해준다. 그리고 주님을 섬길 때에는 부지러함과 영이 불타올라 기쁘게 주님을 섬기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보다 이웃을 돌아보아 연약한 지체들을 돌아보고 교회를 찾아오는 손님들을 잘 대접하게 된다. 이로서 구원받은 성도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자신을 드릴 수가 있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바로 로마서 12장에서 교회생활을 하고 있는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제시하는 온전한 성도들의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2025년 06월 26일(목)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