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여호수아 강해(30)] 하나님께서는 어떤 기준으로 각 지파에게 기업을 주셨는가?(수18:10~19:51)_2025-09-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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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구원과 상급, 이것은 이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주제이다. 모든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지만, 천국에서의 상급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어떻게 행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구원은 사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상급은 성도의 믿음과 순종, 헌신이라는 행함을 통해 얻게 되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 22장 12절에서 주 예수께서는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성도들이 받을 상급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것에는 크게 천국 집과 땅, 면류관, 그리고 보좌 자리로 나뉘며, 이러한 상급은 우리의 수고와 노력 없이는 결단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는 것은 구원의 문제인가 상급의 문제인가? 이것은 상급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스라엘 12지파들이 어떻게 가나안 땅을 차지했는지를 통하여 상급의 문제를 미리 들여다볼 수가 있다. 과연 성도들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얼마나 천국의 집과 땅을 차지하게 되는 것일까?
2. 구원과 상급은 어떤 기준이 적용되는가?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에 달린 문제이며, 인간의 노력이나 행위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엡 2:8-9). 우리는 그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 받고 성령을 통해 거듭나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뿐이다. 그러나 천국에서의 상급은 다르다. 상급은 우리가 믿음 안에서 행한 대로 주어지며, 우리의 땀과 노력, 헌금, 봉사, 심지어 복음을 위한 고난까지도 포함되기 때문이다(계 22:12). 만약 예수님을 믿고도 아무 행함이 없다면 천국에서 받을 상이 없을 수도 있다. 천국 시민으로서 거할 공간은 있을 수 있으나, 집이나 땅 같은 구체적인 기업은 우리의 행함에 따라 주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준비와 절차를 믿음으로 받아들여 구원을 얻지만, 그 후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육체 속의 악한 영들을 몰아내고 의의 병기로 쓰임 받아 천국을 기업으로 차지하는 것은 우리의 적극적인 회개와 순종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3. 이스라엘의 12지파가 들려주는 천국에서 성도들이 받을 기업의 크기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
첫째, 믿음의 분량이 기업의 크기를 결정한다. 이스라엘 지파들의 땅 분배는 하나님이 정하신 예정도 있지만, 각 지파의 믿음의 분량과 태도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유다 지파와 요셉 자손(에브라임, 므낫세)은 큰 믿음으로 많은 땅을 차지했다. 특히 유다 지파는 광야, 산지, 평지, 남방 네겝 지역까지 총 122개의 성읍을 분배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유다 지파의 지도자들이 "어떤 땅이든 주시면 우리 땅이라고 믿고 차지하겠습니다"라는 믿음으로 나아갔기 때문이다. 므낫세 지파 역시 철 병거가 있는 지역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땅을 개척하겠다"는 믿음으로 나아가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반면, 나머지 일곱 지파는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며 두려움에 사로잡혀 정복을 지체했다. 결국 그들은 정
탐을 통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작은 땅들을 분배받았다. 이는 "네 입을 넓게 열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믿음의 분량 이상을 얻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시 81:10). 그러나 나머지 7지파는 믿음이 적었다. 그러므로 가서 정탐한 후에야 그 땅을 분배받았다. 그러므로 나머지 7지파가 차지한 땅의 크기는 작았다. 이에 비해 유다지파는 122개 성읍을 받았다. 하지만 나머지 7지파가 받은 성읍의 갯수를 보면, 베냐민 지파는 26개 성읍을 받았고, 시므온 지파는 18개, 스불론 지파는 12개, 잇사갈 지파는 16개, 아셀 지파는 22개, 납달리 지파는 19개, 단 지파 역시 19개만을 받았을 뿐이다.둘째,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과 용기 있는 도전이 기업의 크기를 결정한다. 유다 지파와 요셉 자손의 강한 믿음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으니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에서 비롯되었다. 그들은 눈앞에 보이는 안악 자손이나 철 병거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붙들고 나아갔다. 즉,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롬 10:17)는 말씀처럼, 어떤 말씀을 듣고 어떤 지도자를 만나느냐가 믿음의 분량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또한, 믿음은 단순히 수용적인 태도를 넘어 용기 있는 도전으로 이어진다. 여호수아 18장 3절에서 여호수아가 "너희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고 책망했듯이, 하나님은 우리가 용기를 내어 도전하기를 원하신다. 믿음이 있는 자는 응당 도전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선봉장에 서는 자세와 믿음의 영향력이 기업의 크기를 결정한다. 유다 지파는 가나안 정복 전쟁의 선봉에 서서 큰 희생을 감수하며 싸웠다. 이처럼 먼저 나서서 헌신하고 수고하는 '선봉장의 자세'는 더 큰 복과 기업을 얻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때 믿음이 좋은 지도자와 함께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다 지파의 갈렙과 여호수아는 강력한 믿음으로 백성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베냐민 지파처럼 믿음이 좋은 지파들 사이에 위치했던 지파들도 역시 매우 호전적인 민족으로 성장하여 큰 역사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훗날 베냐민 지파는 나머지 11지파와 더불어 전쟁을 감행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러니 거기에서 전쟁에 능한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이 나오게 된 것이다. 이는 우리의 믿음이 부족할지라도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선한 영향력을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하겠다.
4. 성도들은 자기의 육체 속에 들어있는 악한 영들을 어떻게 몰아낼 수 있는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육체 속에는 여전히 가나안 일곱 족속과 같은 악한 영들이 남아 있다(롬 7:18). 이것들이 우리 몸 속에 있는 한 우리는 가나안 땅으로 예표된 천국의 땅을 기업으로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누군가 예수님을 믿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그때부터는 육체 속에 들어있는 악한 영들을 몰아내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이것을 깨닫도록 회당에서 가르침을 통해,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면서 귀신을 쫓아내며 병든 자를 치료하셨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 악한 영들을 어떻게 우리 몸에서 추방할 수 있는가? 그것은 예수님을 믿기전부터 행했던 죄들을 자백해야 한다(요일 1:9). 예수
님을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로 인하여 이미 내 몸 속에 들어와 있는 악한 영들은 사실 하나도 떠나지 않고 여전히 내 몸 속에 남아있다. 이놈들도 들어올 때에는 합법적으로 우리 몸 속에 들어왔으니 합법적으로 나갈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을 자백해야 한다. 우리가 그 죄를 자백하지 않았다고 해서 우리가 구원을 못 받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자백하지 않는 한 내 속에 이미 들어와 있는 악한 영들은 나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이나 예수님을 믿고 난 이후에 지었던 죄들 모두를 다 자백해야 한다. 그러면 예수님의 피가 들어와서 이것들을 제거해준다(요일 1:7,9).그런데 회개에 있어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회개는 결코 하나님이 강제하지 않으며 또한 대신 해주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실 뿐 강제로 회개시키지 아니하신다. 그것은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에 고스란히 나온다(눅 15:11-32). 아버지는 기다릴 뿐 사람을 보내어 둘째 아들을 강제로 끌어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회개는 우리가 결단하고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다. 그리고 나서는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고 우리는 날마다 내 육체를 쳐서 복종시키고(고전 9:27), 육체의 쾌락과 욕심, 교만 등을 심어주는 악한 영들을 경계하며 그들의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가 이러한 영적 싸움을 통해 알한 영들을 추방하고 내 육체를 성령의 의의 병기로 내어주게 될 때, 그것이 곧 천국에서 받을 나의 상급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과 행함이 하나가 될 때에 우리가 받을 천국에서의 기업은 더 커지는 것이다.
5. 나오며
성도는 이 땅에서의 신앙생활을 통해 천국에서 받을 기업의 분량을 결정한다. 구원은 모든 믿는 자에게 동일하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천국에서의 상급은 우리의 믿음의 분량과 그에 따른 행함, 즉 말씀에 대한 순종, 용기 있는 도전, 그리고 육체를 복종시키는 끊임없는 영적 싸움을 통해 얻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장 눈앞의 축복에 안주하지 말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원하고 더 큰 천국 기업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에 우리는 좋은 말씀을 사모하고, 좋은 영적 지도자를 통해 믿음을 키워나가야 한다. 또한, 적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가지고, 기왕이면 선봉에 서서 헌신하는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 날마다 육체를 쳐서 복종시키고 남아있는 악한 영들을 회개로 몰아낼 때, 우리는 비로소 큰 믿음으로 많은 땅을 차지했던 유다 지파와 므낫세 지파처럼, 더 크고 넓은 천국의 기업을 소유하는 복된 성도가 될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처럼 믿고 나아갈 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믿음의 분량대로 역사하실 것이다. 사실 구원 얻는 믿음과 상급을 얻는 믿음은 같으면서도 다른 것이다. 주님으로부터 얻는다는 측면에서 보면 같은 것이지만, 그것이 구동하는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구원을 얻기 위한 믿음은 하나님이 베푸신 모든 준비와 절차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용적 믿음이라고 한다면, 상급을 얻기 위한 믿음은 적극적인 행함과 도전을 동반하는 믿음이기 때문이다.
2025년 09월 23일(화)
정보배 목사
[설교요약]
본 설교는 여호수아 강해를 통해 하나님께서 각 지파에게 기업을 주신 기준이 '믿음의 분량'에 있었음을 강조한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얻지만, 천국 상급은 우리의 행함과 믿음의 적극성에 따라 결정된다. 유다 지파와 므낫세 지파는 큰 믿음으로 철 병거와 안악 자손을 두려워하지 않고 많은 땅을 차지했으며, 이는 말씀에 대한 순종, 용기 있는 도전, 선봉장의 자세에서 비롯되었다. 설교는 성도들에게 믿음을 키우고, 육체를 복종시켜 악한 영을 몰아내며, 당장의 보이는 복에 안주하지 말고 영원한 천국 기업을 목표로 삼아 끝까지 영적 싸움을 감당할 것을 촉구한다.
[핵심주제]
이번 말씀의 핵심 주제는 하나님께서 각 지파에게 기업(땅)을 주신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경적 해석이며, 이는 구원과 천국에서 받는 상급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구원은 오직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지만, 천국에서 받는 상급, 곧 기업의 크기는 성도의 행함, 헌신, 노력, 믿음의 분량, 그리고 악한 영을 몰아내는 영적 투쟁에 달려 있는 것이다. 특히 가나안 땅 분배 사례를 통해 유다 지파 등 믿음이 커서 선봉에 선 지파들은 큰 땅을 차지했지만, 일곱 지파는 두려움 때문에 지체하여 작은 기업을 얻게 된 사실을 들어 믿음의 중요성과 도전 정신을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