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왜 조상숭배(제사나 추도예배)를 해서는 안 되는지를 아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가?(고전11:23~26)_2019-11-19(화)
1. 기독교와 유대교와 유교의 제의(祭儀: 종교적인 의식이나 제사)는 무엇인가요?
모든 종교에서 제의가 있습니다. 여기서 제의란 종교적인 의식이나 제사를 일컫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유교에서는 "조상제사"라는 제의가 있고, 유대교에서는 동물을 잡아서 대신 바치는 성전제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독교에는 어떤 제의가 있을까요? 그것은 유대교의 성전제사를 계승발전시킨 "성만찬"과 "세례"입니다. 그중에서도 "성만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념하는 기독교 제의 가운데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2. 1970년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교회가 양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한 데에는 어떤 요인이 있었나요?
1885년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후 가장 많이 양적으로 부흥하던 시기는 1970년에서 1980년경입니다. 1990년부터는 주춤하다가 그 후로는 쇠퇴기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970년와 1980년에 왜 그렇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생겨난 것일까요? 거기에는 아주 특별한 요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조상제사의 문제를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해결한 데서 기인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전래된 이후 조상제사는 선교사들에 의해 우상숭배로서 금지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기독교를 "불효막심"의 종교로 비춰지게 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불효하기 위해 제사를 드리지 않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불신자의 눈에는 그렇게 비춰졌던 것이죠. 그러다가 1897년 정동감리교회의 이무영 성도가 어머니의 기일(제삿날)에 제사를 추도예배를 바꾸어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를 낳은 조상도 몰라본다는 비난에 맞서 "추도예배"라는 것을 고안하여 제사를 대신한 것입니다. 그러자 기독교에 대해 무조건 반감을 가지고 있던 불신자들이 대거 기독교로 전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때가 바로 1970년에서 1980년대의 일입니다.
3. 죽은 자를 기념하는데 왜 예수님은 되고 죽은 조상은 아니 되는 것인가요?
사도들은 죽은 자를 기념하되, 성만찬을 통해 예수의 죽으심을 기념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듣고 또한 그것을 후대에 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해주었던 선교사들도 우리나라 조선시대 500년동안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던 유교의 조상제사를 금지시켰습니다. 왜냐하면 조상제사는 우상숭배에 해당하기 때문이었습니다(고전10:20). 그러면 불신자들이 당연히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물을 것입니다. 왜 죽은 자를 기념하는데 있어서, 예수님은 되고 우리의 죽은 조상은 아니 되냐고 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대답해야 합니까? 그것은 간단합니다. 죽은 조상들은 우리가 제사를 드려도 이곳에 올 수 없기에 우리가 드리는 제사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요, 성만식에는 예수님께서 영으로 오시어 복을 주시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4. 왜 죽은 사람을 기념하거나 그에게 기도나 음식을 바치거나 절을 하게 되면 안 되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왜 죽은 사람을 기념해서는 아니 되는 건가요? 다시 말해, 왜 우리는 죽은 자의 사진이나 형상을 만들어서 그것을 앞에다 놓고 거기에 기도를 하거나 음식을 바치거나 절을 하면 안 되는 것인가요? 대체 그때에 무슨 일이 일어나길래 사도들은 죽은 조상에게 대해 제사하지 말라고 했던 것인가요? 그것은 조상에게 제사드리는 것이 조상을 섬기는 것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귀신을 섬기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사람은 시공간의 지배를 받는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람이 죽게 되면 영혼과 육체의 분리가 일어나는데, 예수님시대 이후 사람들은 죽은 즉시 그 영혼이 심판을 받아 천국과 지옥으로 가버리고 없습니다. 시신은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조상의 제삿날에 영정사진을 가져다놓고 거기에 정성껏 제사를 드린다고 할지라 그들은 제사를 받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렇게 하니까, 귀신들이 죽은 조상으로 모습으로 나타나 제사를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귀신은 하늘에서 쫓겨난 타락한 천사로서 얼마든지 자신의 모습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죽은 조상의 모습을 흉내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귀신은 전능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100% 싱크로율을 나타낼 수는 없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다른 모습을 가지고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엇비슷하기 때문에 진짜 죽은 조상이 온 줄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정말 죽은 자가 저승에서 이승으로 와서 제사를 받을 수 있다면, 왜 후손들은 수도 없이 죽은 조상 전부에게 제사를 드리지 않는 것입니까? 그들은 결코 이 세상에 들어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귀신들도 죽은 조상 3~4대 사이에서 들어갔다 나왔다 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사람들도 3~4대 이상의 조상들에게는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것입니다. 그들이 없기 때문이요, 그들 속에 있던 귀신이 나와서 지금의 세대사람들 누군가에게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죽은 자를 위해 제사를 드리면 귀신들을 불러들이게 된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때 귀신이 사람 속에 들어오거나 옆에 있으면 나타나는 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온갖 종류의 저주입니다. 질병에 시달리게 되고, 사건사고가 연일 터지며, 자식들 중에 정신이상자가 나오고, 자살하는 자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구요? 그것은 귀신이 하늘에서 쫓겨날 때 저주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5. 마리아숭배와 성인숭배는 왜 해서는 아니 되는 것인가요?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 조상숭배를 해서는 아니 됩니다. 그것은 귀신에게 속는 것이기 때문이요, 저주를 불러들이는 의식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주를 받되 나만이 아니라 내 후손까지도 저주를 받게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죽은 자를 기념하는 행위는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사람에게 행한다고 하더라도 똑같은 결과가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이미 천국에 들어간 사람이라도 결코 이 세상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만약에 천국에 들어간 신구약의 성도들이나, 그후에 천국에 들어갔던 마리아나 성인들에게 어떤 의식행위를 하면, 그것도 역시 귀신을 불러들이는 의식이 되고 맙니다. 그들도 결코 올 수 없는데 자꾸 기도하고 향을 피우고 절을 하게 되면 귀신이 또한 거기에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귀신은 사람보다 능력이 있는 존재로서 지음받았기에, 사람의 꿈이나 환상 속에 자신의 모습을 바꾸어 나타날 수 있고, 능력도 상당히 갖고 있어서 때로는 사람의 질병을 치유하기도 하고 기적적으로도 역사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냥 깜빡 속아넘어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마리아가 현현했다고 말이죠. 그러나 예수의 모친 마리아는 신이 아닙니다. 그녀는 사람일 뿐입니다. 그녀는 예수의 모친일 뿐 결코 하나님의 어머니가 아닙니다. 우리와 똑같이 시공간의 제약을 받는 사람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한 번 죽어서 저 세상에 갔으면 그를 기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있던 사람들 중에는 오직 예수님만이 사람이자 동시에 하나님이셨기에 지금도 우리가 그분을 기도로 만날 수 있고 그분에게 무엇인가를 부탁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기념하는 성만찬 이외에 다른 사람들 즉 죽은 조상이나 마리아나 성인들에게 기도를 바치거나 향을 피우거나 절을 해서는 절대 아니 됩니다. 저주를 받으려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2019년 11월 19일(화)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