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가짜 천국과 지옥,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03) - 천국편(02) - 가짜 하나님의 보좌와 가짜 네 생물들(계5:6~14)(계5:6~14)_2020-10-15(목)
1. 가짜 천국과 지옥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오늘날에 천국과 지옥에 갔다왔다고 하는 간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간증들을 과연 신뢰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간증내용 중에 성경말씀과 위배되는 말씀이 있느냐를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그러한 내용이 간증에 들어있다면 간증 전체를 신뢰하기가 어렵습니다.
2. 천국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에 누가 앉아계시나요?(계3:21)
천국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에는 예수께서 앉아계십니다(계3:21). 예수께서는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들에게 약속하신 말씀에 보니,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나와 함께 앉게 하여주기를 내가 이겼고 아버지의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3:2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아버지의 보좌에 예수께서 부활승천후 앉으셨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므로 지금 하나님의 보좌는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단수)"라고 불립니다(계22:1,3). 여기서 "보좌"는 단수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보좌와 어린양의 보좌가 각각 따로 있다면,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들"이라고 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하나의 보좌를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3. 중세 로마카톨릭에서는 하늘에 있는 하나 님의 보좌를 어떻게 묘사했나요?
놀랍게도 A.D.325년 삼위일체 교리를 처음으로 정리하기 시작했던 니케아종교회의 이후 중세로마카톨릭에서는 삼위일체교리를 정통 신론으로 정립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근거로 그림을 그린 것(아래 참조)을 보면, 성부와 성자와 성령 세 분이 각기 다른 의자에 앉아 있거나, 세 분이 각각 따로 있는 그림입니다.또 어떤 그림은 가운데 보좌에는 나이가 지금 지긋하게 드신 할아버지 같은 분이 앉아계시고, 오른쪽 보좌에는 젊은 분이 앉아계시며, 왼쪽에는 비둘기를 그려 넣어놓았습니다. 중세시대만 해도 유일하신 한 분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세 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졌음을 단적으로 말해준다고 하겠습니다.
4. 천국에서 24장로들이 삼위일체 하나님께 찬양하고 있다는 것은 정확히 맞는 표현인가요?
어떤 목사님께서는 천국에 가보았더니 24장로들이 삼위일체 하나님께 찬양을 하더라고 간증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천국에 가서 본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천국에서는 결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찬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천국에서는 하나님께 찬양하든지 아니면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양을 올릴 뿐입니다. 신구약성경을 다 뒤져보아도 성령님께 찬양했다거나 경배했다는 말씀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는 성령님이 하나님이 아니라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이 한 분에게만 찬양을 돌리고 경배를 올렸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예수께서는 요17장에서 기도하셨던 대제사장적인 기도를 통해서 영생이 어떤 것인지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영생(시대의 생명)은 이것입니다. 그들이 당신을 유일하신 참된 하나님으로 [계속]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당신이 보내신 자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계속] [아는 것입니다]"(요17:3 직역).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유일한 한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분이 이 땅에 보내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런데 마1:21이나 딤전3:16, 사9:6에 의하면,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아들의 신분으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과 임마누엘하시기 위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 사람되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분이 오셔서 인류에 대한 구속사역을 완성하시고 다시 천국에 올라가셨고 지금은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장로들이 삼위일체 하나님께 찬양했다는 것은 잘못 본 것이요 잘못 들은 것입니다.
5. 하나님의 보좌 근처에 있는 네 생물은 천사장인가요? 2020년 10월 15일(목) 정병진목사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 둘레에 네 생명이 있는데, 이들은 천사장이 아닙니다. 이들의 천사일 것이라고 추측은 됩니다만(세 쌍 즉 여섯 개의 날개를 지니고 있디 때문에), 이들을 '천사'라고 부르기에는 천사와는 좀 다른 모습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이들을 '천사'라고 부르지 않고 "생물"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겔1:4~21). 특히 이들의 몸의 앞뒤에 수많은 눈들이 달려있는데, 이들의 모습도 각기 달라, 하나는 사자같고 하나는 송아지 같으며, 하나는 사람같고 또 하나는 날아가는 독수리 같다고 했습니다(계4:6~8). 그러므로 네 생물은 천사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피조물을 대표하는 존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성경에서 천사장으로 등장하는 존재는 오직 두 명으로서 그들은 '가브리엘'과 '미가엘' 뿐입니다(단12:1,유1:9,살전4:16)(참고로, 성경에는 천사장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루시엘도 천사장에 해당하리라고 보기도 합니다).
2020년 10월 15일(목)
정병진목사
[천주교가 말하는 삼위일체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