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87) 이스마엘과 이삭, 육체를 따라 난 자와 약속을 따라 난 자의 차이(창17:15~11)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cJISZxm6vQY
1. 아브라함이 초창기에 범한 2가지 실수는 무엇이었나요?
아브라함은 처음 부름받고 얼마 지나지 않은 때에 하나님의 묻지도 않았고 지시하심도 없었는데 단독적으로 행동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그러한 행동은 하나님의 뜻에 부합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기근을 피해 애굽땅으로 들어간 것입니다(창12:10). 그러다보니 자기의 아내를 바로왕의 후궁으로 빼앗길 뻔 했습니다. 하마터면 약속의 씨가 단절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그가 부름받은 약 10년정도 되었을 때에 아내의 말을 듣고 아내의 몸종인 여종 애굽여인 하갈을 취하여 아들을 낳은 것입니다(창16:15~16). 얼핏 보기에 그것은 아내의 넓은 아량과 더불어 후손을 얻기 위해 아브라함이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꾸중하셨습니다(창17:1). 그것이 잘못된 행동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의 두번째 실수입니다.
2. 아브라함의 두번째 실수는 무엇이었나요?
아브라함이 하갈을 취하여 아들을 얻게 된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서 알려주심으로 알게 되었습니다(창17:1). 그것은 첫째,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기는 믿었으나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행동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것은 아브라함에게 항상 불변의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우회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자식을 낳은 것입니다. 그는 약 25년 하나님과 함께 있었어도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지 못하고 있엇던 것입니다. 둘째, 그는 씨를 얻는데 하나님의 방법과 절차를 따르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씨를 얻는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가르쳐준 하나님의 길을 따라갔어야 했는데 또한 하나님의 지시하심도 없었는데, 세상적인 방법과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자식을 낳았던 것입니다. 셋째, 그는 하나님의 뜻과 의도와 어긋난 행동을 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기자신은 가문의 저주로부터 건져내어 새로운 믿음의 가문을 일으키려 시도했지만 자기자신만 저주에서 빠져나오려고 했을 뿐 아내의 저주는 아랑곳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자신의 아내는 이복누이동생으로써 자신의 아버지 데라의 딸이었기에 아버지로부터 직접적인 저주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그 일에 대해서는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브라함의 행동이 불신앙적인 행동이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이러한 행동을 가로막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아브라함은 자기의 생과과 방법대로 하갈을 취하였고 그녀로부터 아들을 얻게 됩니다.
3. 이스마엘과 이삭은 어떻게 불렸나요?
이스마엘과 이삭은 둘 다 아브라함의 아들입니다(창16:16, 21:5). 그리고 둘 다 아브라함의 씨(후손)입니다(창21:3, 22:17~18). 그런데 이들을 부를 때에는 좀 달랐습니다.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의 아들이지만 "하갈의 아들(종의 자녀 = 육체를 따라 난 자)"이라고 불리었고(창21:9), 이삭도 아브라함의 아들이라는 점에서는 이스마엘과 똑같지만 이삭은 아브라함의 독자이자 "사라의 아들(주인의 자녀 = 약속을 따라 난 자)"이라고 불렸습니다(창21:7, 갈4:23).
4. 종의 자녀와 약속의 자녀는 나중에 어떻게 되었나요?
종의 자녀였던 이스마엘은 약속의 자녀인 이삭이 태어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집에서 쫓겨나게 됩니다(창21:8~13). 그런데 그것은 단순한 쫓겨남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기업을 잇지 못함을 뜻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두고 사도바울은 갈라디아서 4장에서 두 가지 비유로서 설명했습니다. 이스마엘의 어머니이자 여종이었던 하갈은 "율법"을 상징하며, 여주인이자 이삭의 어머니였던 사라는 "복음"을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종의 자녀였던 이스마엘은 결국 하늘나라의 유업을 얻지 못하게 되지만, 약속의 자녀였던 이삭은 하늘나라의 유업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5. 이스마엘과 이삭의 삶이 가르쳐주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이스마엘과 이삭은 둘 다 똑같이 아브라함의 아들이요 아브라함의 씨에 해당하는 자들입니다. 하지만 육체를 따라 여종을 통하여 태어났던 이스마엘은 결국 집에서 쫓겨나 아버지의 기업을 잇지 못했습니다. 오직 약속을 따라 여주인을 통하여 태어났던 이삭만이 아버지의 기업을 잇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없이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 상관이 없이 행동한 모든 것들은 설령 그것이 최선을 다한 행동이었고 열심히 살았던 것이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계산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마엘과 이삭 둘은 아들로 인정해주셨던 것이 아니라, 오직 이삭만을 아들(독자)이라고 선언하셨기 때문입니다(창22:2,12,16). 이처럼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과 뜻과는 아무 상관없이 육체를 따라 즉 세상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만들고 있는 우리의 모든 작품들은 사실 사람의 눈에는 멋있게 보일른지 몰라도 하나님의 눈에는 쓸모없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에서는 계산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간대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과연 계산되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아무 쓸모없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2021년 05월 04일(화)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