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74) 구원얻는 회개란 무엇인가(35)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계3:1~6)
https://youtu.be/RJ8kW-LoajU
1. 사데 교회에게 나타나신 주님은 자신을 어떻게 소개했나요(계3:1)
부활승천하신 예수께서는 사데교회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에, "하나님의 일곱 영들과 일곱 별들을 가지고 있는 이"로 소개하셨습니다.
2. "하나님의 일곱 영들"과 "하나님의 일곱 별들"은 무엇을 가리키나요(계2:1,4:5,1:20)
주님께서 언급하신 "하나님의 일곱 영들"은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을 가리킵니다. 요한계시록에 성령님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들(계1:4)"로서 하나님의 보좌 앞에 일곱개의 등불들"을 가리킵니다(계4:5). 그런데 일곱 등불들은 일곱금촛대 위에서 타오르고 있는 일곱 등불들입니다(계1:12). 그런데 예수께서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게1:20). 그렇다면, "일곱 별들"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교회들의 사자들(메시지 전달자들)이라고 하셨습니다(계1:20). 일곱 교회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지도자들 곧 주의 종들을 가리킵니다.
3. 사데교회는 어떤 교회였나요?(계3:1~2)
사데교회는 A.D.95년 당시 소아시아에 위치한 일곱교회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계1:11, 3;1). 이 교회는 "두아디라 교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도시 안에 한 개의 교회만 있는 교회가 아니라, 한 도시 안에 여러 개의 작은 공동체 교회를 가지고 있는 특별한 교회였습니다. 왜냐하면 "사데"라는 지역명이 다 복수로 쓰여있기 때문입니다(계3:1,4). 그런데 이 교회는 칭찬은 하나도 없고 책망만 있는 교회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때 주님께서는 이 교회의 행위를 보고서, 살아있다고 하는 이름은 가지고 있으나 죽어있는 교회라고 평가하셨습니다(계3:1). 왜냐하면 이 교회의 거의 전부의 주의 종들과 성도들이 입고 있는 흰 옷이 이미 더럽혀진 채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명책에 기록된 그들의 이름들이 이제는 거의 지워져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황제숭배나 우상숭배의 유혹과 명령 앞에서 이들은 거의가 다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계3:4~5).
4. 왜 예수께서는 거의 죽어있다시피하는 이 교회에게 자신을 가리켜, "성령을 가지고 계시고 주의 종들을 붙들고 있는 이"라고 말씀하신 것인가요?
지금까지 여러 교회들의 경우에서도 살펴보았지만 주님께서 어떤 교회에 편지를 쓰라고 하실 때에는, 주님께서 당신을 소개하는 구절에서 당신 자신이 누군지를 소개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소개는 단순한 소개가 아니라 그 교회의 상황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주님께서는 사데교회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에, 그분은 "성령"을 가지고 계시며, "주의 종들"을 붙잡고 있다고 말씀하신 것인가요? 그것은 교회가 아무리 타락했어도, 또한 그 교회 성도들의 생명이 거의가 다 꺼져가고 있는 상태에 있다고 할지라도 주님께서는 그 교회의 지도자와 성도들에게서 결코 성령을 거두어가시지 않으시며, 또한 그들을 끝까지 붙여주시어 그들의 회개하도록 돕겠다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도들의 회개에 있어서 핵심은 주의 종들에게 있다고 보셨기에, 주님께서는 그 누구보다도 주의 종들을 붙들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만큼 주님께서는 한 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지도자를 결코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붙들어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주의 종들이 진리와 생명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더욱 더 기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5. 당시 보혜사 성령께서는 구약시대와는 경륜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으며, 또한 언제 떠나실 수 있나요?(요14:16~17,엡4:30)
사데교회에 주신 말씀은 성도들이 아무리 타락해도 또한 주의 종들이 거의 죽어가고 있는 상태에 있다 할지라도 주님께서는 이들에게 성령을 끝까지 거두어가시지 않으시고 기회를 주신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불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사람이 거듭날 때에 사람 속에 들어오시는 성령은 영영 떠나지 않으시는가 아니면 떠나실 수도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보통 성도들은 한 번 신자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은 결코 그 사람을 떠나지 않으신다고 들었을 것이고 배웠을 것입니다. 그것은 요한복음 14장에서 예수님께서 보혜사 성령을 소개하는 말씀 속에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14:16)"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한글성경으로만 보면, 한 번 주어진 보혜사 성령은 결코 성도들을 떠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헬라어 원문을 보면, "영원토록"이라는 단어가 "에이스 톤 아이오나"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를 직역하면, "그 세대까지" 혹은 "그 시대동안" 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성령께서는 성도들이 살고 있는 그 시기동안에는 성도들을 결코 떠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그 시기는 언제까지일까요? 그것은 엡4:30에 따르면, 우리의 몸이 구속받아 다음의 세계로 들어갈 때까지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죽는 날에 성령께서는 떠나가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이 진실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죽음이 두려워 주님을 부인한다거나,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가 살아 있을 때에는 성령께서 떠나지 않으시나, 그가 죽는 날에는 성령께서 그를 떠나실 수도 있다고 하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죽는 날에도 성령께서 계속 동행하는 자가 되어야 좋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죽는 날에 생명책에 기록된 우리의 이름도 지워지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국 지옥에 떨어질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교리에 쉽게 속아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믿을 때에 자신의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까지도 다 용서받았다는 말에 속아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다만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만 회개함으로 용서받을 수 있음을 확고히 붙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미래에 지을 죄까지도 다 용서받았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그것은 누구든지 자신이 지은 죄를 자백할 때에 용서받게 되기 때문입니다(요일1:9). 그러므로 우리가 죽는 날에 성령께서 우리를 떠나지 않게 하려면, 어떤 고난이 닥쳐온다고 할지라도 주님을 부인하지 말아야 하며, 지은 죄가 있다면 즉시 회개해야 합니다. 이것이 생명을 얻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2020년 10월 01일(목)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