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9월 특별새벽집회

주제:“어떻게 하나님을 믿도록 도울 것인가?(10:17)

 

 

[제목]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가?

[찬송] 400장 험한 시험 물 속에서

 

 

[말씀] 시편 32:8(구약 824)

2015.9.3.()

우리가 내린 결정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를 과연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리는 오늘도 다양한 문제에 부딪히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그것이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길로 가고 있다면 우리의 인생은 결국 엉망이 되고 말 것이다. 우리에게는 크게 자녀문제와 직장문제, 배우자문제와 결혼문제, 물질문제와 인간관계 등을 비롯해, 작게는 시간사용문제, 휴가와 자선활동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의지를 사용해 무엇인가를 결정하며 살아가야 한다. 어떤 것은 한 번의 결정이 자신의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뒤바꿀 만큼의 중요할 결정이 있기도 하다. 그런데 그러한 결정을 어찌 대충대충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오늘은 우리의 갈 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결정을 어떻게 도와주시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공부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는 당신과 함께 길을 걷기를 원하는 자들을 인도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32:8)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아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해주기를 기뻐하신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더욱 더 좋은 계획과 더 좋은 길을 가지고 있다(55:9). 어느날 하나님께서는 아나돗의 제사장인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를 찾아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으며,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1:5)”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인생을 살아야 가장 값진 인생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님께 우리의 계획과 우리의 갈 길을 여쭤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야 우리의 선택에 실수가 줄어들며 시간이 낭비되지 않을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옳다고 고집을 부릴 때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행할 준비가 되어있을 때에 비로소 우리를 인도해주시는 것이다(5:9,14, 1:38).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37:5)”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때로는 어느 한 가지 방법으로 인도를 하실 때도 있지만 때로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만약 정말 중대한 결정이라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말씀하실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이미 기록된 성경말씀과 지금도 말씀하시는 성령 그리고 상식 및 지혜와 경험을 두루 갖춘 경건한 자의 조언 그리고 여러 가지 주변 환경을 통해서 우리를 인도하신다. 이제 이러한 인도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가장 보편적이며 일반적인 인도방법이 있다. 그것은 성경말씀을 통한 인도하심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환경과 모든 장소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이미 기록해 놓으셨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다. 거기에 보면,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할 것인지에 대해 이미 말씀해놓으셨다. 그것은 간음이니라라고 말이다. 또한 소득세를 내지 않고 돈을 절약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는 자에게 공세를 받을 자에게는 공세를 바치고, 국세를 받을 자에게는 국세를 바치라(13:7)”고 되어있는 것이다. 남이 나에게 잘못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절대 용서해주지 말아야 하는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너의 죄를 용서받은 것처럼 너도 남을 용서하라고 되어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실수 없이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둘째, 개별적이며 주관적인 인도방법이 있다. 그것은 지금도 우리 믿는 이들 마음 속에 계시는 성령을 통한 인도하심이다. 믿는 자들은 과연 누구와 결혼해야 할까? 성경말씀에 의하면 그것은 당연이 믿는 자와 결혼해야 한다(고후6:14~15). 그렇지만 수많은 믿는 자들 가운데서 딱 누구와 결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성경에 나와 있지 않다. 그것은 내가 알아보고 내가 찾아보고 결정해야 하는 일이다. 그때 우리는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성령 하나님께 여쭤보아야 한다. 그것은 곧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할 때 성령께서는 어떤 생각이 우리 마음에 떠오르게도 하시고, 깊은 인상이나 확신을 주기도 하며, 꼭 그렇게 하라는 뼈 속으로부터 강한 느낌(직감)을 주시기도 하신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에 강렬한 소망을 불러 일으키시기도 하신다. 때로는 성령께서 아주 극적인 방법으로 인도하시는데, 때로는 꿈이나 환상으로, 직접적인 음성으로,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난 천사로, 예언적 기름부으심으로 인도하시기도 하신다. 하지만 이런 성령의 직접적인 인도하심은 반드시 분별해보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왜냐하면 때로는 성령을 가장한 귀신들이 살며시 끼어들어 우리를 잘못 인도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그것이 성경의 원칙과 일치하지 않거나, 사람을 세워주며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 아니거나, 사랑을 키워주고 평강을 주는 것이 아니라면 성령의 인도하심이 아닐 경우가 많다.

셋째, ‘상식을 통한 인도하심이 있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해서 모두가 상식을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남의 인격을 망가뜨리는 말을 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의 인도를 받고 있는 것이다(5:4). 그것은 하나님의 인도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하기 전에 먼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니 생각도 하지 않고 튀어나오는 말이라고 그냥 내뱉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에도 그렇다. 배우자가 영적으로 나와 조화를 이룰 수 없거나 인격적(생각과 감정과 의지)으로 자신과 조화를 이룰 수 없다면 배우자감으로서 옳은지 다시 고려해 보아야 한다. 평생 직장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지금 하고 있는 직장을 때려치우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전7:17~24). 하나님께서 다른 일을 하라고 다른 길로 인도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이때에도 우리의 이성이 성령의 다스림 안에 있는지를 살펴야 할 것이다.

넷째, 경건한 자 곧 지혜와 성령과 경험을 두루 갖춘 자의 조언도 상당히 중요하다. 우리의 앞 길에 대해서 먼저 한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으면 이제는 내가 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 신앙과 인격을 두루 갖춘 자의 지혜로운 조언을 들어보는 것도 중요하다(12:15). 그러나 내게 조언하는 자가 내가 이미 결정한 것을 동의해 줄 사람만을 찾아가서는 아니 된다. 그리고 결정할 문제가 크면 클수록 우리는 여러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그중에서 영적 권위를 가진 목회자의 조언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는 늘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조언을 구하는 것이 필요한 일이지만 선택은 자기 자신의 일인 것을 기억하라.

마지막으로, ‘환경을 통한 인도하심도 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아무리 계획한 일이며, 내 마음에 가득한 소원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길을 선택하지 않기를 바라실 때가 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것은 우리가 육체의 소욕을 따라 행하려할 때와 우리가 선택한 것보다 더 우선해야 할 것이 있을 때이다. 그때에는 하나님께서 그 길을 막으신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 길이 아니라는 사실을 여러 가지 환경을 통해 알려주시는 것이다. 마치 바울이 아시아에 있을 때에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 가서 복음을 전파하려고 시도했으나 자꾸 길이 막히는 것과 같은 것이다(16:7). 그리고 나서 얼마 후 바울은 환상을 보았다. 갑자기 마케도냐인이 나타나 건너와서 자기를 도우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바울은 전도의 방향을 북쪽이 아니라 유럽으로 틀었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자는 여호와시니라(16:9)”라고 하신다. 그렇다고 환경을 너무나 믿지는 말라. 오히려 사탄마귀가 우리를 시험하여 넘어뜨리기 위해서 길을 막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렇게 행하면 하나님의 뜻을 성취될 것 같으니까 사탄마귀가 여러 귀신들을 동원해서 우리의 길 방해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환경이 나를 받쳐주지 아니할 때에는 다른 요소들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하나님께서 빛을 비춰주시기를 기도하라. 사실 환경은 마지막에 고려할 것이지 처음부터 고려할 대상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성도들이여, 서두르지 말고 인내를 가지고 하나님의 선한 인도를 받기 위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라. 또한 하나님의 때가 아닌데 내가 서두르다가 아브라함처럼 육체의 열매인 이스마엘을 낳을 수도 있음을 알라(16:15). 어찌 되었는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떠나심으로 그는 13년 동안이나 홀로 지내야 했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서두름으로 인하여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요셉은 꿈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본 사람이다. 하지만 그가 꾼 꿈을 떠벌리다가 형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였고 그래서 그 형들로 인하여 심한 고생을 해야 했다. 그래서 그가 본 꿈이 그대로 성취되기까지는 무려 13년이란 세월이 흘러가야 했다. 그리고 사울왕 이후 하나님께서는 어린 다윗을 선택했지만 다윗이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 될 때까지는 무려 25년의 세월이 더 흘러가야 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모세를 선택했지만 그가 하나님 앞에 쓰임받기까지 그는 홀로 광야에서 도망자의 신세로서 무려 40년을 더 보내야 했다. 이처럼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려면 준비정도에 따라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꼭 기억하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길을 묻는 자들에게 반드시 그 길을 인도해주시기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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