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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월 특별새벽집회

주제: “그분이 하시는 일과 내가 해야 할 일

 

[제목]  구하는 기도와 찾아내야 할 기도

[찬송] 373장 고요한 바다로

 

[말씀] 마태복음 7:7~12(신약 10)

2016.8.29()

어제 우리는 한국교회의 부패와 타락의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것은 종교개혁자들에 의한 믿음의 지나친 강조와 이에 따른 잘못된 구원론에 있다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분명히 있다. 그것은 인간이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우리 인간의 구원의 역사는 그것으로 시작된다. 그래서 메시야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 인간은 결코 구원받을 수가 없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하나님이 베풀어주시는 구원이 내 것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인간의 반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죄인됨을 시인하고 지은 죄를 고백하는 회개, 주님이 하신 일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것 곧 믿음이 필요하다. 그리고 난 후에 우리는 날마다 나의 죄된 본성 및 육체와 영적으로 싸워나가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전능자요 모든 문제해결의 열쇠를 가지신 하나님 앞에 우리 인간이 취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무엇일까? 그것은 어찌하든지 그분께 나아가는 것이다. 모든 것을 해결하실 수 있으며, 해결해 주시길 원하시는 주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일은 결코 하나님이 대신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어제에 이어 우리의 기도생활에 있어서 우리 인간이 해야 할 일이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기도란 사실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요청하고 간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성도들의 구하는 기도에 오늘도 귀기울이고 계시고 그 기도에 응답하시는 좋은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간구해야 한다. 기도에 쉬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사실은 기도도 하나님께서 대신해 주지 않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왜 기도하는가? 그것은 내게는 매우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을 얻거나 성취할만한 능력과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육체의 필요와 더불어 영혼의 필요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오늘도 자신의 질병을 고쳐달라고, 건강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그리고 지혜를 달라고, 좋은 만남을 갖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그리고 내 강점을 십분발휘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내 약점을 보완할 수 있게 해 달라고도 기도한다. 때로는 내 인생의 당면한 문제들 즉 시험에서 합격하게 해 달라고, 승진하게 해 달라고, 심사에서 통과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그리고 위험한 일에서 보호해 달라고 기도하며,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그리고 영혼의 외로움과 공허를 채우게 해 달라며 영적인 필요까지 간구한다. 뿐만 아니라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닌 남을 위한 기도와 소원을 올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가족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전 세계의 복음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종류의 기도를 종합해 보면, 기도는 딱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는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시는 기도가 있고, 또 하나는 비록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로 요청하기는 하지만 그 기도가 이루어지까지 자녀된 우리도 같이 힘써야 하는 기도가 있다. 첫 번째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것은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는 도무지 해결이 불가능한 기도들로서 절대주권자이며 전능자이신 하나님만이 응답하실 수 있는 기도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간절히 부르짖으라고 말씀하신다(33:3).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를 들어, 홍해 앞에서 드린 모세의 기도를 보자(14).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에서 도망쳐 나오다가 뒤로돌아 다시 홍해로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은 애굽왕 바로는 정예화된 특수병거 600대와 병거를 몰면서 전투할 수 있는 자들을 모두 이끌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들이닥쳤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니 오로지 간절히 부르짖어 주님을 찾을 뿐이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홍해에 없던 길을 내주셨다. 그리고 애굽군대는 물속에 넣고 영원히 닫아버리셨다.

또한 히스기야왕이 드린 기도를 살펴보자(38:16~20). 앗수르왕 산헤립이 중과부적의 군대를 거느리고 남유다를 쳐들어왔다. 산헤립은 벌써 유다의 46개 성읍을 함락시켰고 20만명을 포로로 잡았다. 이제는 라기스에서 사람을 보내 히스기야에게 항복을 요구하고 있다. 이때 히스기야가 드린 기도는 어떠했을까?

37:17,20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눈을 뜨고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람을 보내어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으시옵소서 20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이 주만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하니라

하나님께서는 그때, 하나님의 전에 올라와 적군이 준 항복 권유문을 펴놓고 울부짖는 히스기야 왕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셨다. 그리고는 당신의 천사를 시켜 앗수르 진중에 염병을 보내어 하루 아침에 185천명을 엎드러지게 하셨다. 아침에 보니 시체뿐이었다. 이것도 오직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기도의 유형이다.

이어 신약에 들어와서도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 앞에 절대 부르짖는 성도들이 나온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이들은 큰 소리로 부르짖었다. 예를 들어,자신의 불치병을 낫게 해 달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문둥병자의 간구(8:1~4), 혈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왔지만 의사도 포기한 자신의 질병을 고쳐달라는 여인의 기도(5:25~26). 거센 바람과 출렁이는 풍랑 때문에 배가 뒤집힐 위험에 이르자 자기들을 돌보아달라는 제자들의 기도(4:38), 두 눈을 보지 못해서 평생 거지로 살아왔지만 주님 만나 다시 두 눈을 뜨고 싶다고 울부짖는 바디메오의 기도(5:47~48)에 과연 누가 응답해줄 수가 있었겠는가?

10:47-48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그렇지만, 이러한 부르짖는 기도 외에도 우리의 기도 중에서는 우리의 협력이 같이 들어가야 하는 기도도 있다. 기도를 한 뒤에 자녀인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는 기도가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성품을 고쳐달라는 기도, 지혜를 달라는 기도, 자신의 게으름을 고쳐달라는 기도, 잘 살게 해 달라는 기도, 허리의 통증을 없애달라거나 뱃살을 빼게 해 달라는 기도는 기도들이다. 이런 기도는 우리도 같이 힘써야 하는 기도들이다. 이런 기도에는 우리가 해야 할 적극적인 영역이 들어있다. 구약성경에서는 이러한 기도들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신약에서 우리 주님께서는 이런 자들을 위하여 구체적으로 기도지침을 가르쳐 주셨다.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3단계 기도라는 것이다. 바로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는 기도.

7:7-8 (너희는 계속) 구하라(요청하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희에게 주실(주어질) 것이요 (너희는 계속) 찾으라 그리하면 (너희가) 찾아낼 것이요 (너희는 계속)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희에게 열릴(열려질) 것이니 8 (왜냐하면) (계속) 구하는(요청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계속)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계속) 두드리는 이에게는 (그것이) 열릴(열려질) 것이니라

주님은 여기에서 기도의 응답을 받기 위해서 인간이 해야 할 2가지 영역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우선 첫번째로는 우리가 주님께 무엇인가를 요청한 다음에는 우리가 찾아내야 할 영역이 있다고 하셨다. 예를 들어 보자. 지혜를 달라는 기도나 공부를 잘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했다고 치자. 그러면 그렇게 기도하는 것으로 끝은 아니다. 우리가 지혜를 얻기 위해서 혹은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직접 자기에 맞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여기에서 찾으라는 단어는 2인칭 복수 현재 능동태 명령형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찾아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찾아야 한다는 뜻이며, 한 번만 찾아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그리고 계속해서 신실하게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면 어느 순간에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을 찾아낸다는 뜻이다. 한편, 관절염이나 허리통증을 없애달라는 기도를 했다고 치자. 나이가 들면 사실 몸은 점점 그 기능이 쇠하여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관절염을 치료하거나 허리통증을 없애고 싶다면 먼저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는 그것을 없애기 위해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그 방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 방법대로 꾸준히 실천한다면 우리는 관절통과 요통을 극복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두 번째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께 달라고 떼만 쓸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남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을 실천하면서 주님께 요청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율법이요 선지자이니 꼭 그렇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원문: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들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만큼 무엇이든지 너희도 그들에게 행하라. 왜냐하면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구했음에도 맨날 얻은 것이 없는가? 그러면 남에게 인색한 것이 없었는지 자신을 돌아보라. 이 말씀은 무엇인가 나에게 요청하는 자에게는 인색하면서, 하나님께는 왜 내 기도에 응답해주지 않느냐고 투덜대지 말라는 뜻이다. 이제, 우리의 기도를 돌아볼 차례다. 우리의 노력과 헌신이 들어가야 할 기도인데도 혹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가? 그리고 남의 요청에 늘 거절하며 살아왔는가? 이제는 우리의 기도를 바꿔야 할 차례가 되었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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