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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월 특별새벽집회

주제: “그분이 하시는 일과 내가 해야 할 일

 

[제목] 언어를 통제하는 일은 우리의 몫이다

[찬송]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말씀] 야고보서 3:6~11(신약373)

2016.9.1()

하나님은 전능자이시며 또한 창조주이시다. 그런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과연 어떻게 천지만물을 지으신 것일까? 오직 한 존재 곧 사람을 제외하고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다 말해냄의 과정을 통하여 창조하셨다.

1:3 하나님이 이르시되(말씀하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1:24 하나님이 이르시되(말씀하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티끌)으로 사람을 지으시고(빚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a living souls)이 되니라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모든 만물 가운데 오직 사람만 당신의 손으로 직접 빚어서 만드셨다. 하나님께서는 땅의 흙이라는 재료를 사용해 사람의 육체를 빚으셨고, 그 코에 생기 곧 영(spirit)을 불어넣으심으로 사람을 창조하신 것이다(2:7). 그러나 인간에게는 창조하는 말을 선물로 주셨다. 한편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 외에 모든 만물을 다 말씀하심으로 창조하셨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창조의 가장 중요한 수단은 말씀하심이었던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도 창조할 때에는 말을 사용한 것이다(55:10~11).

55:10-11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그러므로 이러한 하나님의 창조의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모든 만물이 존재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고 이어서 말이 있었던 것이다. 이를테면 하나님의 창조는 말에 의해서 비로소 생겨난 것이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2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 첫째,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말씀하심으로 창조했다는 사실과 둘째, 말에는 창조의 능력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 중에 누가 과연 이 말을 사용하고 있는가? 놀랍게도 오직 영적인 피조물인 천사와 영육을 가진 인간만이 말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이 두 존재만이 말을 사용하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보이는 피조물 가운데 오직 사람이 말을 하고 산다는 것은 이 말이 사람의 삶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앵무새나 구관조도 말을 하며, 침팬지도 말을 하지 않느냐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의 언어를 흉내 내는 것일 뿐 결코 창조적인 언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즉 동물들은 자신의 귀로 들은 인간의 단어 하나하나를 그대로 내뱉을 뿐, 그것들을 조합하여 매번 새로운 문장을 창조해내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다른 존재와 다른 가장 중요한 차이는 바로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 세상 모든 나라나 민족들을 보라. 아무리 배우지 못했어도 그들은 다 언어를 사용하고 있고, 그 언어를 통하여 의사를 전달하며 살고 있다. 사실 사람이 사용하는 단어는 민족에 따라서 다르지만, 작게는 10만 개에서 많게는 50만 개의 단어라고 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는 고작 400~800개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이 400~800개의 단어를 조합하여 사람은 새로운 문장을 구사하여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전달하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언어는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았는가? 하나는 언어가 창조의 역사를 수행하기도 하지만, 아울러 또 다른 하나는 언어가 파괴의 역사를 수행하기도 한다는 점이다(6:63,3:8,6). 언어는 그 자체에 능력이 들어있는 것이다. 따라서 언어는 놀라운 창조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동시에 사람의 육체와 영혼을 파괴하기도 한다. 똑같은 칼이라 할지라도 의사가 잡은 칼은 사람을 살리는 도구이지만, 강도는 잡은 칼은 사람을 죽이는 도구가 되는 것처럼 같은 언어라 할지라도 어떤 것은 사람을 살리지만 어떤 것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3:8,6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하나님은 언어를 우리에게 주셨다. 그러므로 언어를 가진 인간은 그 언어를 적절하게 통제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한 마디로 말을 하되 아주 잘 해야 하는 것이다. 비록 말은 하나님께서 창조했어도, 그 언어를 잘 사용해야 할 책임은 바로 우리 인간에게 있는 것이다.

3:9-10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0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14:28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그렇다면, 우리 인간에게 맡겨진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일까? 그것은 말씀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통해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셨던 하나님처럼 언어를 사용하면 된다. 또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던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님처럼 언어를 사용하면 된다. 그런데 구약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바른 규범을 가르쳐주시는데 말씀을 사용하셨다면, 신약의 예수님은 우리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하는데 말씀을 사용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도 베드로와 같은 신앙고백을 하지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6: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주께서 가지고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그렇다면,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은 과연 어떻게 말씀을 사용하셨을까? 예수님은 총 7가지 방식으로 하셨다. 첫째, 예수님은 자신은 언제나 겸손히 낮추고 하나님만을 높이는 말을 하셨다. 그는 스스로는 아무것도 행할 수 없으며 오직 아버지께서 행하라고 하신 것만 행한다고 하셨으며(5:19),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자신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행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다(6:38). 둘째, 우리 주 예수님은 좌절시키거나 낙망시키는 말이 아니라 칭찬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아니하셨다. 신앙고백을 잘 했던 베드로에게는 바요나 시몬아, 네게 복이 있도다(16:17)”이라고 격려하셨으며, 자신의 하인의 질병치료를 위해 자신의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던 이방인 백부장에게는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본 적이 없다(8:10)”고 칭찬해주셨다. 셋째, 예수님은 무너뜨리는 말이 아니라 미래를 세우는 건설적인 말을 하셨다.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혀온 여인일지라도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8:11)”고 하셨으며, 모두들 나사로가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예수께서는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11:11)”고 말씀하심으로 다시 깨워 살릴 수 있음을 가르쳐주셨다. 그리고 나면서 소경된 자에게는 자기나 부모의 죄가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9:3)”고 하셨다. 넷째, 예수님은 파괴하는 말이 아니라 창조하는 말을 하셨다. 귀가 먹어 말을 더듬는 자에게는 에바다(열려라)(7:34)”라 말씀하심으로 귀가 열리게 하셨고 혀가 풀리게 하셨다. 뿐만 아니라 다섯째, 우리 주님께서는 불평하거나 짜증내는 말이 아니라 감사하고 축복하는 말을 하셨다. 죽은 나사로를 살릴 때에는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11:41~42)”고 감사하셨으며, 성만찬의 순간에 자신의 죽음을 상징하는 포도주를 따르면서도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기도하셨다(22:17). 여섯째, 우리 주님께서는 현실에 안주하는 말이 아니라 힘을 내어 도전하라는 말을 하셨다. 주님이 언제 오실 줄 모르는 상황이지만 항상 깨어 있으라(24:42)”고 하셨고, 주님을 따르기를 주저하는 자에게는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다(9:62)”고 하셨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일곱째, 우리 주 예수께서는 위로의 말씀도 하시긴 하셨지만 책망과 꾸짖는 말을 많이 하셨다. 세상살이에 지친 영혼에게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11:28)”고 위로하셨지만,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자신의 명예만을 추구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에게는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23:33)”고 호되게 책망하셨고, 주님의 죽으심을 방해하는 베드로에게는 사탄아 물러가라고도 말씀하셨다(16:23). 그리고 모든 곳에 있는 교회들마다 회개하라고 외치셨다(2:5,16,21~22, 3:3,19). 책망은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언어였던 것이다. 그렇다. 그분은 일평생 누추한 말이나 희롱의 말을 하지 않으셨다. 음란한 말이나 거짓말이나 거역하는 말도 결코 하지 않으셨다. 그러니 우리도 예수님처럼 말해보자. 말은 창조의 강력한 힘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닮으려면 예수님처럼 말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사람을 살리고 세우고 격려하고 축복하며 위로하되,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엄히 책망하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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