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8(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기독론(05)] 최초의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서 아담 기독론이란 무엇인가?(창2:7~25)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_m080fQGqCc
1. 들어가며: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그린 거대한 퍼즐이다
우리가 성경을 읽는 목적은 무엇인가? 단순히 이스라엘의 역사를 알기 위함이나 도덕적인 교훈을 얻기 위함이 아니다. 그것은 성경에서 예수님을 발견하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모든 성경은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도 친히 "이 [구약]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 5:39)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약 성경은 예수님을 설명하기 위해 하나님이 배치해 놓은 수많은 예화와 모형들의 집합체인 것이다. 때로는 사람으로, 때로는 동물이나 다른 것으로, 때로는 사건으로 예수님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마치 거대한 퍼즐과 같다. 아담이라는 조각, 노아라는 조각, 아벨이라는 조각을 하나하나 맞춰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 눈앞에 선명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고로 만약 우리가 구약성경을 읽으면서도 예수님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껍데기만 핥는 것이다. 지식은 늘어날지 몰라도 생명은 없다. 자기 자랑으로 흐를 뿐이다. 그러나 구약의 인물들 속에 숨겨진 예수님을 찾아낼 때, 말씀은 살아서 내 영혼의 양식이 되고 능력이 된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그 퍼즐의 첫 번째 조각이자, 인류의 시조인 '아담'을 통해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을 파헤쳐 보려 한다. 흙으로 빚어진 첫 사람 아담 속에, 어떻게 하늘에 속한 둘째 아담 예수 그리스도가 숨겨져 있었는지, 그 신비로운 기독론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2. 하나님은 왜 보이지 않는가? (나타난 하나님, 예수)
아담을 논하기 전에 먼저 전제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다. 요한복음 4장 24절은 "하나님은 영이시니"라고 선언한다. 영(Spirit)은 살과 뼈가 없다(눅 24:39). 물리적인 형체가 없기에 우리 육안으로는 하나님을 볼 수 없다. 요한복음 1장 18절도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라고 못 박는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영원히 숨어만 계신다면, 우리는 그분이 존재하는지조차 알 수 없을 것이다. 마치 독신으로 혼자 사는 사람이 집에만 있으면 아무도 그를 알 수 없듯이, 하나님도 당신을 드러낼 대상이 필요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당신을 보여줄 형상으로서 아들을 계획하셨다.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골로새서 1장 15절에서는 "그(예수)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라고 말씀하고 있다. 또한 요한복음 1장 18절에서는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고 증언한다. 즉,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나타나신 것 곧 '나타난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고로 우리 인간은 예수님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본다. 또한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모른다면 하나님을 알 길이 없는 것이다. 고로 이단들이나 타 종교가 다 우상숭배에 빠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들은 나타난 실체이신 예수님을 건너뛰고 보이지 않는 신을 더듬어 찾으려 하다가 그렇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담을 연구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왜냐하면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인 그리스도를 원형으로 하여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고후 4:4). 즉, 아담을 뜯어보면 그 원형이신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 수 있고, 예수님을 알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3. 아담은 왜 '오실 자의 모형'인가?
사도 바울은 로마서 5장 14절에서 아주 놀라운 기독론적 정의를 내린다. 그것은 바로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Type)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오실(장차 오려고 하는) 자'란 장차 오실 메시아, 즉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고로 첫 사람 아담은 인류의 조상이지만, 영적인 관점에서 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기 위해 미리 만들어진 '견본품(Sample)'이자 '모형'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견본품이 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실체(Original)가 있다는 뜻이다. 그럼, 짝퉁이 먼저인가, 아니면 명품이자 진품이 먼저인가? 당연히 진품이 먼저다. 진품이 있기에 그것을 본뜬 짝퉁이나 모조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고로 시간적으로 볼 때 아담이 최초로 창조된 것이지만, 존재론적으로 보면 예수님이 먼저 계셨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원형(Archetype)이 있어야 모형(example, model)이 나오기 때문이다. 고로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부터 계신 예수 그리스도(하나님의 형상)를 원형으로 하여, 흙으로 아담을 빚어낸 것이다.
그렇다면 아담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그것은 아담이 인류의 대표로서 모든 사람에게 생명(혹은 사망)을 물려주었듯이, 예수님은 새 인류의 대표로서 믿는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는 '대표성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한 사람 아담이 범죄하여 죄를 지어 사망을 끌어왔듯이, 또 한 사람이자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죄가 끊어지고 생명을 얻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아담의 아내였던 하와의 창조를 통해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미리 내다볼 수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담은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example)이자 그림자(shadow)이기 때문이요, 하와는 아담의 짝으로서 교회의 모형이자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든지 그림자를 통하여 실체에게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4. 하나님은 왜 '독처하는 것'을 좋지 않게 보셨는가? (창조의 목적)
창세기 2장을 보면 하나님이 천지 창조를 하시는 도중, 유일하게 "좋지 않다(Not good)"라고 말씀하신 장면이 하나 있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아담)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짝)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필자는 성경에서 이 구절을 특히 좋아한다. 이 말씀 속에는 하나님의 깊은 본심이 담겨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왜 우주를 만드셨을까? 심심해서? 아니다. 하나님은 '외로우셨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사랑을 나눌 '짝(Counterpart)'을 원하셨던 것이다. 혼자 있으면 외롭기 때문이다(창 2:20). 아무리 능력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알아주는 이가 없고 사랑할 대상이 없으면 공허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에 가셨을 때에 당신의 말씀을 들어주는 마리아가 좋은 편을 택하였다고 말씀하셨던 것이다(눅 10:41~24).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만세전에 이미 당신의 형상을 닮은 존재, 말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는 짝(mate, pair, partner)을 원하셨던 것이다. 그래서 비로소 인간을 지으신 것이다.
그럼,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아담이 외로운 존재인지를 비로소 알게 하셨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각종 들짐승과 새들을 이끌어 오실 때였다. 아담이 그들의 이름을 지어주면서, 다른 모든 동물들은 짝이 있는데, 자기에게는 짝이 없을까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성경에서는 아담이 죄를 지었으나, "자신을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창 2:20)라고 기록하고 있다. 개나 소나 말은 결코 아담의 짝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이 개를 귀여워할 수는 있어도 개와 결혼하여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눌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도 마찬가지다. 천사들이 있지만, 천사는 부리는 영(종)이지 짝이 아니다. 오직 인간만을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존재로 지으셨기에 하나님의 짝,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인간이 존재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예수님의 짝이 되어 그분을 기쁘시게 하고, 그분의 외로움을 달래 드리는 것이다.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께요." 이렇게 고백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창조의 목적을 달성하시고 행복해하시는 것이다.
5. 흙으로 빚은 남자와 뼈로 지은 여자는 무엇이 다른가?
이제 남자(아담)와 여자(하와)의 창조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자(창 2: 21~25). 여기서 기독론의 절정이 나온다. 하나님은 남녀를 창조하실 때 그 재료와 방법을 완전히 달리하셨기 때문이다.
먼저 남자(아담)는 '땅(아다마)의 흙(아파르, Dust)'으로 지으셨다(창 2:7). 히브리어로 '아파르', 즉 티끌이다. 그래서 남자는 흙 냄새가 나고 투박하다. 반면 여자는 흙으로 짓지 않으셨다.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후, 그의 '갈비뼈'를 취하여 만드셨다(창 2:22). 그리고 살(육체)로 채우셨다. 여기서 '만드셨다'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아사(make)'가 아니라, '바나(흐)(Banah)'인데, 이는 '건축하다(Build)', '세우다'라는 뜻이다. 즉, 여자는 남자의 몸에서 나온 가장 귀한 재료(뼈와 살)를 가지고 정교하게 '건축된' 존재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도 바울의 해석에 의하면, 아담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example)이다(롬5:14). 그리고 하와는 교회의 모형이다(엡 5:31).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의 흙으로 만들어진 공동체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옆구리에서 나온 뼈와 살, 즉 '예수님의 생명'으로 건축된 신비한 공동체인 것이다. 동물들 중에는 수컷이 암컷보다 화려하고 멋진 경우가 많다(사자, 공작 등). 그러나 유독 사람만은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아름답고 섬세하다. 왜냐하면 여자는 남자의 가장 핵심적인 '엑기스(Essence)'만을 모아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 교회(성도)는 그리스도의 신부로 창조되었다. 우리 성도들은 예수님의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로 건축된 존재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세상의 가치관이나 인간적인 방법(흙)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 오직 예수님으로부터 나온 말씀과 생명으로 아름답게 건축되어야 한다. 그래야 그 결과로서 천국에서 영원히 거할 아름다운 건축물이 완성되는 것이다. 세상 재료로 지은 집들은 언젠가는 허물어지고 없어지겠지만, 예수님의 재료로 지은 집(성도)은 영원하고 안전하다.
6. 아담의 '깊은 잠'은 무엇을 예표하는가?
하나님이 아담의 갈비뼈를 취하실 때, 아담은 맨정신으로 있지 않았다.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창 2:21)라고 기록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깊은 잠'은 단순히 피곤해서 낮잠을 잤다는 말이 아니다. 이것은 죽음에 가까운 상태, 혹은 '죽음' 그 자체를 의미한다. 성경에서 죽음을 '잔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예수님도 나사로가 죽었을 때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깨우러 가자"(요 11:11)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도 바울도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성도들은 잠자고 있다고 표현한다(고전 15:20, 살전4:14~15)
아담이 깊은 잠에 빠져 옆구리가 열리고 뼈와 살이 뜯겨나가는 고통을 겪은 후에야 하와(신부)를 산출할 수 있었듯이,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 역시 십자가에서 '죽음의 잠'을 자야만 했다. 로마 병사가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렀을 때 물과 피가 쏟아져 나왔는데, 그 찢겨진 옆구리에서 교회가 탄생한 것이다.
그러므로 에베소서 5장 25절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셨다고 권면한다. 아담이 자신의 신체 일부를 내어주어 아내를 얻게 된 것은, 예수님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어 성도를 구원하실 것을 미리 보여준 거룩한 예표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결코 공짜로 생겨난 것이 아니다. 신랑 되신 예수님의 피값, 생명값으로 세워진 존귀한 존재인 것이다. 우리가 이 사실을 안다면, 어떻게 신앙생활을 가볍게 할 수 있겠는가? 나를 위해 옆구리를 내어주신 주님의 사랑 앞에 우리는 전심으로 보응해야 한다.
7. '연합의 원리'는 우리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는가?
아담 기독론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주제는 '연합(Union)'의 원리와 '대표성(Representation)'의 원리다. 많은 사람이 묻는다. "아담이 범죄했는데 왜 내가 죄인입니까? 우리 조상이 무당 짓을 했는데 왜 내가 그 저주를 받아야 합니까?" 어쩌면 억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성경은 영적인 유전 법칙을 명확히 설명해준다.
히브리서 7장을 보라.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치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성경은 놀라운 해석을 내어놓는다. 아브라함의 허리에 있었던 증손자인 '레위'도 그때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다는 것이다(히 7:9-10). 레위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조상 아브라함 안에 '연합'되어 있었기에 아브라함의 행위가 곧 레위의 행위가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연합의 원리'다. 우리는 아담 안에 있었기에 아담이 범죄할 때 함께 타락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조상들이 우상을 숭배하고 무당을 섬길 때, 우리도 그들의 씨(Seed)로서 그 죄에 참여한 것이다. 그래서 조상의 죄로 인한 악한 영들이 3~4대까지 내려와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다. 필자는 이것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그런데 필자의 아내는 3대째 예수 믿는 집안이라. 회개 기도문을 120번만 읽어도 병이 낫고 은혜가 쏟아졌다. 그러나 필자는 무속 신앙이 찌든 집안에서 태어났다. 필자가 아무리 회개해도 처음에는 꿈적도 안 했다. 내 속에 쌓인 죄의 분량과 악한 영의 밀도가 너무나 크고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망할 필요는 없다. 이 원리를 반대로 적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회개하면, 나뿐만 아니라 내 후손에게 내려갈 저주를 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 5:19). 첫 아담 안에서 죽었던 우리는, 둘째 아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 수 있다. 우리가 조상을 대신하여 눈물로 회개할 때, 가문에 흐르던 더러운 물줄기는 끊어지고 생명수의 강이 흐르게 된다. 이것이 아담 기독론이 우리에게 주는 실제적인 소망이다. 이것을 '대표성의 원리'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대표성의 원리를 이렇게 설명해주었다.
고후5:14-15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15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그렇다. 아담이 범죄했을 때에 나도 같이 범죄하여 죄인이 된 것이고, 동시에 둘째 아담이자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께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에, 우리도 같이 죄용서를 받고 의인이 되는 것이다. 한 사람이 아담이 범죄하여 모든 사람에게 사망이 이르렀지만 한 사람 예수께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모든 사람이 생명에 이르게 된 것이다.
8. 우리는 무엇으로 '천국 집'을 건축하는가?
앞서에서도 하와를 만드실 때 '건축하다(바나흐, Banah)'라는 단어를 썼음을 기억할 것이다. 여자는 아담의 재료로 건축된 존재다. 이 원리는 우리가 천국에서 살 집을 짓는 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우리가 이 땅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천국에 나의 거처를 건축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건축하는 재료가 매우 중요하다. 세상의 지식, 돈, 명예, 내 자랑으로 지은 집은 결코 천국집의 재료가 되지 못한다. 그것은 '흙'과 같은 것이요 공력을 시험할 때에 불에 타서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고전 3:12~15).
고전3:12-15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13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고로 천국 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나온 것'으로만 지어져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얻은 것, 주님을 사랑하여 흘린 눈물과 교회를 위한 헌신이어야 한다. 그리고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 이런 것들이 아담(예수)에게서 나와서 집을 건축해야 한다. 이런 것들이 아담에서 나온 뼈들요 살인 것이다. 이런 것으로만 천국의 집이 건축되는 것이다.
이것은 부부 관계에서도 적용이 된다. 남편은 아내를 '내 몸'처럼 사랑해야 한다. 왜냐하면 아내는 내 갈비뼈로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엡 5:28). 고로 아내를 학대하는 것은 제 살을 깎아 먹는 어리석은 짓이다. 대신 아내는 남편을 '머리'로 인정하고 복종해야 한다(엡 5:22~24). 이것은 굴종이 아니라 질서다. 교회가 그리스도께 하듯 할 때 가정은 천국이 된다. 가정이든 교회든, 내 인간적인 열심이 아니라 예수님의 생명으로 지어갈 때, 그곳은 무너지지 않는 반석 위의 집이 된다. 여러분의 인생은 지금 어떤 재료로 건축되고 있는가? 불타 없어질 지푸라기인가, 아니면 영원히 빛날 금과 은과 보석인가?
엡5:22-30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24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29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9. 나오며: 예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라
창세기 2장에 등장하는 아담은 대체 누구였는가? 그는 바로 오실 자의 모형이었다(롬 5:14). 첫 사람 아담은 흙에서 났으나, 둘째 사람 예수님은 사실 하늘에서 오신 것이다. 첫 아담은 산 영(Living soul)이 되었으나, 마지막 아담 예수님은 '살려 주는 영(Life-giving spirit)'이 되신 것이다(고전 15:45).
사실 우리는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남으로 흙의 형상을 입었다. 그리고 하와와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사람의 육체 안에는 온갖 더러운 영들로 가득차 있었다. 그러므로 에덴동산에서 추방됨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으니 인간은 처음부터 외로움과 죄와 사망의 그늘에 갇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때가 차매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다(갈 4:4). 그분은 우리를 당신의 신부로 삼기 위해 십자가에서 깊은 잠(죽음)에 드셨고, 옆구리를 열어서 피와 물을 다 쏟으셨다. 그 희생으로 우리 교회가 태어난 것이다.
고로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흙에 속한 자가 아니다. 예수님의 뼈와 살로 빚어진 하늘에 속한 자들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흙을 위해 살지 말고 하늘을 위해 살아야 한다. 내 안에 있는 아담의 옛 본성을 회개로 씻어내고, 예수의 생명으로 채워야 한다. 주님이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감탄하실 만큼, 거룩하고 흠 없는 신부로 단장되어야 한다. 그때 우리의 인생은 외로움이 변하여 찬송이 되고, 저주가 변하여 축복이 되는 놀라운 반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아름다운 기독론의 실제가 저와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바란다.
2026년 1월 18일
정보배 목사
[설교핵심]
이 설교는 창세기의 아담을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정의하며, 성경의 모든 기록이 결국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어야 함을 역설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볼 수 없으나 보이는 형상인 예수님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셨으며, 아담이 배필을 얻기 위해 깊이 잠든 사건은 곧 그리스도가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교회라는 신부를 탄생시킬 것을 예표합니다. 특히 이 설교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목적이 하나님의 외로움을 달래줄 사랑의 짝이 되기 위함임을 강조하며, 성도는 주님의 생명을 공급받아 그분과 인격적인 연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설교는 아담과 하와의 관계를 통해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을 설명하고, 성도들이 자기 자랑을 버리고 오직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자신을 아름답게 건축해 나갈 것을 권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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