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묵시록 (전문)
바울의 묵시록이 정경은 아니지만 그리고 事實與否를 떠나서 지금까지 천국과 지옥의 증언들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을 때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한 사실을 상기해 보십시오. 보는 눈, 듣는 귀는 복이 있습니다. 지옥의 현상들을 보면서 한편 두려운 마음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여러분도 이미 다 보셨던 내용일 것이지만, 요즈음 말씀과 믿음의 혼선이 확신으로 나가기를 바라면서 다시 한 번 올립니다. 정독해 보십시오.
(고후 12:1-10)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십 사년 전에 그가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바울 자신이 체험한 환상을 객관화하기 위해 스스로 3인칭 화 한 것임)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5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치 아니하리라 6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 두노라 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8 이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 발견 경위 ○
총독이요 제자인 데오도시우스 아우구스투스와 키네기우스 시대에 한 저명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당시 다소에서 성 바울의 집에 거하였다. 한 천사가 밤에 그에게 나타나 말하기를 집의 기초를 파서 그가 발견하는 것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을 착각한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세 번째로 천사가 나타나 그를 채찍질하며 강제로 기초를 파라고 강요했다. 그래서 그가 팠을 때 한 대리석 상자를 발견했다. 그 상자 옆에는 「성 바울의 묵시록과 그가 전도 시에 신었던 신이 들어 있다」라고 쓰여 있었다. 그러나 그는 상자 열기를 두려워하여 데오도시우스 황제에게 보냈다. 그 황제가 상자를 열어보니 거기서 성 바울의 묵시록이 나왔다. 그는 한 사본을 만들어 예루살렘으로 보낸 후 원본은 자신이 보존하였다. 그 안에는 이렇게 기록되었다.
1. 육과 함께
나는 육체와 함께 삼층 천까지 들어 올려졌는데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하셨다. “이 백성에게 이르라. 어느 때까지 너희가 죄를 지으며 얼마나 자주 죄에 더하겠으며 너희를 지으신 주 하나님을 시험하려느냐? 너희는 하나님의 자손이고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실상은 사단의 일을 행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피조물들은 하나님께 봉사하고 있는데 유일하게 사람들만이 죄를 짓고 있음을 기억하라.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지만 모든 피조물보다 더 많은 죄를 범하고 있다.”
2. 해의 호소
그 이유는 위대한 빛을 발하는 해가 큰 소리로 주님께 이같이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능의 주 하나님이시여, 저는 사람들의 불신과 더러움을 보았습니다. 내게 주신 능력으로 주님만이 유일한 하나님이심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그러자 한 음성이 해를 향하여 외쳤다. “나는 그 일을 모두 알고 있으며 나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까지 인내하고 있다. 진실로 내게 아니 돌아온다면 그들을 심판하리라.
3. 달. 별의 호소
때때로 달과 별들도 이같이 주님께 호소하며 외쳤다. “전능의 주 하나님이시여, 우리는 사람들의 불신과 음행과 살상을 항상 보고 있습니다. 밤을 다스리는 권한을 주신 우리의 능력으로 주님만이 유일한 하나님이심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 그러자 한 음성이 달과 별들을 향하여 외쳤다. “나는 그 일을 모두 알고 있으며 나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까지 인내하고 있다. 진실로 내게 아니 돌아온다면 그들을 심판하리라.”
4. 바다의 호소
때때로 바다도 이같이 외쳤다. “전능의 주 하나님이시여, 사람들은 내가 보는 데서 주님의 성스러운 이름을 망령되게 했습니다. 내게 주신 능력으로 모든 초목과 숲과 세상을 뒤덮어 모든 인생들을 주님의 목전에서 사라지게 하므로 주님만이 유일한 하나님이심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그러자 다시 한 음성이 바다를 향해 외쳤다. “나는 그 일을 모두 알고 있으며 나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까지 인내하고 있다. 진실로 내게 아니 돌아온다면 그들을 심판하리라.”
5. 물의 호소
때때로 물도 인생들에 대해 이같이 주님께 호소하며 외쳤다. “전능의 주 하나님이시여, 모든 인생들이 주님의 성스러운 이름을 망령되게 했습니다.” 그러자 한 음성이 이렇게 외쳤다. “나는 그들이 그 일을 행하기 전에 이미 모두 알고 있으며 나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까지 인내하고 있다. 진실로 내게 아니 돌아온다면 그들을 심판하리라.”
6. 땅의 호소
때때로 땅도 인생들에 대해 주님께 호소하며 외쳤다. “전능의 주 하나님이시여, 저는 주님이 만드신 모든 피조물 중에서 가장 침해를 받아 왔습니다. 저는 간음과 음행, 살상, 도적질, 저주, 마법과 요술 등등 갖가지 죄악으로 고통 당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비가 자식에게 자식이 아비에게, 때론 남남끼리 서로 싸움을 하며, 한편 이웃의 아내와 부정을 행하고 있습니다. 아비가 자식의 침상에 들어가는가 하면 이같이 자식도 아비의 침상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같은 갖가지 죄악으로 말미암아, 주님의 이름으로 제물을 바치고 있는 그들이 주님의 성소를 더럽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모든 피조물 중에서 가장 큰 침해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인생들에게 부와 산물을 공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니 제게 주신 생산하는 능력을 거두어 주소서,” 그러자 한 음성이 이렇게 외쳤다. “나는 그 일을 모두 알고 있다. 자기 죄를 숨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그들이 죄악에서 회개하고 돌아올 때까지 나의 거룩함으로 인내하고 있다. 진실로 내게 아니 돌아온다면 그들을 심판하리라.”
7. 천사의 보고
보라. 인생들아, 모든 피조물들은 하나님께 복종하고 있으나 유독 사람들만 범죄하고 있다. 보라 인생들아, 해질 때에는 모든 천사들이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하고 한 사람이 아침에서 저녁 사이 동안에 행한 선악간의 모든 행실을 보고한다. 그러므로 항상 주님을 찬양하되 특히 해질 때 하여라. 그때에 어떤 천사는 인간 세상에서 기쁨에 넘쳐 하나님 앞에 가나, 어떤 천사는 슬픈 얼굴로 가기도 한다. 밤의 제 일시, 즉 해질 때에 모든 백성들,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지키는 수호천사들이 모인다. [그 이유는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밤의 열두시, 즉 해 뜰 때에도 남자와 여자의 수호천사들은 모두 하나님을 예배하고 각각의 사람이 행한 선악간의 모든 행실을 보고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 모인다. 밤낮으로 천사들은 인간의 모든 행실에 대한 보고서를 하나님께 바친다. 그러므로 인생들아, 살아 있는 동안 날마다 항상 주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라. 그래서 정해진 시간에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천사들은 기쁨에 넘쳐 한 떼를 이루고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 그런데 보라 갑자기 한 떼의 무리들, 즉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오는 천사들과 마주쳤는데, 그들을 하나님의 영이 맞이하였다. 그러자 한 음성이 이같이 말씀하셨다. “나의 천사들아, 보고해야 할 무거운 짐을 지고 어디에서 나왔느냐?” 그들은 응답하여 말하였다. “저희들은 주님의 성호를 위하여 세상을 떠나 나그네로서 방황하다가 암석의 동굴 속에 정착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부터 왔습니다. 저들은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세상에 사는 동안 항상 슬픔과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허리에 띠를 띠고 손에는 항상 기도의 향을 피우며 찬양을 올립니다. 때론 눈물과 슬픔으로 세상의 다른 사람보다 더 자기 자신을 절제하며 단련합니다. 그러나 주님이시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곳에서 계속 봉사하게 하소서.” 그러자 하나님의 음성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지금부터는 너희에게 나의 은혜가 임하고, 특별히 나의 사랑하는 아들인 「구원」이 항상 그들을 따르며 인도하리라. 그리고 그들이 있는 곳이 너희들의 거주지이므로 한시라도 떠나는 일이 없이 그들에게 봉사하리라.” 이 천사들이 떠난 후 다른 천사들이 영광의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오고 있었다. 그들은 울고 있었는데 하나님의 영이 그들을 맞이하였다. 또 하나님의 음성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천사들아, 세상에 대해 보고해야 할 무거운 짐을 지고 어디에서 나왔느냐?” 그들은 하나님께 응답하였다. “저희들은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지만 세상의 장애물로 비참하게 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부터 왔습니다. 그들은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일생동안 한 번도 정결하고 진실한 기도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뭣 하러 이 같은 인간에게 붙어서 봉사하는 일을 하도록 하십니까?” 그러자 그들을 향해 하나님의 음성이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그들이 회개하고 돌이킬 때까지 그들에게 봉사해야 한다. 그러나 진심으로 그들이 내게로 돌아오지 않으면 내가 그들을 심판하리라.” 인생들아, 그러므로 너희들이 행하는 선악 간에 모든 일들을 천사들이 하나님께 보고함을 알아라.
8. 불의의 천사
천사가 내게 말하였다. “따라오라. 의인들이 죽을 때에 인도되는 장소를 보여 준 후, 그 다음에 죄인들이 죽을 때에 인도되는 장소를 보여 주겠다. 그래서 나는 그의 뒤를 따라갔다. 그는 나를 하늘에 인도하였는데 거기에서 나는 궁창을 보았으며 힘이 있고 유혹하는, 망각과 중상의 영, 음란의 영과 혈기의 영과 뻔뻔스런 영이 그곳에 있었다. 그리고 나는 궁창 아래서 여러 악한 제후들의 영들도 있는 것을 보았다. 그곳에는 무자비한 천사들이 있는데 그들은 동정이 전혀 없으며 혈기가 가득한 얼굴로 이빨을 밖으로 드러내었다. 또 눈은 별처럼 반짝이며 머리카락과 입에서는 불꽃이 나오고 있었다. 나는 천사에게 물었다. “주여, 이들은 누구입니까?” 그러자 천사가 대답하였다. “저들은 주님을 구세주로서 영접치 않고 믿음도, 소망도 없는 영혼들로서 고난의 때에 심판받기로 정해진 자들이다.”
9. 의의 천사
높은 곳으로 눈을 돌리니 다른 천사들이 보였다. 그 얼굴은 해같이 빛나고 허리에는 황금 띠를 띠우고 종려나무의 가지와 하나님의 표징을 손에 쳐들고 「하나님의 아들」이란 이름을 쓴 옷을 입고 있었다. 그들은 모든 면이 아름다웠고 자비가 넘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찬사에게 물었다. “주여, 이토록 아름답고 자비가 넘치는 이들은 누구입니까?” 그러자 천사는 나에게 대답하였다. “이들은 의의 천사들이며 그들은 주님을 구세주로 모시고 그를 믿는 의인의 영혼을 고난의 때에 데리고 오기 위해 파송된 자이다.” 나는 또 그에게 물었다. “의인이나 죄인이 죽으면 반드시 증인을 만납니까?” 그러자 천사가 대답하였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단 하나다. 그러나 의인들은 거룩한 구세주가 항상 곁에 있으므로 하나님께 가기 위해 가는 도중에 불안에 빠질 염려는 없다.”
10. 공허한 세상
나는 천사에게 “의인과 죄인의 영혼이 세상에서 떠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라고 부탁하였다. 그러자 그 천사는 대답하기를 “아래편의 세상을 보아라.” 라고 말하였다. 나는 하늘에서 세상을 바라보니 내 눈에는 공허한 것으로 보였다. 또 인생들이 보이는데 그들 역시 내 눈에는 보잘 것 없으며 연약하게 보였다. 나는 놀라면서 천사에게 말하였다. “이것이 소위 위대한 인간들의 모습입니까?” 그러자 천사가 대답하였다. “그렇다. 그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죄악을 저지르고 있는 인생들이다.” 또 바라다보며 나는 천사에게 “주여, 이것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다. 그러자 천사가 대답하기를 “이것은 죄인들의 제후들로 인해 섞여진 죄악이다.” 라고 말하였다.
11. 의인의 사후
이 말을 들었을 때 나는 탄식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천사에게 “의인이 악인의 영혼을 기다리다가 그것들이 어떻게 몸 밖으로 나가는가를 보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나에게 “다시 한 번 지상을 보아라.”고 말하였다. 내가 다시 보니 온 세상이 보였으나 그것은 나의 눈에는 없는 것과 같았고 또 연약한 존재로 보였다. 그리고 또 보니 죽으려고 하는 어떤 한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내게 천사는 “저는 의로운 사람이다.”라고 말하였다. 다시 보니 그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 행한 모든 공적이 보였다. 또 그가 품었던 생각 즉, 기억하고 있는 것이나 기억치 못하고 있는 모든 생각들이 이 고난의 때를 당하여 그 앞에 줄지어 서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 의인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확인하였다. 그가 세상을 떠나려고 하자 재빨리 거룩한 천사들이 그의 곁으로 왔다. 내게는 그런 모든 것이 보였다. 그러나 불경건한 천사들은 그 의인에게서 거처할 장소를 얻지 못하고, 거룩한 천사들이 그의 영혼을 지배하고 그가 육체 밖으로 나갈 때까지 인도하였다. 그 천사들은 그 영혼을 격려하는 말을 하였다. “영혼아, 네가 나온 너의 육체를 기억하고 있어라. 부활의 때에 모든 의인들에게 약속되어 있는 것을 받기 위해 너는 네가 나온 육체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육체에서 나온 그 영혼을 보자 천사들은 마치 매일 만났던 친구인 것처럼 즉시 그에게 입을 맞추고 말했다. “힘을 내라. 너는 세상에 사는 동안에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였도다.” 그 영혼을 항상 지키고 있던 천사도 와서 그에게 말하였다. “영혼아, 힘을 내라. 나는 너에 대해 기쁘다. 네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였으므로 나는 너의 모든 공적을 늘 하나님께 보고해 왔다. ”또한 이처럼 하나님의 영도 그 영혼을 만나러 오셔서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영혼아, 이제 네가 잘 알지 못하는 장소로 간다고 하여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지 마라. 너를 도와주겠다. 나는 세상에 있을 때 네 안에 살고 있으면서 힘을 되찾을 장소를 발견할 수 있었도다.” 이같이 말하고 난 후 하나님의 영은 그에게 힘을 주시고 천사의 영과 함께 하늘로 데리고 갔다. 그러자 어떤 천사가 말하였다. “영혼아, 너는 급하게 어디로 가느냐? 하늘에 발을 들여 놓으려고 하느냐. 기다리라. 우리들의 것이 뭔가 너에게 있는가. 관찰하련다. 그런데 보아라. 너에게는 그러한 것을 조금도 발견할 수 없구나. 오히려 거룩한 보혜사와 수호하는 천사들이 보인다. 그리고 영이 너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너는 세상에 살 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였도다.” 천사들은 그 영을 더 멀리 인도하여 하나님 앞에 예배하도록 했다. 예배 후에 미가엘과 천사들의 무리 전체가 즉시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발 앞에 예물을 드리고 기도하며 그 영혼에게 “이 분이 모든 인생들의 하나님이시며 그분은 당신의 형상을 따라 같은 모습으로 너를 만드신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한 천사가 나서서 “하나님이시여 이 영혼의 공적을 기억하소서. 주님이시여 내가 주님의 뜻에 따라 그의 공적을 보고해 왔습니다.” 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영도 같은 말씀을 하셨다. “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하나님의 영인데 이 영을 간절히 요구합니다. 나는 주님의 뜻에 따라 그 영 안에 살고 있을 때에 그에게서 힘을 되찾을 장소를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음성이 나며 말씀 하시기를 “이 영혼이 나를 슬프게 하지 않은 것처럼 나도 그를 슬프게 하지 않으리라. 이 영혼이 다른 사람에게 대하여 긍휼을 품었듯이 나도 그에게 긍휼을 베풀리라. 이 영혼을 계약의 천사인 미가엘에게 맡겨라. 그리고 미가엘은 그 영혼을 낙원으로 데리고 가거라. 이는 그 영혼이 모든 성도들과 더불어 후사가 되기 위해서이다.” 그 후 나는 수 백 만의 천사들과 대 천사들과 그룹들과 이십사 장로들이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이시여, 주님은 의로우시며 주님의 심판은 공의로운 것이니이다. 주님에게는 사람의 얼굴이 통하지 않으며 각자에게 주님의 뜻대로 보응하십니다.” 라고 외치는 것을 들었다. 그러자 천사는 그 영혼에게 말하였다. “너희들은 각자가 행한 대로 고난의 때에 보응 받는다는 것을 믿고 깨달았느냐?” 나는 “깨달았습니다. 주님.” 하고 말하였다.
12. 악인의 사후
그 천사가 내게 말하였다. “다시 세상을 보라. 불신자의 영혼이 그 육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보아라. 이 영혼은 늘 이렇게 말하여 주님을 초조하게 했다." "나는 이 세상 외의 것은 전혀 믿지 않는다. 이 세상 외에는 아무 것도 모르며 세상의 것만 마시며 즐기고 있다. 어느 누가 지옥을 갔다 와서 그곳에 심판이 있다고 전했는가?” 라고 말했다. 내가 다시 보니 그 죄인이 행한 불신과 다른 여러 것들이 보였다. 고난의 때, 즉 심판받으려고 육체에서 나온 때에 그것들은 순식간에 나타났다. 나는 “그가 태어나지 아니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이라고 말했다. 그 후에 거룩한 천사들은 머무를 곳이 없었다. 악한 천사들은 그 영혼을 위협하며 그 육체로부터 끌어내어 그에게 경고하였다. “불쌍한 영혼아, 네가 나오기 전에 너의 육체를 잘 보아 두어라. 이는 부활의 날에 육체로 다시 돌아가 네가 행한 대로 죄와 배신에 대해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천사들은 이 영혼을 끌고 갈 때 그를 잘 알고 있는 천사가 그에게 말하기를 “불쌍한 영혼아, 나는 밤낮 행한 너의 악한 행실을 날마다 주님께 보고해 온 천사이다. 만일 내게 자유가 있었다면 단 하루라도 너를 따르지 아니 했으리라. 그러나 긍휼이 많으신, 공의로운 심판자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너희들이 회개할 때까지 봉사하는 일을 그치지 말라고 명하셨으므로 그렇게는 할 수가 없었다. 회개할 기회는 지나갔다. 나와 너는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 어서 공의로운 심판자께로 가자. 나는 너와 친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질 때까지 너에게서 떠나지 아니할 것이다.” 그가 하늘로 들어가기 위해 흑암세력이 있는 곳을 지나려고 할 때 무거운 짐이 그의 영혼위에 차곡차곡 지워졌다. 혼미의 영, 망각의 영, 참소의 영, 음란의 영, 그 외 각종 영들이 그 영혼을 맞이하며 그를 향해 “불쌍한 영혼아, 어디로 가느냐? 감히 하늘에 달려 들어가려고 하느냐? 잠시 기다리라. 네게는 거룩한 보혜사가 없구나. 우리의 것이 네게 있는가. 관찰하겠다.” 라고 외쳤다. 그 후 높은 하늘에서 음성이 나기를 “그 불쌍한 영혼을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데리고 오라. 그 자신이 경멸하였던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리라.” 라고 하였다. 그 영혼이 하늘에 들어가자 수많은 천사들이 그를 보고 소리를 쳤다. “이 불쌍한 영혼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너는 세상에서 악한 일만 행하였도다. 하나님께 경배하기 위해 가까이 가서 너는 그분께 뭐라고 답할 것인가.” 그 영혼과 함께 있던 천사가 말하였다. “사랑하는 여러분들이여, 나와 함께 슬퍼해 주시오. 나는 이 영혼에게 평강을 추호도 발견할 수 없었소.” 그러자 천사들이 그에게 말하기를 “이러한 영혼은 우리와 떨어지지 않으면 아니 된다. 그가 들어오자 우리에게 그의 악취가 옮아왔다.” 라고 하였다. 그 후 그 영은 하나님께 예배하도록 데려갔다. 천사들은 그 영혼에게 주 하나님을 보여 주었는데 그 분은 당신의 형상대로 그 영혼을 만드셨던 것이다. 한 천사가 그 영혼에 앞에 가서 “전능의 주 하나님이시여, 저는 이 영혼의 천사입니다. 이 영혼의 공적을 주님의 명대로 밤낮 주님께 보고하였습니다.” 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하나님의 영도 “나는 이 영혼이 지은 바 된 이래 그 안에 살던 영입니다. 그런데 나의 뜻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주님이시여, 주님의 판단대로 저 영혼을 심판하소서.” 라고 하였다. 그러자 하나님의 음성이 그 영혼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게 준, 수많은 것으로써 맺어야 할 합당한 열매는 어디 있느냐? 나는 단 하루라도 너와 의인을 차별한 적은 없다. 의인에게서처럼 네 위에도 해가 뜨게 하지 아니했느냐?” 그 영혼은 할 말이 없으므로 묵묵부답이었다. 그때 또 이렇게 말하는 한 음성이 들렸다. “하나님의 판결은 의로우시다. 하나님이 계시는 이곳에서는 인간의 얼굴은 통용할 수 없다. 누구라도 자비를 행하며 산 자는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 주실 것이요, 자비를 행치 않은 자는 누구에게나 하나님께서도 긍휼을 베풀지 않으신다. 그런 자는 벌을 맡아 주관하는 천사「타르타르크스」에게 맡겨 버려라. 그리고 「타르타르크스야」야, 너는 그를 밖의 흑암으로 보내라. 거기서 그는 이를 갈며 울부짖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영혼은 큰 심판의 날이 이르기까지 거기서 머물러 있게 될 것이다.” 그 후 나는 “주님이시여! 주님은 공의로우시며 주님의 판결은 그릇됨이 없습니다.” 라고 말하는 천사들과 대 천사들의 음성을 들었다.
13. 행위록과 자백
또 내가 보고 있는데 한 영혼이 두 천사에게 끌려와 울면서 “공의로우신 하나님, 긍휼히 여기소서. 저는 제 육신 밖으로 나온 지가 오늘로서 칠 일째가 됩니다. 이 두 천사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수많은 장소로 저를 데리고 다녔습니다.” 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공의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무엇을 하였느냐? 긍휼을 베푼 적이 한 번도 없지 않느냐. 그러기에 긍휼이 없는 천사들에게 넘겨진 것이다. 네가 괴로움을 당할 때에 이 천사들이 너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것은 네가 긍휼을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지은 죄를 고백하라.” 그러자 그 영혼이 “주님, 저는 죄를 지은 적이 없습니다.” 하는 것이었다.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었기에 공의의 하나님께서 매우 진노하셨다. “너는 아직도 살아있을 때의 감정으로 있느냐. 너희들이 세상에서는 자기의 모든 죄를 다른 사람에게 숨길 수가 있었으나, 여기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누구든지 여기에 오면 선악 간에 행한 일이 명백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 영혼은 이 말씀을 듣고는 할 말이 없으므로 잠잠히 있었다. 그러자 공의의 심판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영혼의 천사여, 여기 가운데 설지니라.” 그러자 그 영혼의 천사는 한 권의 책(행위책)을 들고 가운데 서서 “이 영혼의 15세 때부터의 기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라고 하였다. 공의의 심판자이신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천사여, 네게 말하노니 15세 때부터의 죄를 보고할 필요는 없다. 그가 죽어서 여기에 오기 직전에 5년 동안에 지은 죄를 보고하여라. 나와 나의 거룩한 천사들의 권위를 걸고 말하노니 만일 이 영혼이 죽기 5년 전에 회개했더라면, 아니 1년 전에 돌이켰더라도 그 이전에 그가 지은 모든 죄가 사함 받아 기억됨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 영혼은 멸망을 피할 수가 없으리로다.” 그때 그 영혼의 천사가 말했다. “주님, 다른 천사에게 그 영혼들을 이곳으로 데려오게 명령하여 주옵소서.” 그러자 곧 그 영혼들을 한가운데로 데리고 왔다. 죄인의 영혼은 그 영혼들을 분별할 수 있었다. 그때 주님은 죄인의 영혼에게 말씀하셨다. “영혼아, 네게 말하노니 세상에 있을 때에 내가 보고 있는 이 영혼들에게 행한 너의 행위를 자백하여라. 그 영혼은 대답하기를 “주여, 저는 이 영혼을 죽여 죄를 지은 지 일 년도 못되어 여기 있는 다른 영혼과 간음하였나이다. 또한 저는 그들의 재산을 빼앗아 그들을 매우 곤란하게 하였나이다.” 그러나 공의의 심판자이신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자가 다른 이에게 폭력을 행하여 죽인 경우 그 폭행한 자가 죽을 때까지 폭행당한 사람은 여기에 있어야 하며 두 사람이 내 앞에 서서 그 행한 대로 보응을 받기로 되어 있는데 너는 그것을 몰랐단 말이냐?” 그때 한 음성이 “그 영혼을 「타르타르크스」의 손에 넘겨라. 그자를 지옥으로 끌어 내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자를 지옥의 감옥으로 데리고 가서 고문하는데 넘겨주고 심판 때가지 가두어 두어라.” 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또 나는 수백만의 천사가 주님을 향하여 “주여. 주님은 공의로우시고 주님의 심판은 합당하시나이다.” 라고 찬양하는 소리를 들었다.
14. 황금문과 문자
천사는 내게 “이런 모든 것을 잘 알았느냐?” 라고 하였다. 나는 대답하였다. “예, 주님.” 그러자 천사는 내게 말하였다. “다시 나를 따라 오너라. 너를 데리고 가서 의인들의 사는 장소를 보여 주겠다.” 그래서 천사를 따라갔다. 천사는 나를 삼층 천까지 들어 올려 문의 입구에 내려놓았다. 나는 자세히 바라보았다. 그 문은 황금으로 되었고 두 기둥도 황금으로 되었으며, 그 위에는 황금문자가 가득 차 있었다. 천사는 다시 내게 말하였다. “행복하다! 너는 이 문안에 들어갈 수 있으니까! 이 문은, 마음이 선하고 때 묻지 않은 영혼들 외에는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것을 천사에게 묻고 말하였다. “주님, 말하여 주소서. 저 기둥 위에는 문자가 왜 쓰여 있습니까?” 그러자 천사는 대답하기를 “저것은 하나님께 진심으로 봉사하고 있는 의인들의 이름이다.” 그래서 다시 나는 말하였다. “주여,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그들의 이름과 얼굴과 그들의 비슷한 모습은 천국에 있고 천사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즉, 천사들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그들이 세상에서 떠나기 전부터 알고 있습니다.”
15. 공의의 서기관
내가 낙원에 들어가는데 환하게 얼굴이 빛나는 한 노인이 영접하러 나왔다. 그 노인은 나를 안으며 “하나님께 한없이 사랑받는 바울이여, 잘 왔습니다.” 하며 반가운 얼굴로 나에게 입 맞추는 것이었다. 그런 후 그는 즉시 울기 시작했다. 나는 그에게 물었다. “아버지여, 무엇 때문에 우십니까?” 그는 한숨을 쉬다가 울면서 “우리는 인간들로 인해 상처를 입고 있으며 매우 슬퍼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께서 준비하신 보물과 약속은 크고 많은데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천사에게 물었다. “주님, 여기 있는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는 공의의 서기관이다.”
16. 엘리야
그 곳에서 안으로 들어서자 엘리야를 만났다. 그는 유쾌하고 기쁘게 인사를 하였다. 그러나 곧 돌아서서 슬퍼하며 내게 말했다. “바울이여, 당신이 세상에서 행한 수고에 대해 보상이 있기를 바랍니다. 나는 하나님이 모든 의인을 위해 준비하신 크고 많은 보물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위대하나 뭇사람들은 그것을 받지 못했습니다. 많은 수고에 비해 이곳에 오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러자 천사는 내게 대답하여 말하기를 “지금 내가 여기서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은 세상에 있는 어떤 누구에게도 전해서는 아니 된다.” 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나를 데리고 다니며 여러 가지를 보여 주었다. 나는 그곳에서 어느 누구에게나 말하도록 허용되지 않는 말을 들었다. 그는 또 “나를 따라오라, 네가 공공연히 전하고 보고해야 할 것을 보여 주겠다.” 라고 말했다.
17. 약속의 땅(에덴동산)
우리는 삼층천에서 이층천으로 내려갔다. 거기서 궁창으로 또 거기서 다시 하늘의 입구가 있는 곳으로 데려 갔다. 그곳에는 온 땅을 적시는 어떤 강의 위쪽에 하늘의 기초가 되는 근원이 있었다. 나는 천사에게 “주여, 이 물의 흐름은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이는 바다다(아케론 호수).” 라고 대답하였다.
그곳에서 나는 갑자기 하늘로 뛰쳐나왔는데 온 땅을 비추고 있는 것이 하늘의 빛임을 알았다. 그곳에는 은보다 칠 배 밝은 땅이 있었다. “주여, 이곳은 무엇입니까?” 라고 묻자 “이곳은 약속의 땅이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 라고 쓰여 있는 말을 들어 본 일이 없느냐? 의인들의 영혼이 육체에서 나오면 잠시 이곳에 보내진다. 나는 천사에게 다시 물었다. “그러면 이 땅은 마지막 때에 앞서서 계시되는 것입니까?” 라고 하자 천사가 대답하기를 “네가 전하는 그리스도가 와서 지배하게 될 때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첫번째의 땅은 사라지고, 이 약속의 땅이 드러나게 되리라. 또 그때에는 영원한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되리라. 그는 자기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그곳에 와 살면서 천년동안 지배하며 이제 네게 보여줄 식물들을 먹을 것이다.”
18. 나무의 열매(에덴동산의 나무들)
나는 그 땅들을 여기저기 살펴보았는데 한 줄기의 강물이 흐르고 있었고 또 그 강 주변으로 갖가지 열매들이 달린 나무들이 보였다. 나무들마다 여러 종류의 열매들이 달마다 열리는 것이었다. 나는 또 그곳에서 하나님의 오묘하신 모든 업적과 그 창조물들을 보았는데 이 땅은 은보다 칠 배 정도 더 빛나고 뿌리에서 가지에 이르기까지 일만 개의 종려 열매가 달린 20규빗과 10규빗 높이에 종려나무들이 있었다. 일만 그루의 포도나무가 있는 포도원에는 일만 송이의 포도가 열리는 가지와 몇 천의 포도 알이 맺혀있는 포도송이가 있었으며 또 나무에는 몇 천이나 되는 열매들이 맺혀 있었다. 나는 천사에게 “어떻게 이토록 많은 열매가 각 나무마다 열릴 수 있습니까?” 하고 묻자 나에게 대답하여 주기를 “그것을 받기에 적합한 사람들에게 풍성하게 주시는 주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은 세상에 있을 때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위해 자신을 스스로 괴롭히며 모든 일을 행했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주님, 이런 것들이 존귀하신 주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유일한 선물입니까?” 라고 내가 묻자, 그는 나에게 “그렇지 않다. 그것은 이런 것보다 칠 배나 더 풍성하다. 네게 말하지만 의인이 육체를 벗으면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보배들과 약속들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는 후회하고 슬퍼하며, “왜 우린 단 하루라도 이웃들을 불안하게 하고 우리 입으로 조심 없이 말을 했었나.” 하고 말할 것이다. 나는 또 묻기를 “우리에게 언약하신 하나님의 선물은 이것이 전부입니까?” 라고 말하자 천사가 대답하기를 “내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결혼한 사람들이 결혼생활에서 정숙함을 지켜 스스로 절제한 것에 대한 선물이다. 순결을 지킨 처녀와 의에 목마르고 굶주린 사람들과 주님의 이름을 위해 고난을 자처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이보다 칠 배나 더한 선물을 내리신다. 이것을 지금 보여 주도록 하겠다.” 라고 하였다.
19. 아케론 호수(에덴동산의 강)
그 후 천사는 그 자리에서 나를 다른 곳으로 데려갔다. 그곳에는 한 줄기의 강이 흐르고 있었는데, 그 물은 매우 흰 빛이라 젖보다 더 휠 정도였다. 나는 천사에게 “이것은 무엇입니까?” 라고 말하자 대답하기를 “그리스도의 왕국에 있는 아케론 호수이다. 그러나 그 왕국의 통행은 누구에게나 허락된 것은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계신 장소로 가는 길이다. 만약에 어떤 이가 간음한 자이거나 혹은 하나님을 업신여긴 자일지라도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는다면 그 육체를 벗어날 때 우선 하나님 앞에 가서 먼저 경배하고 미가엘 천사에게 인도된다. 그러면 미가엘 천사는 아케론 호수에서 세례를 베풀고 난 후, 그를 의인과 함께 그리스도의 왕국으로 데리고 간다.” 라고 말했다. 너무도 놀란 나는 내가 보았던 모든 사건들에 대해 주 하나님을 경배하였다.
20. 그리스도의 왕국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기를 “나를 따르라, 내가 너를 그리스도의 왕국으로 인도하리라,”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아케론[Acheron] 바닷가(하계의 바다) 에서 나를 금배에 태웠다. 그리고 내가 그리스도의 왕국에 이르기까지 약 3,000의 천사가 내 앞에서 찬양하였다. 그리스도 왕국에 사는 이들이 나를 반갑게 맞아들였다. 나는 그 왕국을 보았는데 그것은 전체가 금으로 되어 있었고 12장벽으로 둘려 있었으며 12망대가 있었다. 그리고 개개의 망대 밑에는 둥그런 광장이 있었다. 천사에게 물었다. “한 광장이 얼마나 넓지요?” 천사가 이르기를 “그것은 마치 지상에서 하나님과 인간사이 만큼인데, 왜냐면 그리스도 왕국은 특수한 크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름다운 12대문들이 그 도시를 에워싸고 있었다. 거기에 네 강이 그 도시를 돌아 흐르고 있었다. 그 강들은 젓과, 꿀과, 포도주와 올리브유가 흐르는 강이었다. 나는 천사에게 이 도시를 돌아 흐르는 강들의 이름을 물었다. 천사가 이르기를 “이 강들은 약속의 땅에 있는 것들을 위해 풍부히 흐르는 네 개의 강인데, 꿀의 강은 비손이요, 젖의 강은 유브라데요, 올리브유의 강은 기혼이요, 포도주의 강은 티그리스이다. 의인들이 세상에서 맘껏 누리지 못하고 그것들에 굶주리고 주 하나님을 위해 스스로 고통을 받았다. 그리하여 주께서 그들에게 이 성에 이를 때 이것을 한없이 주실 것이다.”
21. 성문 앞에서
또 내가 성문 앞을 보니 열매 없이 잎만 무성한 크고도 매우 높은 나무들이 있었다. 그 나무들 사이에는 몇몇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한 사람이 성으로 들어오는 것을 볼 때마다 매우 슬프게 울었다. 각 나무들은 그들을 대신해서 자신을 낮추어 몸을 굽히며 속죄를 행했다. 그리고는 다시 원래 모습으로 섰다. 나는 그것을 보고 그들과 함께 울며 천사에게 물었다. “주여, 이 성 안으로 들어감을 허락받지 못한 이들이 누굽니까?” 그가 이르기를 “이들은 열심히 밤낮 금식하였으나 그들의 마음은 교만하여 자신을 높이고 칭찬하며 이웃에게 아무것도 행치 않은 자들이다. 왜냐면 그들은 한편에게만 친절히 인사하고 다른 이들에게는 한 번의 문안도 하지 않았으며 그들이 원하는 자들에게만 문을 열어 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아주 적은 것을 행했을 때에도 우쭐거렸다.” 내가 이르기를 “주여, 그러면 어떻게 그들의 자만(自慢)이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성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을 막았나요?” 천사가 이르기를 “모든 악의 근원은 자만이니라.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큰 겸손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보다 더 크단 말이냐?” 내가 그에게 다시 물었다. “나무들이 숙였다가 다시 일어서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천사가 이르기를 “지상에서 이 나무들이 하나님을 섬기며 지낸 동안에 인간들은 타인에게 수치와 비난을 주기 때문에, 그것을 보는 나무들이 부끄러워하며 몸을 움츠렸다. 그러나 그들은 슬퍼하거나 그들 속에 있는 교만을 떠나는 속죄를 행치 않았다. 이것이 나무들이 숙였다가 다시 일어나는 이유이다.” 또 내가 묻기를 “왜 그들은 성문 앞에 있을 수 있도록 허락되었지요?” 천사가 대답하기를 “하나님의 광대한 선하심으로 인함이요, 여기가 모든 거룩한 자들이 이 성으로 입성하는 입구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이 자리에 허락된 것은 영원한 왕 그리스도께서 그의 성도들과 함께 입성할 때, 모든 이들이 그들을 위해 간구하기 위함이요, 그리고 그 때 그들과 함께 성으로 입성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아무도 자신을 겸손하게 온 생을 통해 주 하나님께 충성한 자들의 신뢰와는 같지 못할 것이다.”
22. 꿀의 강
나는 천사의 인도함에 따라 안으로 들어섰다. 그는 나를 꿀의 강으로 인도했으며 거기서 대 · 소선지자들인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아모스와 스가랴와 미가를 보았다. 그들이 그 성에서 나에게 인사했다. 천사에게 묻기를 “이 길이 무슨 길입니까?” 그가 이르기를 “예언자의 길이다. 자기의 영혼을 슬퍼하며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한 모든 자들은 그들이 세상을 떠나 주 하나님께 인도될 때, 미가엘이 하나님의 명을 받아 이 성 선지자의 장소로 인도한다. 그러면 이들이 그에게 마치 친구와 이웃에게처럼 인사하는데, 그는 하나님의 의지에 따라 행했기 때문이다.
23. 젖의 강
그는 다시 나를 젖의 강으로 인도했다. 거기에서 헤롯왕이 예수의 이름 때문에 죽인 모든 어린이들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도 나에게 인사했다. 천사가 나에게 이르기를 “순결과 청순함을 보존한 모든 이들은 그들이 육체를 떠난 후 주 하나님을 경배한 후 미가엘과 함께 이 어린이들에게 인도되어지고, 어린이들은 그들에게 “당신을 우리의 형제와 친구요 동료이다.” 라는 말과 함께 인사하며,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약속을 상속받게 된다.”
24. 포도주의 강
천사가 다시 나를 성 북쪽으로 인도해 포도주의 강이 있는 곳으로 갔다. 거기에서 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롯과 욥과, 그리고 다른 성도들을 보았다. 그들은 나에게 인사했다. 내가 말하기를 “여기는 무슨 장소입니까?” 천사가 이르기를 “나그네를 대접한 이들이 세상을 떠난 후 우선 주 하나님께 경배 드리고 미가엘에 의해 이 도시의 거리로 인도된다. 그리고 모든 의인들이 마치 형제들에게처럼 그들에게 인사하고 말하기를 “너희가 순례자들에게 공손하고 정중히 대했기 때문에 오라, 너희가 우리 하나님의 이 성을 유업으로 받았느니라. 각 의인들은 자기의 특별한 행위에 따라 이 성에서 하나님의 선물을 받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할 것이다.
25. 올리브유의 강
천사가 다시 나를 성 동쪽에 있는 올리브유의 강으로 인도했다. 거기서 나는 기뻐 뛰며 시편을 노래하는 자들을 보았다. “주여, 이들이 누구입니까?” 물었을 때 천사가 이르기를, “이들은 전심으로 하나님께 바쳐진 자들이요, 그 안에 교만이 없는 자들이다. 주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고 전심으로 주께 찬양을 드리는 이들이 이 도시의 이곳으로 인도된다.”
26. 성의 중앙
천사가 나를 왕국 중앙에 있는 열두 벽으로 데려갔다. 그 벽은 굉장히 높게 되어 있었다. 내가 묻기를 “여기에 있는 벽보다 더 뛰어난 벽이 그리스도의 왕국 안에 또 있습니까?” 라고 말했다. 그러자 천사가 대답하기를 “둘째 벽은 첫째 벽보다 좋고, 또 셋째 벽은 둘째 벽보다 좋게 되어 있으니 이와 같이 다른 것보다 더 훌륭하게 열두 벽까지 이르게 된다.” 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또다시 “왜 다음 벽이 그 전 벽보다 영광에 있어서 뛰어나게 되는 겁니까? 알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다. 천사가 답해 주기를 “중상모략이나 시기, 교만을 자신 가운데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설사 그 자가 그리스도의 왕국에 산다 할지라도 그 영광이 줄게 된다. 뒤를 보아라.” 라고 하였다. 뒤를 돌아보니 각각의 입구에는 금의 보좌가 있었고 그 위에는 금장식 머리띠와 보석으로 꾸민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다시 유심히 보니 열두 보좌 사이에 별도로 배열된 보좌가 있었다. 그런데 그 보좌는 너무나 영광으로 찬란히 비춰서 누구 한 사람 입을 열 수 없을 정도였다. 나는 천사에게 물었다. “누가 저 보좌에 앉아 있습니까?” 천사가 내게 답하기를 “저 금의 보좌에는 착한 심성과 마음을 지니고 있는 자로 주 하나님을 위해 스스로 무식한자 되기를 행복으로 여긴 사람들이 앉아 있다. 그들은 많은 성경과 찬송을 알지는 못했지만 그의 계명을 하나라도 들은 즉시 기억하여 그 계명에 은밀히 동행하고 주 하나님 앞에 참된 열성과 성의를 가지고 있던 자들이다. 이 자들에 대해 그리스도 왕국에 많은 백성들이 서로 놀라 대화하며 “많은 것을 알지는 못했지만 계명을 몸소 지킨 이 사람들을 보라. 순결하기 때문에 얼마나 친밀한 예복과 영광을 받았는가를! 이라고 말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27. 다 윗
그 후 내가 보니 성 중앙에 크고도 매우 높은 단이 있었다. 그 단 옆에는 해처럼 빛나는 얼굴을 한 한사람이 서 있었는데 그의 손에는 수금과 거문고가 있고 찬송하기를 “할렐루야” 하자 음성이 온 성에 충만히 울려 퍼졌다. 그 음성을 망대와 성문 곁에 있던 자가 모두 화답하기를 “할렐루야” 라고 외쳤다. 그 소리에 성의 모든 기반이 동요할 정도였다. 나는 천사에게 물었다. “주여, 이렇게 위력 있는 이가 누구입니까?” 천사가 이르기를 “이는 다윗이며, 이 성은 예루살렘이니라. 영원한 왕 그리스도께서 그의 왕국의 신실함을 가지고 올 때에 그는 다시 찬양키 위해 앞에 나갈 것이며, 모든 의인들도 동시에 찬양하리니 “할렐루야” 로 화답할 것이다.” 내가 묻기를 “왜 다윗 혼자만이 다른 성도들보다 먼저 찬양을 시작하는가요?” 천사가 이르기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고 다윗은 제 칠의 하늘에서 찬양케 되는데 바로 그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그 밑의 하늘에서도 이루어진다. 이는 다윗 없이는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것이 허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며,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드려지는 시간에 다윗이 찬양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치 그것은 하늘에서처럼 땅에서도 똑같이 행하여지게 된다.”
28. 할렐루야의 뜻
또 내가 천사에게 물었다. “주여, 할렐루야란 무슨 뜻입니까?” 그때 천사가 내게 이르기를, “너는 무엇이든지 탐구하려고 하고 묻는구나. 할렐루야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천사들의 언어인 히브리어인데 <데겔 가트 마리트 마가> 이다.” 내가 다시 물었다. “주여, <데겔 가트 마리트 마가> 가 무슨 뜻입니까?” 천사가 나에게 이르기를 “이의 뜻은「자 우리 모두 찬양하자!」이다.” 내가 그 천사에게 물어 말하기를, “주여, 할렐루야라고 말하는 모든 자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까?” 천사가 대답하여 내게 이르기를, “그렇다. 또한 어떤 이가 할렐루야라고 찬양할 때에, 그와 함께한 자들이 동시에 찬양치 않으면 그들은 죄를 짓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같이 찬양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내가 물었다. “주여, 그렇다면 아주 어리거나 늙었기에 할 수 없다면 그들도 죄를 범하는 것입니까?” 천사가 대답하기를 “그렇지 않다. 할 수 있는데도 찬양치 않은 자는 말씀을 무시하는 자로 인정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교만이요, 그의 창조주를 찬양치 않는 불손인 것이다.”
29. 불의 강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마쳤을 때, 나를 성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인도했다. 나무들 사이를 통과하여, 그리고 보물의 땅을 뒤로 한 채, 나를 젖과 꿀의 강가에 세웠다. 그리고 그는 나를 천국의 기초를 받치고 있는 그 바닷가로 나를 인도했다. 그 때 천사가 나에게 대답하며 이르기를, “여기서 더 앞으로 가려느냐?” 나는 예라고 대답했다. 그때 그가 나에게 말했다. “나를 따르라, 그러면 네게 불신앙인들과 죄인들의 영들이 보일 것이다. 그로 인하여 너는 그 장소가 어떤 곳인가를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천사와 함께 떠났다. 천사가 나를 해지는 편으로 인도하였고, 거기서 나는 큰 물의 강으로 된 천국의 시작점을 보았다. 그때 내가 물었다. “이 큰 물의 강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는 나에게 이르기를, “이것은 바로 온 땅을 둘러서고 있는 바다이다.” 내가 큰 바다 바깥 편에서 둘러보니 저 편에는 빛이 없고 암흑과 침울함과 우울함이 있었다. 그것을 보고 나는 탄식하였다. 거기서 나는 불이 이글거리는 한 강을 보았다. 그리로 많은 여자들과 남자들이 들어가고 있었다. 그 강은 어떤 이들에게는 무릎까지, 어떤 이들에게는 배꼽까지, 어떤 이들에게는 입술에까지,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는 머리끝까지 잠기고 있었다. 내가 천사에게 다시 물어 이르기를, “주여, 이렇게 불의 강 속에 있는 이들이 누구입니까?” 천사가 대답하여 내게 이르기를, “그들은 차거나 덥거나 하지 않은 자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무례한 자들의 무리에 들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즉 그들의 땅에서의 생활 중에 몇 날은 기도하며 지냈으나, 다른 날들은 죄와 간음으로 그들이 죽음에 이르도록 지냈던 것이다.” 그때 내가 물어 이르기를, “불의 강이 무릎에까지 이르도록 있는 저들은 누굽니까?” 천사가 이르기를 “이들은 다른 여러 말로 논쟁하면서 교회 밖으로 떠난 자들이고, 배꼽에까지 잠긴 자들은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나가 그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간음하며 그들의 죄로부터 떠나지 않은 자들이다. 입술에까지 잠긴 자들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함께 모였을 때에 요리조리 아첨하는 자들인 것이다. 눈에까지 잠긴 자들은 비밀리에 그들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며 서로 눈짓을 교환한 자들이다.
30. 깊은 구덩이(지옥)
내가 북편의 한 곳을 보니 다양하고도 많은 형벌을 볼 수 있었다. 그곳은 남녀로 가득 차 있었으며, 불의 강이 그들 위로 덮치고 있었다. 내가 눈을 들어 보니 굉장히 깊은 구덩이가 있었다. 그 안에는 매우 많은 영들이 모여 있었다. 그 깊이는 약 3,000 큐빗이나 되었다. 그들 때문에 슬퍼하고 탄식하며 울면서 보며 이르기를,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그러나 아무도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나는 다시 천사에게 물었다. “주여, 이들이 누굽니까?” 천사가 나에게 이르기를, “이들은 주님을 자기들의 구주로 모시면서도 그분께 소망을 두지 않은 자들이다.” 내가 다시 물어 가로되, “주여, 이 영들이 30 또는 40 세대 전부터 쌓였으며 저 영들을 다 수용하지 못할 것입니다. 천사가 내게 말했다. “그 심연은 잴 수가 없다. 깊음 아래 또 깊음이 있을 뿐이다. 그것은 마치 사람이 돌을 한 깊은 우물 속으로 던졌을 때에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야 그 밑에 닿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만약 영들이 그 안으로 던져졌다면 500년 후에라도 그 영이 그 밑에 도달치 못하리라.” 그러자 내가 그것을 듣고 울면서 인류를 탄식하였다. 그때 천사가 이르기를 “왜, 우느냐? 네가 하나님보다 더 긍휼이 많다는 말이냐.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며 또 심판이 있음을 아시므로, 인류가 세상에서 사는 동안 자기의 의지대로 행동하는 것을 허용하시며 그들을 오래 참고 기다리신다.”
31. 간음한 장로
그리고 내가 눈을 들어 불의 강 우편을 보니, 지옥을 지키는 천사들에게 의해 그 목이 졸라 매여 있는 한 사람을 보았다. 그 천사는 뾰족한 세 가닥의 쇠갈고리를 잡고 있었다. 그것으로 그 천사들은 그 늙은이의 창자를 꿰뚫었다. 그 때 나는 천사에게 이르기를, “주여, 그와 같은 큰 고통을 당하는 이 늙은이가 누굽니까?” 그 때 천사가 나에게 대답했다. “네가 보는 저 사람은 장로였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직분을 잘 이행하지 않았다. 그가 먹고 마시고 간음하는 동안에도 그는 주께 그 거룩한 제단위로 제물을 드렸던 것이다.
32. 불의한 감독
그리고 나는 멀지 않은 곳에 심술궂은 네 천사들이 급하게 달려가서 데리고 온 다른 늙은이를 보았다. 그 나쁜 천사들은 이 불의 강 속으로 그 사람의 무릎까지 잠기게 하였으며, 폭풍과 같이 얼굴에 돌을 던지며 상처를 입혔다. 그리고 그들은 그 늙은이가 “나를 용서하소서.” 라고 말하기를 허락지 않았다. 그 때 내가 천사에게 물었다. 그 때 천사가 이르기를, “네가 보는 저 사람은 교회의 감독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감독직을 잘 성취하지 못했고, 그의 큰 이름에도 불구하고 그의 생애동안에 거룩함을 성취하지 못했던 것이다. 왜냐면 그는 의로운 판단을 하지 않았으며, 과부나 고아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이들은 자기의 불의와 행위에 따라 보응을 받고 있는 것이다.”
33. 음행한 집사
나는 또 불의 강에서 무릎에까지 잠긴 다른 이들을 보았다. 그 손은 펼치고 있었으며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벌레들이 입과 코에서 나왔고, 그는 탄식하며 울면서 말했다. “긍휼히 여기소서! 왜냐면 형벌을 당하는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 내가 물었다. “주여 저자는 누구입니까?” 천사가 내게 이르기를, “네가 보는 이는 집사였다. 그는 하나님께 바친 제물을 먹으면서 음행하며 하나님 면전에서 올바른 일을 행치 않은 자이다. 그러므로 그는 끊임없는 이 형벌을 받게 된다.”
34. 봉독자. 훼방자. 복술자
또 내가 보니 한편에 갑자기 불의 강으로 던져지는 자들을 보았다. 그 속에 무릎이 잠겼다. 벌을 주는 천사가 큰 가위를 들고 와서 그 사람의 입술과 혀를 잘라냈다. 내가 탄식하며 울며 묻기를 “이 사람이 누구입니까, 주여?” 천사가 내게 이르기를, “네가 보는 저 사람은 봉독자였다. 그가 많은 사람들에게 성경을 읽어 주었으나, 그 자신은 이 하나님의 법을 주의하지 않았다. 지금 그는 자기의 죄과를 받고 있는 것이다.”
나는 거기서 깊은 심연에서 다른 무리를 보았다. 그 중앙에는 많은 남녀로 가득 찬 한 강이 있었다. 그리고 구더기가 그들을 파먹고 있었다. 내가 울며 탄식하며 천사에게 이르기를, “주여, 이들이 누구입니까?” 그때 천사가 나에게 말하기를 “이들은 이자에 이자를 내게 하고, 그들에게 도움자가 되어 주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오히려 부를 의지했던 자들이다.
또 내가 다시 눈을 들어 보니 한 장벽과 같이 그 둘레가 불로 쌓인 아주 좁은 곳에 다른 이들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 곳에는 자기들의 혀를 먹고 있는 남녀들이 있었다. 내가 물었다 “이들은 누구입니까, 주여?” 천사가 내게 이르기를 “이들은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훼방한 자들이다. 그들은 그 말씀에 주의하지 않고 하나님과 천사들을 의도적으로 아무것도 아닌 양 취급했던 자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지금 그에 상당하는 형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
나는 또 깊은 심연 저편에 있는 다른 한 구덩이를 보았다. 그 모양은 마치 피와 같았다. 내가 물어 이르기를 “주여 여기는 무슨 장소입니까?” 천사가 이르기를 “이들은 복술쟁이들이다. 이들은 남녀에게 마법을 써서 그들이 죽을 때까지 평안함을 얻지 못하게 한 자들이다.”
35. 음행한 자들
내가 다시 매우 까만 얼굴을 한 그 불구덩이에 있는 남녀를 보고 탄식하며 울며 물었다. “주여, 이들은 누구입니까?” 천사가 내게 이르기를 “이들은 결혼생활을 깨뜨린 자들이다. 그들이 자기의 아내를 가졌음에도 간통하여 그 결혼을 깨뜨린 자들이다. 그래서 저들은 지금 끊임없이 형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
거기서 나는 검은 띠를 갖고 있는 소녀들과 그 손에는 쇠사슬을 갖고 있는 무시무시한 천사들을 보았다. 그리고 천사들은 그 불 목걸이를 그녀들의 목에 걸고 그들은 암흑 속으로 이끌고 갔다. 내가 다시 울면서 천사에게 물었다. “이들은 누구입니까, 주여?” 그가 나에게 이르기를 “이들은 처녀였는데 그 부모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처녀성을 잃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지금 끊임없이 그들의 죄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다시 거기에서 손과 발이 잘린 남녀를 보았다. 그들은 벗은 채로 얼음과 눈이 있는 곳에 있었다. 그리고 벌레들이 그들을 먹고 있었다. 내가 이것을 보고 울며 물었다. “주여, 이들이 누굽니까?” 천사가 내게 이르기를 “이들은 고아와 과부와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해한 자들이다. 또한 그들은 주님에게 그들의 희망을 걸지 않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들의 특별한 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
내가 또 보매 물줄기 밑에 달려 있으며 그들의 혀는 마른 채로 뽑혀져 있었고 그 면전에는 과일이 있었으나 이것들을 먹을 수 없는 다른 이들은 보았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주여, 이들이 누구입니까?” 천사가 이르기를 “이들은 정해진 기간 이전에 금식을 중지한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끊임없이 이 죄과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또 눈썹과 머리가 붙들려 매여 있는 남녀들을 보았다. 불의 강이 그들을 운반하고 있었다. 내가 말했다. “이들이 누구입니까, 주여?” 천사가 내게 이르기를 “이들은 자신의 남편이나 아내가 있음에도 간통자에게 몸을 맡긴 자들이다. 그러므로 지금 그들은 끊임없이 그들의 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남녀를 보았다. 그들의 형상은 마치 피와 같았으며, 역청과 유황의 깊음 속에 거하였다. 그리고 불의 강이 그곳으로 흘러들어 갔다. 내가 천사에게 물었다. “주여, 이들이 누굽니까?” 그때 천사가 내게 이르기를 “이들은 남자가 남자를 범하면서 소돔과 고모라의 불신앙을 행한 자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지금 영원토록 형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
36. 낙태자
내가 눈을 들어보니 밝은 의복은 입었으나 눈이 멀은 남녀들이 이 불수렁으로 인도되어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내가 물었다. “이들이 누굽니까, 주여?” 천사가 이르기를 “이들은 다른 종교를 믿다가 온 자들이다. 그들은 자선은 행하였으나 주 하나님은 알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영원토록 이 특별한 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 내가 눈을 들어 보니 뾰족한 불기둥위에 있는 남녀들은 보았다. 짐승들이 그들을 찢고 있었다. 그들은 “주여, 긍휼이 여기소서.” 라고 애원했으나 허락되지 않았다. 또 나는 아주 엄격하게 그들에게 형벌을 가하는 천사들을 보았다. 그는 말하기를, “하나님의 아들의 심판을 수긍하라. 왜냐면 이미 너희들에게 이야기된 것이 아니냐! 하나님의 말씀이 읽힐 때에 너희들은 주의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분의 재판은 옳은 것이다. 너희들의 사악한 행위들이 너희들을 둘렀고 이 벌로 너희를 인도했다.”
그때 내가 탄식하며 울며 이르기를 “불속에서 신음하며, 형벌을 받고 있는 이 남녀들은 누굽니까?” 천사가 나에게 대답했다. “이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더럽힌 자들이다. 그녀들은 태내에서 어린애들을 끄집어냈으며, 그 남자들은 그녀들과 함께 살았다.
그러나 그 아기들은 주 하나님과 형벌을 주관하는 천사에게 이야기하기를 “우리를 낳은 자들을 벌하소서. 왜냐면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더럽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가졌음에도 그 계명을 지키지 않았고, 그들은 우리를 개에게 음식으로 내어 주며 돼지가 짓밟게 내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강가에 버려졌습니다.” 라고 하였다. 그러나 저 아기들은 그 형벌을 주관하는 저승의 천사들에게 넘겨져 자비의 곳으로 인도된다. 그러나 그들의 부모들은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된다.”
37. 성복을 입은 자
또 내가 보니 역청과 불의 유황이 붙은 누더기를 두른 남녀를 보았다. 거기엔 용들이 목과 어깨와 다리를 감싸고 있었으며, 불로된 뿔을 가진 천사가 그들을 짓누르면서 그들을 때리고 그들의 코를 꿰면서 말하기를 “왜 너희들은 너희가 속죄를 행하고 하나님께 부여해야 할 그 시간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그 모든 것을 행하지 않았는가?” 그때 내가 물었다. “이들이 누굽니까, 주여?” 천사가 내게 이르기를, “이들은 성복을 입고 하나님을 위해 세상의 즐거움을 단념한 것처럼 보였으나 세상의 장애로 타락했다. 가난한 자들에게 단 하나의 아가페[Agape] 사랑을 나눠 주지도 않고 과부와 고아들에게 자비도 베풀지 않은 자들이다. 그들의 간구는 하루도 순수한 것으로 주 하나님께 상달된 적이 없으며, 세상의 많은 장벽들이 그들을 저지하여 하나님의 면전에서 하나의 의도 행치 못하였다.” 그래서 천사들이 그들을 형장으로 끌고 갔다. 이미 형벌 중에 있는 자들이 그들에게 말했다. “적어도 우리는 세상에서 하나님을 무시했다. 너희들도 그와 같이 행하였느냐?” 그리고 천사들이 그들을 다른 곳으로 인도하니 그곳에서도 이처럼 말했다. 우리가 세상에 있을 때 우리가 죄인임을 알았다. 그러나 너희는 거룩한 의복을 입고 있으면서 “우리가 거룩하며 하나님의 종이라” 고 하면서 너희를 스스로 칭송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확실히 너희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에 상응하는 죄과를 받고 있는 것이다.
내가 탄식하며 울며 말했다. “가련타 인간들이여, 가련타 죄인들이여! 왜 그들이 태어났던고?” 그때 천사가 대답하여 내게 말하기를 “왜 네가 우느냐? 네가 영원히 찬송을 받으실 분이시며 심판을 작정하셨으며, 각자의 의지에 따라 선악을 판별할 수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주 하나님보다 더 자비롭단 말이냐?” 내가 이 혹독하게 형벌을 받고 있는 것을 보고 울 때에 천사가 나에게 말했다. “네가 지금까지 더 큰 형벌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우느냐? 나를 따르라, 그러면 내가 이 보다 일곱 배나 더 큰 형벌을 받는 자들을 보일 것이다.”
38. 성육신과 성만찬을 불신하는 자
그는 나를 모든 형벌의 장소인 북쪽으로 데리고 가서 나를 한 우물가에 서게 했다. 그 우물은 7개 인으로 봉해졌다. 나와 함께 있던 천사가 그 장소에 있는 천사에게 이르기를 “우물의 문을 열어라. 그래서 하나님의 가장 사랑받는 종 바울로 하여금 그 안을 보게 하여라. 왜냐하면 그에게는 지옥의 모든 형벌을 볼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 천사가 나에게 말했다. “멀리 떨어져 서라! 왜냐하면 네가 이곳의 악취들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그 우물의 문이 열릴 때에 온갖 벌보다 더 심한 악취가 올라왔다. 내가 그 우물 안을 바라보고 모든 곳에서 타오르는 불꽃을 보았다.
우물의 입구의 넓이는 아주 좁아서 단지 한 사람만 지나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때 천사가 나에게 이르기를 “만약 한 사람이 심연의 우물 속으로 보내짐을 당하고 그 위에 인봉이 된다면, 아무 때에도 그의 고함이 아들과 성령에게, 그리고 거룩한 천사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이들이 누구입니까? 이 우물로 보내지는 이들 말입니다.” 천사가 내게 말했다. “이들은 그리스도께서 육신 가운데 오지 않았다고, 그리고 또 그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지 않았다고 이르는 자들이다. 또 성찬의 빵과 축복의 잔이 그리스도의 살과 피가 아니라고 하는 자들이다.”
39. 부활을 믿지 않는 자
또 내가 북쪽으로부터 눈을 돌려 서쪽을 바라보니 거기에는 꿈틀거리는 벌레가 있었다. 그리고 그 장소에는 이를 가는 소리가 있었다. 그 벌레는 일 규빗 정도였었고 두 머리를 가지고 있었다. 거기서 나는 추위 속에서 떨고 있는 남자들과 여자들을 보았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주여, 이곳에 있는 이들이 누구입니까?” 그가 나에게 대답했다. “이들은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지 못하였다고, 그리고 그 육신은 다시 부활하지 못하였다고 말했던 자들이다.” 그때 내가 묻기를 “여기에는 불과 더위가 없습니까?” 천사가 나에게 대답하였다. “이 장소에는 추위와 얼음 외에 그 밖에는 없다.” 다시 천사가 나에게 이르기를 “또 만약 태양이 그늘 위에 뜬다 할지라도 그 장소의 무지무지한 추위와 눈 때문에 그들은 덥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 말을 들을 때에 내 손을 펴며 울었다. 그리고 탄식하면서 내가 다시 말했다. “우리들은 오히려 태어나지 않았으면 더 좋을 뻔하였도다. 우리는 모두 죄인들이다.”
40. 미가엘의 기도
그 장소에 있던 자들이 내가 그 천사 옆에 있는 것을 보았을 때에, 그들은 소리쳐 외치며, 울며 이르기를, “주 하나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 후에 내가보니 하늘이 열리면서 대천사장 미가엘과 천군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그들이 형벌 받는 곳에 이르렀을 때에, 그리고 이것을 보았을 때에 그들은 다시 울면서 소리쳐 이르기를, “대천사장 미가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 인류를 불쌍히 여기소서! 왜냐하면 당신의 기도 때문에 지구가 보존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심판을 보았고, 하나님의 아들을 인정합니다. 우리가 이곳에 오기 전에 이를 위하여 기도하기란 우리에게 불가능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들었지만, 장애와 이 세상의 생활이 우리로 속죄하지 못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 때 미가엘이 대답했다. 언제나 하나님 성전에 서 있는 나 미가엘이 말할 때에 들을지어다. 주 이름으로 맹세하나니 나는 밤낮 인류를 위해서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다. 그리고 땅에 있는 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사악성과 간음을 금하지 않으며 그들이 땅에 있는 동안에 나와함께 선한 편에 들지 않았다. 너희들은 속죄를 행하였어야만 하는 그 때를 허비하였던 것이다. 그래도 나는 간구했으며 지금도 간청하기를, 하나님께서 땅 위에 이슬을 보내서며, 또 비를 정하시기를 간구한다.
그리고 나는 간구하기를 이 땅이 그 열매를 낼 때까지 할 것이다. 또 나는 말한다. 만일 한 사람이 적은 선행을 행했을지라도 나는 그를 위해 싸우며 보호하면서 그가 심판의 법정으로부터 모면될 때까지 할 것이다. 자, 그러면 어디에 너희들의 간구가 있느냐?, 어디에 너희의 참회가 있느냐? 너희들은 그 시간을 무의미하게 잃어 버렸다. 그러나 지금 너희들은 슬퍼하라.
그리고 나와 함께 있는 천사들은 혹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시며 너희에게 안식을 주실 수 있도록 가장 사랑하시는 바울과 함께 울자.” 저희가 이 말을 들을 때에, 저희가 다시 부르짖으며 더 크게 울며 모두 한 소리로 외치기를,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나님의 아들이여!” 나, 바울이 탄식하며 이르기를 “주 하나님이시여, 당신의 형상을 불쌍히 여기소서. 인생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당신의 창조물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41. 하나님의 보좌와 안식
또 내가 눈을 들어 보니, 하늘이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와 같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갑자기 하나님의 보좌가 보이면서 엎드려 절하는 24장로들과 네 짐승들이 하나님께 경배하는 모습이 있었다. 또 나는 제단과 휘장과 그리고 보좌를 보았다. 모든 것들은 기뻐 뛰며 하나님의 제단 옆에 좋은 향기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때 말씀하시는 자의 소리가 있었다. “무엇 때문에 너희들이 간청하느냐?, 우리의 천사들이여! 우리의 종들이여!” 그러자 그들이 소리쳤다. “우리가 당신의 인류에게 향하신 위대한 선하심을 보기에 간청합니다.” 그때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내려오시는 것을 보았다. 그의 머리에는 관이 있었다. 그러나 형벌 속의 그들이 그를 보았을 때 모두가 다 한 목소리로 외치기를, “긍휼을 베푸소서. 위대한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당신께서는 천국에서나 땅에서나 모든 이들에게 안식을 주실 분이십니다. 이와 같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가 당신을 본 후로 우리가 안식을 얻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아들로부터 한 음성이 모든 죄과를 통과하여 지나면서 이르기를, “나에게 안식을 요청하는 너희들이 행한 행적이 무엇이냐? 내가 너희를 위하여 가시면류관을 내 머리 위에 썼건만! 그리고 너희를 위하여 뺨을 맞았건만! 너희는 회개치 않았다. 내가 십자가에 달렸을 때에 물을 얻기를 원했지만, 그들은 나에게 쓸개를 탄 신포도주를 주었다. 또한 창으로 나의 옆구리를 찔렀다. 내 이름 때문에 그들은 나의 종이며, 예언자이며, 의인들을 죽였다. 이 모든 때에 나는 너희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었건만, 너희는 그것을 원치 안했다. 그러나 지금 내 계약의 천사장 미가엘과 그리고 그와 함께 있는 천사들과 나의 가장 사랑하는 자이며 내게 슬프게 아니할 바울 때문에, 그리고 세상에 있으면서 제물을 드리는 너희 형제들과 너희 자녀들 때문에, 또한 나의 계명이 그들 안에 있기 때문에 그리고 더 나아가서 나의 선함 때문에, 내가 죽음 가운데서 부활한 날에는 이 고통 중에 있는 너희 모두에게 한 낮과 밤 동안의 안식을 영원토록 줄 것이다.”
그때 모든 이가 외치며 이르기를, “우리가 당신을 찬양하나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여, 당신께서는 우리에게 한 낮과 밤 동안의 안식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이 한 날의 안식이 땅에서의 우리생의 모든 시간보다 더 낫습니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죄인들을 위하여 이곳이 예비된 것을 분명히 알았다면, 우리는 전혀 다른 일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들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무엇 때문이었겠습니까? 여기에는 단지 우리들의 교만이 자리 잡고 있을 뿐입니다. 이 교만은 이웃에게 대항하는 우리의 입으로부터 성장하였습니다. 음흉함과 우리들의 크나큰 모든 걱정과 눈물, 그리고 우리 밑에 있는 이 구더기, 이 모든 것들은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우리들에게 내려진 형벌이 보다 더 나쁠 뿐입니다.”
저들이 이렇게 말하고 있을 때에 사악한 천사들과 형벌을 다스리는 천사들이 초조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얼마나 울며 탄식하였느냐? 너희는 아무런 자비도 얻지 못하였다. 이는 자비치 않은 자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심판인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이러한 큰 은혜를 입었으니, 너희에게 내려온 가장 사랑받는 바울 때문에 주일 한 날 동안의 안식을 얻었느니라.”
42. 낙 원
그 후에 천사가 내게 이르기를 “모든 것을 보았느냐?” 내가 대답했다. “예, 주여.” 천사가 이르기를 “나를 따르라. 내가 너를 낙원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의인들이 너를 만나야만 한다. 보아라, 그들이 너를 보기를 갈망하고 있으며, 너를 향하여 기쁨과 환희로 나아오기를 예비하고 있다.”
내가 성령의 기운으로 천사를 따라갔다. 천사는 나를 낙원으로 인도했고, 나에게 말했다. “여기가 낙원이다. 이 낙원에서 아담과 그 여자가 잘못을 저질렀다.” 나는 낙원으로 들어갔고, 거기서 한 물의 근원을 보았다. 천사가 나에게 손짓하며 말했다. “이 물들을 보아라. 이것이 즉 비손강이다. 이 강은 하윌라의 온 땅을 감싸 돌고 있으며 또 다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하는데, 그것은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온 땅을 돌고 있다. 그리고 다른 강은 티그리스라 하는데 이는 아수르 저편에 있다. 또 다른 강은 유브라데라고 하는데, 메소포타미아 땅을 비옥하게 하고 있다.” 내가 더 안으로 들어갔을 때에 나는 한 나무가 심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 그 뿌리로부터 물줄기가 흘러 내려가고 있었고, 그 뿌리로부터 이 네 강줄기의 근원이 되어졌다. 하나님의 영이 그 나무 위에 거하며, 그 영이 움직일 때 그 물들은 흘러갔다.
그 때 내가 말했다. “주여, 이 나무 자체가 이 물들을 흐르게 하는 것입니까?” 천사가 이르기를 “처음 하늘과 땅이 생기기 전에 모든 것이 아직 보이지 않았을 때 성령께서 그 물 위에 운행하시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으로 하늘과 땅이 생겨진 이후로부터, 영은 이 나무 위에 거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그 영이 움직일 때마다 이 나무로부터 물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천사가 내 손을 잡고 나를 선악과로 인도하여 이르기를, “이 나무가 바로 세상에 죽음을 준 나무이다. 이 나무에서 아담이 자기의 아내로부터 먹었고, 그래서 죽음이 세상에 들어왔다.” 천사가 낙원 중앙에 있는 다른 나무를 가리키면서 이르기를 “이것이 생명나무이다.” 라고 말했다.
43. 마리아
내가 여전히 그 나무를 보고 있을 때에 한 여인이 저 멀리에서 부터 오는 것을 보았다. 200의 천사가 그 앞에서 찬양하고 있었다. 나는 물었다. “주여,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오는 이 여자가 누구입니까?” 그때 천사가 이르기를 “이 분이 바로 주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이시다.” 그녀가 가까이 왔을 때에 내게 인사하며 이르기를 “평안할지어다. 바울이여! 당신은 하나님과 천사들과 그리고 사람들에게 지극히 사랑받는 자이십니다.
모든 성인들이 나의 주가 되시는 예수님께 간구하기를, 당신이 육신을 갖고 이곳에 오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들은 당신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당신을 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께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기다리라, 조금만 참아라. 잠시 후에 너희는 그를 볼 것이다. 그리고 그는 너희들과 영원히 함께 있을 것이다.” 그때 그들 모두가 소리를 합쳐서 그분에게 “우리를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그가 아직 육신 가운데 있을 때에 보기를 원합니다. 이 일로 당신의 이름이 세상에서 더 드높아질 것입니다. 우리는 그가 크고 작은 모든 일을 행한 것을 보아 왔습니다.” 이곳으로 온 자들로부터, 세상에서 너희를 인도한 그가 누구인가를 물어봤을 때 그들은 우리에게 전했습니다. “그는 바울입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널리 전하는 자이고, 우리는 그 힘과 그 말씀의 달콤함으로 인하여 많은 이들이 왕국으로 들어 왔음을 믿습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보십시오. 모든 그 의인들이 내 뒤에 있습니다. 그들은 당신을 향해 나아오고 있습니다. 바울이여! 내가 당신께 이르노니 나는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행했던 사람들을 제일 처음 마중하러 갑니다. 나는 그들을 제일 먼저 마중함으로 그들이 낯선 자처럼 머물지 않도록 하여 평안 가운데 주님을 만나도록 하고 있습니다.”
44. 족장들
아직 그녀가 말하고 있는 동안에 저 멀리에서 오는 세 사람을 보았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모양에 따라 매우 아름다웠으며, 그들의 형체는 빛나고 있었고, 그들의 천사가 동행했다. 내가 이들이 누구냐고 묻자 천사가 이르기를 “그들을 알지 못하느냐?” 내게 이르기를 “모르겠습니다. 주여.” 천사가 대답하기를 “이들이 바로 족장들이다.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야곱이다.” 그들이 가까이 왔을 때에 나에게 인사하며 말하기를, “평안할지어다. 바울이여! 하나님과 사람에게 지극히 사랑받는 자여! 주님을 위하여 폭력을 참고 견디는 자여! 복이 있을지어다.” 그때 아브라함이 대답하듯 이르기를 “이는 내 아들 이삭과 내가 지극히 사랑하는 자 야곱이다. 우리는 주를 알았으며 따랐다. 복이 있을진저. 사람들이 행함과 절제와 거룩함과 겸손과 사랑과 양선과 주님께 대한 올바른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 받는다는 당신의 말을 믿고 따랐던 이들이여! 우리는 주를 믿는 모든 영들에게 마치 아비들이 자녀들에게 그리하듯, 조력하며 봉사하는 관계 속에서 당신이 전하는 주님께 복종하였습니다.”
그들이 아직 말하고 있을 때 나는 멀리서부터 존경받으며 오는 다른 열두 명을 보았다. 내가 이들이 누구냐고 물을 때, 천사가 이르기를 “평안할지어다. 바울이여!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지극히 사랑받는 자여! 주님께서 우리를 슬프게 하지 않으셔서 우리가 당신이 아직 육신에 있을 때에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나에게 르우벤으로부터 베냐민에 이르기까지 순서에 따라 자기 이름을 일러 주었다. 그리고 요셉이 내게 말했다. “내가 바로 팔렸던 자 요셉이요. 그러나 당신에게 말하노니 바울이여! 나의 형제들이 내게 처신한 모든 것들을 나는 단 한 부분에서도 그들에게 사악하게 처신하지 않았고, 그들이 내게 부과한 모든 짐에 대하여도 나는 그들을 모든 부분에서 아침 일찍부터 저녁에 이르기까지 그 때문에 해치지 않았소. 복이 있을진저! 주님 때문에 상함을 당하는 자들이여! 그가 세상을 떠나게 될 때에 주님께서 여러 모양으로 갚으시도다!”
45. 모 세
그가 아직 말하고 있을 때에 멀리서부터 오는 다른 아름다운 사람을 보았다. 그들의 천사가 찬양을 하였다. 내가 물었다. “주여, 용모가 심히 아름다운 이가 누구입니까?” 천사가 내게 이르기를 “그를 알지 못하느냐?” 내가 말하기를 “주여, 모릅니다.” 그가 나에게 말했다. “이가 바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율법을 준 율법자 모세니라.” 그리고 그가 내게 가까이 왔을 때에 그는 가까이 오자마자 울면서 나에게 인사했다. 나는 말했다. “왜 우시지요? 내가 듣기로는 당신은 저 사람들보다 온유함에 있어서 으뜸간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모세가 대답하면서 이르기를 “나는 내가 정말로 노심초사하며 그들을 위하여 웁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 열매는 내지 못하였고 그들 중에 아무도 더 앞으로 나가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는 모든 양들, 내가 먹였던 모든 양들이 흩어지고 그리고 모가 없는 양과 같이 된 것을 보았다. 그리고 내가 자녀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했던 모든 수고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취급되어졌다. 얼마나 많은 위대한 업적들을 그들 가운데서 내가 행하지 않았느냐? 그러나 그들은 그 가운데서 아무것도 믿지 못하였다. 그러나 나는 이방인들과 할례 받지 못한 자들, 그리고 우상숭배 하는 자들이 돌이켜 하나님의 약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형제 바울이여! 내가 당신에게 말합니다. 민족들이 당신이 전파하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그 시간에 모든 이들의 하나님이신 그리고 나에게 율법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와 미가엘과 그리고 모든 천사와 천사장들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그리고 모든 의인들이 십자가에 못 박힌 하나님의 아들을 위해 울었습니다. 모든 의인들은 그때에 나에 대하여 주목하여 보면서 나에게 말하였다. “보세요! 모세여! 당신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아들에게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그러므로 당신 바울이여! 복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말을 믿은 민족과 인류여 복이 있습니다.”
46. 순교당한 선지자들
그가 여전히 이야기하고 있을 때에 다른 열두 명이 왔다. 그리고 그들이 나를 보았을 때에 그들이 말했다. “당신은 하늘과 땅에서 칭송받는 바울이 아니요?” 그때 내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나는 므낫세에게 머리를 톱으로 잘린바 된 이사야요.” 그리고 두 번째 사람이 이와 같이 말하며 이르기를 “나는 이스라엘 자녀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하고 죽임을 당한 예레미아요.” 그리고 세 번째 사람이 이르기를 “나는 이스라엘 자녀들이 산 위에서 바위 너머로 발을 질질 끌고 다녀 그들이 내 골을 다 쏟아 놓도록 질질 끌려 다닌 에스겔이요. 이 모든 고통들을 우리들은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하여 인내했습니다. 나는 그들이 나에게 부과한 고통 후에 주 앞에서 내 얼굴을 숙였고 그리고 그들을 위해서 간구하면서 무릎을 조아린 채 주일의 제 두시까지 미가엘이 와서 나를 땅으로부터 들려 올릴 때까지 있었습니다. 바울! 복이 있을진저. 당신을 통하여 믿음에 도달한 민족은 복됩니다.” 라고 말씀하였다.
47. 롯
이 일이 있은 후 나는 아름다운 용모를 한 다른 사람을 보았다. 나는 물어 보았다. “주여, 이가 누구입니까?” 그때 천사가 나에게 대답했다. “이가 소돔에서 의인으로 발견된 롯이니라.” 그가 나를 보았을 때에 기뻐했다. 그리고 나에게 가까이 오면서 인사하며 말씀했다. “복이 있을진저. 너 바울이여! 복이 있을진저. 네가 봉사하는 인류여!” 나는 대답하듯 그에게 말했다. “당신이 바로 소돔에서 의인이라고 인정받은 롯이군요.” 그가 나에게 말했다.
나는 천사를 내 집에서 나그네임을 알고 받아들였고, 그리고 도시 사람들이 그들을 폭행하려 할 때에 나는 그들에게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하는 두 처녀 딸을 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줄때에 말하기를 “그녀들을 너희들이 원하는 대로 하라. 단지 이 사람들에게는 창피하게 아무것도 행하지 말라” 고 말하고 그들을 내 집으로 인도했습니다.
그러므로 신뢰함으로 우리들이 그 어떤 것을 행하고 하나님께 올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여러 모양으로 갚으신다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복이 있을진저. 바울이여! 복이 있을진저. 당신의 말을 따라서 믿은 백성이여!”
48. 욥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마쳤을 때에 내가 보니 멀리서부터 미소를 짓고 오는 아름다운 사람을 보았다. 그의 천사들이 찬양하는 것을 보았다. 내가 내 옆에 있는 천사에게 물었다. “의인마다 동반자로서 한 천사를 갖게 됩니까?” 그가 나에게 이르기를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마다 그를 조력하고 찬양하는 자기 자신의 천사를 갖게 되고 서로는 떨어지지 않는다.” 그때 내가 말했다. “이가 누구입니까? 주님.” 천사가 말하기를 “이는 욥이다.” 그는 가까이 오면서 나에게 인사하며 말하기를, “형제 바울이여! 당신은 하나님께 있어서나 사람에게 있어서 위대한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나는 욥입니다. 나는 30년 동안을 종기 때문에 많은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내 몸에 돋아난 그 종기가 마치 밀알만 하였는데 사흘째 그것은 당나귀 발처럼 되었습니다. 환부에서 떨어지는 그 구더기 중에는 손가락 네 배의 크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악마가 나에게 세 번이나 나타나 말하기를 주님에 대하여 반대한다고 한 마디만 말하고 죽어버려라. 내가 그에게 말했다. 만약 내가 죽을 때까지 내 생애 전체동안 이러한 고통 속에 머물러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나는 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며, 그래서 나는 더 많은 상급을 받게 될 것이다. 나는 이 세상의 이 고통이 장차 안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당신, 바울이여! 그리고 당신을 통하여 믿음으로 들어오는 자들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49. 노 아
그가 아직 말하고 있을 때에 더 멀리서 다른 한 사람이 외치면서 오고 있었다. “복 있을진저. 바울이여! 나는 당신이 주 하나님으로부터 사랑받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당신을 만나는 나도 복이 있습니다.” 나는 천사들에게 물었다. “이 분은 누구입니까? 주여,” 천사가 나에게 말하기를 “이는 홍수시대의 노아이니라.” 그와 동시에 우리는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노아는 매우 기뻐하면서 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하나님께 지극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바울이군요.” 내가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가 말했다. “나는 홍수시절에 있었던 노아요. 내가 당신에게 말하노니 바울이여! 나는 백 년 동안 방주를 짓는데 생애를 소비하여 거기서 나는 내가 입고 있었던 그 의복을 벗지도 않았으며, 내 머리에 머리카락도 자르지 않았소. 게다가 나는 열심히 금욕하여 내 처에게도 가까이 가지 않았소. 그 백 년 동안 내 머리에 머리카락은 크게 자라지 않았으며, 내 의복은 더럽혀지지 않았소. 그때에 나는 사람들에게 간청하여 이르기를 “회개하여라. 얼마 되지 아니하여 너희들에게 홍수가 닥칠 것이다.” 라고 호소했으나 그들은 나를 비웃었으며 내 말을 듣지 않았소. 그들이 나에게 이르기를 “이 시대는 놀 수 있는 자와 자기의 의지에 따라 죄를 지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있으며, 그리고 마음대로 간음하려는 그런 자들을 위해서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것을 보지도 못하시고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행하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의 홍수가 전혀 이 세계에 오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 안에 생명이 있는 모든 육체들을 진멸하실 때까지 자기들의 죄를 멈추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한 의로운 자를 백년에 걸친 죄인들보다 더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당신 바울이여! 복이 있을진저! 당신을 통하여 믿음으로 들어오는 민족이여 복 있을진저.”
50. 엘리야. 엘리사
내가 돌아보니 더 멀리서부터 오는 의로운 자들을 보았다. 내가 천사들에게 물었다. “이들이 누구입니까? 주여!” 천사가 내게 이르기를 “이들은 엘리야와 엘리사이다.” 그들이 나에게 인사했다. 내가 그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은 누구십니까?” 그들 중에 한 사람이 말했다. “나는 엘리야요, 하나님의 선지자입니다. 3년 반 동안 사람의 불의함 때문에 비를 내리지 않게 간구한 엘리야요.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시고 진실하십니다. 그는 그 종의 간구대로 행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천사들이 자주 주님께 비를 내려주시기를 간청하였으나 그는 말씀하시기를 “내 종 엘리야가 간청하고 이를 위하여 간구할 때까지 기다리라. 그가 청하면 내가 비를 땅에 내리리라.” 고 하셨던 것입니다. 한 사람이 하나님 때문에 당하는 고통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두 배로 갚아 주십니다. 복 있을진저. 바울이여! 복이 있을진저. 그대를 통하여 믿게 되는 민족이여.”
51. 에녹과 순교자들과 아담
이 사람이 말하고 있을 때에 또 한 다른 사람이 왔다. 그는 에녹이었다. 나에게 인사하며 말하기를, “사람들이 하나님 때문에 당하게 되는 고통은 반드시 잊지 않으시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갚아 주십니다.” 이 사람이 나하고 말하고 있을 때에 한편에서 다른 사람들이 오고 있었다. 그리고 또한 사람은 그들 뒤에 오고 있었다. 거기에서 그는 그들을 불렀다. “나를 기다리시오. 내가 갈 때까지 나를 기다리시오. 그래서 나로 하여금 그를 보게 된다면, 그가 아직 육신에 있을 때에 그를 보게 된다면 이것은 우리들을 위하여 자유가 될 것이요.” 내가 천사에게 말했다. “이들이 누구입니까?” 천사가 나에게 이르기를, “이들이 바로 스가랴와 세례 요한이니라.” 내가 천사에게 말했다. “그런데 그 뒤에서 뛰어오는 또 한사람은 누구입니까?” 천사가 말했다. “이 사람은 아벨이다. 가인이 죽인 자 아벨이다.” 그들이 나에게 인사하며 말했다. “너 바울이여! 복 있을진저. 당신은 모든 행적에 있어 의롭습니다.” 그러자 요한이 말했다. “식사 때에 춤을 춘 한 여인의 요청에 따라 그들이 내 목을 잘라낸 나는 세례요한입니다.” 스가랴가 말했다. “내가 하나님에게 제물을 바치는 동안 그들이 나를 죽인 스가랴입니다. 그리고 천사들이 그 제물을 받으러 올 때에 그들이 내 몸을 하나님께 인도했던 것입니다. 한 사람도 내가 어디로 갔는지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벨이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때 가인이 죽인 바로 그 아벨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때문에 받게 되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후 의인들과 천사들이 나를 에워쌓다. 그들은 나와 함께 즐거워하였다. 그들이 나를 육신에 있을 때에 보았기 때문이었다. 내가 눈을 들어보니 이들을 능가하는 이가 있었다. 내가 천사에게 물었다. “이가 누구입니까? 주여!” 천사가 이르기를 “이는 아담이다. 너희 모두의 조상이다.” 그가 내게 이르렀을 때에 기쁨으로 인사했다. 그가 이르기를, “용기를 갖을지어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 바울이여! 당신이 많은 이들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인도하였고, 마치 나와 같이 후회하는 자들을 참회로 인도하여 삶의 가치를 부여하였소.”
52. 다시 세상으로
주의 천사가 다시 나를 감람(올리브)산으로 인도했다. 거기서 나 바울은 사도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들에게 인사하고 내가 만났던 것들에 대하여 알렸다. 그리고 내가 본 것에 대하여, 그리고 의로운 일들 위에 다가올 영광에 대하여, 그리고 불신앙인들에게 닥쳐질 찢김과 몰락에 대하여 알렸다. 그때 사도들이 기뻐 뛰고 하나님을 칭송하면서 그들은 우리에게 명령하였다.
나와 마가와 디모데, 나의 제자들에게 그리고 교회의 선생들에게 이 거룩한 묵시를 기록하여 경건한 자들에게 그리고 이것을 듣게 될 자들을 위하여 기록하기를 명령했다. 사도들이 우리와 함께 이야기할 때 대속자 그리스도께서 스랍마차로부터 나타나셔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평안할지어다. 나의 제자들이여! 내가 세상에서 선택한 거룩한 제자들이여, 베드로야! 평안할지어다. 사도 요한! 또한 평안할지어다. 모든 사도들이여, 평안할지어다. 나의 좋으신 아버지의 평안이 너희들에게 있을지어다. 사랑하는 복음의 전달자 바울이여! 평안할지어다. 계약의 전달자여! 평안할지어다. 교회의 지붕이요 기초가 되는 바울이여! 평안할지어다. 너는 네가 본 것에 대하여 납득하였느냐?” 내가 대답했다. “예. 나의 주님이시여! 당신의 은혜와 사랑이 나에게 커다란 선함을 보였습니다.”
구세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기를, “오! 아버지의 사랑하는 자여!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들에게 이르노니 이 묵시록의 말씀은 이것을 듣는 모든 자들의 유익을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될 것이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보라 이 묵시록을 위하여 돌보며 그것을 쓰고 그리고 후세의 인류를 위하여 한 증거로 남겨둘 그들에게는 이를 갈며 슬피 욺이 있는 지옥을 보이지 않을 것인데, 그 씨앗의 두 번째 세대까지 그렇게 하리라. 그리고 이 묵시록의 말씀을 조소하는 자들에게는 내가 벌을 내릴 것이니라. 그리고 사람들이 거룩한 날 외에 이것을 읽으면 안 될 것인데, 왜냐하면 신성함의 모든 기밀이 너희에게 계시되었기 때문이다. 오, 거룩한 나의 지체들이여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이것을 이미 전파하였다. 자, 가라. 가서 내 주의 복음을 전파하라. 이제는 너희들의 달려감과 선한싸움이 가까이 있을 뿐이니라. 그러니 너 바울아! 나의 선택된 자여! 너는 너의 달려갈 길을 완수할 것이다. 그리고 너, 나의 사랑하는 베드로여, 아빕(Epep)월의 다섯 번째 날에 너는 영원토록 나의 낙원에 이르게 될 것이다. 나의 능력이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즉시로 주님은 구름에게 명령을 내려 그 제자들을 받아 올려, 그가 그들에게 지시했던 각각의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도록 명령했다. 그들은 각각의 장소에서 영원토록 천국의 복음을 전함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구속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인류를 사랑하는 그 사랑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영광이 선하신 아버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있을지어다. 아멘.
“복이 있을진저. 바울아! 너의 인류와 너의 제자들이 천국의 백성이다. 그리고 알지어다. 바울아! 너를 통하여 믿는 자 모두가 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는 항상 평강이 보존될 것이다.”
그리고 주님은 떠나셨다. 주님이 나에게서 떠나실 때에 나와 함께하던 천사가 나를 이끌어 진지하게 말했다. “바울아! 이 계시의 비밀이 너에게 주어졌다. 네가 원한다면 이것을 알리고, 이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계시할지어다.” -끝-
출처: 기도와 말씀 http://blog.daum.net/chak5566/6326525
오타(誤打)와 띄어쓰기 등을 수정하였습니다. 이 혼탁한 시대에 살면서 진정 하나님과 주님 앞에서 정확한 말씀과 믿음으로 새롭게 되어 우리 믿음을 점검하고, 더욱 신실한 일꾼으로서 마지막 때까지 승리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다가 깰 때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