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랏산 노아방주 발견?…‘홍콩-한국’ 공동탐사 벌인다엑소아크선교회, 홍콩 노아방주선교회 초청 기자회견 개최,,터키 동부의 아라랏산에서 노아방주로 추정되는 목조구조물을 발견한 홍콩 노아방주선교회 탐사팀이 내한했다. 특종기독교관련기사 2017. 4. 17. 17:20 https://blog.naver.com/nashin621/22098546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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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랏산 노아방주 발견?…‘홍콩-한국’ 공동탐사 벌인다엑소아크선교회, 홍콩 노아방주선교회 초청 기자회견 개최
터키 동부의 아라랏산에서 노아방주로 추정되는 목조구조물을 발견한 홍콩 노아방주선교회 탐사팀이 내한했다.
지난 2009년 10월 홍콩의 노아방주선교회(NAMI)는 터키 동쪽 해발 4,000m의 아라랏산에서 노아방주 일부로 추정되는 30m의 대형 목조구조물을 발견했다. 이후 이 소식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지만, 자연환경과 정치적 문제, 재정적 어려움 등으로 더 이상 조사가 진전되지 못했다.
이에 한국의 엑소아크선교회가 노아방주선교회와 공동탐사를 진행해 아라랏산에서 발견된 노아방주의 고고학적 입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엑소아크선교회는 지난 13일 과천시 엑소아크선교회 연구실에서 ‘노아방주 탐사팀 방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엑소아크선교회(회장:김승학)는 지난 13일 과천시 엑소아크선교회 연구실에서 ‘노아방주 탐사팀 방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엑소아크선교회 이사 김동연 목사는 “노아방주가 실재한다는 것이 밝혀지면, 성경말씀을 역사적·과학적으로 입증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교회 뿐 아니라 세계교회를 위한 귀한 선물이 될 것”이라며 탐사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노아방주선교회 팀장 앤드류 요엔(Andrew Yuen)은 “나쁜 날씨와 탐사의 어려움에도 1년 동안 도전해 아라랏산에서 노아방주로 추정되는 7개의 목조구조물을 발견했다”며, “나무가 자랄 수 없고, 해발 3500m 이상에서 인간마저 존재한 적이 없는 아라랏산에서 이 같은 발견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홍콩 노아방주선교회 탐사팀은 약 50억원의 경비를 투입해 20여 년간 노아방주를 연구해왔다. 마침내 2009년 앤드류 요엔 팀장을 필두로 중국과 터키 탐사팀과 국제적 팀을 조직해 노아방주로 추정되는 대형 목조구조물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0년간 과학자들과 탐험가들이 성서와 역사적 기록을 통해 아라랏산에서 거대한 방주를 찾으려 했지만, 빙하 속에서 작은 나무 조각 일부분만을 발견한 것에 불과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탐사팀이 2009년 아라랏산을 방문했을 당시 상황을 녹화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노아방주로 추정되는 목조 구조물 7개가 순차적으로 촬영됐다. 발견된 목조구조물의 전체 길이는 대략 30m. 성서에서 노아방주는 길이 135m에 폭 22m, 높이 13m 정도의 크기다.
당시 현장의 목조 구조물의 표면은 빙하로 뒤덮여 있었으며, 말뚝이 박힌 나무 기둥들과 쌓여있는 지푸라기와 노끈들을 발견했다. 탐사팀은 말뚝과 기둥들을 동물을 매어두는 용도로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탐사팀은 현장에서 가지고 온 유물샘플이 최소 4천 8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발견에 과학자들과 연구가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탐사팀이 공개한 자료나 연구결과가 노아방주로 단정 짓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
▲ 홍콩 노아방주선교회 탐사팀이 2009년 아라랏산에서 발견한 노아방주로 추정되는 목조 구조물의 내부모습.(사진:엑소아크선교회 제공) |
이에 대해 앤드류 요엔 팀장은 “과학자들과 학자들이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이제까지 환경적인 어려움과 재정적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펀딩으로 더 많은 조사를 통해 더 많은 증거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승학 권사는 “노아의 방주의 진위여부보다 탐사할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부분이 논의돼야 할 것이다. 이미 터키정부와 많은 역사학자들도 중대한 발견임을 동의한 상태”라며, 노아방주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신학포럼 공동회장 김진섭 박사(백석대 구약학)는 “나무가 있을 수 없는 곳에 대형 구조물의 나무가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며, “이것은 노아의 방주가 있다는 것 외에는 설명할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지진이 나면서 노아방주가 두 동강이 났다고 보는 학설도 있다. 발견된 구조물이 노아방주 실물크기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다고 해도 탐사할 가치는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탐사를 통해서는 과학적 입증을 위한 고고학적 연구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명현 박사는 “과학에는 가능성과 확실성이 존재한다. 100%가 아니면 가능성인 것”이라며, “지금 봐야할 것은 발견된 구조물이 방주의 가능성이 있느냐의 문제며, 가능성이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엑소아크선교회와 드리미재단(이사장:박한길), 이스라엘신학포럼 등은 홍콩 탐사팀과 협력관계를 맺고, 내년 7월 아라랏산 노아의방주 탐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탐사팀에는 전문 고고학자와 성서학자 유네스코 정부 담당자와도 동행한다.
정하라 기자 jhara@igood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