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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xn5C606AwVM
날짜 2016-01-03
본문말씀 마태복음 5:1~12(신약 5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팔복, 참된 복, 복의 정의, 복의 주인, 복받는 방법, 복이 있나니, 율로기아, 선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말씀, 천국, 심령이 가난한 자

  2016년 새 해가 시작되었다. 올 해도 변함없이 수많은 인파들이 동해안을 찾았다. 그렇다면 그들이 보러 간 것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정월 초하루에 떠오르고 있는 태양이었을 것이다. 태양을 바라보며 한 해의 소원을 빌어보기 위해서 그리 갔을 것이다. 그때 어떤 자는 건강의 소원을, 어떤 사람은 취직의 소원을, 어떤 사람은 시집장가의 소원을, 어떤 사람은 장사의 소원을 빌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에게서 놀라운 헛점이 들어있다는 것을 생각해보았는가? 첫째, 그들은 누가 복을 주는지 대해서는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둘째, 또한 그 복이 어떤 사람에게 주어지는지, 어떻게 받는지도 상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무생명체인 태양이 사람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겠는가? 단지 심리적인 안정감이나 심기일천하려는 생각이 아닌가 싶다. 아니라면 인간의 깊은 내면에 자리잡은 태양신숭배사상을 표현한 것이었을 것이다(겔8:16~18).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복이며, 복은 과연 누가 주는 것이며, 어떻게 해야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 특별히 이러한 복에 관한 우리 주 예수께서는 무어라고 말씀하셨을까? 오늘도 주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참된 복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복이란 무엇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이란 건강하고 돈 잘 벌고 자녀가 잘 되고 형통하는 심리적인 만족감을 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복음서를 통틀어 예수님의 그 어떤 말씀에서도 이런 것들을 복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는 정말 복에 대한 정의를 다시 써야 한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과연 무엇을 복이라고 하셨을까? 오늘 마5장 1~12절을 통해 그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예수님의 말씀을 요약해보면 딱 3가지가 복이다. 첫째,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복은 이 땅에서 받는 것이 아니라 전부 하늘에 들어가서 받는 것들이라는 사실이다(마5:3,12). 둘째, 그것은 육신이 받는 복이 아니라 사람의 영이 받는 복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예수님은 단 한 번도 물질적인 것을 복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으시고 전부 영적인 것만을 복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바울도 사람이 받을 복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으로 복주시되(엡1:3)" 셋째, 그것은 지금 받는 것이 아니라 장차 미래에 받을 복이라는 점이다. 복이 주어지는 싯점이 전부 미래형이다. 미래 수동태이든지 미래 능동태이든지 미래 중간태이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받고 있고 누리고 있는 것은 복이 아니다. 이것은 복의 그림자내지는 복의 부산물 내지는 선물일 뿐이다. 참된 복은 결코 여기에 지금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육신이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이 받는 복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 땅에서 육신이 누리고 있는 것들 예를 들어서 부자로 사는 것, 건강하게 사는 것, 권세를 부리며 사는 것 등이 복이 아니고 무엇인가? 또한 우리는 이것들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가? 그것은 장차 하늘에서 내 영이 받을 복을 준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요 선물로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그것을 잘 활용하여 자신의 영혼의 때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비밀을 잘 모르는 자는 장차 화를 받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복있는 자가 아닌 화있는 자에 대해서도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6장을 보라. 거기에 보면 총 4가지의 화가 나온다. 그것은 지금 부요한 자요 지금 배부른 자요 지금 웃는 자요 지금 칭찬받는 자이다(눅6:24~26). 왜 그런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인하여 자신의 영혼의 때를 준비하고 있어야 했는데, 그들은 그것을 즐기는 데에만 푹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얼핏 보기에 사람이 부자로서 살면서 부족한 것이 없이 누리고 살고 있다면 그 사람이 참으로 복있는 자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주님께서는 그러한 자는 오히려 화있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다. 자신의 영혼의 상태는 전혀 헤아리지 못한 채, 육신이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에 몰두한다면 그들은 언젠가는 통곡하게 될 것이며 굶주리고 목마르게 될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장차 하늘에서 복을 받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주님의 말씀에 의하면 2가지가 요청된다고 하겠다. 첫째, 자신의 영혼의 상태가 어떠한지를 진단하기 위해서, 늘 주님 앞으로 나아가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경청해야 한다(마5:1~2). 이 세상에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사람의 영혼의 상태를 진단해준다는 것을 당신은 아는가? 사실 복이라는 글자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가 있다. 왜냐하면 '복'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율로기아'라는 단어인데, 이는 '선한 말씀'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선한 이는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니 곧 선한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이 바로 복인 것이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제외하는 전부 화인 것이다. 당신은 오늘도 얼마나 하나님으로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을 사모하고 있는가? 그분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려고 애쓰고 있는가? 만약 주일인데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데에 애쓰지 않는 자가 있다면 그는 참된 복으로 멀어져가고 있는 사람이다. 만약 회개치 않는다면 그는 화를 당하게 될 것이다. 통곡할 날을 만나게 될 것이다. 둘째, 자신의 영이 가난해야 한다(마5:3). 자신의 영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갈급하고 갈망한 상태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자에게 주님께서는 천국을 소유하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은 그 영에 하나님의 말씀을 채우려고 애쓰기 보다는 물질적인 축복을 받아 그것을 누리려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아니다. 그것은 복의 허상을 쫓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신기루일 뿐이다. 그러니 물질적인 복, 이 세상에서 누리는 복을 복으로 알고 따라가지 말라. 그것이 자신에게 많이 있다고 만족해하지 말라. 그것의 단 한 가지도 자신의 영이 가지고 갈 수 없고 누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자 며칠밤을 지새운 사람처럼 주님의 말씀을 갈망해야 한다. 사실 천국에서 자신이 누리게 될 복의 분량은 이 세상에서 자신의 영혼안에 채운 말씀의 분량만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얼마나 영적인 말씀을 듣기를 갈망하고 있는가? 예수님 당시 세리와 죄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말씀을 듣기를 갈망했다. 그래서 그들은 그분 앞으로 가까이 나아가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결국 어떻게 되었는가? 세리와 죄인들이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되지 않았던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망의 정도, 사모함의 정도가 천국에서 우리가 누릴 복의 정도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 복은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우리의 영에게 주시는 것이다. 그것은 이 땅에서 우리가 우리의 영에게 채운 말씀의 분량만큼 받는 것이다. 그것은 하늘에 떠오르는 태양이 주는 것이 아니며, 새 해 첫날 빌어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태양을 만드시고 태양을 떠오르게 하여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고 계시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 해 첫날에 떠오르는 태양을 찾아가지 말라. 다 신기루를 좇아가는 것이다. 이제는 주님만을 좇아가자. 주님의 말씀을 내 영에 채우는 것을 가장 기쁜 일로 알고 그 일에 힘을 쓰라. 왜냐하면 복은 내 육신이 지금 여기서 받는 것이 아니라, 내 영이 하늘에서 나중에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정확히 안다면 그 사람의 인생을 달라지게 된다. 그 사람은 항상 자신의 영의 상태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그리고 죄를 짓는 삶을 살고 있다면 지금 울 것이며 지금 애통해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영에 채우는 데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다. 지금 자신의 육신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과 쉴 곳이 있다고 만족해하지 말라. 이것은 복이 아니다. 복의 그림자요 복의 맛보기에 불과하다. 진짜 복은 저 하늘에서 내 영이 받는 것으로 결국에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요 천국을 기업을 받아 그것을 누리는 것이다. 당신은 얼마나 복있는 자인가? 당신은 얼마나 자신의 영혼의 상태에 관심이 있는 자인가? 그리고 그 영혼이 살 그 때를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잘 먹이고 있는 자인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진정 복있는 자임이 확실하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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