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주일) 주일낮2부예배
제목: [로마서강해(40)] 천국에서 그리스도의 공동상속자가 되기 위하여 이 땅에서 수행해야 할 3가지 직무는?(롬8:1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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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단순히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럼,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품으신 위대한 계획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를 당신의 나라를 물려받을 ‘상속자’로 세우는 것이다. 그리고 로마서 8장 17절은 이 놀라운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일 뿐만 아니라, 장차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공동 상속자’로 처음부터 작정된 채 창조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영광스러운 상속자의 지위는 결코 거저 주어지지는 않는다. 구원이 믿음으로 받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면, 상속자가 되는 것은 이 땅에서 우리가 주와 복음을 위하여 어떤 대가를 치르고 살았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상급인 것이다.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우리가 천국에서 단순한 백성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는 공동 상속자가 되기 위해서 과연 이 땅에서 수행해야 할 세 가지 거룩한 직무가 무엇이며, 그 길에는 왜 ‘고난’이라는 대가가 필연적으로 따르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천국에서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가 되기 위한 세 가지 직무는 무엇인가?
천국에서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기 위해 이 땅에서 수행해야 할 세 가지 직무는 무엇인가? 그것은 다음과 같이 3가지다.
첫째, 제사장의 직무가 있다. 이 직무는 죄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여 죄 사함을 받고 천국에 들어가도록 돕는 일을 가리킨다. 이 일은 예수님처럼 주변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이 땅에서 이 직무를 잘 감당할 수 있다면 우리는 천국에서 더 큰 기업을 받게 될 것이다.
둘째, 선지자의 직무 가 있다. 이 직무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 즉 하늘의 영적 비밀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일이다. 이 일은 하나님이 인간을 왜 창조하시고 왜 구원하시는 대한 목적을 알려주고, 천국에서 성도들이 받게 될 영원한 상급 등 영적인 진리를 전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깨닫고 그에 합당하게 살아가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셋째, 왕의 직무가 있다. 이 직무는 악한 영들과 싸워 승리하는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일이다. 구약의 왕들이 이방 민족과 싸워 자기에게 속한 백성들을 평안하게 했던 것처럼, 신약에서는 우리 성도들을 괴롭히는 귀신들을 쫓아내고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 왕 직무를 수행하려 할 때에 필연적으로 고난과 핍박이 따른다. 하지만 성령의 능력(불의 능력)으로 이 모든 것을 극복할 때에 천국에서 더 큰 땅과 집을 기업으로 얻게 될 것이다.
3.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려면 어떤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것은 사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과는 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만, 상속자가 되는 것은 거기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서는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고 분명하게 알려주었다(롬 8:17). 그렇다면 우리가 치러야할 대가는 과연 무엇인가?
첫째, 죄를 끊는 노력과 회개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성도가 되었어도 여전히 음행, 우상 숭배, 간음, 탐색(동성애), 남색, 도적, 탐욕, 술 취함, 모욕, 속여 빼앗는 것과 같은 죄를 짓게 되면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죄악을 끊기 위한 부단한 노력과 철저한 회개가 필요하다.
둘째, 영적 전쟁에서 승리해야 하는 것이다. 성도가 되었다면 그는 이제 왕의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직무를 수행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일이 있다. 그것은 악한 영들의 강력한 저항과 핍박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이러한 저항과 핍박을 인내하고 그것들로부터 승리해야 한다. 이것은 바로 내 육체를 쳐서 복종시키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내 육체 속에 들어있는 귀신들을 쫓아내는 일이다. 한 마디로 영적 싸움을 하는 것이다. 결국 천국에서의 상속자가 되는 일은 우리가 육체를 입고 있는 '지금', 어떻게 주와 복음을 위해 고난을 감수하며 그리스도의 직무를 수행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4.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상속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 14절부터 17절의 말씀을 통해 천국에 들어갈 사람들을 세 종류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지식)'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있으며, 또한 '하나님의 상속자가 있다'는 것이다.
첫째로, '하나님의 자녀'(테크논, Children)가 있다. 하나님의 자녀란 사람이 회개하고 믿어서 아들 삼는 영을 받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자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예수를 믿어 죄사함을 받고 생명을 분배받아 거듭난 성도들을 가리킨다.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종의 신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 삼으시려는 만세 전 계획에 따라 되어지는 것이다.
둘째로, '하나님의 아들'(휘오스, Sons)이 있다. 이는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그 뜻대로 살아가려고 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아들이란 단순히 자녀로 태어난 것을 넘어서, 아버지의 뜻을 알아차리고 순종하며 아들 노릇을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셋째로,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클레로노모스, Heirs)가 있다. 이 신분은 하나님의 아들들 중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물려받을 왕 같은 고귀한 신분을 가진 자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직무(제사장, 선지자, 왕)를 잘 수행함으로 인하여 이긴 자가 되어서 하늘의 상속자가 되신 것처럼, 우리 자신들도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으며 그리스도의 직무를 수행할 때 주어진다. 그러면 이러한 자들은 천국에 들어가서 왕 노릇 하는 사람이 된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해서 다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마치 세종대왕이 첫째가 아니었음에도 거기에 합당한 자가 되어 아버지의 왕위를 물려받았듯이, 상속자가 되는 자들도 역시 거기에 합당한 자격을 갖추었을 때에 주어지는 것이다.
5.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가 된다는 것의 의미와 그 직무 수행 방법은?
그렇다면 성도가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가 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이것은 그리스도 만 하나님의 나라를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 성도들도 역시 예수님처럼 합당한 자격을 갖추어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상속받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속자는 상속자이로되,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라는 표현이다. 이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그리스도(기름 부음 받은 자)'로서의 직책을 잘 수행함으로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신 것처럼, 우리 성도들도 예수님처럼 그리스도의 직무를 잘 수행한다면 우리도 이기는 자가 되어서 상속자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도는 과연 어떻게 그리스도와 같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가? 먼저 여기에 나오는 '그리스도'란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뜻으로서, 구약 시대에 기름 부음을 받았던 세 가지 직분, 즉 제사장, 선지자, 왕을 가리킨다. 따라서 우리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가 되러면 우리도 역시 그리스도로서의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첫째로, 우리도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는 죄인을 하나님께 인도하여 죄 사함 받고 구원받도록 돕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주고, 그들이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인도하는 것이 그것이다. 예를 들어, 예수께서 백성의 죄를 속량하고 하나님께로 사람을 이끌어 가셨던 것처럼, 우리도 타인의 영혼이 하나님께로 이끌려지도록 힘쓰는 것이다.
둘째로, 우리도 선지자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뜻과 계획, 즉 하늘의 영적 진리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일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목적, 천국에서의 상급과 영광 등을 깨닫게 하여 그들에게 영적인 비전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예수께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외치시면서 천국 복음과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주신 것처럼, 우리도 이러한 영적인 진리를 깨닫고 전파하는 것이다.
셋째로, 왕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는 육체를 괴롭히는 악한 영들과 싸워 물리치고 승리하는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것이다 . 이는 단순히 내 안의 죄를 다스리는 것을 뛰어넘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성령의 능력(불의 능력, 황금 철장 등)을 받아 귀신들을 쫓아내고 사탄의 세력을 대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예수께서 공생애 동안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고치셨던 것처럼, 우리도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악한 영의 공격에 맞서 싸우고 승리해야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고난과 핍박이 뒤따르겠지만, 이를 이겨낼 때 우리도 천국에서 다스리는 왕으로서 더 큰 기업(성 안의 땅, 성 밖의 고을)을 얻게 될 것이다.
6. 나오며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인류를 위해 세워놓으신 계획은 우리 인류가 그저 천국 백성이 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분은 우리가 당신의 나라를 함께 상속받아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왕 노릇 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이 영광스러운 부르심 앞에 우리 모두는 놓여 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부르심에 합당한 자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 땅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세 가지 직무, 즉 제사장, 선지자, 왕의 직무를 충실히 감당해야 한다. 먼저는 죄인을 주께로 인도해야 하고(제사장), 이어서 하늘의 비밀을 선포해야 한다(선지자). 그리고 악한 영들과 싸워서 승리해야(왕) 한다. 그러나 이러한 삶을 살아가려면 반드시 고난이 뒤따른다. 그러나 이러한 고난을 우리가 믿음과 기도와 회개로 이겨낼 때, 우리는 비로소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로서 영원한 영광에 참여하는 자가 될 것이다. 지금 마지막 때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적인 것에 마음을 빼앗겨도 되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 주님이 재림하시어 상을 주실 날이 코 앞에 다가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도 깨어나서 하늘에서 받을 영원한 기업을 바라보며, 나도 그리스도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함으로 하늘나라에 들어갈 상속자로서의 준비를 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25년 06월 15일(주일)
정보배 목사
[설교요약]
본 설교는 로마서 8장 17절을 통해, 성도의 최종 목표가 단순히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넘어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가 되는 것임을 역설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예수님이 수행하신 ‘그리스도’의 세 가지 직무, 즉 죄인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제사장 직무’, 하늘의 비밀을 선포하는 ‘선지자 직무’, 그리고 악한 영과 싸워 이기는 ‘왕 직무’를 이 땅에서 감당해야 한다. 특히 왕 직무를 수행할 때 필연적으로 따르는 고난과 핍박을 성령의 능력으로 이겨내는 것이 상속자의 자격을 얻는 핵심이며, 이 땅에서의 직무 수행 정도에 따라 천국에서 받을 기업과 영광이 결정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