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1(주일) 주일낮1부예배
제목: [여호수아 강해(29)] 가나안 땅 분배를 지체하는 7지파에 대한 여호수아의 2가지 타개책(打開策)(수18:1~1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4iLfYRN_7H0
1. 들어가며
여호수아 강해는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을 정복하고 분배받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인간의 순종을 가르친다. 특히 여호수아 18장은 가나안 땅 분배를 지체하는 일곱 지파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 신앙의 여정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영적인 게으름과 두려움에 대해 경고한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이러한 지체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지혜로운 타개책을 제시한다. 이 설교를 통해 우리는 왜 이스라엘 백성 중 일부 지파가 약속의 땅 분배를 지체했는지, 여호수아는 어떤 방법으로 그들의 두려움을 해소했는지, 그리고 이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의 영적 싸움에 어떤 교훈을 주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 또한 영원한 기업을 향한 믿음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기 위해, 이 말씀을 통해 지혜를 얻고자 한다.
2. 가나안 땅 분배를 지체했던 일곱 지파의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
가나안 땅 분배를 지체했던 나머지 일곱 지파의 주된 이유는 용기 부족과 두려움이다(수 18:3). 처음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에는 열두 지파 연합군이 함께 싸웠고, 특별히 유다 지파와 요셉 자손(에브라임, 므낫세)과 같은 강력한 지파들이 선봉에 서서 싸웠다. 이들은 기골이 장대한 아낙 자손이나 철 병거를 가진 족속들과 싸워 이기는 것을 목격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주요 거점들이 정복된 후에는 각 지파가 자신들에게 분배될 땅의 남아있는 원수들을 스스로 정복하라고 명령하셨다(수 18:3).
이때 나머지 일곱 지파는 유다 지파나 요셉 자손처럼 강력한 용사나 많은 군사 수가 없었기에, 자신들이 아낙 자손이나 철 병거를 가진 족속들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에 미리 겁을 먹고 두려워하였다(수 18:3). 이미 강한 지파들이 치른 치열한 싸움의 소식에 압도되어, 자신들도 그러한 강력한 적과 싸워야 할까 봐 땅을 분배받는 것을 미적거리고 지체하고 있었던 것이다.
3. 여호수아는 땅 분배를 지체하는 일곱 지파에게 어떤 두 가지 타개책을 제시했는가?
여호수아가 땅 분배를 지체하는 일곱 지파의 두려움과 게으름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타개책은 무엇이었는가? 그때 여호수아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지혜로운 타개책을 제시하였다.
첫째, 성소(회막)를 길갈에서 실로로 옮겼다는 것이다(수 18:1). 길갈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온 후 첫 진영이자 작전 본부였으나, 여호수아는 성소를 가나안 땅의 중앙에 위치한 실로로 옮긴다. 실로는 '평화'를 의미하는 '샬롬'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며, 창세기 49장 10절의 야곱의 예언(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에서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기도 한다. 성소를 실로로 옮김으로써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이제 이스라엘 땅의 한 중심에 거하시며, 모든 것을 통치하는 왕으로서 백성을 지키고 보호하시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너희가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해 싸우시고 지키실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는 조치이다.
둘째, 각 지파에서 세 사람씩 보내어 미분배된 땅을 정탐하고 그려오게 했다는 것이다(수 18:4-6). 여호수아는 단순히 한 사람씩 보내지 않고, 세 명을 보냄으로써 개인의 주관적인 보고나 거짓말을 방지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고자 했다. 정탐꾼들이 가서 보고 온 내용은 놀라웠다. 큰 놈들은 이미 유다 지파와 요셉 자손들이 다 처리했고, 그들이 두려워했던 아낙 자손이나 철 병거는 그들의 지파가 분배받을 지역에는 없었다. 즉,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적들만 남아 있음을 확인하게 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과 분량에 맞는 영적 싸움을 맡기시며,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적은 허용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시사한다(고전 10:13).
4. 왜 정탐꾼을 각 지파에 세 명씩 파송했으며, 그 결과는 어떠했는가?
여호수아가 정탐꾼을 각 지파에 세 명씩 파송한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었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2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 확보를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만약 정탐꾼을 한두 명만 보낼 경우, 개인적인 두려움이나 과장된 보고로 인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세 명은 서로의 의견을 견제하고 보완하여, 객관적이고 정확한 땅의 상황을 파악해 올 수 있다. 교육학적으로도 네 명이 가장 이상적인 숫자라고 하지만, 세 명은 연합이 어려워 각자의 의견을 더 솔직하게 개진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둘째, 두려움을 해소하고 용기를 부여하기 위함이었다. 정탐꾼들이 가서 확인한 결과, 나머지 일곱 지파가 두려워했던 아낙 자손이나 철 병거를 가진 족속은 그들의 분배지에 없었다. 즉, 그들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잔챙이들만 남아있음을 알게 된다. 이 객관적인 사실 확인은 지체하던 지파들에게 큰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준다.
그 결과, 일곱 지파는 기쁨으로 돌아와 자신들의 지파 규모에 맞는 땅의 크기를 그려서 여호수아에게 제출했고, 마침내 그 땅을 분배받게 된다(수 18:9-10).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과 실질적인 확인이 결합될 때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명을 완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5. 이스라엘의 땅 분배 지체와 여호수아의 타개책이 오늘날 우리의 영적 싸움에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이스라엘 일곱 지파의 땅 분배 지체와 여호수아의 타개책은 오늘날 우리의 영적 싸움에 다음과 같은 중요한 교훈을 준다.
첫째, 믿음으로 영적 싸움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천국에서 받을 기업을 위해 악한 영들과 싸워야 하지만, 많은 성도가 이 싸움을 두려워하며 지체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천국에서 영원히 살 상속자로 계획하셨고,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싸움은 결코 허락하지 않으신다 (고전 10:13).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성령으로 거하시며 중심에서 우리를 지키시므로,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수 1:5).
둘째, 우리의 영적 분량을 알고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맡겨진 영적 적들은 우리가 감당할 만한 수준이다. 내가 지은 죄와 조상들의 죄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들어와 있는 악한 영들을 회개를 통해 내쫓는 싸움은 우리의 영적 분량 안에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것이다. 정탐꾼들처럼 우리의 영적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싸움에 임해야 한다.
셋째, 성령의 인도를 따르고 말씀을 붙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성소를 중앙으로 옮기셨듯이, 성령께서 우리의 중심에 거하시며 우리를 도우신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를 따르고,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음으로써 어떠한 영적 공격과 시험도 이겨낼 수 있다. 말씀에 대한 확신과 성령의 능력 안에서 우리는 악한 영들을 물리치고 천국의 기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6. 나오며
오늘 우리는 가나안 땅 분배를 지체했던 일곱 지파의 모습을 통해 영적 게으름과 두려움의 실체를 살펴 보았다. 그러나 여호수아의 지혜로운 타개책과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은 우리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던져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가 감당할 만한 영적 싸움만을 허락하신다. 이제 우리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의 삶을 돌아봐야 한다. 혹시 우리 안에 두려움 때문에 미루고 있는 회개는 없는가?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 지레짐작하며 회피하고 있는 영적 싸움은 없는가? 우리의 육체 속에 여전히 남아있는 악한 영들을 철저한 회개를 통해 몰아내야 한다. 성령의 인도를 따르고,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으며 용기 있게 도전할 때, 우리는 모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고 천국에서 예비된 영원한 기업을 온전히 차지하는 복된 성도가 될 것이다.
2025년 09월 21일(주일)
정보배 목사
[설교요약]
본 설교는 여호수아서 18장의 가나안 땅 분배를 지체하는 일곱 지파의 이야기와 여호수아의 두 가지 타개책을 통해 영적 싸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일곱 지파는 용기 부족과 두려움 때문에 땅 분배를 지체했는데, 여호수아는 성소를 중앙에 있는 실로로 옮겨 하나님이 지키심을 확신시키고, 각 지파에서 세 명의 정탐꾼을 보내 감당할 만한 적들만 남아 있음을 확인시켜 용기를 주었다. 설교는 이를 통해 우리가 영적 싸움을 회피하지 말고, 자신의 영적 분량을 알고 성령의 인도를 따르며 말씀에 순종하여 용기 있게 도전할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우시고 승리하게 하시며 천국의 기업을 얻게 하신다고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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