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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V32w0G4Hh3c
날짜 2017-10-15
본문말씀 에베소서 4:30(신약 314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성령님은누구신가,성령님의본질적인사역,증언과가르침과책망과인도하심,성령을근심케하는것,구속의날까지,성령님은떠나시는가,성령금심케해서는안되는이유

오순절 성령강림사건 이후에 믿는 모든 신자들에게 성령님은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시는 것일까? 그것은 속에 들어오시는 방식이다(요14:16~17). 그렇다면 성령님은 언제까지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는 것인가? 어떤 이는 "영원토록" 내주하신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자는 사람이 한 번 예수님을 믿게 되면 그는 영원히 구원받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견해는 과연 사실일까? 사도바울은 엡4:30에서 성령님께서 언제까지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는지를 언급하였다. 그리고 주의사항을 더불어 말하였다. "너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을 계속해서 근심하게 하지 말라"고 말이다. 혹 반대로 만약 우리가 자기자신 안에 계시는 성령님을 근심하게 한다면,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일까? 여기 그 놀라운 사실이 있다.

 

1. 들어가며 - 성령님은 누구신가?

  성령님은 누구신가? 예수께서는 성령님에 대해서 다락방강화를 통하여 집중적으로 말씀해주셨다. 요14~16장에 나오는 다락방강화에 의하면, 성령님이 누구신지가 잘 나와 있다. 첫째, 예수께서는 성령님을 보혜사라고 지칭하셨다(요14:16,15:26,16:7). 보혜사(保惠師)는 성령님의 이름이 아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행하시는 일에 대한 역할을 가리킨다. 사실 보혜사란 헬라어 '파라클레토스'를 번역한 것으로서, "위로자, 상담자, 도와주시는 분, 변호사" 등으로 번역될 수 있는 단어다. 그렇다. 성령님은 누구신가? 믿는 자들을 위로해주시고 상담해주시고 도와주시고 변호해주시는 분이시다. 둘째, 예수께서는 성령님을 영(靈)이라 하셨다(요15;26). 이것은 성령님의 존재방식에 관한 말씀인데, 특히 성령님은 예수께서 아버지에게 청하여 아버지로부터 나오시는 영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이며 또한 예수님의 영이시다. 더불어 성령님은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시는 거룩한 영이시며(엡4:30) 진리의 영이시다(요14:17, 15:26, 16:13). 셋째, 예수께서는 성령님을 예수께서 천국에 들어가시면 예수님 대신 보내주시는 영이라고 하셨다(요16:7). 예수님을 대신하는 존재인 것이다(요14:18~19). 그런데 사도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을 향하여 성령에 관하여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였다. 그것은 믿는 성도들은 결코 하나님 성령을 근심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엡4:30). 그렇다면 왜 그리스도인들은 성령님을 근심케 해서는 안 되는 것일까? 만약 성령님을 근심케 한다고 하면 무슨 일이 있길래, 사도바울은 간곡하게 그렇게 당부한 것일까? 그래서 오늘은 성령님이 누구시며 어떤 사역을 하는지를 살펴보면서, 왜 성령님을 근심하게 해서는 안 되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2. 사람들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을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자, 사람들이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가? 그때에 가장 중요한 변화는 하나님이 보내신 성령님께서 믿는 사람들 속으로 들어와 거주하신다는 것이다(요14:16~17). 정확히 표현하자면, 성령님께서 믿는 이들의 영 안으로 들어와 머무시는 것이다(요14:16). 그리고 그순간 믿는 사람들은 거듭나게 된다.

 

3. 거듭난 그리스도인에게 성령님께서는 영원토록 머무시는가 아니면 중간에 떠나기라고 하시는 것인가?

  그렇다면 한 번 믿는 자들 속으로 들어오신 보혜사 성령께서는 영원토록 머무시는가 아니면 중간에 떠나시기라도 하시는 것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성령께서는믿는 자들 속에  영원토록 머무시지도 않으시며, 또한 중간에 떠나시지도 아니하신다.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는 그 사람이 죽는 날까지는 떠나지는 아니하신다. 하지만 그가 죽는 날에 그를 버리실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님께서는 믿는 자들 모두에게 영원토록 머무시는 분은 아니다. 떠나실 수도 있다. 

 

4. 성령님께서 믿는 자들 마음 속에 거하시는 기간

  그러나 여러분은 이전까지 어떻게 들었는가? 아마도 방금 말과 같지 듣지는 않았을 것이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한글성경(혹은 영어성경)에 그렇게 성령께서 영원히 머무신다고 번역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헬라어원문에 의하면, 성령께서 믿는 사람에게 머물러 있는 기간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우선 요14:6의 말씀을 보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14:16)" 그러나 헬라어원문에서 직역해보다. "그리고 내가 아버지에게 요청할 것이다. 그가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시도록. 너희와 함께 시대까지(시대동안) [계속해서] 머무시도록" 그렇다. 이 본문에 의하면, 보혜사 성령께서 믿는 자들 속에 머무시는 기간은 정해져있으니, 시대까지(시대동안)이다. 다시 말해 지금 이 시대동안만 성령께서 믿는 자 속에 머물러 계시면서 일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씀을 우주적인 측면에서 해석한다면, 성령님께서 믿는 사람 안에 머무시는 시간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다. 하지만 그것을 개인적으로 해석해본다면, 그것은 개인이 죽는 바로 그날까지다. 성령님께서는 믿는 사람들 속에 머무시는 기간은 사실 한정적이다. 한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 순간부터 그 사람이 죽는 그 순간까지인 것이다. 그러므로 요14:16에 나오는 "영원토록"이라는 번역은 잘못된 번역이라고 보아야 한다. "시대까지" 혹은 "시대동안"이라고 해야 옳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영원토록" 혹은 "세세무궁토록"이라는 문장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어떤 것일까? 우선 글자 자체가 다르다. 그것은 "에이스 투우스 아이오나스 온 아이오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말씀을 해석해본다면, 그것은 "시대의 시대까지"이다. 다시 말해, 시대를 뛰어 넘아 다른 시대까지를 거슬러 올라가는 시기를 가리킨다. 고로, 세세토록은 정말 세세무궁토록을 가리킨다. 하지만 "시대까지"(혹 "시대동안")은 주님이 재림하시기 전까지 혹은 개인이 죽는 그날까지임을 말해준다. 하지만 오늘날까지 수많은 신학자들과 성경번역자들은 이 문장을 "세세무궁토록, 영원토록"이라고 잘못 번역해놓았다. 그리하여 한 번 믿는 자들 속에 들어오신 성령께서는 영원무궁토록 떠나지 않을 것으로 오해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요14:16의 잘못된 번역에 따라, 그래서 칼빈주의자들은 사람이 한 번 구원받으면 영원토록 구원받는다고 주장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성경원문에는 "영원토록"떠나지 않는다는 말씀이 아니라 "시대까지(시대동안)" 떠나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더욱이 사도바울도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엡4:30의 말씀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뒷받침하는 언급한다. 엡4:30의 말씀이 그것이다.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분] 안에서 너희가 구원(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엡4:30)" 그렇다. 성령께서는 에베소의 성도들이 구원받는 날까지 그들의 영혼에 인을 치신다. 이는 곧 그들이 죽어서 그들의 영혼이 구속받는 그날까지 인을 치신다는 뜻이다. 인침의 의미는 무엇인가? 관계자 외에는 접근금지라는 뜻이다.

 

5. 구속의 날에 성령님은 어떤 역할을 하시는가?

  그렇다면 사람이 죽어서 구속을 받고나면 성령님은 어떻게 될까? 이때 성령님께서는 구속받은 영혼들을 데리시고 천국으로 안내해 들이실 것이며, 그날이 주님의 재림의 날이라면, 구속받은 영혼들을 데리시고 직접 천국에 입성하실 것이다. 그렇다면 그 반대로, 하나님으로부터 구속받지 못하는 영혼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아마도 성령님께서는 그 사람을 떠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동안 성령님께서 그 사람 안에 머물러 계시면서 그가 회개하기를 계속해서 촉구하고 책망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죽는 날에, 만약 그가 구원받지 못하게 된 사람이라면, 성령님은 그 사람에게서 떠나실 것이다.

  그렇다면, 구속의 날이 이르러서도 성령님께서 나자신을 떠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럴려면, 사도바울의 권면의 말을 들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성령님을 근심하게 한다면, 성령님께서는 결국 그가 구속받지 못하게 되는 그 순간에 그 사람을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견해를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5:19의 말씀에서도 한 더 언급하였다. 그것은 "성령을 [계속해서] 소멸하지 말라"고 경고했음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믿는 자가 자기 안에 들어오신 성령을 계속해서 소멸하게 된다면(꺼버리려고 한다면), 결국 그 사람이 죽는 그 순간에 성령께서는 그 사람에게서 아주 떠나버릴 것이다. 

 

6. 성령의 본질적인 4가지 사역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예수님 대신에 이 세상에 파송받아 오신 성령님께서는 믿는 자들 마음 속에 들어가셔서 무슨 일을 하시는 것일까? 예수께서는 요14장~16장에서 성령님께서 행하시는 본질적인 사역을 4가지로 말씀하신다. 첫째, 이 땅에 사람의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게 해주신다(요15:26). 왜냐하면 성령님은 예수님을 증거하는 영이시기 때문이다. 둘째,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오셔서 들려주셨던 말씀들을 생각나게 하시고, 그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신다(요14:26). 성령님은 예수님의 말씀을 가르쳐주는 교사이기 대문이다. 셋째,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서 이 세상사람들을 책망하신다(요16:8). 이때 사람은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고 회개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의를 얻을 수 있는지를 알게 되고, 심판은 언제 시작되었으며, 이 세상임금이었던 사탄은 현재 어떤 상태에 처해 있는지를 알려주신다. 넷째, 그분은 진리의 영으로서, 오직 진리만을 말씀하시며,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요16:13). 그렇다.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기에 진리만을 좋아하신다.

  그런데 이제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그러면 성령님께서는 근심하실 것이다. 아니 성령님께서는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께서 행하시는 곁가지 사역들 즉 성령의 은사와 능력같은 사역에 중점을 두지 말고, 오직 성령님께서 행하시는 본질적인 사역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은 예수께서 누군지를 알려주시고, 그분이 하신 말씀을 우리로 하여금 깨달을 수 있도록 성령님을 배려해 드려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는 우리도 예수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말씀을 사모하고, 그것을 듣고 공부하고, 또한 그것을 암송하기를 힘써야 한다. 그리고 성령께서 우리에게 죄라고 지적하시면서 우리를 깨우쳐주시고 책망하실 때에는 즉시 죄를 자복하고 회개한 다음 죄를 그쳐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성령님은 매우 근심하게 될 것이다. 비록 그런 상황이 된다고 하더라도 성령님께서는 그 사람을 아주 버리지는 않으실 것이다. 하지만 그가 죽는 날에는 그를 아주 버리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찌하든지 성령님께서 내 안에서 기쁘게 사역하시도록 해 드려야 한다. 그리고 절대 그분이 근심하실 것같은 일에는 동참하지 말로 거절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우리는 사실 영원무궁토록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7. 결론 - 나오며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기를 바란다. 성령님께서 내 안에서 인격적으로 대우받으시도록 해 드려야 한다. 그분께서 원래 이 세상에 파송을 받아 하시는 일을 잘 감당하실 수 있도록 배려해 드려야 한다. 그분이 예수께서 말씀하셨던 말씀들을 깨우쳐주실 수 있도록 우리는 성경말씀을 읽어야 하고 마음에 두어하고 할 수만 있으면 암송해야 한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자신의 죄를 책망하실 때에는 즉시 회개해야 한다. 그래야 죄사함을 받을 수가 있다. 더욱이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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