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핵심>
1. 서론
하나님께서는 왜 이 지상에 성막을 지으라고 하신 것인가? 그것은 3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사람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함이요,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주시고자 함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베풀어주시고 하는 은혜가 무엇인지를 알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것은 결과론적인 이유다. 그렇다면 처음 왜 하나님께서는 법궤를 만들라고 하셨는가? 그것은 증거판 곧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판을 넣어서 보존하게 하려고 그렇게 명령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율법의 두 돌판을 지성소의 법궤에 보관하라고 하신 것인가?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께서 장차 모세에게 줄 증거판 곧 십계명이 기록된 두 개의 돌판을 법궤 속에 넣어두라고 했다는 말씀이다. 왜 하나님께서는 두 돌판을 법궤 속에 보관하라고 하신 것일까? 법궤가 놓여있는 장소는 대제사장만 1년에 한 차례 들어가는 가장 깊숙한 지성소인데, 왜 지성소에 그 두 돌판을 두라고 하신 것인가? 지성소는 천국을 예표하고 법궤 위 속죄소는 하나님의 보좌를 상징하는데, 왜 하나님께서는 법궤 속에 율법의 두 돌판을 보관하라고 명령하신 것인가? 모세가 다시 율법의 두 돌판을 받았을 때 왜 그의 얼굴에서 광채가 난 것일까?
3. 문제해결
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두 돌판은 어떤 것인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돌판은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 판의 이쪽 저쪽 앙쪽면에 히브리어로 기록한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직접 쓰셔서 판에 새겨넣은 것이다(출32:15~16). 거기에는 십계명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었다(출34:28, 신10:4). 그러나 하나님께서 처음 기록했던 그 돌판은 모세가 깨뜨려 버렸기에 모세가 새로 준비한 돌판에 하나님께서 다시 쓰신 것이다(신10:1~4).
나. 십계명을 넣어둘 법궤는 어디에 있었는가?
하나님께서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판을 법궤 속에 넣어두라고 하신 것은 십계명의 두 돌판을 아무나 들어오지 못할 곳에 안전하게 보관하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그곳은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 들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히 법궤 속에다 넣으라 한것은 아무나 들여다볼 수 없는 장소에 보관하라는 뜻이었다. 사실 돌판이 법궤 속에 보관된 이후 모세도 두 번 다시 들여다 볼 수 없었다.
다. 왜 법궤 속에 넣어두라고 하신 것인가?
첫째, 십계명은 영원히 없어지지 아니할 말씀으로 하나님이 인간에게 정하신 법칙이기 때문이다. 종교개혁 이후 십계명을 지키지 않아도 예수만 믿으면 천국에 들어간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사실 무엇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셨는가? 그것은 십계명을 지키지 아니한 죄값을 예수께서 대신 치르기 위함이었다. 그런데도 십계명을 무시하고 그것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가르치는 자는 대체 누군가? 요한계시록에 보면 십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결국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져서 성밖으로 던져지게 되며(계22:15), 불못에 들어간다(계21:8). 우리가 지은 죄를 회개하는 이유는 십계명을 지키지 못한 죄를 용서받기 위함일 뿐만 아니라 실은 십계{명을 잘 지키기 위함인 것이다.
둘째, 십계명은 거기에서 더하거나 빼서는 절대 아니 되며, 그것을 무시하거나 없애버려서도 아니 됨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처음 하나님께서 만들어준 것을 그대로 또다시 만들어서 거기에다가 일점일획도 바꾸지 않고 그 말씀 그대로 기록하여 모세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이는 십계명은 절대 변개할 수 없는 영원한 하나님의 법칙이나 말씀이라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오늘날에 와서도 십계명을 무시하거나 그것이 없는 것처럼 여기는 자는 천국에도 못 들어갈 뿐더러 혹시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가게 되었다 할지라도 거기에서 지극히 작은 자가 되고 말 것이다(마5:19~20).
셋째, 누구라도 십계명의 말씀을 지키는 자라야 결국 천국에 들어가서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시기 위함이다. 사실 지성소는 천국을 예표하는 장소다. 그러므로 십계명의 두 돌판을 거기에 둔다는 것은 천국에 남기겠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왜 거기에 두는가? 이는 천국에 있는 천사나 사람들더러 지키라고 두는 것이 아니다. 이는 천국에 들어갈 자는 이 계명들을 지키지 않고서는 결코 못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만 하나님께서 지성소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시겠다는 뜻이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십계명을 지켜 천국에 들어갈 뿐만 아니라 천국에 들어가서도 큰 자가 되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십계명은 지켜도 되고 안 지켜도 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을 지키지 않는 자는 천국에 못 들어가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라고 하신 것이다. 회개는 사실은 비상수단의 한 방법인 것이다.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1. 주여, 누가 과연 천국을 상징하는 지성소에 들어가게 되는지 그 놀라운 비밀을 알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2. 주여, 지성소의 법궤에는 만나 항아리와 십계명의 두 돌판과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3. 주여, 누구든지 지성소인 천국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영생을 주시려 오신 예수님을 영원한 생명의 양식으로 취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4. 주여, 누구든지 지성소인 천국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십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5. 주여, 십계명의 말씀은 이 세상 뿐만 아니라 천국에서도 영원히 존재할 말씀이며, 그것을 바꾸거나 없애려 시도해서는 절대 아니 되고, 그것은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6. 주여, 그동안 십계명을 지키는 일을 크게 생각하지 못했나이다. 용서해 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1. 주여, 이제는 십계명을 중요하게 생각하겠습니다.
2. 주여, 이제는 예수님을 영생하는 양식으로 취하겠습니다.
3. 주여, 이제는 십계명을 준수하겠습니다.
4. 주여, 이제는 십계명의 법대로 살겠습니다.
5. 주여, 이제는 십계명대로 살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1.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십계명을 지키는 일을 고리타분한 것이라고 속게 만든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2.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십계명을 지키지 않아도 천국가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속여온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3.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4. 십계명을 지켜 구원을 받고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는 자가 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하나님은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판을 성막뜰이나 성소가 아니라 지성소에 보관하라고 하셨구나.
2. 땅에 있는 성막의 지성소는 셋째 하늘의 천국을 상징하는 것이로구나.
3. 십계명 법은 이 세상 뿐만 아니라 천국에서도 영원히 존재할 말씀이로구나.
4. 십계명을 바꾸려 한다거나 무시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일이 되며,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지켜야 하는 법으로 주어진 것이로구나.
5. 십계명을 지키는 자가 결국에 천국에 들어가며, 천국에서 들어가서도 큰 자라고 일컬음을 받게 되는구나.
6. 회개는 십계명을 지키지 못한 자들을 위해 최후의 비상수단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