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베리칩이 과연 666 즉 짐승의 표가 될 것인가? 그렇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한사코 그렇다고 열변을 토한다. 특히 성경말씀이 그것을 확실하게 증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정말 그들의 주장이 맞는 것일까? 정말 베리칩(VeriChip)이 마지막시대에 세계정부의 통치자가 온 세상 사람들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짐승의 표가 될 것인가?
베리칩(VeriChip)이란 미국의 한 바이오칩 제조 회사인 미국의 어플라이드 디지털 솔루션사에서 지난 2001년에 공개한 상품명이다. 무선 송수신 식별장치(RFID·전자태그)를 내장한 쌀알 크기의 작은 마이크로 칩을 생명체의 몸속에 넣어 신원이나 정보를 확인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666 곧 짐승의 표라고 주장하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그들 중에는 굵직굵직한 목회자들도 다수가 포함되어 있다. 정말 오늘날의 베리칩이 666인지 분명히 해야할 때가 온 것이다. 만약 이것을 정확하지 알지 못하면, 정작 그리스도인들이 힘써야할 본문은 망각한채, 오직 베리칩종말론에만 묶여서 허송세월할 가능성이 아주 많아진다.
그런데 베리칩이 666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요한계시록 13장을 중심으로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666 짐승의 표라고 말하는데, 그것은 베리칩이 오른손이나 이마에 이식되기 때문이요, 그것이 매매의 수단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계13:16~17). 그 외에도 이것이 부작용이 있어서 나쁘고 악한 종기가 생길 수 있다는 점(계16:2)과 혼돈의 시대에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강제로 받게 한다는 점(계13:16) 그리고 이 세상을 다스릴 통치자의 통제수단이 된다는 점(계13:17) 등을 들어서 이 베리칩이 666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이들의 주장은 어디까지가 성경적이며 어디까지가 그들의 해석 그것도 아주 잘못된 해석에 불과한 것인가?
2. 교회사적인 관점과 성경의 관점과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본 베리칩
오늘은 베리칩이 정말 666이 될 수 있는지를 교회사적으로 그리고 성경원문상으로 아울러 성경전체의 맥락 속에서 또한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첫째로, 베리칩이 666이 될 수 있는지를 교회사적으로 살펴보자. 사실 베리칩이 666 곧 짐승의 표라는 주장은 지금으로부터 15년전까지만해도 교회사에서 전혀 나타나지 않았던 주장이다. 666 곧 짐승의 표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짐승의 표가 베리칩이라는 말은 베리칩종말론자들의 해석에 불과하다. 과연 그 말이 맞는지 안맞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알 것은 베리칩이 666표라고 말하기 전에는 666 곧 짐승의 표가 존재하고 있었고 그것을 나름대로 해석해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중세 때에는 666 곧 짐승의 표를 무엇이라고 해석했을까? 그것은 사람의 이마에 십자가로 긋는 것을 666이라고 했다. 그리고 베리칩이 666이라고 주장하기 전에는 그것이 컴퓨터 바코드라고 했었다. 그 전에는 그것이 신용카드라고도 했었다. 하지만 오늘날에 와서 십자가의 성호를 긋는 것이나 신용카드로 바코드를 666 곧 짐승의 표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오늘날에는 오직 베리칩이 666 짐승의 표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좀 있다.
한편, 여기서 베리칩이 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조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베리칩주장이 환난전휴거론자들에게서 나왔다는 점이다. 그런데 환난전휴거론은 2천년 기독교역사 가운데 1,500년대 중반이 되기전까지 교회사에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그리고 이러한 환난전휴거는 천주교에서 개신교회 성도들이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보지 못하도록 호도하기 위해 만들어낸 계략이었다는 점도 알고 있는가? 사실 천주교의 예수회의 신부 리베라(1537~1591)가 요한계시록의 해석을 미래적인 해석으로 그 해설서를 내놓기 전까지 이 세상에는 환난전휴거라는 주장이 없었다. 그가 교황의 특명을 받고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거짓이론이었던 것이다. 그는 교회는 다니엘서의 한 이레 곧 주님이 지상으로 재림하기 전에 7년동안에 대환난을 받지 않고 먼저 하늘로 휴거되어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하고 7년간 혼인잔치를 하지만 불신자들은 이 세상에 남겨져서 온갖 재앙을 다 받는다는 이론이 환난전휴거론이다. 이것은 임마누엘 라쿤자(1591년)를 거쳐, 마가렛 맥도날드소녀(1815~1840년)의 환상으로 이어지고, 영국의 존 넬슨 다비(1800~1892)가 이어받아 미국에 전파함으로 스코필드성경에 주석으로 끼워넣어짐으로 전세계에 퍼진 종말이론이다.
그런데 이 환난전휴거론의 연장선상에서 베리칩주장이 같이 맞물려 있는 것이다. 베리칩주장자들은 마지막시대가 되면 세계를 통치할 세계정부의 지도자(적그리스도 곧 짐승)가 나올 것이라고 한다. 그 지도자는 처음에는 평화의 사도로서 등장하여, 이스라엘과 아랍진영에 평화를 가져다 주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제3의 성전을 세우게 도와 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3년반이 지나게 되면 그가 돌연 변하여 성전에 우상을 세워놓고 자기가 예루살렘 성전에 앉아 하나님이라고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7년환난이 되었든, 후3년반이 되었든 그 통치자가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통치할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곧 베리칩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어찌하든지 환난전휴거를 받아야 그 통치자 곧 적그리스도가 통치하는 고통받는 세상에서 살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하는 것이다. 몰론 모든 성도가 환난을 통과는 하는데 베리칩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부류도 최근에 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베리칩종말론들에게 있어서 베리칩을 받는다는 것은 곧 자신의 영혼을 적그리스도에게 파는 것이요 곧바로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 되어버린다. 그러므로 그들은 천만분의 일이 되었든지 억만분의 일이 되었든 결단코 베리칩은 받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또한 다른 사람들도 받지 말라고 종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 번 질문해보자. 베리칩만 안 받으면 예수믿는 사람은 지금 지옥에 안 떨어지는가? 아니다. 우리의 구원의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행4:12, 요14:6). 그것은 우리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을 믿을 때에 죄사함을 받고 생명의 성령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죽고 난 다음에 자신의 영혼이 신령한 몸을 입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세계정부의 지도자는 어떤 사람인가? 베리칩종말론자들은 그가 바로 적그리스도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사람 혼자만 적그리스일까? 아니다. 이 세상에는 창조이후부터 적그리스도가 있어왔다. 가장 먼저 예표는 사탄마귀였고, 이어서 이 세상 사람으로 니므롯이나 담무스가 그 사람에 해당할 것이며, 또한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우상을 숭배케 종용했던 대제국들 곧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헬라제국후에 등장한 시리아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와 같은 왕들이 여기에 해당할 것이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승천하신 후에는 자신이 재림예수요 자신이 재림하신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더 많아졌다. 그래서 요한사도는 A.D.90년경 자신이 살고 있는 그때도 이미 마지막 때(말세)이며, 이미 온다고 말했던 적그리스도가 세상에 이미 많이 나와있다고 증언했다(요일2:18). 다시 말해, 구약시대에도 이미 적그리스도인 짐승들이 있어왔고, 예수님 당시에도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에도 적그리스도가 있어왔던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계속해서 적그리스도는 있어왔다. 짐승은 맨 마지막에 세계정부를 베리칩으로 통치할 한 사람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매우 큰 착각이다. 창세이후로 수많은 통치자들이 우상에게 경배하게 종용하는 짐승의 역할을 해왔던 것이다(계13:8). 또한 앞으로도 그러한 지도자는 계속해서 더 많이 나올 것이다. 그러므로 베리칩으로 전세계를 통치할 짐승이 미래의 어느 시점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자신은 베리칩 안 받으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해서는 아니 된다. 이미 있어왔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베리칩종말론자들은 지금도 666 곧 짐승의 표를 받게 하여 지옥에 떨어뜨리고 있는 짐승이 있다는 사실에 주의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믿고 있는 자신은 앞으로도 어떤 일이 있어도 베리칩만 받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다. 천국은 예수믿고 회개함으로 가는 나라이지, 베리칩을 안 받는다고 가는 나라가 아니다.
둘째로, 베리칩이 666이 될 수 있는지 성경적으로 살펴보자. 성경적으로 살펴본다는 것은 성경을 원문으로 그대로 보아서 그것이 성경적인 말씀으로 뒷받침되는지를 살펴본다는 말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성경원문상으로 볼 때, 현재의 베리칩은 많이 양보하여 99,999999% 666이 될 수 없다. 베리칩은 100% 666이 될 수 없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부터 몇가지만 살펴보겠다.
첫째, 성경원문에서는 짐승의 표는 사람의 이마 위에나 오른손 위에 받는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계13:6,14:9,20:4), 베리칩은 현재 사람의 몸 안에 삽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성경원문에는 표(카라그마)가 즉 일종의 마크로서 몸밖의 표면에 새기거나 흠을 내거나 도장을 찍듯이 찍어서 표시하는 것이라고 되어있지만(계13:16,14:9,11), 지금의 베리칩은 사람의 몸 표면이 아니라 사람의 살가죽 안에 집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짐승의 표는 표식인 것이지, 결코 사람 몸 속에 주입하는 물건이 아니다.
셋째, 성경원문에는 짐승이나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것과 항상 같이하여 짐승의 표를 받게 한다고 무려 5번씩이나 기록되어 있는데(13:15~16, 14:9, 16:2, 19:20, 20:4), 지금의 베리칩은 짐승이나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일과 상관없이 삽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우상숭배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표식이 짐승의 표인 것이지, 우상을 숭배하지도 않는 자에게 삽입하는 베리칩은 짐승의 표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넷째, 둘째짐승이 그의 표를 첫째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는 받게 하겠지만(계13:15),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자들에게 강제로 받게 한다면 그것은 짐승과 짐승의 우상의 표가 될 수 없는 것이다(계14:9). 다시 말해 누구든지 스스로 자발적으로 그 표를 받을 때에 짐승의 표가 되는 것이다. 즉 짐승인 적그리스도를 진정 자신의 마음으로 경배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식별표시가 짐승의 표시인데, 앞으로 강제로 그것을 받게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베리칩은 짐승의 표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다섯째, 성경에서는 그것을 돈 있는 자나 돈 없는 자나 그 표를 받기 원하는 자는 모두 다 받을 수 있어야 짐승의 표라고 되어 있는데(계13:16), 지금은 돈 없는 자는 그것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설령 그것을 공짜로 다 받게 제공한다고 할지라도 물건을 사고파는 마트같은 곳이 없는 아프리카 오지 사람들까지 다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기 때문이다. 이 일은 아마 지구가 끝나는 날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여섯째, 요한계시록 15장에 보면 이미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있는 자들이 천국에 들어가 유리바닷가에 서 있어왔다고 증거하고 있는데(계15:2), 베리칩종말론자들은 2천년이 지난 아직도 짐승의 우상의 이름인 666이 베리칩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사도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쓰고 있는 A.D.95년이 될 때까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벌써 당시의 적그리스도에 속하는 로마황제들에게 죽임당한 후에 부활하여 천국에 올라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아직 그런 시대가 조금 멀었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사도요한 당시에도 이미 666 짐승의 표가 있었고 그것을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성경원문을 제대로 보면, 베리칩은 666이 결코 될 수 없다.
셋째로, 가장 중요한 증거인데, 예수님께서 과연 베리칩에 대해 언급했을까 하는 점이다. 놀라운 사실은 예수님의 그 어디의 말씀에도 베리칩에 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베리칩종말론자들이 주장하는 매매수단이자 통체 장치에 대해 단 한 번도 언급하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이 표는 사실 요한계시록의 사도요한의 환상에만 나오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13장의 내용은 환상으로서, 매우 상징적으로 쓰였다라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렇다. '짐승'은 적그리스도에 대한 상징이다. 그렇다면 짐승의 표도 어떤 상징으로 해석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그래야 일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성경전체의 맥락에서 볼 때, 구원이 베리칩과 같은 어떤 물체에 의해 좌지우지된다고 하는 말씀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성경전체의 맥락에서만 보더라도, 베리칩이 666표라는 것은 어불성설임을 금방 알 수 있다. 정말 베리칩이 짐승의 표가 진짜라면, 그것이 정말 우리의 구원을 좌지우지하는 것이라면, 최소한 다른 곳에서도 한 번쯤은 더 언급되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베리칩은 결코 666 짐승의 표가 될 수 없음을 알라.
4.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666 짐승의 표식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요한계시록에서 말하는 666 짐승의 표식이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 그것은 우상숭배와 관련된 어떤 표식이요, 사탄의 사주를 받은 자 곧 사탄의 대리자이면서 그리스도로 가장하는 적그리스도에 의해서 인쳐지는 어떤 것이다. 그것은 보이지는 않지만 예수믿는 자들의 이마 위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의 아버지의 이름이 새겨지듯이(계14:1), 짐승을 숭배하는 자 곧 우상숭배자들이 사탄의 소유가 되었음을 인식하는 어떤 표시인 것이다. 그러므로 창세이후로 하나님을 경배하지 아니하고 짐승이나 짐승의 우상을 경배하는 자는 다 그의 영혼의 이마나 손에 이러한 표가 그 순간 새겨지는 것이다(계13:8,17:8). 다시 말해, 사탄의 소유의 표가 곧 666이요 짐승의 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표는 창세이후로 지금까지 새겨져 왔던 것이다.
한편 그것이 매매의 수단이라는데 그것은 또 어떻게 해석하느냐고 질문하는 분들이 있다. 그것은 사도요한이 이 본문을 기록할 당시의 사회문화적인 배경을 알면 금방 해결이 된다. 당시에는 로마의 황제가 주님이요 신으로 불리워진 시기였다. 그러므로 각 지방마다 신전에 로마황제의 흉상을 만들어놓고 그것에 절하는 자에게만 로마가 통치하는 전지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장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주었다. 길드라는 상업조직의 회원자격을 주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로마황제의 흉상에 절하지 않는 자는 상업조직의 회원도 될 수 없었고 아무데에 가서 장사할 수도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도 결국은 우상숭배자들에게 주어진 어떤 표식이 곧 짐승의 표였다는 사실을 증거해준다.
그렇다. 하나님 이외에 다른 우상들 곧 그것이 사람이거나 해와 달이나 별이거나, 수많은 이방신들이거나, 대제국의 황제들을 숭배하면 그때 사탄의 소유의 표식인 666표가 찍히는 것이다. 그러면 그는 그의 제국내에서는 마음대로 상업활동을 할 수 있겠지만 그들의 영혼에는 이미 사탄의 표시가 찍혀버리는 것이다.
5. 나오며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우상숭배하지 말자. 우상숭배하는 자는 결국 불못 곧 지옥에 던져지게 된다고 보좌에 앉으신 이가 직접 말씀하셨기 때문이다(계21:8). 우상을 숭배하는 자에게 찍히는 사탄의 표식이 666 짐승의 표식인 것이지, 어떤 물건을 몸 안에 삽입했다고 해서 그것이 666 짐승의 표식이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오늘날에는 베리칩이 우상숭배와 전혀 관련없이 쓰이고 있는데, 어찌 이것을 가지고 짐승의 표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정신차리자. 오직 우리가 구원에서 탈락되는 경우는 죄를 지었으나 그것을 회개치 아니하고 예수님의 속죄의 공로를 믿지 못하는 것 때문이다. 우상숭배와 전혀 관련이 없는 물건 하나 몸 속에 삽입했다고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만에 하나 적그리스도가 등장하여 베리칩보다 더 발달된 어떤 것을 사용하여 자신의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표시로 사용하는 일이 생길른지는 두고 볼 일이다. 지금의 영적인 상태를 종합해 본다면, 천주교의 교황의 경우는 확실히 적그리스도에 속한 인물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가 있다. 그런데 바로 그 교황이 유사한 베리칩 같은 것으로서 인류를 통제할 날이 올 것인지는 더 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사탄의 표식은 이것과는 상관없이 우상숭배하는 자들에게 지금도 인쳐지고 있고, 지옥은 이것과 상관없이 우상숭배자들에게 주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