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베리칩이 666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을까요?
성경에는 오직 666만 나오는 것이지 베리칩이 나오지 않습니다.
베리칩이 결코 666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성경을 역사적으로 해석할 때, 당시에 이 표시가 무엇이며 무든 뜻인지 그리스도인들은 알아봤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이 쓰여질 당시(A.D.95~96) 베리칩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666은 짐승의 이름이나 짐승의 이름의 숫자이자(계13:17절), 짐승의 수와 사람의 수입니다(계13:18). 결국 이것은 짐승같은 사람을 가리키며, 그 사람의 이름을 숫자로 계산해보면 666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베리칩은 게마트리아로 계산해보아도 666이 나오지 않으며, 베리칩은 물건이지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설명해 봅니다. 요한계시록 13장에는 두 마리의 짐승이 나옵니다. 첫째짐승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요 둘째짐승은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입니다. 이들은 42달(3년반)동안 성도들을 죽이는 권세를 갖고 일하는 존재들입니다. 특별히 666의 숫자는 짐승의 숫자라고 했는데, 이때 짐승이란 정확히 첫째짐승을 가리킵니다. 왜냐하면 땅에서 올라오는 둘째짐승은 거짓선지자라고 아예 말하고 때문이며, 이가 바로 첫째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고 그것을 경배하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계16:13, 19:20). 다시 말해, 666을 지칭하는 짐승은 그 존재가 사람을 지칭하는 것으로서, 짐승처럼 포악하고 악랄한 권세잡은 일을 하는 자인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베리칩(RFID)은 짐승이나 사람이 아니라 물건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게마트리아에 의해 베리칩(Veirchip)의 숫자를 합해본다고 해도 666이 나오지 않습니다. 베리칩은 헬라어가 아니라 영어일 뿐만 아니라, 또한 영어알파벳의 숫자값을 다 합해본다고 해도, 540에 해당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666은 짐승의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둘째짐승인 거짓선지자가 치는 표라고 나오는데, 지금의 베리칩은 우상숭배하는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입니다.
넷째, 666의 표를 문자적으로 적용한다고 해도, 헬라어 원문에 의하면, 666표는 사람들의 오른손 위(epi=on)나, 사람들의 이마 위(epi=on)에 받게 되어있는데, 지금의 베리칩은 사람의 피부 속에(en=in) 이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666 짐승의 표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의 이마에 인을 치는 것을 보고 따라하는 것인데, 하나님의 백성들의 이마에 인(성령의 도장)이 쳐지지만 우리 육안으로 볼 수 없듯이, 사탄과 거짓선지자가 치는 표도 역시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 결코 666은 물건이 될 수 없습니다.
여섯째,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베리칩보다 더 비슷한 물건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 때에 가서는 무엇이라고 변명하려고 그러는 것입니까? 1990년대만해도 666은 컴퓨터나 신용카드의 바코드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지금은 RFID의 일종인 베리칩이라고 하는데, 앞으로는 더 발달된 칩이 나올 것인데, 그때 가서는 또 무엇이라고 바꾸려고 한낱 물건을 가지고 짐승이라고 하고, 짐승의 표라고 하고, 짐승의 이름이라고 하는 것입니까?
고로, 베리칩은 결코 666이 될 수 없습니다.
2017.08.01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