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7(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우리는 왜 성경말씀을 책으로만 갖고 있을 것이 아니라 암송을 해야 하는가?(딤후3:14~1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MAIhkfFPqcI [또는 https://tv.naver.com/v/46733993]
1. 들어가며
성경을 소지하는 것과 암송하는 것은 다른 일이다. 왜냐하면 응급상황에서 성경을 소지할 수는 없어도, 암송한 성경 말씀은 꺼내어 쓸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의 대적 마귀는 우리로 하여금 성경을 꺼내서 찾아보고 죄짓지 않도록, 우리를 친절하게 배려해 주는 존재가 결코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말 필요한 성경 말씀들을 암송하고 있는 것이 좋다. 성경 암송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의 마음에 새겨 두는 것을 가리킨다(시119:11).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성경책을 빼앗아 갈 수는 있다. 하지만 암송한 말씀까지 빼앗아 갈 수는 없다. 저 북한을 보라. 1949년 북한이 공산화되면서 모든 성경책은 압수되었고 불살라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전에 성경과 찬송가를 암송한 사람들은 기억을 더듬어 암송했던 성경 구절과 찬송가를 글로 기록했고 그것을 후손에게까지 물려주었다. 그렇다. 우리 마음에 성경 말씀을 새겨 넣는 일은 이처럼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성경 말씀을 책으로 갖고 있는 것과 그것을 암송하는 것과의 차이를 살펴보고, 성경 말씀에 대한 암송을 생활화하여,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2.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는 것의 의미는?
태초에 하나님이 계셨으며 또한 말씀이 계셨다(요1:1~3).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을 아직 기록으로 표기하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글자를 가르쳐 주기 전까지, 인류는 글자 없는 삶을 살아야 했다. 다만 그때에는 그림으로 어떤 것을 표현했을 뿐이다. 그러니까 아담부터 노아시대까지, 노아시대에서 아브라함시대까지, 다시 아브라함부터 모세의 시대까지 족장들은 구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해 주었을 뿐이다. 그런데 모세시대에 놀라운 일이 발생한다.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모세에게 주시면서, 드디어 글자가 기록된 돌판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세로 하여금 그 글자를 익히게 함으로 하나님께서 불러 주시고 보여 주신 것을 기록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모세가 기록한 최초의 성경책이 바로 모세 오경이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창세기와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모세가 B.C.1446~1406년경의 어느 어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글을 읽을 줄 안다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그러하고도 변형되지 않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전해 줄 수 있게 되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의 경우 성경 말씀을 자기 집이나 서재에 비치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 말씀을 소지하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따라 살아야 구원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3. 우리가 성경을 암송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서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성경을 암송해야 할 이유는 성경 말씀을 곁에 두지 못한 상황이 생길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때 마음에 새겨 놓은 암송 성경은 우리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고, 사탄 마귀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도록 나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앞길을 인도해 줄 나침판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자. 1968년 1월 23일 미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가 원산항 공해상에서 북한에 의해 강제 납치된 일이 있었다. 그런데 사건 발생 11개월 만인 1968년 12월 23일 생존한 승무원과 82명과 시신 한 구가 남한 쪽으로 돌아오게 된다. 억류 기간 동안 승무원들은 불안과 공포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다. 그때 개인의 모든 소지품은 하나도 남김없이 빼앗겨 성경책도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성경을 암송하고 있던 사람들이 성경 구절을 화장지에 적어서 돌려보며 함께 은혜를 나누고 격려함으로 오랜 시간을 버틸 수가 있었다. 이처럼 사탄은 우리에게서 성경책을 빼앗아 갈 수는 있지만 우리 마음 속에 새겨진 말씀은 빼앗아 갈 수 없는 것이다.
4. 성경을 암송하는 자가 받게 되는 유익은 무엇인가?
우리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구약 39권과 신약의 27권의 성경 말씀을 다 암송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우리 인간의 머리가 그처럼 뛰어난 것이 아니다. 비록 기록된 말씀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성경 말씀 전체를 다 암송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성경 말씀 중에서 정말 우리에게 필요하고도 중요한 말씀들은 암송해서 자기 마음 속에 새겨 둘 필요가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4가지 방면에 유익하기 때문이다.
첫째, 두려움과 공포 가운데 있을 때에 우리를 안정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사41:10, 잠6:20~22). 그렇다. 말씀은 곧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소유하게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을 곁에 모시게 되었다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렵고 떨릴 때에 성경 말씀을 암송함으로 하나님의 지키심과 보호를 믿고 마음에 안정을 찾을 수가 있다.
사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잠6:20~22 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고 21 그것을 항상 네 마음에 새기며 네 목에 매라 22 그것이 네가 다닐 때에 너를 인도하며 네가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네가 깰 때에 너와 더불어 말하리니
둘째, 사탄 마귀가 유혹하고 시험할 때 그를 물리칠 수 있는 병기가 되어 주기 때문이다(엡6:17).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죄가 우리를 유혹하여 죄를 짓게 하는 데에서 우리를 건져 주기 때문이다(시119:9,11)
엡6: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시119:9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시119:11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셋째, 복음에 관해 묻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해 줄 때에도 강한 확신과 담대함으로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벧전3:15). 우리 주변 사람들 중에는 복음을 모르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그러므로 그들이 어느 날 복음에 관해 물어올 때에 암송한 성경 구절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벧전3:15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넷째,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실 때에 성경을 암송하고 있는 자는 더 잘 인도하실 수가 있기 때문이다(요14:26). 왜냐하면 보혜사 성령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무슨 의미인지를 깨우쳐 주실 뿐만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말씀을 생각나게 해 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을 암송하고 있는 자를 성령께서는 더 기뻐하시고 그를 더 깨우쳐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 말씀을 암송할 필요가 있다.
요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5. 성경을 암송하는 자가 받게 되는 부수적인 유익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성경을 암송하는 자가 받게 되는 유익은 위와 같은 4가지 정도 뿐일까? 아니다. 더 많은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몇 가지를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암기력이 향상되어서 일상적인 공부도 더 잘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둘째, 성경 전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성경 말씀이 들어 있는 주소를 기억하는데 암송 한 구절 한 구절이 매우 유익이 된다는 것이다.
셋째, 성경 말씀이 성령께서 우리를 깨우치고 인도하는 도구로서 하나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만큼 성도의 영적인 성장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사실 성경 말씀을 많이 알고 있는 자일수록 성령께 사로잡히면 하나님의 뜻을 더 잘 알고 그 가운데서 머물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고, 자신의 영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자신감이 부쩍 배양된다는 것이다. 성경 말씀을 알고 있으면 어떤 위험과 세찬 풍파 앞에서도 말씀으로 그들을 대항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부쩍 생기는 것이다.
6. 나오며
사람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암기하는 능력도 같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성경을 암송하려면 하루라도 더 젊었을 때에 암송하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종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각자 자기의 마음에 새기되,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그것을 강론해야 한다고 권면했다(신6:4~9). 그리고 그것을 잘 기억할 수 있게 하려면 시청각 방법이라도 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 어릴 때에는 글자도 그림으로 본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린 자녀들은 우리 어른들보다 훨씬 더 기억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하루라도 더 젊었을 때에 성경 말씀을 암송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성경을 암송하는 일은 자기가 늦었다고 해서 늦은 것이 아니라 지금 시작하지 않는 것이 가장 늦는다는 것을 알고 지금부터라도 성경 암송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성경을 늘 암송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자가 결국 모든 일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일 순위가 되기 때문이다.
신6:4~9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2024년 01월 07일(주일)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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