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진짜 환난이 닥칠 때에 그에게 긍휼이 베풀어지기 때문이다. 일곱째나팔은 재앙만을 포함한 것은 아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종인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보상도 주어지는 나팔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 환난을 당한다고 너무 불평해하지 말라. 지금 고난을 받는다고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신원해주실 날이 오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고통스러운 때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실 것이다. 아시아에 있던 일곱교회들 중에서 빌라델비아교회를 보라.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한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시험의 때로부터 그를 지켜주신다고 약속하고 있다. 오늘의 고난과 환난과 핍박은 결국 우리에게 보석처럼 영롱하게 영광으로 다가올 날이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환난의 날을 당할 때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살펴보도록 하자.
1. 들어가며
일곱대접심판 재앙들은 마지막 재앙들이다. 하나님께서 인류 가운데 내리시는 마지막 재앙이기 때문이다(계15:1). 그러나 이것은 이미 다섯째나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들이다(계9:12). 다섯째나팔과재앙과 여섯째나팔재앙과 일곱째나팔재앙을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화! 화! 화!"라고 선언했기 때문이다(계8:13). 그러나 이러한 3가지 재앙들은 다 인간을 죽이는 재앙들이다. 이것 이전에는 자연에 내리는 재앙들이 4가지가 있었다. 그것은 첫째나팔과 둘째나팔과 셋째나팔과 넷째나팔재앙이었다. 특히 처음 이러한 네 가지 나팔재앙들은 다 자연에 내린 재앙들이다. 지해강천(地海江天)에 재앙이 임했다. 하지만 다섯번째 나팔재앙부터는 사람에게 재앙이 불어닥친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마지막 재앙을 담은 일곱 대접 심판의 재앙들에 관하여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 누가 이 일곱 대접 심판을 받는지와 재앙의 내용이 과연 얼마나 크고 광범위한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래서 우리가 이 7가지 대접재앙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일곱인의 재앙들과 일곱나팔 재앙들
그동안 요한계시록 6장부터 15장까지는 2가지 커다란 틀의 재앙들이 있어 왔다. 하나는 일곱인들의 재앙들이며 또 하나는 일곱나팔들의 재앙들이다. 일곱인들은 사도요한이 예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은 후부터 주님 오실 때까지 이 지구상에 일어나는 일들을 요약한 것으로서, 거기에는 여러가지 재앙들이 들어 있다. 둘째인(붉은 말)과 셋째인(검은 말)과 넷째인(청황색)은 전쟁과 기근 그리고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을 의미하는 재앙들이다. 그리고 다섯번째인은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에 의한 성도들의 핍박과 죽음의 재앙을 말하고 있으며, 여섯번째인은 큰 지진과 해달별들의 이상에 의한 재앙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일곱개의 나팔은 본격적인 재앙을 예고한다. 그중에서 첫째와 둘째와 셋째와 넷째나팔재앙은 지해강천(地海江天) 1/3을 파괴하는 재앙들인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자연환경에 내려지는 재앙들이다. 하지만 다섯째와 여섯째와 일곱째 나팔 재앙은 사람에게 내리는 재앙들이다. 그중에서 다섯째나팔재앙과 여섯째나팔재앙은 귀신들의 공격에 의한 재앙들이다. 다섯째나팔재앙으로 인맞지 아니한 사람들을 황충(무저갱에서 올라온 귀신들)의 공격하여 다섯달동안 고통을 주는 재앙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섯째나팔재앙은 큰 강 유브라데에 붙잡혀 있던 네 천사가 놓이면서 이만만의 마병대의 공격으로 인하여 사람 1/3이 죽어나가는 재앙이다. 그리고 마지막 재앙인 일곱번째 나팔재앙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런데 일곱번째 나팔은 사실 재앙만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일곱번째 나팔에는 주의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주는 것도 들어있고, 죽은 자들을 심판하는 것도 들어있기 때문이다(계11:18). 그리고 거기에 악인들을 파멸시키는 재앙도 들어 있다(계11:18). 그러므로 일곱째나팔은 일곱가지 대접으로 표현되는 재앙을 포함한다고 보면 된다. 거기에서 일곱째나팔재앙은 그것들 중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곱대접심판에 의한 7가지 대재앙은 무엇이며, 이 재앙은 어디에 쏟아부어지는 것일까?
3. 일곱 대접 재앙은 무엇이며, 어디에 내려지는 재앙인가?
그렇다면, 일곱천사들에 의한 일곱 대접 재앙들은 대체 어떤 것인가? 일곱 대접 재앙들은 사실 일곱나팔재앙과 많이 유사하다. 일곱나팔재앙들이 지해강천의 파괴재앙 곧 자연환경에 내리는 4가지 재앙들과 사람에게 내리는 3가지 재앙으로 구성되어 있듯이, 일곱대접재앙도 지해강천의 파괴재앙 곧 자연환경에 내리는 4가지 재앙들과 사람에게 내리는 3가지 재앙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곱나팔재앙들과 일곱대접재앙들은 몇 가지 면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일곱나팔재앙들이 국지적이요, 점점 강화되어가는 재앙들이라면, 일곱대접재앙들은 전면적이요, 최고조의 끝내는 재앙들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일곱나팔재앙들로 인하여 파괴되는 것들이 지해강천의 1/3이 파괴되고, 사람의 1/3이 죽는 재앙이라면, 일곱대접재앙들로 인하여 파괴되는 것들은 지해강천의 전부가 파괴되고, 사람 전부가 죽어나가는 재앙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곱대접재앙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그것은 앞의 4가지 재앙과 뒤의 3가지 재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의 4가지 재앙은 지해강천에 내리는 재앙이고, 뒤의 3가지는 사람에게 내리는 재앙이다. 그러나 그것의 규모는 전면적이다.
우선, 앞의 4가지 재앙들부터 살펴보자. 앞의 4가지 재앙들은 자연환경 안으로 내려지는 재앙으로서 지해강천을 파괴하여, 거기에있는 생명체 전부를 죽이는 재앙들이다. 첫번째 대접재앙은 땅에 내리는 재앙인데, 이것으로 인하여 땅의 흙으로 지음받은 인간들의 육체가 공격을 받는다. 공격의 형태는 악하고 독한 종기(헌데)가 피부에 나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대접재앙은 바다에 내리는 재앙인데, 이때 바다가 죽은 자의 피같은 색깔이 되어버리고 만다. 바다가 썩어버린다는 뜻이다. 그러니 바다생명체가 모조리 죽게 된다. 세번째 대접 재앙은 강과 물의 근원에 쏟는 재앙인데, 이 재앙으로 인하여 강물이 다 피로 변해버린다. 그러니 악취가 나서 사람들이 마시지를 못하는 재앙이다. 그리로 네번째 대접 재앙은 하늘공중 가운데에 쏟아버리는 재앙이다. 이 재앙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기운에 타서 고통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 재앙을 받고 있는 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않았을 뿐더러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앞의 4가지 대접재앙들 뿐만 아니라 뒤에 나오는 3가지 재앙들도 다 재앙이 쏟아지는 대상이 다르다. 곧 앞에 나온 일곱인의 재앙들이나 일곱나팔의 재앙들과는 달리, 일곱 대접 재앙들은 전부 다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짐상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내리는 재앙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일곱 대접 재앙들은 신실한 주의 성도들은 받지 않는 재앙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첫째 대접 재앙이 쏟아져 악하고 지독한 종기(헌데)가 나는 자들은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이다. 요한계시록 11장부터 13장까지를 보면, 이들은 성도들과 선지자들을 핍박하여 죽였던 자들이다. 그러나 셋째천사가 대접을 강과 물의 근원에 쏟았을 때에, 강물이 피가 되었는데, 그 피를 누가 마시는가를 보았더니, 이 피는 다 짐승의 사람들만이 먹는 물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때 물을 차지한 천사는 말한다.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는 것이 합당하도다"라고 하나님을 찬양한다(계16:6~7). 그리고 제단아래에 있는 순교자들도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여 주님의 심판들이 참으로 참되고 의로우시도다(계16:7)"라고 찬양을 올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섯째 대접 재앙도 역시나 짐승의 왕좌에 부어지는 재앙으로써 이것으로 인하여 드디어 짐승의 왕국(세상제국들)이 어둡게 되고, 이 왕국에 관여했던 자들이 짐승의 왕국 곧 바벨론 제국(당시 로마제국)이 무너짐으로 인하여 아파서 자기의 혀를 깨물게 되고, 아픈과 종기들로 인하여 하나님을 훼방하고 자신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한다.
이러한 심판의 대상(사람들)에 대한 구별은 구약시대 때에도 이미 출애굽 때의 10가지 재앙사건에도 동일하게 나온다. 피, 개구리, 이, 파리, 악질(전염병), 독종(종기,헌데), 우박, 메뚜기, 흑암, 장자죽음은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린 10가지 재앙들이다. 하지만 처음 4가지는 애굽전역에 다 내렸다. 하지만 5번째부터(전염병과 종기...)는 애굽사람들의 지역에만 내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지역에는 내리지 않는다(출9:3~4,9~10). 하나님께서 심판의 대상을 구별하여 재앙을 내리신 것이다. 이와같이, 일곱나팔재앙들은 모든 인류에게 내리지만, 일곱대접재앙들은 짐승의 사람들에게만 내리고 있는 것이다.
4. 여섯째와 일곱째의 대접심판 재앙들은 어떤 것인가?
여섯째 대접심판(계16:12, 13~16)은 큰 강 유브라데가 말려지는 심판인데, 이는 장차 있을 아마겟돈전쟁을 위하여 왕들이 올 길을 예비함이다. 이것은 여섯째나팔재앙(계9:13~21)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여섯째나팔재앙 때에는 큰 강 유브라데를 결박하고 있는 네 천사를 놓아서 사람 1/3을 죽이도록 하는 재앙이었다. 그러나 여섯째 대접심판은 그리스도께서 지상으로 재림하여 적그리스도에 속한 모든 사람을 다 죽일 수 있도록 한 곳으로 모으게 하는 재앙이다. 그럼, “아마겟돈”(므깃도의 성, 므깃도의 산)에 왕들은 누가 모으는가? 그것은 짐승과 거짓선지자의 영들인 귀신들과 더욱이 용의 영인 사탄마귀가 다같이 합세하여 아마겟돈전쟁을 위해 온 천하의 왕들을 모은다. 우리는 여기서, 무저갱에 갇혀있는 용(옛뱀,사탄,마귀)가 이때 마지막 때에 잠깐 놓임을 받아(계20:7) 예수님과 벌이는 인류최후의 전쟁을 준비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아마겟돈”은 사단의 군대와 하나님의 군대가 격돌하는 종말론적인 최후 격전지를 가리킨다. 이곳은 사탄마귀와 영적전쟁을 위해 결집하는 장소를 가리킨다. 그러나 사실은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를 완전히 멸망시킬 장소가 될 것이다. 용과 두 짐승이 최후를 맞이할 장소가 바로 ‘아마겟돈’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쟁은 물리적인 전쟁이라기보다는 영적 전쟁으로서, 사탄마귀 삼위일체와 하나님이 벌이는 영적 전쟁이 될 것이다. 아마겟돈은 종말에 이 세상의 모든 왕들이 집결하는 장소로서, 예루살렘 밖의 최후격전지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이제 마지막 일곱째 대접심판은 공중(공중에 권세잡은 자 마귀가 있는 곳, 세상문명으로 가득찬 사탄의 공간)에 붓는다. 그러나 “이미 되었다”는 선포와 함께, 음성들과 번개들이 일어났고, 큰 지진들이 일어나고 큰 우박이 떨어진다. 그리고 큰 성 바벨론이 무너져 내려 하나님의 진노의 분노의 포도주잔을 마시게 된다. 이는 정치적인 바벨론(당시 로마)과 종교적인 바벨론(로마카톨릭, 바벨론종교)의 완전한 파괴를 가리킨다. 세속문명의 완전한 파괴가 있을 것임을 암시한 것이다. 세속제국과 종교의 우두머리인 바벨론의 완전한 파멸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큰 우박과 큰 지진으로 어떤 나라는 지구상에서 사라지기도 할 것이다. 한편, 바벨론의 파멸은 영광스런 새 예루살렘 성의 도래를 재촉할 것이다.
5. 나오며
하나님은 행한대로 갚으시는 분이시다. 제단아래에 있던 영혼들은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린 자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그렇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지만 또한 심판의 하나님이시다. 하지만 악한 자들은 아무리 심판의 현장에 들어간다고 해도 자기들의 죄를 회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든지 선한 양심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 때가 되면, 사탄과 짐승과 거짓선지자과 합동하여 하나님을 대적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한순간에 그들을 멸하실 것이다. 악은 반드시 망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진짜 환난이 닥칠 때에 그에게 긍휼이 베풀어지기 때문이다. 일곱째 나팔은 재앙만을 포함한 것은 아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종인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보상도 주어지는 나팔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 환난을 당한다고 너무 불평해하지 말라. 지금 고난을 받는다고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신원해 주실 날이 오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고통스러운 때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실 것이다. 아시아에 있던 일곱 교회들 중에서 빌라델비아교회를 보라.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한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시험의 때로부터 그를 지켜 주신다고 약속하고 있다. 오늘의 고난과 환난과 핍박은 결국 우리에게 보석처럼 영롱하게 영광으로 다가올 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환난의 날을 당할 때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살펴보도록 하자.
1. 들어가며
일곱 대접심판 재앙들은 마지막 재앙들이다. 하나님께서 인류 가운데 내리시는 마지막 재앙이기 때문이다(계15:1). 그러나 이것은 이미 다섯째 나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들이다(계9:12). 다섯째 나팔재앙과 여섯째 나팔재앙과 일곱째 나팔재앙을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화! 화! 화!"라고 선언했기 때문이다(계8:13). 그러나 이러한 3가지 재앙들은 다 인간을 죽이는 재앙들이다. 이것 이전에는 자연에 내리는 재앙들이 4가지가 있었다. 그것은 첫째 나팔과 둘째 나팔과 셋째 나팔과 넷째 나팔재앙이었다. 특히 처음 이러한 네 가지 나팔재앙들은 다 자연에 내린 재앙들이다. 지해강천(地海江天)에 재앙이 임했다. 하지만 다섯 번째 나팔재앙부터는 사람에게 재앙이 불어닥친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마지막 재앙을 담은 일곱 대접심판의 재앙들에 관하여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 누가 이 일곱 대접심판을 받는지와 재앙의 내용이 과연 얼마나 크고 광범위한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래서 우리가 이 7가지 대접재앙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일곱 인의 재앙들과 일곱 나팔재앙들
그동안 요한계시록 6장부터 15장까지는 2가지 커다란 틀의 재앙들이 있어 왔다. 하나는 일곱 인들의 재앙들이며 또 하나는 일곱 나팔들의 재앙들이다. 일곱 인들은 사도 요한이 예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은 후부터 주님 오실 때까지 이 지구상에 일어나는 일들을 요약한 것으로서, 거기에는 여러 가지 재앙들이 들어 있다. 둘째 인(붉은 말)과 셋째 인(검은 말)과 넷째 인(청황색)은 전쟁과 기근 그리고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을 의미하는 재앙들이다. 그리고 다섯 번째 인은 적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에 의한 성도들의 핍박과 죽음의 재앙을 말하고 있으며, 여섯 번째 인은 큰 지진과 해 달 별들의 이상에 의한 재앙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일곱 개의 나팔은 본격적인 재앙을 예고한다. 그중에서 첫째와 둘째와 셋째와 넷째 나팔재앙은 지해강천(地海江天) 1/3을 파괴하는 재앙들인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자연환경에 내려지는 재앙들이다. 하지만 다섯째와 여섯째와 일곱째 나팔재앙은 사람에게 내리는 재앙들이다. 그중에서 다섯째 나팔재앙과 여섯째 나팔재앙은 귀신들의 공격에 의한 재앙들이다. 다섯째 나팔재앙으로 인맞지 아니한 사람들을 황충(무저갱에서 올라온 귀신들)이 공격하여 다섯 달 동안 고통을 주는 재앙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섯째 나팔재앙은 큰 강 유브라데에 붙잡혀 있던 네 천사가 놓이면서 이만 만의 마병대의 공격으로 인하여 사람 1/3이 죽어 나가는 재앙이다. 그리고 마지막 재앙인 일곱 번째 나팔 재앙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런데 일곱 번째 나팔은 사실 재앙만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일곱 번째 나팔에는 주의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주는 것도 들어 있고, 죽은 자들을 심판하는 것도 들어 있기 때문이다(계11:18). 그리고 거기에 악인들을 파멸시키는 재앙도 들어 있다(계11:18). 그러므로 일곱째 나팔은 일곱 가지 대접으로 표현되는 재앙을 포함한다고 보면 된다. 거기에서 일곱째 나팔재앙은 그것들 중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곱 대접심판에 의한 7가지 대재앙은 무엇이며, 이 재앙은 어디에 쏟아부어지는 것일까?
3. 일곱 대접재앙은 무엇이며, 어디에 내려지는 재앙인가?
그렇다면, 일곱 천사들에 의한 일곱 대접재앙들은 대체 어떤 것인가? 일곱 대접재앙들은 사실 일곱 나팔재앙과 많이 유사하다. 일곱 나팔재앙들이 지해강천의 파괴 재앙 곧 자연 환경에 내리는 4가지 재앙들과 사람에게 내리는 3가지 재앙으로 구성되어 있듯이, 일곱 대접재앙도 지해강천의 파괴재앙 곧 자연환경에 내리는 4가지 재앙들과 사람에게 내리는 3가지 재앙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곱 나팔재앙들과 일곱 대접재앙들은 몇 가지 면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일곱 나팔재앙들이 국지적이요, 점점 강화되어 가는 재앙들이라면, 일곱 대접재앙들은 전면적이요, 최고조의 끝내는 재앙들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일곱 나팔재앙들로 인하여 파괴되는 것들이 지해강천의 1/3이 파괴되고, 사람의 1/3이 죽는 재앙이라면, 일곱 대접재앙들로 인하여 파괴되는 것들은 지해강천의 전부가 파괴되고, 사람 전부가 죽어 나가는 재앙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곱 대접재앙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그것은 앞의 4가지 재앙과 뒤의 3가지 재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의 4가지 재앙은 지해강천에 내리는 재앙이고, 뒤의 3가지는 사람에게 내리는 재앙이다. 그러나 그것의 규모는 전면적이다.
우선, 앞의 4가지 재앙들부터 살펴보자. 앞의 4가지 재앙들은 자연환경 안으로 내려지는 재앙으로서 지해강천을 파괴하여, 거기에 있는 생명체 전부를 죽이는 재앙들이다. 첫 번째 대접재앙은 땅에 내리는 재앙인데, 이것으로 인하여 땅의 흙으로 지음받은 인간들의 육체가 공격을 받는다. 공격의 형태는 악하고 독한 종기(헌 데)가 피부에 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대접재앙은 바다에 내리는 재앙인데, 이때 바다가 죽은 자의 피 같은 색깔이 되어 버리고 만다. 바다가 썩어 버린다는 뜻이다. 그러니 바다 생명체가 모조리 죽게 된다. 세 번째 대접재앙은 강과 물의 근원에 쏟는 재앙인데, 이 재앙으로 인하여 강물이 다 피로 변해 버린다. 그러니 악취가 나서 사람들이 마시지를 못하는 재앙이다. 그리고 네 번째 대접재앙은 하늘 공중 가운데에 쏟아버리는 재앙이다. 이 재앙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기운에 타서 고통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 재앙을 받고 있는 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않았을 뿐더러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앞의 4가지 대접재앙들 뿐만 아니라 뒤에 나오는 3가지 재앙들도 다 재앙이 쏟아지는 대상이 다르다. 곧 앞에 나온 일곱 인의 재앙들이나 일곱 나팔의 재앙들과는 달리, 일곱 대접재앙들은 전부 다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내리는 재앙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일곱 대접재앙들은 신실한 주의 성도들은 받지 않는 재앙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첫째 대접재앙이 쏟아져 악하고 지독한 종기(헌 데)가 나는 자들은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이다. 요한계시록 11장부터 13장까지를 보면, 이들은 성도들과 선지자들을 핍박하여 죽였던 자들이다. 그러나 셋째 천사가 대접을 강과 물의 근원에 쏟았을 때에, 강물이 피가 되었는데, 그 피를 누가 마시는가를 보았더니, 이 피는 다 짐승의 사람들만이 먹는 물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때 물을 차지한 천사는 말한다.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는 것이 합당하도다"라고 하나님을 찬양한다(계16:6~7). 그리고 제단 아래에 있는 순교자들도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여 주님의 심판들이 참으로 참되고 의로우시도다(계16:7)"라고 찬양을 올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섯째 대접재앙도 역시나 짐승의 왕좌에 부어지는 재앙으로써 이것으로 인하여 드디어 짐승의 왕국(세상 제국들)이 어둡게 되고, 이 왕국에 관여했던 자들이 짐승의 왕국 곧 바벨론 제국(당시 로마 제국)이 무너짐으로 인하여 아파서 자기의 혀를 깨물게 되고, 아픔과 종기들로 인하여 하나님을 훼방하고 자신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한다.
이러한 심판의 대상(사람들)에 대한 구별은 구약시대 때에도 이미 출애굽 때의 10가지 재앙사건에도 동일하게 나온다. 피, 개구리, 이, 파리, 악질(전염병), 독종(종기,헌 데), 우박, 메뚜기, 흑암, 장자 죽음은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린 10가지 재앙들이다. 하지만 처음 4가지는 애굽 전역에 다 내렸다. 하지만 5번째부터(전염병과 종기...)는 애굽 사람들의 지역에만 내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지역에는 내리지 않는다(출9:3~4,9~10). 하나님께서 심판의 대상을 구별하여 재앙을 내리신 것이다. 이와 같이, 일곱 나팔재앙들은 모든 인류에게 내리지만, 일곱 대접재앙들은 짐승의 사람들에게만 내리고 있는 것이다.
4. 여섯째와 일곱째의 대접심판 재앙들은 어떤 것인가?
여섯째 대접심판(계16:12, 13~16)은 큰 강 유브라데가 말려지는 심판인데, 이는 장차 있을 아마겟돈 전쟁을 위하여 왕들이 올 길을 예비함이다. 이것은 여섯째 나팔재앙(계9:13~21)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여섯째 나팔재앙 때에는 큰 강 유브라데를 결박하고 있는 네 천사를 놓아서 사람 1/3을 죽이도록 하는 재앙이었다. 그러나 여섯째 대접심판은 그리스도께서 지상으로 재림하여 적 그리스도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다 죽일 수 있도록 한 곳으로 모으게 하는 재앙이다. 그럼, “아마겟돈”(므깃도의 성, 므깃도의 산)에 왕들은 누가 모으는가? 그것은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영들인 귀신들과 더욱이 용의 영인 사탄 마귀가 다 같이 합세하여 아마겟돈 전쟁을 위해 온 천하의 왕들을 모은다. 우리는 여기서, 무저갱에 갇혀 있는 용(옛뱀, 사탄,마귀)이 이때 마지막 때에 잠깐 놓임을 받아(계20:7) 예수님과 벌이는 인류 최후의 전쟁을 준비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아마겟돈”은 사단의 군대와 하나님의 군대가 격돌하는 종말론적인 최후 격전지를 가리킨다. 이곳은 사탄 마귀와 영적 전쟁을 위해 결집하는 장소를 가리킨다. 그러나 사실은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를 완전히 멸망시킬 장소가 될 것이다. 용과 두 짐승이 최후를 맞이할 장소가 바로 ‘아마겟돈’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쟁은 물리적인 전쟁이라기보다는 영적 전쟁으로서, 사탄 마귀 삼위일체와 하나님이 벌이는 영적 전쟁이 될 것이다. 아마겟돈은 종말에 이 세상의 모든 왕들이 집결하는 장소로서, 예루살렘 밖의 최후 격전지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이제 마지막 일곱째 대접심판은 공중(공중에 권세잡은 자 마귀가 있는 곳, 세상 문명으로 가득찬 사탄의 공간)에 붓는다. 그러나 “이미 되었다”는 선포와 함께, 음성들과 번개들이 일어났고, 큰 지진들이 일어나고 큰 우박이 떨어진다. 그리고 큰 성 바벨론이 무너져 내려 하나님의 진노의 분노의 포도주 잔을 마시게 된다. 이는 정치적인 바벨론(당시 로마)과 종교적인 바벨론(로마 카톨릭, 바벨론 종교)의 완전한 파괴를 가리킨다. 세속 문명의 완전한 파괴가 있을 것임을 암시한 것이다. 세속 제국과 종교의 우두머리인 바벨론의 완전한 파멸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큰 우박과 큰 지진으로 어떤 나라는 지구상에서 사라지기도 할 것이다. 한편, 바벨론의 파멸은 영광스런 새 예루살렘 성의 도래를 재촉할 것이다.
5. 나오며
하나님은 행한대로 갚으시는 분이시다. 제단 아래에 있던 영혼들은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린 자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그렇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지만 또한 심판의 하나님이시다. 하지만 악한 자들은 아무리 심판의 현장에 들어간다고 해도 자기들의 죄를 회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든지 선한 양심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 때가 되면, 사탄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합동하여 하나님을 대적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한순간에 그들을 멸하실 것이다. 악은 반드시 망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