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0일(3년반) 기간 동안에 두 증인이 자신의 사역을 마치는 날, 그들은 순교자로 기록될 것이다. 그들은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짐승에 의해 죽임을 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영광스런 미래를 위한 하나님의 일시적인 용납함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죽음은 결코 비참하게 끝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3일반 후에 그들은 부활체를 입고 부활하여 승천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두 증인의 부활과 승천은 모든 성도들의 부활승천과 같은 부활승천인가 아니면 다른 부활승천인가? 또한 이들의 부활승천의 시기는 [7년대]환난전인가 아니면 환난중간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환난후인가? 이 두 증인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두 증인의 부활승천의 시기는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들의 부활승천의 시기를 어떻게 알 수 있으며, 죽음 앞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1. 들어가며
요한계시록 11장은 중간계시에 해당한다. 어린양께서 떼신 일곱번째 인의 가운데 여섯번째 나팔과 일곱번째 나팔 사이에 등장하는 중간계시이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중간계시는 시간적인 구성방식을 벗어난다. 그래서 어떤 장면을 주제별로 묶어서 제시하곤 하는데, 그것은 다음에 보여질 계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므로 오늘 다루게 될 두 증인의 부활과 승천도 앞으로 있을 일곱번째 나팔재앙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두 증인이 누구며, 어떤 일을 행하는지에 대해 공부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은 두 증인에 대한 죽음과 부활 그리고 이어지는 승천장면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두 증인의 부활승천은 언제 일어날 것인지와 두 증인의 부활승천은 과연 성도들의 우주적인 휴거를 가리키는지 아니면 일반적인 부활을 가리키는지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두 증인은 누구며 무슨 일을 하는 이들인가?
먼저, 두 증인이 누군지와 두 증인의 사역이 어떤 것인지를 잠깐 정리해 보도록 하자(계11:3~6). 두 증인은 두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어떤 단체적인 개인을 의미하기 때문이다(계11:8,9). 이들은 사실 모세와 엘리야의 사역을 잇는 자로서(계11:5~6), 1,260일동안 큰 성인 바벨론에서 백성들과 족속들과 방언들과 나라들 곧 땅에 거하는 세상사람들을 향하여 대언하는 주의 종들을 가리킨다(예언사역). 이들 예언의 내용과 사역은 십계명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며(모세사역)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엘리야사역). 그러면서 이 종들은 다른 종들을 성령으로 충만케 해주는 종들(두 감람나무)이면서 동시에 교회로 친다면 서머나교회와 빌라델비아교회와 같은 교회를 세우는 주의 종들(두 촛대)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이들이 활동하는 시기는 얼마 동안인가? 그것은 1,260일(42달, 3년반)이라고 나온다(계11:3). 하지만 이것은 산술적인 시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두 증인이 실제하는 두 사람이 아니듯이, 1,260일도 산술적인 시간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1,260일은 상징적인 기간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그런데 지난 시간에 살펴보았지만 1,260일이란 두 증인이 활동하는 시간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이 시기는 한 이레를 7년으로 치자면 그 기간의 절반에 해당하는 시간으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생애를 사셨던 시간(전3년반)에 이어서, 두 증인들이 활동하는 시간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1,260일이란 딱 42달이나 3년반의 시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에 재림 때까지의 이 세상에서의 전 시간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봄이 가장 타당할 것이다. 그렇다. 두 증인도 두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다. 요한계시록에서 두 증인이란 각 시대마다 일어나서 십계명의 준수를 외치고, 회개를 외치는 주의 종들이라는 것을 우리는 살펴보았다. 그러므로 두 증인이란 주께서 오실 때까지 계속해서 이 땅에서 사역할 사명자들을 가리킨다. 그리고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사역을 마치게 되면, 또 다른 사역자가 나타나서 그 사역을 계속할 것이다.
3. 두 증인은 언제 어떻게 누구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가?
이제는 두 증인의 죽음과 순교에 대해 살펴보자(계11:7~10). 두 증인은 전에 기술했던 것처럼 시대마다 일어나서 우상숭배 금지를 외치고 회개를 외치는 복음사역자들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 세상 사람들은 회개를 외치는 복음사역자들을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더 미워할 것이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배후에서 두 증인을 싫어하도록 조종하는 놈이 있기 때문이다. 그 존재 때문에 이 세상 사람들은 두 증인을 아마도 많이 증오할 것이다. 그럼, 그 존재는 대체 무엇인가? 그는 바로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운 짐승"이다(계11:7). 이 짐승은 사탄의 하수인(높은 계급의 귀신)으로서 복음을 전파하는 주의 종들을 죽이고자 안달이 나 있는 타락한 천사로서 사탄의 대리자를 가리킨다. 그러나 정말 종말의 때가 되면 그때는 사탄이 놓임을 받고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올 것이다. 하지만 두 증인이 활동하는 날, 그들은 보호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두 증인을 지켜주시므로, 아무도 그들에게 손 댈 수가 없기 때문이다(계11:5~6). 오히려 주님께서는 이들에게 권세를 주어 아무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막으실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증언을 마치게 되는 날, 주께서는 잠시 잠깐이지만 그들에 대한 핍박과 죽음을 허락하실 것이다(계11:7). 왜 그러는가? 그것은 딱 2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두 증인으로 하여금 이제는 쉬고 천국에 들어가서 더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기 위함이다. 둘째는 사탄으로 하여금 이들에게 불법을 저지르게 하여(죄없는 자를 죽임), 사탄이 통치하는 날을 단축시키고(계12:12) 순교자들을 만들어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이 속히 오도록 하기 위함이다(계6:11). 그리하여 두 증인은 죽임을 당할 것이다. 그러면, 짐승을 따르는 이 세상사람들은 두 증인의 죽음을 볼 것이고, 그것을 보고 매우 기뻐하면서 서로 예물을 보낼 것이다(계11:10).
4. 두 증인은 언제 어떻게 부활하고 승천하는가?
이제는 두 증인의 부활과 승천에 대해 살펴보자(계11:11~13). 짐승과 그 짐승을 따르는 땅에 거하는 자들의 기쁨은 언제까지 지속되는 것일까? 언제까지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잠시 뿐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기간은 3일반(3년반에 비하면 아주 짧은 시간)동안 만큼이다. 그 시간이 지나게 되면, 주께서는 두 증인에게 생명의 영을 주어, 그들을 부활시킬 것이고 그들을 하늘로 올리우실 것이다(계11:11~12).
그렇다면 그때 그의 부활승천을 바라보는 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그들은 첫째, 우선 크게 두려워할 것이다. 커다란 두려움이 그들을 덮쳐올 것이기 때문이다(계11:11). 그리고 둘째, 그 시간에 갑자기 발생하는 큰 지진으로 인하여 하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자기들이 행한 죄값에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 큰 성 바벨론이 1/10이 무너질 것이고, 지진으로 인하여 죽게 되는 사람은 무려 7,000명이나 될 것이다.
그렇다면, 땅에 거하는 자들이 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인가? 그것은 두 증인이 부활승천한 뒤에 일어날 일들을 직접 목격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 큰 성 바벨론에 큰 지진이 일어나서 그 성의 1/10의 무너지게 될 것이고, 지진으로 인하여 죽은 사람들이 7,000명이나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 등장하는 "10"이라는 숫자는 이 세상에서의 충만한 수를 가리키며, "7"이라는 숫자는 이 세상에서의 완전수를 가리킨다. 더불어 "1,000"이라는 숫자는 많은 수를 가리킨다. 고로 바벨론성 사람 7,000명이 죽었다는 것은 완전수 7에다가 많은 수 1,000을 곱한 것이니, 죽을 사람이 있다면 거의 다 죽었다는 이야기다.
5. 두 증인의 부활승천은 부활인가 휴거인가?
이제 마지막으로, 두 증인의 부활승천이 언제인지를 살펴보자. 그 시기는 과연 환난전휴거를 의미하는가 아니면 일반적인 부활승천을 의미하는가?
오늘날 세대주의자들은 두 증인의 부활승천의 시기를 7년대환란전의 휴거로 보든지 내지는 후3년반 대환란 후의 휴거로 본다. 아니면 7년대환난 후의 휴거로 본다. 만약 두 증인의 부활승천의시기를 7년대환난전으로 본다면, 7년동안 하늘에서는 공중혼인잔치가 벌어질 것이고, 땅에서는 온갖 환난이 일어날 것인데,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천년왕국이 이 땅 위에 실현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천년왕국의 뒤를 이어 백보좌심판이 있을 것이고, 심판 후에 비로소 새하늘과 새 땅과 불못으로 갈리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왜냐하면 세대주의자들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숫자들을 문자 그대로 있는 산술적인 숫자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있어서 두 증인의 활동기간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산술적으로 딱 1,260일(3년반) 뿐이다. 그들은 언젠가는 그런 때가 앞으로 올 것이라고 믿는다. 다시말해, 마지막 어느 시기가 도래하면, 다니엘 9장의 70이레의 예언에 따라, 한 이레동안 적그리스도가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게 될 것이라고 알고 있다(그러나 세대주의의 해석은 잘못된 해석임). 그리고 그 이레의 절반이 지나가면, 짐승이 새로 지어질 제3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고, 우상을 세워놓고 666표(베리칩)을 찍을 것이라고 가르친다. 만약 이때 666표를 받지 않으려 하는 자는 매매를 금하게 할 것이라고 한다. 그때가 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가 그리스도가 아니라 적그리스도임을 알게 될 것이지만, 이미 때는 늦었기에 그때부터는 순교를 해야 구원받는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적그리스가 이마와 오른손에 치는 666표를 받기를 거부한다면 짐승이 그들을 다 죽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대주의자들은 두 증인의 활동기간을 대체로 전3년반의 시기라고 본다. 그래서 두 증인이 죽고 부활승천하는 장면을 보게 될 때에, 비로소 후3년반이 시작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므로 그때가 도래하면 절대로 666표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과연 맞는 주장일까? 아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주장은 다니엘에 나오는 70이레라는 예언을 자기의 입맛에 맞게 변형하는 행위이고, 그것에 따라 가설을 만들어 끼워넣은 희한한 해석이기 때문이다.
6. 다니엘의 70이레와 두 증인의 휴거의 시기(환난전휴거, 환난중간휴거, 환난후휴거)는 언제인가?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다니엘의 70이레를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 사실 다니엘이 70이레에 관해 예언한 것은 맞지만, 오늘날 우리에게 알려진 대부분의 70이레의 해석은 이전에도 살펴보았듯이 대부분이 틀리게 해석한 것들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해석은 자의적인 해석으로서, 그 원류를 따져보면 로마카톨릭의 사제였던 리베라신부에게서 처음 나왔기 때문이다. 리베라 신부는 교황이 적그리스도가 아니라는 것을 개신교인들에게 주입시키기 위해 엉뚱한 해석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다.
그렇다면, 과연 오늘날에도 리베라신부를 따라가는 세대주의자들의 주장을 믿어야할 것인지를 살펴보자. 첫째, 환난전휴거론자들은 69이레가 지난 다음에, 휴지기간을 거친 후에 한 이레가 도래한다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과연 진실인가? 아니다. 다니엘의 70이레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70이레를 말하고 있는 것인지, 69이레 후에 기나긴 휴지기간이 있고 그리고 나서 한 이레가 있다는 것은 자의적인 해석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둘째, 한 이레의 절반에 적그리스도가 등장하여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이것도 과연 사실인가? 아니다. 왜냐하면 히브리어 원문을 살펴보면, 한 이레의 절반에 희생제사와 곡식제사가 "그쳐진다"고 되어 있을 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한다"고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 이레의 절반의 시기를 언제로 해석해야 바르게 해석한 것인가? 그것은 69이레가 끝난 A.D.27년경으로부터 3년반이 지난 시기인 A.D.30년이다., 그 해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속죄제사를 완성한 때다. 그래서 그때이후로 더 이상 성전제사가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한 이레(7년대환난)의 시작전(환난전휴거)이나 한 이레의 절반의 때에 두 증인이 휴거된다(환난중간휴거)는 주장은 성경과 아주 동떨어진 해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한 이레가 마지막 종말의 때에 등장할 산술적인 시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7. 두 증인의 부활승천과 일반성도의 부활승천은 같은가 다른가?
그렇다면, 두 증인의 부활과 승천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그것은 7년대환란후나 후3년반의 후에 있을 휴거를 가리키는가? 결코 아니다. 두 증인의 부활과 승천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마치고 죽게 됨으로 그들이 맞이하게 되는 성도들의 부활과 승천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두 증인의 부활과 승천을 요한계시록 20장에 나오는 표현을 따라 해석한다면, 이 두 증인의 부활은 바로 첫째 부활에 해당하는 것이다(계20:5~6).
그럼, 첫째부활이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죽은 성도들이 개인적으로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가리킨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승천 이후 성도가 죽게 된다면, 그의 육체는 즉시 흙으로 돌아가겠지만, 그의 영혼은 부활의 몸을 입고 천국에 들어간다. 이것을 "첫째 부활"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승천 이후에 모든 성도들은 죽은 즉시 심판을 받고 부활체를 입는다. 그래서 천국에 들어가서 거기서 왕노릇을 한다. 주님이 재림할 때까지 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첫째부활은 대체 어느 누가 참여하게 되는가? 그것은 두 종류의 사람들이다(계20:4). 첫번째 종류는 예수를 증거함으로 인하여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이미] 목베임을 받은 채 있는 자들이 그들이다(계20:4a). 그리고 두번째 종류는 짐승과 그의 우상을 경배하지도 않고 그들의 손 위에와 이마 위에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다(계20:4b). 다시 말해, 순교자들이 첫째부활에 들어가고, 이 세상에 살면서 결코 우상을 숭배하지 않는 순결한 처녀들이 첫째부활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 지금까지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들은 다 첫째 부활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두 증인은 자신의 사명을 잘 마치고 첫째부활에 참여한 것이다. 한편, 정말 마지막 때가 되어 무저갱에 갇혀 있는 용이 올라오게 되는 날이면, 그때에 용에 의해서 죽임당하는 마지막 시대의 두 증인들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죽었다가 3일반 후에 승천하게 될 것이다. 그것을 큰 성 바벨론 사람들이 보게 될 때에는 이제 마지막 일곱째 나팔이 불어지기 일보직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계11:11~12).
그렇다면,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은 천국에 들어가서 무엇을 하는가? 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시까지 천년동안(상징적인 기간으로서, 아주 오랜 시간을 가리킨다) 천국에서 왕노릇하게 될 것이다. 고로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에 있어서 "천년"이라는 시간은 두 증인의 비유로 말하자면, 두 증인이 죽고난 후에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는 전 기간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렇다. 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 성도들이 죽으면, 그의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지만, 그의 영혼은 무덤 속에서 잠자는 상태로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잠자는 체 있다가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홀연히 변화되어 부활체를 입고 휴거되는 것도 아니다. 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 죽은 성도들은 그날에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지만, 그의 영혼은 부활의 몸(부활체)을 입고 곧바로 천국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함께 예수님의 뒤를 따라 이 세상으로 올 것이다.
이제는 바울이 재림에 관해 가장 많은 메세지를 전달했던 데살로니가전서에는 첫째 부활에 대해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자. 살전4:14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예수로 말미암아 잠자게 되었던 자들(죽은 자들)을 그분(예수)과 함께 인도할 것이라고 나온다(헬라어원문). 그리고 16~17절에 의하면,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에는 그때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부활하고, 이어서 살아있고 남아있는 자들이 홀연히 변화하여 부활체를 입고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져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하게 될 것이라고 나온다. 그렇다. 그리스의 재림시에는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영혼들은 그리스도께서 데리고 오실 것이다. 그렇다. 이미 죽은 성도들은 잠자는 상태에 무덤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 들어가 있다. 그래서 주님께서 그들을 데리고 오는 것이다. 바울도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살전3:13)"고 말했다. 그렇다. 예수의 재림전에 죽은 모든 성도는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분을 뒤를 따라 이 세상으로 오는 것이다. 그런데 그날에 죽을 성도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까지 살아있는 성도들도 있을 것이다. 이때는 우주적인 부활이 한꺼번에 일어나는데 이것을 두고 "둘째 부활"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때 일어날 "둘째 부활"의 순서는 죽은 자들이 먼저이고 살아있는 자들이 나중이다. 즉 첫번째로 죽은 자들이 부활체를 입게 될 것이고 그리고 그때까지 살아있고 남아있는 자들이 두번째로 부활체를 입고 공중으로 주님을 영접하러 갈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적인 부활(이것을 "첫째 부활"이라고 한다)은 예수님의 승천이후 주님 재림시까지 계속해서 있을 것이고, 우주적인 부활(이것을 "둘째 부활"이라고 한다)은 주님의 재림시에 한꺼번에 있을 것이다. 이것이 성경의 증언이다.
8. 요한계시록에는 이미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에 관하여 어떻게 증언하고 있는가?
요한계시록에서는 이미 부활체를 입고서 천국에 들어가 있는 성도들이 있다는사실을 무려 7번에 걸쳐서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다.
첫째, 어린양께서 다섯째인을 떼실 때에 이미 제단(분향단) 아래에 “순교자들”이 있었다(계6:9~12). 이들은 이미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 있는 성도들이다. 그런데 사도 요한이 환상을 보았을 때에는 아직 순교자의 숫자가 차지 아니했었다.
둘째, 여섯째인과 일곱째 사이에 있는 중간계시에 보면, “아무도 셀 수 없는 흰 옷입은 무리들”이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서 찬양하고 있다(계7:9~10). 이들도 첫째 부활을 입고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성도들인데, 그때도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었다. 이들은 큰 환난으로부터 그때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자들이었다. 왜냐하면 이들은 어린양의 피 안에서 자기들의 옷을 씻어 희게 하였기 때문이다(계7:14)
셋째, 여섯째나팔과 일곱째나팔 사이에 있는 중간계시에도, 두 증인이 죽고 부활승천하여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이 나온다(계11:11~12). 이들도 마지막 시기에 활동할 두 증인이 아니라면, 첫째 부활에 참여하여 천국에 들어갈 자들이다.
넷째, 하늘의 시온산에 있는 144,000명이 찬송을 부르고 있다(계14:1~5). 이들에게는 자신의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의 아버지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다. 이들도 첫째 부활에 참여하고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땅에서 속량함을 입었던 자들로서,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을 지킨 처녀들이었다. 이들은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들이었으며, 사람 가운데서 속량함을 받아 [부활의] 첫 열매(첫째 부활의 열매)로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이며, 그들의 입에는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었다(계14:1~5).
다섯째, 일곱째나팔이 울려펴진 후에 일곱 대접심판이 집행되기 전에 이미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짐승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바닷가에 서서 찬양하고 있다. 이들도 첫째 부활에 참여하고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천국의 유리바닷가에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진 채, 하나님의 종 곧 모세의 노래이자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계15:2~4)
여섯째, 큰 성 바벨론이 멸망당하였을 때에 하늘에 이미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있다고 말했다(계18:20). 이들도 이미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고 있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일곱째, 백보좌심판전에 이미 첫째 부활에 참여하여 천년간 왕노릇하는 자들이 있음을 말한다(계20:4~6). 이들도 첫째 부활에 참여하고 있는 자들인데, 이들은 예수를 증언한 것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베임을 당했던 자들이거나,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않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다.
9. 나오며
사도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승천 이후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은 복이 있다고 하였다(계14:13). 왜냐하면 그들은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의 재림시까지 왕노릇하다가 주님재림시에 주님과 동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국에서 얼마동안 있다가 주님과 함께 이 세상으로 올른지, 그 기간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 기간은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행1:7, 마24:36). 그런데 요한계시록 11장에 나오는 두 증인의 사역에 따르면, 그 기간은 1,260(3년반)일이라고만 되어 있다. 그러나 그 기간은 상징적인 기간임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20장에 나오는 천년왕국의 천년이 꼭 산술적인 숫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볼 때에, 1,260일과 1,000년은 같은 기간이 아닌가 싶다. 다만, 1,260일은 이 땅에서의 시간이라고 한다면, 1,000년은 천국에서의 시간이므로 시간에 대한 계산이 좀 다를 뿐이다. 하지만 이 기간은 둘 다 똑같이 주님의 부활승천 이후 주님 재림시까지의 기간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둘 다 영적인 숫자로 해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 믿는 이들이 죽임을 당할 어떤 현장에 처해졌다고 치자. 그때에 과연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까? 예수님과 천국이 있다고 믿는 자는 그날 죽음 앞에 담대할 것이다. 조금 있으면 그토록 원하던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니 감사할 것이다. 만약 주님의 뜻이 있어서 살려주시면 아직까지 내게 사명이 남아있는가보다 하면서 복음전하는 일에 충성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눈을 뜨는 순간, 우리도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 있을 것이다.
2019년 12월 6일(금) 수정함
1,260일(3년 반) 기간 동안에 두 증인은 자신의 사역을 마치는 날, 그들은 순교자로 기록될 것이다. 그들은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짐승에 의해 죽임을 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영광스런 미래를 위한 하나님의 일시적인 용납함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죽음은 결코 비참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3일 반 후에 그들은 부활체를 입고 부활하여 승천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두 증인의 부활과 승천은 모든 성도들의 부활 승천과 같은 부활 승천인가 아니면 다른 부활 승천인가? 또한 이들의 부활 승천의 시기는 [7년대]환난 전인가 아니면 환난 중간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환난 후인가? 이 두 증인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두 증인의 부활 승천의 시기는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들의 부활 승천의 시기를 어떻게 알 수 있으며, 죽음 앞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1. 들어가며
요한계시록 11장은 중간 계시에 해당한다. 어린양께서 떼신 일곱 번째 인 가운데 여섯 번째 나팔과 일곱 번째 나팔 사이에 등장하는 중간 계시이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중간 계시는 시간적인 구성 방식을 벗어난다. 그래서 어떤 장면을 주제별로 묶어서 제시하곤 하는데, 그것은 다음에 보여질 계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므로 오늘 다루게 될 두 증인의 부활과 승천도 앞으로 있을 일곱 번째 나팔재앙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두 증인이 누구며, 어떤 일을 행하는지에 대해 공부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은 두 증인에 대한 죽음과 부활 그리고 이어지는 승천 장면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두 증인의 부활 승천은 언제 일어날 것인지와 두 증인의 부활 승천은 과연 성도들의 우주적인 휴거를 가리키는지 아니면 일반적인 부활을 가리키는지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두 증인은 누구며 무슨 일을 하는 이들인가?
먼저, 두 증인이 누군지와 두 증인의 사역이 어떤 것인지를 잠깐 정리해 보도록 하자(계11:3~6). 두 증인은 두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어떤 단체적인 개인을 의미하기 때문이다(계11:8,9). 이들은 사실 모세와 엘리야의 사역을 잇는 자로서(계11:5~6), 1,260일 동안 큰 성인 바벨론에서 백성들과 족속들과 방언들과 나라들 곧 땅에 거하는 세상 사람들을 향하여 대언하는 주의 종들을 가리킨다(예언 사역). 이들 예언의 내용과 사역은 십계명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며(모세 사역)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엘리야 사역). 그러면서 이 종들은 다른 종들을 성령으로 충만케 해주는 종들(두 감람나무)이면서 동시에 교회로 친다면 서머나교회와 빌라델비아교회와 같은 교회를 세우는 주의 종들(두 촛대)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이들이 활동하는 시기는 얼마 동안인가? 그것은 1,260일(42달, 3년 반)이라고 나온다(계11:3). 하지만 이것은 산술적인 시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두 증인이 실제하는 두 사람이 아니듯이, 1,260일도 산술적인 시간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1,260일은 상징적인 기간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그런데 지난 시간에 살펴보았지만 1,260일이란 두 증인이 활동하는 시간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이 시기는 한 이레를 7년으로 치자면 그 기간의 절반에 해당하는 시간으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생애를 사셨던 시간(전3년 반)에 이어서, 두 증인들이 활동하는 시간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1,260일이란 딱 42달이나 3년 반의 시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에 재림 때까지 이 세상에서의 전 시간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봄이 가장 타당할 것이다. 그렇다. 두 증인도 두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다. 요한계시록에서 두 증인이란 각 시대마다 일어나서 십계명의 준수를 외치고, 회개를 외치는 주의 종들이라는 것을 우리는 살펴보았다. 그러므로 두 증인이란 주께서 오실 때까지 계속해서 이 땅에서 사역할 사명자들을 가리킨다. 그리고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사역을 마치게 되면, 또 다른 사역자가 나타나서 그 사역을 계속할 것이다.
3. 두 증인은 언제 어떻게 누구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가?
이제는 두 증인의 죽음과 순교에 대해 살펴보자(계11:7~10). 두 증인은 전에 기술했던 것처럼 시대마다 일어나서 우상숭배 금지를 외치고 회개를 외치는 복음 사역자들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 세상 사람들은 회개를 외치는 복음 사역자들을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더 미워할 것이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배후에서 두 증인을 싫어하도록 조종하는 놈이 있기 때문이다. 그 존재 때문에 이 세상 사람들은 두 증인을 아마도 많이 증오할 것이다. 그럼, 그 존재는 대체 무엇인가? 그는 바로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온 짐승"이다(계11:7). 이 짐승은 사탄의 하수인(높은 계급의 귀신)으로서 복음을 전파하는 주의 종들을 죽이고자 안달이 나 있는 타락한 천사로서 사탄의 대리자를 가리킨다. 그러나 정말 종말의 때가 되면 그때는 사탄이 놓임을 받고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올 것이다. 하지만 두 증인이 활동하는 날, 그들은 보호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두 증인을 지켜 주시므로, 아무도 그들에게 손댈 수가 없기 때문이다(계11:5~6). 오히려 주님께서는 이들에게 권세를 주어 아무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막으실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증언을 마치게 되는 날, 주께서는 잠시 잠깐이지만 그들에 대한 핍박과 죽음을 허락하실 것이다(계11:7). 왜 그러는가? 그것은 딱 2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두 증인으로 하여금 이제는 쉬고 천국에 들어가서 더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기 위함이다. 둘째는 사탄으로 하여금 이들에게 불법을 저지르게 하여(죄없는 자를 죽임), 사탄이 통치하는 날을 단축시키고(계12:12) 순교자들을 만들어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이 속히 오도록 하기 위함이다(계6:11). 그리하여 두 증인은 죽임을 당할 것이다. 그러면, 짐승을 따르는 이 세상 사람들은 두 증인의 죽음을 볼 것이며, 그것을 보고 매우 기뻐하면서 서로 예물을 보낼 것이다(계11:10).
4. 두 증인은 언제 어떻게 부활하고 승천하는가?
이제는 두 증인의 부활과 승천에 대해 살펴보자(계11:11~13). 짐승과 그 짐승을 따르는 땅에 거하는 자들의 기쁨은 언제까지 지속되는 것일까? 언제까지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잠시 뿐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 기간은 3일 반(3년 반에 비하면 아주 짧은 시간)동안 만큼이다. 그 시간이 지나게 되면, 주께서는 두 증인에게 생명의 영을 주어, 그들을 부활시킬 것이고 그들을 하늘로 올리우실 것이다(계11:11~12).
그렇다면 그때 그의 부활 승천을 바라보는 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그들은 첫째, 우선 크게 두려워할 것이다. 커다란 두려움이 그들을 덮쳐 올 것이기 때문이다(계11:11). 그리고 둘째, 그 시간에 갑자기 발생하는 큰 지진으로 인하여 하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자기들이 행한 죄값에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 큰 성 바벨론이 1/10이 무너질 것이고, 지진으로 인하여 죽게 되는 사람은 무려 7,000명이나 될 것이다.
그렇다면, 땅에 거하는 자들이 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인가? 그것은 두 증인이 부활 승천한 뒤에 일어날 일들을 직접 목격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 큰 성 바벨론에 큰 지진이 일어나서 그 성의 1/10이 무너지게 될 것이고, 지진으로 인하여 죽은 사람들이 7,000명이나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 등장하는 "10"이라는 숫자는 이 세상에서의 충만한 수를 가리키며, "7"이라는 숫자는 이 세상에서의 완전수를 가리킨다. 더불어 "1,000"이라는 숫자는 많은 수를 가리킨다. 고로 바벨론성 사람 7,000명이 죽었다는 것은 완전수 7에다가 많은 수 1,000을 곱한 것이니, 죽을 사람이 있다면 거의 다 죽었다는 이야기다.
5. 두 증인의 부활 승천은 부활인가 휴거인가?
이제 마지막으로, 두 증인의 부활 승천이 언제인지를 살펴보자. 그 시기는 과연 환난전 휴거를 의미하는가 아니면 일반적인 부활 승천을 의미하는가?
오늘날 세대주의자들은 두 증인의 부활 승천의 시기를 7년 대환란 전의 휴거로 보든지 내지는 후3년 반 대환란 후의 휴거로 본다. 아니면 7년 대환난 후의 휴거로 본다. 만약 두 증인의 부활 승천의 시기를 7년 대환난 전으로 본다면, 7년 동안 하늘에서는 공중 혼인잔치가 벌어질 것이고, 땅에서는 온갖 환난이 일어날 것인데,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천년왕국이 이 땅 위에 실현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천년왕국의 뒤를 이어 백보좌 심판이 있을 것이고, 심판 후에 비로소 새 하늘과 새 땅과 불못으로 갈리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왜냐하면 세대주의자들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숫자들을 문자 그대로 있는 산술적인 숫자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있어서 두 증인의 활동 기간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산술적으로 딱 1,260일(3년 반) 뿐이다. 그들은 언젠가는 그런 때가 앞으로 올 것이라고 믿는다. 다시 말해, 마지막 어느 시기가 도래하면, 다니엘서 9장의 70이레의 예언에 따라, 한 이레 동안 적그리스도가 이스라엘과 평화 협정을 맺게 될 것이라고 알고 있다(그러나 세대주의의 해석은 잘못된 해석임). 그리고 그 이레의 절반이 지나가면, 짐승이 새로 지어질 제3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고, 우상을 세워 놓고 666표(베리칩)를 찍을 것이라고 가르친다. 만약 이때 666표를 받지 않으려 하는 자는 매매를 금하게 할 것이라고 한다. 그때가 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가 그리스도가 아니라 적그리스도임을 알게 될 것이지만, 이미 때는 늦었기에 그때부터는 순교를 해야 구원받는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적그리스도가 이마와 오른손에 치는 666표를 받기를 거부한다면 짐승이 그들을 다 죽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대주의자들은 두 증인의 활동 기간을 대체로 전3년 반의 시기라고 본다. 그래서 두 증인이 죽고 부활 승천하는 장면을 보게 될 때에, 비로소 후3년 반이 시작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므로 그때가 도래하면 절대로 666표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과연 맞는 주장일까? 아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주장은 다니엘서에 나오는 70이레라는 예언을 자기의 입맛에 맞게 변형하는 행위이고, 그것에 따라 가설을 만들어 끼워 넣은 희한한 해석이기 때문이다.
6. 다니엘의 70이레와 두 증인의 휴거의 시기(환난전 휴거, 환난중간 휴거, 환난후 휴거)는 언제인가?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다니엘의 70이레를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 사실 다니엘이 70이레에 관해 예언한 것은 맞지만, 오늘날 우리에게 알려진 대부분의 70이레의 해석은 이전에도 살펴보았듯이 대부분이 틀리게 해석한 것들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해석은 자의적인 해석으로서, 그 원류를 따져 보면 로마 카톨릭의 사제였던 리베라 신부에게서 처음 나왔기 때문이다. 리베라 신부는 교황이 적그리스도가 아니라는 것을 개신교인들에게 주입시키기 위해 엉뚱한 해석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다.
그렇다면, 과연 오늘날에도 리베라 신부를 따라가는 세대주의자들의 주장을 믿어야 할 것인지를 살펴보자. 첫째, 환난전 휴거론자들은 69이레가 지난 다음에, 휴지 기간을 거친 후에 한 이레가 도래한다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과연 진실인가? 아니다. 다니엘의 70이레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70이레를 말하고 있는 것인지, 69이레 후에 기나긴 휴지 기간이 있고 그러고 나서 한 이레가 있다는 것은 자의적인 해석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둘째, 한 이레의 절반에 적그리스도가 등장하여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이것도 과연 사실인가? 아니다. 왜냐하면 히브리어 원문을 살펴보면, 한 이레의 절반에 희생제사와 곡식제사가 "그쳐진다"라고 되어 있을 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한다"고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 이레의 절반의 시기를 언제로 해석해야 바르게 해석한 것인가? 그것은 69이레가 끝난 A.D.27년경으로부터 3년 반이 지난 시기인 A.D.30년이다. 그 해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속죄제사를 완성한 때다. 그래서 그때 이후로 더 이상 성전제사가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한 이레(7년 대환난)의 시작 전(환난전 휴거)이나 한 이레의 절반의 때에 두 증인이 휴거된다(환난중간 휴거)는 주장은 성경과 아주 동떨어진 해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한 이레가 마지막 종말의 때에 등장할 산술적인 시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7. 두 증인의 부활 승천과 일반 성도의 부활 승천은 같은가 다른가?
그렇다면, 두 증인의 부활과 승천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그것은 7년 대환란후나 후3년 반의 후에 있을 휴거를 가리키는가? 결코 아니다. 두 증인의 부활과 승천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마치고 죽게 됨으로 그들이 맞이하게 되는 성도들의 부활과 승천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두 증인의 부활과 승천을 요한계시록 20장에 나오는 표현을 따라 해석한다면, 이 두 증인의 부활은 바로 첫째 부활에 해당하는 것이다(계20:5~6).
그럼, 첫째 부활이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죽은 성도들이 개인적으로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가리킨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 성도가 죽게 된다면, 그의 육체는 즉시 흙으로 돌아가겠지만, 그의 영혼은 부활의 몸을 입고 천국에 들어간다. 이것을 "첫째 부활"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에 모든 성도들은 죽은 즉시 심판을 받고 부활체를 입는다. 그래서 천국에 들어가 거기서 왕 노릇을 한다. 주님이 재림할 때까지 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첫째 부활은 대체 어느 누가 참여하게 되는가? 그것은 두 종류의 사람들이다(계20:4). 첫 번째 종류는 예수를 증거함으로 인하여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이미] 목베임을 받은 채 있는 자들이 그들이다(계20:4a). 그리고 두 번째 종류는 짐승과 그의 우상을 경배하지도 않고 그들의 손 위에와 이마 위에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다(계20:4b). 다시 말해, 순교자들이 첫째 부활에 들어가고, 이 세상에 살면서 결코 우상을 숭배하지 않는 순결한 처녀들이 첫째 부활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 승천 이후 지금까지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들은 다 첫째 부활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두 증인은 자신의 사명을 잘 마치고 첫째 부활에 참여한 것이다. 한편, 정말 마지막 때가 되어 무저갱에 갇혀 있는 용이 올라오게 되는 날이면, 그때에 용에 의해서 죽임당하는 마지막 시대의 두 증인들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죽었다가 3일 반 후에 승천하게 될 것이다. 그것을 큰 성 바벨론 사람들이 보게 될 때에는 이제 마지막 일곱째 나팔이 불어지기 일보 직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계11:11~12).
그렇다면,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은 천국에 들어가서 무엇을 하는가? 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시까지 천 년 동안(상징적인 기간으로서, 아주 오랜 시간을 가리킨다) 천국에서 왕 노릇하게 될 것이다. 고로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에 있어서 "천 년"이라는 시간은 두 증인의 비유로 말하자면, 두 증인이 죽고 난 후에 천국에 들어가서 왕 노릇하는 전 기간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렇다. 예수님의 부활 승천 이후 성도들이 죽으면, 그의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지만, 그의 영혼은 무덤 속에서 잠자는 상태로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잠자는 채 있다가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홀연히 변화되어 부활체를 입고 휴거되는 것도 아니다. 예수님의 부활 승천 이후 죽은 성도들은 그날에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지만, 그의 영혼은 부활의 몸(부활체)을 입고 곧바로 천국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함께 예수님의 뒤를 따라 이 세상으로 올 것이다.
이제는 바울이 재림에 관해 가장 많은 메세지를 전달했던 데살로니가전서에는 첫째 부활에 대해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자. 살전4:14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예수로 말미암아 잠자게 되었던 자들(죽은 자들)을 그분(예수)과 함께 인도할 것이라고 나온다(헬라어 원문). 그리고 16~17절에 의하면,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에는 그때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부활하고, 이어서 살아 있고 남아 있는 자들이 홀연히 변화하여 부활체를 입고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져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하게 될 것이라고 나온다. 그렇다. 그리스도의 재림시에는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영혼들은 그리스도께서 데리고 오실 것이다. 그렇다. 이미 죽은 성도들은 잠자는 상태에서 무덤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 들어가 있다. 그래서 주님께서 그들을 데리고 오는 것이다. 바울도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살전3:13)"고 말했다. 그렇다. 예수의 재림 전에 죽은 모든 성도는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분의 뒤를 따라 이 세상으로 오는 것이다. 그런데 그날에 죽을 성도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까지 살아 있는 성도들도 있을 것이다. 이때는 우주적인 부활이 한꺼번에 일어나는데 이것을 두고 "둘째 부활"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때 일어날 "둘째 부활"의 순서는 죽은 자들이 먼저이고 살아 있는 자들이 나중이다. 즉 첫 번째로 죽은 자들이 부활체를 입게 될 것이고 그리고 그때까지 살아 있고 남아 있는 자들이 두 번째로 부활체를 입고 공중으로 주님을 영접하러 갈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적인 부활(이것을 "첫째 부활"이라고 한다)은 예수님의 승천 이후 주님 재림시까지 계속해서 있을 것이고, 우주적인 부활(이것을 "둘째 부활"이라고 한다)은 주님의 재림시에 한꺼번에 있을 것이다. 이것이 성경의 증언이다.
8. 요한계시록에는 이미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에 관하여 어떻게 증언하고 있는가?
요한계시록에서는 이미 부활체를 입고서 천국에 들어가 있는 성도들이 있다는 사실을 무려 7번에 걸쳐서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다.
첫째, 어린양께서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이미 제단(분향단) 아래에 “순교자들”이 있었다(계6:9~12). 이들은 이미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 있는 성도들이다. 그런데 사도 요한이 환상을 보았을 때에는 아직 순교자의 숫자가 차지 아니했었다.
둘째, 여섯째 인과 일곱째 사이에 있는 중간계시에 보면, “아무도 셀 수 없는 흰옷 입은 무리들”이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서 찬양하고 있다(계7:9~10). 이들도 첫째 부활을 입고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성도들인데, 그때도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었다. 이들은 큰 환난으로부터 그때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자들이었다. 왜냐하면 이들은 어린양의 피 안에서 자기들의 옷을 씻어 희게 하였기 때문이다(계7:14)
셋째, 여섯째 나팔과 일곱째 나팔 사이에 있는 중간계시에도, 두 증인이 죽고 부활 승천하여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이 나온다(계11:11~12). 이들도 마지막 시기에 활동할 두 증인이 아니라면, 첫째 부활에 참여하여 천국에 들어갈 자들이다.
넷째, 하늘의 시온산에 144,000명이 찬송을 부르고 있다(계14:1~5). 이들에게는 자신의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의 아버지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다. 이들도 첫째 부활에 참여하고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땅에서 속량함을 입었던 자들로서,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을 지킨 처녀들이었다. 이들은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들이었으며, 사람 가운데서 속량함을 받아 [부활의] 첫 열매(첫째 부활의 열매)로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이며, 그들의 입에는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었다(계14:1~5).
다섯째, 일곱째 나팔이 울려 퍼진 후에 일곱 대접 심판이 집행되기 전에 이미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짐승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닷가에 서서 찬양하고 있다. 이들도 첫째 부활에 참여하고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천국의 유리 바닷가에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진 채, 하나님의 종 곧 모세의 노래이자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계15:2~4)
여섯째, 큰 성 바벨론이 멸망당하였을 때에 하늘에 이미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있다고 말했다(계18:20). 이들도 이미 천국에 들어가서 왕 노릇하고 있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일곱째, 백보좌 심판 전에 이미 첫째 부활에 참여하여 천 년간 왕 노릇하는 자들이 있음을 말한다(계20:4~6). 이들도 첫째 부활에 참여하고 있는 자들인데, 이들은 예수를 증언한 것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베임을 당했던 자들이거나,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않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다.
9. 나오며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은 복이 있다고 하였다(계14:13). 왜냐하면 그들은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의 재림시까지 왕 노릇하다가 주님 재림시에 주님과 동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국에서 얼마 동안 있다가 주님과 함께 이 세상으로 올른지, 그 기간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 기간은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행1:7, 마24:36). 그런데 요한계시록 11장에 나오는 두 증인의 사역에 따르면, 그 기간은 1,260일(3년 반)이라고만 되어 있다. 그러나 그 기간은 상징적인 기간임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20장에 나오는 천년왕국의 천 년이 꼭 산술적인 숫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볼 때에, 1,260일과 1,000년은 같은 기간이 아닌가 싶다. 다만, 1,260일은 이 땅에서의 시간이라고 한다면, 1,000년은 천국에서의 시간이므로 시간적인 계산이 좀 다를 뿐이다. 하지만 이 기간은 둘 다 똑같이 주님의 부활 승천 이후 주님 재림시까지의 기간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둘 다 영적인 숫자로 해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 믿는 이들이 죽임을 당할 어떤 현장에 처해졌다고 치자. 그때에 과연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까? 예수님과 천국이 있다고 믿는 자는 그날 죽음 앞에 담대할 것이다. 조금 있으면 그토록 원하던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니 감사할 것이다. 만약 주님의 뜻이 있어서 살려 주시면 아직까지 내게 사명이 남아 있는가 보다 하면서 복음전하는 일에 충성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눈을 뜨는 순간, 우리도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 있을 것이다.
2019년 12월 6일(금)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