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론(17)] 진짜 교회와 가짜 교회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엡1:13)_2025-01-02(목)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교회론(17)] 진짜 교회와 가짜 교회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엡1:13)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_2025-01-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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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교회가 참된 교회인지 아니면 가짜 교회인지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분명한 사실은 교회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해서 그 교회에 속한 모든 구성원들이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자신이 비록 어떤 교회를 출석하고 있든지, 진짜 교회는 음부의 문들이 이기지 못하는 교회여야 한다. 그러므로 참된 교회의 핵심은 사람이 죽었을 때에 그 영혼이 과연 천국에 들어가느냐 들어가지 못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죽은 후에 그의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그는 참된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가 속해 있는 교회가 잘못된 말씀을 선포하여 그가 구원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가짜 교회가 아니라 참된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지 과연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어떤 분은 그것을 3가지로 말씀하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두 가지나 한 가지로 이야기하는 분도 있다. 그래서 이번 시간부터는 교회의 참된 표지가 과연 무엇인지를 들여다 보고자 한다. 그중에서도 이번 시간은 이 주제에 대한 첫 번째 시간으로서 교회의 표지의 3대요소란 대체 무엇이며, 그중에서 '말씀의 참된 선포'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진짜 교회와 가짜교회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어느 교회가 진짜 교회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종교개혁자들은 전통적으로 3가지를 제시한다. 이것을 가리켜 '교회의 표지'라고 말한다. 그런데 교회의 표지는 전통적으로 3가지를 언급해 왔다. 첫째는 '말씀의 참된 선포'라고 하였다(칼빈의 제자 '베자' 신학자). 말씀이 참되게 선포되고 있으면 그 교회는 참된 교회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성례의 올바른 집행'이라고 했다('칼빈' 신학자). 여기서 '성례'란 거룩한 예식으로서 예수께서 제정하고 명령하신 2가지 예식을 가리킨다. 그것은 바로 '세례'와 '성찬'이다. 다시 말해 교회 중에 진짜 교회는 세례와 성찬을 올바르게 집행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권징의 신실한 실행'이라고 하였다('하이데거' 신학자). 이는 교회가 순결을 지키지 위해 내리는 조치로서, 교회가 범죄한 성도들을 치리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 세 가지가 참된 교회와 거짓된 교회를 구분하는 기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의 표지로서 제시된 3가지 기준은 사실 정확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표지로서 첫번째의 요소인 '말씀의 참된 선포'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나머지 2가지 요소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는 아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성례가 올바르게 집행되고 있어야 참된 교회라고 하지만, 실제로 세례와 성찬에 참여하지 않은 성도들도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권징의 신실한 실행은 오늘날 교회에서는 사실상 규정만 있을 뿐 실제적으로 실행되지 않는 규정이다. 그리고 이 3번째 요소는 교회만 갖고 있는 속성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발견되는 속성이기 때문에, 이것을 필수적인 교회의 표지라고 말하기는 곤란하다. 그러므로 교회의 올바른 표지는 말씀의 참된 선포에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3. 말씀의 참된 선포는 왜 교회가 참된 교회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최고의 요소가 될 수밖에 없는가?
  그렇다면, 말씀의 참된 선포가 왜 교회가 참된 교회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최고의 요소가 되는 것인가? 그것은 말씀의 참된 선포가 인간의 구원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엡1:13, 히2:3, 행11:14).

엡1: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히2:3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행11:14 그가 너와 네 온 집이 구원 받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 함을 보았다 하거늘 

  만약 어떤 교회가 말씀이 올바르게 선포되지 않는다면 그 말씀을 듣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성도들은 결국 구원받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공생애 기간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이 누군지를 말해보라고 말씀하셨다. 그때 베드로는 "당신은 그리스도(메시야)이시자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베드로의 그와 같은 고백을 매우 기뻐하시면서, 누구나 베드로처럼 신앙고백을 한다면 그 사람은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실제적으로 이러한 신앙고백을 하는 자는 음부의 문들이 이길 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말씀은 누구든지 참된 구원의 복음을 들었을 때에 구원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의 참된 선포야말로 교회가 참된 교회인지 아닌지를 구분해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에서는 말씀의 선포에 매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거짓이 아니라 참된 진리의 말씀이 선포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왜냐하면 주의 종을 통한 말씀 선포가 결국 성도들의 구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4. 교회는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왜 진리의 말씀만을 선포해야 하는가?

  그러므로 교회와 말씀선포자는 항상 진리의 말씀만을 선포할 것을 다짐해야 한다. 왜냐하면 교회는 진리이신 예수님의 말씀만을 선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성도들이 구원의 복음을 듣기가 어려울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회와 말씀선포자가 구원의 복음으로서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기 위해서는 교회에서 무엇이 선포되어야 하는가?

  첫째, 선포되는 말씀에 거짓말이 섞여서는 아니 되기 때문이다. 선포되는 말씀에 왜곡된 말씀이 들어가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는 오로지 진리만을 선포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선포되는 말씀에 거짓된 말씀이 섞여 들어간다면, 말씀을 선포하는 자나 그 말씀을 받은 자나 둘 다 구덩이에 빠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오늘날 교회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은 말씀들이 선포되고 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다." 그러나 실제로 구원은 믿음과 회개로 받는 것이다(마4:127, 계22:14). "구원은 만세전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영생을 주시기로 예정된 자만 받는다" 그러나 실제로 구원은 누구든지 구원의 복음을 들은 후에, 믿고 회개함으로써 구원으로 예정이 된다. 어느 누구도 만세전에 구원으로 예정된 자는 한 사람도 없다(딤전2:4, 벧후3:9, 요3:16). "한 번 구원받으면 영원히 구원받은 것이다." 그러나 실제는 한 번 주신 구원은 영원히 구원받으라고 주신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노정에서 탈락하고 만다(히6:4~6, 10:26~29, 계22:15). 그래서 성밖이나 더 바깥쪽의 어두운 곳이나 불못에 던져진다(계22:15, 21:8, 마25:1~13, 14:30, 31~46). "한 번 구원받았으면 구원에서 탈락하는 일은 없다."  그러나 실제로는 구원받은 자가 되었으면 죽을 때에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면서 성밖이나 더 바깥쪽의 어두운 곳이나 불못에 던져지고 만다. "한 번 회개했으면 더이상 회개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을 때에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가 다 용서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는 처음 믿을 때에 회개한 것으로는 그 이전까지 지었던 죄들이 예수님의 피에 의해 덮여지기 때문에 성령이 그 사람 속에 들어옴으로 구원을 받는다. 그러나 이미 그 사람 몸 속에 들어와있던 뱀들과 귀신들은 그대로 남아 있다. 이러한 영들을 몸밖으로 배출시키려면 반드시 자백하는 회개를 해야 한다(요일1:9). 그리고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은 자백함으로 회개할 때 악한 영들이 떠나간다(요일1:9, 계2:14). 그래서 그들이 가지고 들어온 저주들이 떠나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믿었다고 해서 그가 미래의 지을 죄까지 다 용서받은 것은 아니다. "천국에 들어가면 다 같이 왕같은 제사장이 된다" 그러나 실제는 이긴 자들 중의 일부가 만국 위에 왕노릇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계2:26~27). 천국에서는 결코 똑같은 지위와 신분은 가지는 것이 아니다. "구원받으려고 행위를 쌓는다고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런데 실제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천국에 들어갈 자는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이다(마7:21).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의 행위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도들이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은 구원받으려고 하는 행동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구원받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행한 모든 행위들은 천국에 들어갈 때에 상으로 주어진다. 즉 이 땅에서의 수고는 장차 천국집과 면류관으로 주어지는 것이다(고전15:58, 요14:1~3, 계2:10, 딤후4:7~8). 

  둘째, 선포되는 말씀에 하나님의 구원경륜이 항상 선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수께서 왜 이 세상에 오시게 되었으며 그분이 죽고 부활하셔서 생명주는 영이 되셨는지가 경륜적으로 선포되어야 한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많은 분들이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만세전부터 따로 존재하고 있던 성자께서 육신을 입으신 것이라고 알고 있다. 이 말도 틀렸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정확히는 예수님의 성육신은 한 분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죄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피흘릴 수 있는 육신을 입은 것이요(막10:45), 아들만 갖고 있던 생명을 우리 인간들에게도 분배해 주시기 위해 보혜사 곧 생명주는 영이 되신 것이다(요10:10, 12:24). 즉 하나님께서 사람되심은 오직 우리 인류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서 친히 선택하신 사랑의 행동인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예수께서 육신을 입으신 것은 마귀를 멸하기 위함이기도 하다(요일3:8). 왜냐하면 그렇게 함으로 마귀가 불법을 저질러 죄없으신 예수님을 죽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아담이 범죄함으로 마귀에게 주어진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예수께서 빼앗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반드시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경륜이 선포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이 그리스도이자 하나님의 아들(마16:16)이실 뿐만 아니라 그분이 주 하나님이신 것(요20:28)을 선포해야 하는 것이다. 

 

5. 나오며

  진짜 교회와 가짜 교회를 분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가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면서 교회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듣고 그대로 믿었는데, 죽었을 때에 그만 성밖으로 던져지거나 지옥에 떨어질 경우 그 교회는 가짜 교회인 것이다. 바깥쪽은 진리로 포장을 치고 있다고 할지라도 실제 속이 거짓말이 섞여 있으면 그러한 말씀으로 구원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반드시 진리의 참된 말씀만을 선포해야 하며, 그러한 말씀이 선포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왜냐하면 교회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그대로 믿었는데 그만 구원에서 탈락되는 일이 있어서는 아니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찬찬히 들여다보라. 그러면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고 하는 구원파적 복음이 남발되고 있지 아니한가! 한 번 믿었으면 그 구원은 안전한 것이라고 속이기까지 한다. 그리고 구원은 이미 만세전에 예정된 것이기 때문에, 내가 지금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면 나는 이미 만세전에  구원받을 사람으로 예정된 것이기 때문에 나 자신은 어떤 일이 있어서 구원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구원은 영원히 구원받으라고 주신 구원이지만 실제로 수많은 믿는 이들이 구원에서 탈락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와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마4:17, 막1;14). 그리고 죽는 그날까지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가야 한다(빌2:12). 왜냐하면 구원은 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일생동안 달려가야 할 경주와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날마다 회개하는 삶을 살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에게 구원은 점점 더 멀어질 것이다. 그러나 두렵고 떨림으로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고, 회개하는 삶을 산다면, 그는 결국에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가 이 땅에서 다른 사람들이 구원받도록 수고한 것에 대해서는 천국에서 거기에 합당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자기가 섬기고 있는 교회가 참된 진리의 말씀이 선포될 수 있도록 늘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생명주는 말씀을 들어서 자신이 1차적으로 받은 구원을 더욱 견고하게 해야 한다. 

 

2025년 01월 02(목)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