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7(월) 온라인새벽기도회
제목: [에베소서강해(11)] 성령이 하나되게 하심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성장함(엡4:1~1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vd6syugZe4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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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에베소서는 신약성경 27권 가운데 가장 심오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만세전에 하나님께서 품으신 구원경륜을 소개하고 있으며, 천사들도 전혀 몰랐던 인간구원에 관한 예정론이 있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7가지 방면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그리스도인의 영적 싸움에 관한 심오한 말씀들을 토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영성가로 치자면 바울은 아마도 기독교 최고의 영성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그는 주님으로부터는 비밀스러운 계시들을 받은 아주 특별한 사람이다. 특히 그가 에베소서를 통하여 들려주는 말씀과 그가 주님께 올린 기도의 내용을 살펴보면, 그는 영원한 하나님의 뜻과 그리스도인들이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었고 그것을 또한 제시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교회가 교회되기 위해 성도들이 힘써야 할 교회공동체의 연합과 일치에 관한 말씀이 무엇인지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그리하여 이 시간에는 교회의 7가지 하나됨의 필요성을 살펴볼 것이며, 교회를 세우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주신 5가지 직분적인 은사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가르침을 통하여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힘써 지켜야 하며, 성도를 온전케 하는 직임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2. 교회공동체와 일치와 연합을 위한 7가지 하나는 무엇인가?
사도 바울은 성령께서 하나되게 하시는 7가지 하나를 소개하고 있다. 그것은 ‘몸과 성령과 소망, 주와 믿음과 세례 그리고 하나님’이 그것들이다. 이들의 구조는 셋 셋 하나라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맨 처음 셋은 성령 하나님을 중심으로 편성된 것이고, 가운데의 셋은 예수님을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성부 하나님을 각각 거론하고 있다.
먼저, 맨 처음 셋에 대해서 살펴보자. 그것은 '몸과 성령과 소망'에 관한 것이다. 사도 바울은 교회가 하나되기 위해서는 제일 처음 '몸'의 하나를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몸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교회구성원 모두가 자신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형제들이라는 것과 지체들인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고전12:12~13,20,27). 그리고 몸은 한 분 성령님으로 인하여 하나가 되는데, 결국 천국에 들어가게 되면 모두 한 가족이 되는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첫번째 하나의 묶음의 내용들이다.
그리고 두번째 하나의 묶음이 있는데 그것은 주님이신 우리 주 예수님으로 인하여 하나되는 것을 소개한다. 그것은 ‘주님과 믿음과 세례다’. 제일 처음으로 하나는 ‘주님’으로 하나되어야 한다는 말한다. 성도들은 결코 두 주인을 섬겨서는 아니 되기 때문이다. 신약 이후 주님은 우리에게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이렇게 믿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 ‘믿음’도 하나여야 한다. 여기서의 믿음이란 믿음의 내용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주님이신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하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분의 잉태과 출생, 그분의 공생애 그리고 그분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그분의 승천과 재림에 관한 신앙고백이 항상 같아야 함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가 믿는 예수님 곧 구원자되신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하나여야 함을 가리킨다. 그리고 ‘세례’도 하나여야 한다. 이때 받는 세례란 주 예수의 이름으로 받는 세례를 가리킨다. 오늘날 장로교에서는 보통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을 사용하여 물세례를 주지만,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한 번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물세례를 준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었을 뿐이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여기서 하나를 언급할 때에는 이것을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 믿는 이들이 세례를 받기 전에는 ‘옛사람’으로 하나가 되며, 죽고 그리스도와 접붙힘을 받은 후에는 ‘새 사람’으로 하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도 바울은 ‘하나님도 한 분이시다’고 소개한다. 사실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것을 모르는 성도는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개신교회에서 주일에 고백하는 ‘사도신경’를 보면, 거기에는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는 신앙고백이 빠져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진정 하나님을 제대로 믿으려면 하나님이 한 분이시다는 생각을 다시 확고히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진실로 하나님은 과연 한 분인가 세 분인가? 어찌 보면 이것도 맞는 것 같아 보이고 저것도 맞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먼저 하나님은 한 분이라고 믿는 것이 필요하다(엡4:6).
엡4:6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특히 사도 바울은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마지막 사항으로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여기서 하나님 아버지는 만유(모든 만)의 아버지 곧 근원이자 시작이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들은 그분의 말씀으로 낳음을 받은 자로서 교회요 그 지체들이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그분이 일하시는 방식은 3가지라고 말했다. 첫째,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만유 위에 계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곳에서 그분 홀로 모든 우주 만물을 통치하시고 인도하시는 것이다. 둘째, 성자 예수님은 모든 만물을 통일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모든 만물을 지으셨기 때문에, 예수님이 아니고는 만물도 존재할 수도 없었다. 그러므로 모든 만물들은 영원히 성자이신 예수님을 찬양하고 경배해야 한다. 특별히 그분 때문에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의 뜻과 경영도 알 수 있게 되었고 미래도 알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셋째, 성령님은 만유 가운데 계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모든 믿는 자들 각자의 속에 지금도 거주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한 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역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나눠서 순차적으로 실행하시는 분인 것을 알 수 있다.
3. 그리스도의 낮아지심과 높아지심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주신 선물은 무엇인가?
그런데 주님이신 우리 주 예수께서는 이 땅에 두 차례에 걸쳐 낮아지셨다. 그것은 순전히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낮아지신(눈높이를 하신) 것이다. 그 중에 첫번째 낮아지심은 성육신하심이다. 전능한 하나님께서 사람의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이다. 무한하신 분이 유한한 육체를 입은 것이다. 두번째는 그분이 음부에 내려가신 낮아지심이다. 사도 바울은 분명하게 말했다. 그분께서 지극히 높은 곳으로 올라가신 후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그들에게 선물을 주셨다고 말이다(엡4:8). 그리고 사도 바울은 그분께서 지극히 높으신 곳에 올라가셨다면, 그분이 땅의 아래 부분들의 더 낮은 곳에 내려가셨다는 것을 가리킨다고 했다. 그곳은 어디인가? 그분은 음부인가 아니면 다른 곳인가? 시편 16편의 기자인 다윗은 장차 나타나게 될 메시야는 결코 음부에서 썩음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시16:10). 그렇다. 예수께서는 죽으신 후에 땅 속에 3일간 계신 것이 사실이다(마12:40). 그런데 음부는 바로 땅 속에 있다. 그리고 3일 뒤에 죽음으로부터 다시 살아나셨다. 그분에게는 죄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1차적인 승귀다. '부활'인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한 번 더 승귀하셨다. 그것은 바로 '승천'이다. 하나님의 보좌 우편으로 말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의 보좌 위에 앉으신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에 무슨 일을 하셨는지 사도 바울은 말한다. 그것은 ‘사로잡혔던 자들’을 다시 사로잡으셨다고 했다. 그렇다면, 주님이 사로잡은 그들은 대체 누구인가? 전통적으로는 그 대상이 사탄마귀나 죄와 죽음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런데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에 사탄마귀나 죄와 죽음을 사로잡지는 않으셨다. 그것은 부활 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승천하실 때에는 누구를 사로잡으셨는가? 그것은 엡4:8에 답이 있다. 그때에 예수께서 사로잡혔던 자를 사로잡으시고 바로 그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고로 그때 주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자들이 바 '사로잡혔던 자들'이다. 추정해보면, 사로잡혔던 자들은 사탄마귀에게 육신의 죽음을 당했던 자들일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죽음을 경험한 자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음부에 내려가지 않았고 낙원으로 갔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부활체를 입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전10:20). 고로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원문), 사로잡은 자들이란 죄로 인하여 사탄마귀에게 사로잡혔던 자들을 예수께서 다시 사로잡은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부활체가 되게 하신 후에 그들에게 각종 선물을 주신 것이다. 먼저는 이들을 부활체로 만드신 후에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옮기신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선물을 주셨다고 하는데, 이는 주님께서 어떤 이들에게는 천국집을 주고, 어떤 이들에게는 면류관도 주셨다 것을 가리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4. 교회에게 주신 은사로서 주어진 5가지 직분은 무엇인가?
예수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후에 무슨 일을 하셨는가? 가장 먼저 보혜사 성령을 믿는 이들에게 보내주셨다. 그리고 어떤 이들에게는 성령의 은사를 선물로 주시고 있다. 이러한 은사들에는 초자연적인 은사들도 있을 뿐만 아니라(고전12:8~10), 직분의 은사들도 있다(고전12:28~29, 엡4:11). 그런데 에베소서 4:11에 보면, 성령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나눠주시는 성령의 은사들이 직분의 은사로 나타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직분의 은사는 총 5가지다. 사도, 선지자, 복음전하는 자, 목사인 교사가 그것이다.
여기서 목사와 교사를 하나의 직분으로 본다면, 4가지 직분의 은사들을 그리스도께서 나눠주신 것이다. 참고로 고전12:28~29에는 5가지 직분의 은사들 중에 ‘사도와 선지자와 교사’의 은사만 언급하고 있다. 그럼 사도 바울은 어떤 직분의 은사를 받았을까? 신약성경 전체를 살펴보면, 그는 엡4:11에 나오는 5가지 은사를 다 받은 자이을 알 수 있다. 딤전2:7과 딤후1:11에 의하면, 그는 '사도와 복음전하는 자와 교사'의 은사를 받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행13:1~2에 보면, 그는 '선지자와 교사'의 은사를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5.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온전케 하라고 주신 5가지 은사들은 대체 어떤 은사들인가?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온전케 하라고 주신 5가지 은사들은 대체 어떤 은사들인가?
첫째, ‘사도’의 은사가 있다. 사도의 은사란 예수님으로부터 복음을 전파하도록 친히 보낸 자들을 가리키는데, '어린양의 12사도들'이야말로 이들 중 첫 번째 사도들이다(눅6:13). 그리고 또 한 명의 사도가 있으니, 그가 바로 ‘바울’이다. 베드로가 할례자들을 위해 보냄받은 사도라고 한다면, 바울은 이방인들의 구원을 위해 보냄을 받은 사도가 되었다(갈1:1, 15~16, 2:7~8). 그럼 사도의 조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님을 본 자라야 한다. 왜냐하면 첫 번째 어린양의 12사도들 가운데 가룟 유다가 자기의 길을 감으로 인하여, 베드로가 맛디아를 제비 뽑았는데 그때 사도의 조건으로 제시한 것이 예수님을 직접 보았던 자라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행1:21~22). 그러므로 바울도 역시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보았기에 우리도 그를 사도라고 칭하는 것이다.
둘째, ‘선지자’의 은사가 있다. 여기서 선지자라 함은 구약의 선지자와는 좀 다른 은사를 가리킨다. 왜냐하면 구약시대에는 오실 메시야가 누군지를 예언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책망하는 일을 하는 자를 가리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선지자는 더 이상 오실 메시야를 예언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고로 신약의 선지자는 이미 오신 메시야가 누군지를 말해주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책망하는 자가 선지자인 것이다. 그러므로 신약의 선지자는 보통 '대언자'라고 불린다. 그럼 신약시대에는 누가 선지자들이었는가? 사도행전 13:1에 보면,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이 있었다고 했다. 그들 중에 바울과 바나바가 들어 있다. 그리고 사도행전 15:32에 보면,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였던 유대와 실라(바울의 2차전도여행 수종자)도 선지자였다고 말한다. 물론 신약의 선지자 중에는 예언적인 은사로 미래의 일을 말하는 자들도 있기는 있었다. 그러나 이들을 신약의 선지자로 칭하기 보다는 예언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자라고 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언급할 것은 교회를 세울 때에 가장 필요한 직분의 은사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그것을 ‘사도’와 ‘선지자’의 은사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교회가 바로 사도와 선지자의 기초 위에 세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을 향하여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기초)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고 말했던 것이다(엡2:20).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경륜의 비밀을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나타내셨다고 말했기 때문이다(엡3:5). 그러므로 미래의 일을 예언하는 정도의 기능을 가진 자를 선지자라고 말하지는 않는 것이다. 선지자는 사도와 더불어 교회를 개척하고 세우는 은사자에 속하기 때문이다.
셋째, ‘복음 전하는 자’의 은사가 있다. 말 그대로 여러 지역을 순회하면서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자를 일컫는다. 그러므로 사도나 선지자도 역시 복음을 전하는 자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거꾸로 복음 전하는 자를 사도나 선지자라고 말할 수는 없다. 사도행전에 보면, 초대교회였던 예루살렘 교회의 7집사들 중에 한 명으로서, 사마리아 교회를 개척했던 자가 있다. 그는 빌립이다. 그런데 성경은 바로 그 집사를 ‘복음전하는 자’라고 표현하고 있다(행21:8). 예수님에 의해 직접적으로 보내심을 받지는 않았어도, 가서 복음을 전파했기 때문이다. 또한 디모데도 복음을 전하는 자였다. 왜냐하면 디모데는 사도 바울이 자기의 후계자로서 에베소 교회에 파송했던 자로서 ‘복음전하는 자’의 사명을 잘 감당하라고 권면하고 있기 때문이다(딤후4:5).
넷째와 다섯째, ‘목사인 교사’의 은사가 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의 은사는 목사의 은사요 교사의 은사다. 그런데 이 두 직분을 언급하는 헬라어 단어를 살펴보면, 두 단어에 정관사는 하나만 붙어 있다. 그러므로 이 직분은 ‘목사이면서 교사’인 직분을 언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목사’라는 말은 양떼들을 목양하는 자라는 뜻을 가졌다. 왜냐하면 ‘목사’라는 직책을 헬라어로 보면, ‘포이멘’이라고 나와 있는데, 이는 양떼를 치는 ‘목자’와 동일한 단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신교회에서는 목자라는 단어를 목사라는 명칭으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바울은 목사는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이 두 직분을 나눈다. 그래서 교회에는 ‘목사'도 있고 '교사’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목회자가 목사인 것이고, 교회학교(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교사'라고 칭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위의 5가지 직분 가운데 여전히 존재하는 직분의 은사는 ‘목사’와 ‘교사’ 뿐이다. 앞에 언급한 3가지 직분의 은사인 ‘사도, 선지자, 복음전하는 자’는 그 직분이 현재 존재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는 왜 교회에서 이러한 5가지 직분을 주셨을까? 그것은 엡4:12에 나오는데 다음 시간에 살펴보기로 하자.
6. 나오며
이번 시간에 우리는 교회 공동체의 하나됨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성도가 7가지 하나를 지켜야 한다고 배웠다(엡4:4~6). 그리고 성육신하셔서 사람이 되신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후, 땅 아랫 곳인 음부에 내려가셨다가 3일만에 부활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는데, 그때 승천하시면서 사탄에 의해 육체적인 죽음을 맛보았던 자들이자, 낙원에 있던 성도들을 다시 사로잡으셔서 그들에게 선물을 주셨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하여 지금 그들은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은 주님이 주시는 상을 받아서 자기의 천국집에서 살고 있다. 이들 중에는 면류관을 받은 자들도 있다. 그리고 나서 예수께서는 믿는 자들에게 당신의 영인 성령을 보내시어 교회를 세우고 계신다. 이어서 우리는 교회의 성도들 가운데, 성령께서 정해주신 분량에 따라 직분의 은사도 주셨음을 배웠다. 직분의 은사는 사실 하늘에 속한 은사에 해당한다. 그리고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당신이 창조하신 사람의 영을 육체 속에 집어넣어주실 때에 은사를 같이 주셔서서 보내신다. 그러므로 자기자신이 받은 은사가 있다면, 그것은 사실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교회를 섬기라고 보낸 은사인 것이다. 물론 더러는 하늘에서 주신 은사가 아닌데도 임직을 받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자들을 자기가 받은 직분에 충실하지 않는다. 자기에게 어떻게 과분한 직분이 주어졌는지를 잘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우리가 어떤 경로로 직분의 은사를 받았든지 상관없이 자기에게 맡겨진 직분에 충성해야 한다. 그리하여 교회를 세워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를 통해 다른 사람도 예수믿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2025년 02월 17일(월)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