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증인된 삶

4과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

[ 함께 읽을 하나님의 말씀 ] 28:16~20(신약 52)

16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17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한국 사람이라면 비가 오면 슬피 우는 청개구리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청개구리는 참으로 불효자였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하라는 것은 결코 행하지 않고,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꼭 골라서 했습니다. 그러자 청개구리 어머니는 자신이 죽기 전에 이렇게 유언(遺言)을 했습니다. “내가 죽거들랑 산에다 묻지 말고, 꼭 강가에 묻어다오.” 아무리 엄마가 신신당부해도 청개구리는 엄마의 말을 듣지 않고, 꼭 어머니의 뜻과는 반대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정작 엄마가 죽게 되었을 때, 청개구리는 자신이 어머니의 말에 순종하지 못한 것을 몹시 후회하고는, 엄마의 마지막 유언은 꼭 지켜 드려야겠다 싶어, 엄마의 무덤을 강가에 쓰게 되었습니다. 그후 청개구리는 비만 오게 되면 자신의 엄마의 무덤이 떠내려갈까 봐 그렇게 슬피 운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한낱 하찮은 미물(微物)도 마지막 유언은 들어준다는데 하물며 우리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우리 위해 아낌없이 내어주신 예수님의 유언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명령은 다 지키지 못한다고 하여도 마지막 유언의 말씀은 꼭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서 33년 반의 생애를 사셨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 하나님께서 되돌아가실 때,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남기신 말씀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을 일컬어 예수님의 유언(遺言)’이라고도 말하며, 또한 예수님의 지상대명령(地上大命令)혹은 예수님의 지상최대명령이라고도 부릅니다.

그것을 무엇이라고 부르든 상관없이 우리는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만큼은 꼭 지켜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죄 가운데 태어나서 죄 가운데 살다가 죄 가운데 죽어 영원한 지옥의 형벌에 처할 수밖에 없던 죄인들이 자신의 죄의 문제를 해결받고 칭의인(稱義人)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子女)가 되고 장차 하늘나라를 물려받은 하나님의 상속자(相續者)가 될 수 있었던 이유와 근거가 과연 어디에 있습니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救贖) 사건 때문입니다. 오직 그분의 십자가의 대속(代贖)의 죽음과 희생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남기신 마지막 유언의 말씀을 공부하면서, 과연 나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자로서 그분이 원하시는 삶을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다시 한 번 살펴보시고, 그분의 유언을 꼭 지켜드릴 수 있는 성도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이자 그분의 지상최대명령을 한 번 큰 소리로 읽어보십시오. 그리고 복음전파의 주체와 대상이 누구인지를 말해보십시오.

 

1)예수님의 유언이자 지상최대명령은 무엇인가?(28:19~20a)

28:19~20a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먼저, 예수님께서 부활 후 승천하시면서 남기신 유언의 말씀을 현대 우리말로 직역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모든 민족을 제자를 삼으라. 너희는 계속 가면서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계속해서 세례를 주면서,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들을 지키도록 계속 가르치면서.”

그렇습니다. 오직 주님의 유일한 관심은 모든 민족을 주님의 제자로 삼는 일입니다. 이 명령이야말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한 지상 최대의 명령입니다. 이 명령을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그것은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요,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다른 복음서들과 역사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유언을 말씀을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6:15-16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21:15-17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치라 하시고 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먹이라

1:7-8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지상에 남아 있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이자 마지막 이유는 바로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요, 제자를 삼는 일이요, 어린 양을 먹이는 일,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어떻게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까?

 

 

2)복음전파의 주체와 대상은 누구인가?(28:19a)

먼저, 누가 복음을 전파하며 주님의 증인이 되어야 할까요?

이것은 복음전파의 주체가 누가 되어야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 답은 너희가입니다. 우리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전파의 주체는 이미 복음의 소식을 듣고 믿은 자, 복음의 능력을 보고 체험한 자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숫자적으로 표현하자면 가장 적게는 당시 예수님의 바로 앞에서 그 명령을 듣고 있는 12명의 제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나아가서는 예수님께서 유언의 말씀을 들려주실 때 그때 함께 있었던 자들로서, 갈릴리의 어느 산에서 함께 예수님의 유언의 말씀을 들었던 500여 형제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행1:8에 보면, 복음을 받은 세상 모든 그리스도인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갈릴리의 산에서 제자들 앞에서 그들 가까이 앞으로 나아가 말씀을 해도 그분이 진짜 부활의 주님이신가를 의심하는 자들도 있었다는 것입니다(17). 그렇습니다. 복음전파의 주체 속에는 의심하는 자들도 더러 있을 수 있습니다. 모두 다 주님의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고 다 보고 들은 것이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들 모두에게 심지어 의심하고 있는 자들을 포함해서 그들 모두가 복음을 전파해야 할 사명을 지니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라 알 것은 복음전파의 시기를 우리가 항상 준비되어 있는 시기라고 단정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그때 당시 거기에 의심하는 제자들도 있었던 것처럼, 오늘날 복음을 전하면서도 우리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약간 의심하는 자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주님은 복음을 널리 증거되기 원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과연 우리는 누구에게 어디까지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전해야 할 복음전파의 대상과 그 지역은 누구며 어디일까요?

2819절에 의하면, 복음전파의 대상은 모든 민족들(종족들)’입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열방민족들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파해 나가야 할 지역(1:8)으로는 1차적으로는 예루살렘을 가리키며, 2차적으로는 온 유대지역’, 3차적으로는 사마리아 지역’,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땅 끝으로 확장되어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할 지역이나 대상은 가까운 지역이나 사람으로부터 시작하여, 점점 더 먼 사람이나 먼 지역으로 나가되, 더 이상 복음을 전할 수 없는 막다른 지역까지 가라고 하셨습니다.

 

 

 

2. 우리가 복음전파를 담대하게 할 수 있는 2가지 이유와 근거는 무엇일까요?(28:18,20)

그렇다면 복음을 받은 우리가 복음을 전파할 때, 그 복음을 담대하게 전파할 수 있는 이유와 근거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2가지로 말씀하십니다. 첫째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하늘과 땅의 권세를 위임받으셨기 때문이며, 둘째는 그 예수님께서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권세가 당신에게 있음을 먼저 언급하신 다음, 이어 그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서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우리가 복음을 담대하게 전파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구속의 사건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부터 하늘과 땅의 권세를 다시 위임받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복음을 담대하게 전파할 수 있는 것입니다(28:18).

28: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만약 우리에게 복음을 전파하도록 명령하신 예수님께서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지 아니하셨다면 우리는 복음전파시 사탄마귀의 세력으로부터 엄청난 반대에 부딪혀 결국 복음을 전파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하신 예수님께서는 이제는 마귀의 세력을 정복하시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계시기에 우리는 그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을 힘입어 복음을 담대하게 전파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거에 예수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고 있지 않으셨을까요?

28:18에서는 예수님께서 하늘과 땅의 권세를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받으셨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주셨으니라는 단어를 살펴보면, 직설법, 부정과거, 수동태, 3인칭, 단수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 순간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하늘 안의 권세와 땅 위의 권세를 단 번에 받으셨습니다.

하지만 하늘과 땅의 권세는 원래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오시기 전에 하늘에서 이미 소유하고 계셨던 권세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성육신하시어 사람이 되어 오실 때, 그 권세들을 잠시 유보하셨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그 권세들을 가지고 마귀의 시험을 이겼다고 한다면 그러한 시험은 사실 있으나마나 한 시험이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잘 알다시피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할 당시 광야로 가시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우리 인간과 똑같은 조건으로 시험을 받으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40일 금식하신 후에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 것은 우리들처럼 금식 때문에 육체의 힘이 빠질 대로 빠진 상태에서 시험을 받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때 이 세상의 임금이었던 마귀로부터 3가지 유혹의 시험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순수한 인간의 힘만으로 마귀를 대적하여 승리하게 됩니다.

결국 그날 30 판정승으로 승리하신 예수님은 마귀의 부하들인 귀신들을 제어할 수 있는 권한을 차지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그 때에 강한 존재였던 사탄마귀를 결박하시므로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부하들인 귀신들)을 탈취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12:29). 그래서 예수님은 그 이전까지 마귀와 그의 부하들이 일으키거나 관여하고 있던 일들을 하나 둘씩 제압하시고 그들을 결박하시게 됩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로부터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 그리고 죄로 말미암아 병든 사람들을 고치셨습니다. 또한 바람과 바다를 주관하는 천사들을 제어하셨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죽어 음부에 간 영혼들까지 다시 끄집어 올리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마귀의 시험을 이겼기에 그로부터 빼앗은 일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사건을 통해 완전히 사탄마귀로부터 완전히 승리하심으로 사망과 음부의 권세마저 차지하게 되셨고, 그로 인하여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예수님의 차지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우리가 복음을 전파되 담대히 전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들을 다 받으신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는 우리와 세상의 끝날까지 영원히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28:20).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 세상에 들어오실 때부터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immanuel=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이라 불릴 것이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처럼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친히 육신의 몸으로 우리 인간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하지만 육신을 지닌 상태로는 무한히 늘어날 하나님의 자녀들과 계속해서 함께 하실 수 없기에 예수님은 변화의 과정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성육신하기 전의 상태 즉 무소부재(無所不在)한 상태로 돌아가실 때라야만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죽고 부활하시므로 그분이 성육신하기 이전의 상태로 다시 되돌아가셨습니다. 그때부터 예수님은 동시에 다른 장소에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으며, 동시에 당신의 자녀들을 돌볼 수가 있게 되시었습니다.

그러므로 부활하신 예수님은 무소부재한 상태에서 지금까지 모든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실 수 있으며,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우리와 동행하시어 우리를 도와주실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사도요한은 예수님은 원래의 보혜사(保惠師)’라고 불렀습니다(요일2:1). 이처럼 예수님은 한 번 구원한 당신의 자녀들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끝까지 함께 하실 것입니다. 도와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을 담대하게 전파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기 위해, 모든 신자들이 힘써야 할 3대 사역은 무엇입니까?(28:19-20)

예수님께서는 부활승천하시면서 우리 믿는 이들에게 지상최대의 명령을 유언으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제자된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분의 명령을 우리 인생의 최우선의 과제로 알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것은 살아도 제자삼기 위해 살아야 하며, 우리가 죽기까지 오직 복음을 전파하고 제자를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한글로 된 성경책을 보면, 이때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것이 여러 가지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헬라어 원전을 보면, 주님이 명령하신 동사는 단 한 가지입니다. 그것은 제자삼으라는 명령입니다. 나머지는 꼭 동사처럼 번역이 되었으나 동사가 아니라 전부다 계속되어야 할 진행형으로서 분사구문들입니다. 다시 말해, 제자를 삼는 데에는 계속 진행되어야 할 3가지 조건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를 보다 더 정확하게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모든 민족을 제자를 삼으라. 너희는 계속 가면서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계속해서 세례를 주면서,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들을 지키도록 계속 가르치면서.(원문직역)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오직 한 가지만 명령하셨습니다. 그것은 모든 민족을 제자삼으라(명령형 2인칭 복수동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방법으로는 총 3가지(3가지 분사구문)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계속해서 가면서(명령분사)’이고 또 하나는 계속해서 아버지의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면서(현재분사)’이며, 마지막으로 또 하나는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들을 지키도록 계속해서 가르치면서(명령분사)입니다. 그런데 이 3가지 분사구분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고 하다면, 그것은 제자삼기 위해 스승이 해야 할 일은 한 번만이 아니라 계속해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을 수 있을까요? 이것은 과연 성경을 열심히 공부하면 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기도를 많이 하면 되는 일일까요?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제자삼는 단계로서 3가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제자 삼는 3단계는 과연 어떤 것일까요?

 

첫째, 제자삼기 위해서 우리들은 어디론가 혹은 누군가에게 나아가야 합니다. 누군가에게로 가야 합니다. 여기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합니다. 만약 나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복음을 들어야 할 대상자를 만날 수 없습니다. 또한 그들을 만날 수 없다고 한다면 복음은 그들에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복음이 아직 들어가지 않는 지역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밖으로 나갑시다. 교회가 모이기에 힘쓰는 이유는 밖으로 나가서 복음을 전파하기 위함입니다.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교회로 모여 말씀듣고 기도하고 성령충만을 받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밖으로 나아갑시다. 오늘도 나를 통하여 복음을 받아들이게 될, 예비된 영혼들을 만나러 나갑시다. 나가지 않으면 없기 때문입니다. 나가야 있는 것입니다. 이와같은 사실은 너무나 간단한 논리이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이 기본적인 말씀을 소홀히 할 때가 참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과정을 절대 하찮은 것으로 여기지 맙시다. 밖에 영혼이 있든지 없든지 우리는 항상 밖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아니 제자삼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밖으로 나아야 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모든 민족들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를 좀 더 세분하자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1:8). 예수님도 나아갔습니다. 자기가 30년동안 살던 고향 나사렛을 떠나 첫 번째로 제자삼을 대상들이 있는 곳으로 가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제자를 삼기 위해서는 교회에서 마냥 기다릴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결국 우리는 다른 사람을 제자로 삼을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계속해서 가면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계속해서 세례를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제자삼는 두 번째 방법입니다. 세례란 제자를 삼는 하나의 수단인 것입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우리더러 세례를 주면서라고 말씀하신 것은 우리가 제자로 삼을 대상에 대해 분명히 일러주신 말씀인 것입니다. 이것은 곧 제자삼을 대상이 불신자인 경우를 가정하고 명령하신 말씀임에 틀림없습니다. 세례를 받지 아니한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면서 제자를 삼으라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들려주신 말씀을 가르치기는 가르치되 지키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가 한 사람을 제자로 삼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말씀들을 지키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왜 가르치되 지키도록 가르치라고 했을까요? 그것은 만약 지키도록 가르치지 않는다면, 예수님의 말씀은 지식적인 말씀으로 끝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파할 때, 배운대로 행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믿음이듯, 행함이 없는 지식적인 말씀은 죽은 것이 될 것입니다.

 

정리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파하는 일, 제자를 삼는 일, 증인이 되는 일은 단지 불신자에게 나아가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던져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들이 그 말씀을 듣고 신앙고백을 하여 세례를 받도록 해야 하며, 더 나아가서는 그들로 하여금 자신이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유언의 핵심골자입니다

 

 

<한 주간 주님과 함께 보내기>

첫째, 성경을 읽으십시오. 1, 28, 16, 21, 1

둘째, 성경을 암송해 오십시오. 읽은 성경구절 중에서 한 구절 이상.

셋째, 이 훈련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매일 20분 이상씩.

넷째, 다음 과를 미리 읽어보시고 빈 칸에 답을 달아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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