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무엘하강해(10) 다윗 언약에 나타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의 4가지 특징(삼하7:8~16 )_2022-01-14(금)
https://youtu.be/FlqVJ7j0J6k [혹은 https://tv.naver.com/v/24773187 ]
1. 다윗 언약은 어떤 언약인가?
다윗 언약은 편무언약(片務言約)이다. 편무언약이란 하나님의 일방적인 언약으로서 하나님과 인간의 쌍방이 합의하여 세운 언약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인간을 향하여 정하신 언약을 가리킨다. 다윗 언약도 편무언약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윗과 세우신 언약의 내용을 보면 전부 복에 관한 선언이요, 복에 관한 언약이다. 어떤 조건이 없다. 즉 "다윗아, 네가 앞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잘 행하면 너에게 이러한 복을 주겠다"고 하시는 언약이 아닌 것이다. 그동안 다윗이 한 일 특히 그가 하나님을 위해 한 일과 마지막으로 그가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지어 드리겠다는 말을 듣고서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선언하신 놀라운 축복의 언약이다.
2.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세우신 언약의 내용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세우신 언약의 내용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다윗 자신에게 말씀하신 언약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다윗 때문에 그의 백성에게 말씀하신 언약이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하나님께서 다윗의 후손들에게 말씀하신 언약이다. 먼저 첫째로, 다윗 자신에게 말씀하신 언약을 살펴보자. 그것은 첫째는, 그의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언약이었다(9절). 그리고 둘째는, 다윗을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해 주겠다는 언약이었다(11절). 그리고 셋째는 그의 왕위(왕의 자리)가 영원히 견고하게 해 주겠다는 언약이었다(16절). 그리고 크게 둘째는, 다윗 때문에 그의 백성에게 말씀하신 언약이다. 그것은 그들에게 한 곳(장소)을 정하여 그들을 심을 것이고 그들을 거기에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않게 할 것이며, 악한 종류들이 결단코 이전처럼 그들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시겠다는 언약이다(10절). 결국 그곳은 다름 아닌 '천국'에 대한 약속이 될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다윗 때문에 그의 백성들에게 천국을 약속하신 것이다. 셋째는, 다윗의 후손들에게 말씀하신 언약이다. 그것은 다윗의 후손들이 장차 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이며(14절), 그의 후손들이 다스릴 왕국이 견고하게 될 것이며(13절), 그의 후손들이 차지할 왕의 자리(왕위)가 견고하게 보전될 것이라고 하는 약속이다(16절).
3. 다윗 언약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는 하나님이 주시는 4가지 복의 특징 중 앞의 2가지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다윗과 세우신 언약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어떤 것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데, 그 복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그 복은 과분하게 주어지는 복이라는 사실이다(8,10,12~15절). 이 말은 다윗 때문에 다윗 한 사람만이 복받는 것이 아니라 다윗 때문에 다윗 개인도 복을 받지만 더불어 그가 속한 공동체(이스라엘 민족)도 복을 받고, 그의 후손들도 복을 받는다는 것이다. 다윗이 잘 했더니 다윗이 속한 민족(나라)과 다윗의 후손들이 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주시는 복이 크다고 하셨다(8절). 둘째는 그 복이 이 땅에서만 누리는 복이 아니라 하늘에서 누리게 되는 복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다윗에게 약속하신 복은 이 땅에서 다윗의 누릴 복만을 말씀하신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 땅에서 받을 복은 단지 맛보기일 뿐이다. 그가 받을 진짜의 복은 그가 죽어서 하늘나라에 들어갔을 때에 거기서 받을 복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시켜 그가 받을 복에 대해서, "내가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같이 네 이름을 [하늘에서도] 만들어 줄 것이다(9절)"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복은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이 땅에서 명예스럽게 되고 이 땅에서 건강하게 사는 것만이 아닌 것이다. 진짜 하늘에서 그의 이름이 크게 되는 복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그의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고 약속받은 사람은 성경에 딱 두 사람만 나온다. 그중의 한 사람은 아브라함이고(창12:2~3) 또 나머지 한 사람은 다윗이다(삼하7:9). 그러므로 신약의 첫 번째 책인 마태복음서의 저자는 예수님의 조상들을 소개하면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둘을 언급한다. 그 첫 번째 사람으로 아브라함을 언급하고 있으며, 이어서 두 번째 사람으로서 다윗을 언급하는데 다윗은 특별히 왕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1장 1절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마1:1)"고 소개하고 있다. 즉 마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의 조상들 총 71명 가운데, 첫 번째로 '아브라함'의 이름을 꺼내어 말하고 있으며, 또한 다윗에게는 '왕'이라는 칭호를 붙여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브라함과 다윗이라는 이름이 크게 되었음을 여기서도 밝히고 있는 것이다.
4. 다윗 언약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는 하나님이 주시는 4가지 복의 특징 중 나머지의 2가지는 무엇인가?
다윗 언약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는 복은 총 4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나머지 2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그 복은 오래 지속되는 복이자 영원히 누릴 복이라는 사실이다(13,16절). 그 복은 이 땅에서도 오래 지속되는 복이기 때문이요, 하늘에서는 영원히 지속되는 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고 있는 복은 잠시 잠깐 누리다가 없어질 복이 결코 아니다. 저 하늘에서 영원히 누리게 될 복을 하나님께서 준비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도 그것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찌하든지 하늘에서 누릴 이 영원한 신령한 복 곧 영적인 복을 사모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죽어서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서 사는 복이요, 144,000명의 보좌 자리에 앉는 복이요, 그곳에서 영원히 왕으로 다스리는 복이다. 둘째는 그렇지만 이러한 모든 복들은 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진짜들이 주어지는 복이라는 사실이다(12절). 그렇다. 모든 복은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것이 될 수 없다. 오직 하늘과 땅 사이에 중보자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에게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으신 것이다.
5. 우리도 다윗 언약의 축복의 주인공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에게는 다윗 시대와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 그것은 보혜사 성령께서 우리 마음 속에 들어와 계시다는 것이다. 정말 영원히 떠나지 않고 영원히 우리 안에 내주하도록 보내심을 받은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장차 하늘나라에서 받을 복에 대해 미리 맛보게도 하시는 것이다. 그럼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이러한 복을 누릴 수 있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믿음과 회개'생활을 하고 있고, 맡겨진 바 일이 있다면 그것에 '충성'하면 되는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였다. 그는 신본주의가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알려 주는 사람이다. 그리고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그는 성령께서 자신의 죄를 지적했을 때가 되자 즉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다시 출발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믿음을 가진 날 바로 죽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수십 년을 살아야 하니까, 그중에 하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거나 회개를 하지 않고 있는 사람은 결코 축복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 그렇다. 우리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첫째, '견고한 믿음'을 갖는 것이요, 둘째, 자신이 지은 죄를 토설하고 그 죄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맡겨진 일이 생기면 그것에 충성하는 것이다.
2022년 01월 14일(금)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