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5(금) 금요기도회
제목: 악한 영들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한 필수적인 3가지 방법은 무엇인가?(눅11:20~2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ewhEeas7xmU
1. 들어가며
우리는 보이는 세계만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눈에 보이는 것,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 귀로 들을 수 있는 것이 현실의 전부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성경은 끊임없이 보이지 않는 세계, 곧 영적 세계가 실재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영적 세계에는 하나님과 천사뿐 아니라, 악한 영들도 존재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귀신이나 악한 영의 문제를 신화적인 이야기로 치부하거나, 자신과는 무관한 일로 여긴다. 그러나 성경은 다르게 말한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동안 귀신을 쫓아내는 일을 반복적으로 행하셨고, 제자들에게도 그 권세를 주셨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싸움이 눈에 보이는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라 영적 세계의 악의 세력들과의 싸움임을 분명히 경고했다(엡 6:12).
엡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악한 영의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결코 지혜로운 태도가 아니다. 오히려 이 영적 존재들의 정체를 바르게 알고, 그들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며, 그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모든 성도에게 요구되는 신앙의 자세이다.
우리 몸속에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수많은 악한 영들이 들어와 있다. 마치 잘 썩은 두엄 자리를 파보면 지렁이가 우글우글 나오듯이, 영적인 눈이 열려 들여다보면 그 실상이 놀랍도록 분명하게 드러난다. 귀신 축사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예수를 믿는 사람 속에도 악한 영들이 얼마나 많이 들어와 있는지를 실감한다. 회개를 수천 번 하고 나면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깊은 곳의 영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것들이 나갈 때 비로소 몸이 가벼워지고 얼굴이 밝아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이다. 회개를 1천 번, 2천 번 하고 나서 안수를 받으면 악한 영들이 있는 곳에서는 피멍이 들 정도로 반응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 깊이 박혀 있던 영들이 있다는 증거이다.
이 시간에는 악한 영들이 어떤 존재인지,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 그들이 사람 속에 들어와서 무슨 일을 하는지를 성경적으로 살펴보고, 악한 영들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세 가지 필수적인 방법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귀신과 뱀은 같은 존재인가, 다른 존재인가?
성경에서 악한 영들을 가리키는 표현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귀신, 뱀, 전갈, 마귀, 사탄, 더러운 영 등 다양한 명칭이 사용된다. 그렇다면 이 가운데 특히 '귀신'과 '뱀'은 같은 존재인가, 아니면 서로 다른 존재인가?
예수님의 말씀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마가복음 16장 17절에서 예수님은 믿는 자들에게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라는 권세를 말씀하셨다. 귀신은 '쫓아내는' 것이다. 그런데 누가복음 10장 19절에서는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셨다고 하셨다. 뱀과 전갈은 '밟는' 것이다. 또한 마가복음 16장 18절에서는 뱀을 '집어올린다'는 표현도 있는데, 이는 영의 손으로 잡아 뽑아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주 예수님께서 귀신들과 뱀들을 각각 다른 것으로 언급하였고 또한 추방하는 방법도 다르게 하셨다는 것을 통해서 우리는 이 영들의 존재의 성격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사람 몸에서 떠난 그 영이 딴(헤테로스) 종류의 영들을 가지고 들어온다는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도 알 수 있다(마 12:45 헬라어 원문 참조)
막 16: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눅 10: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마12:45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딴](헤테로스)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헬라어 단어를 뱀들과 귀신들의 구분이 더욱 더 명확해진다. 먼저, 귀신을 가리키는 헬라어는 '다이모니온'이다. '다이모니온'이라는 단어의 어원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죽이는 것인지, 미혹하는 것인지, 속이는 것인지, 이간질하는 것인지 그 어원적 의미를 아직 완전히 밝혀내지 못했다. 그만큼 이 존재들의 정체와 역할은 약간 비밀에 감추어져 있음이 분명하다. 반면 뱀을 가리키는 헬라어는 '오피스'이고, 전갈은 '스콜피오스'이다. 마태복음 10장 16절에서 예수께서는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하셨다. 이 때 뱀은 '오피스'라는 단어로서, 이들이 상당히 지혜로운 존재라는 것을 말해준다.
마태복음 8장 16절에는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셨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한글에서는 '귀신'으로 번역했지만 헬라어 원문에서는 '프뉴마', 곧 '영'으로 쓰여져 있다. 귀신이 영물 곧 영적 존재라는 것이다.
마 8:16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를 다 고치시니
그렇다면, 우리에게 루시퍼로 알려져 있는 사탄은 대체 누구인가? 사탄은 귀신들의 지배자요(마 12:24), 뱀의 우두머리이다(계 12:9). 요한계시록 12장 9절은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자"라고 정의하고 있다. 사탄은 뱀이요, 마귀요, 용이다. 뱀이 크면 용이 된다. 고로 사탄은 뱀들의 대장이다. 원래 뱀은 날개와 다리가 있었으나 하와를 속이는 죄를 저지른 이후 하나님의 징계로 배로 기어다니게 된 것으로 본다. 곧 뱀은 천사로서 날개가 있고 다리가 있는 존재였으나 그 권한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계 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천사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그러므로 잠정적인 결론은 귀신과 뱀은 모두 악한 영들이지만 종류가 각각 다른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 둘을 구분하여 말씀하셨고, 다루는 방법도 달리 제시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이다. 모두 타락한 영적 존재로서, 우리를 파괴하고 멸망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3. 귀신과 뱀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떻게 타락한 천사가 되었는가?
귀신의 정체에 대해 역사적으로 두 가지 견해가 있었다. 하나는 사람이 죽어서 귀신이 된다는 견해이고, 다른 하나는 타락한 천사가 귀신이라는 견해이다. 그러나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한 답을 제시한다.
요한계시록 12장 9절이 그 핵심 답이다. 사탄과 함께 땅으로 내쫓긴 존재들이 '그의 천사들'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헬라어로 '앙겔로스', 곧 천사들이다. 에스겔 28장은 사탄을 "지혜롭고 완전한 그룹 천사"로 묘사한다. 따라서 귀신들과 뱀들은 바로 이 타락한 천사들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죽어서 귀신이 된다는 주장은 틀린 것이다.
그렇다면 이 천사들은 어떻게 타락하게 되었는가? 유다서 1장 6절이 그 과정을 설명한다.
유 1: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에서 '지위'는 헬라어 '아르케'로, '처음', '시작', '태초'를 뜻하는 단어이다. 요한복음 1장 1절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에서 쓰인 바로 그 단어이다. 곧 창조 시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부여하신 처음의 자리, 그 위치를 이탈했다는 것이다.
요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런데 성경은 천사들은 원래 섬기는 존재로 창조되었다고 말한다. 시편 103편 20절에서 21절에서 다윗이 말하기를 천사들을 여호와를 수종들기(섬기기) 위해서 창조된 존재로서,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천사들", 곧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으로 묘사하고 있다.
시 103:20-21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그리고 히브리서 1장 14절은 천사들의 존재 목적을 또 한 가지 더 언급한다.
히 1: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그렇다. 천사들은 처음부터 하나님을 섬기라고 창조된 것이고, 장차 출현할 하나님의 자녀들인 상속자들을 수종드는(섬기는) 존재로 창조되었다. 그런데 에스겔은 두로왕의 타락을 사탄의 타락에 빗대어 이야기했는데, 그때 사탄은 그룹천사였는데, 자신의 탁월한 지혜와 아름다움으로 인해 교만해졌다고 언급하였다(겔 28:12). 이사야 14장 14절에서 그는 "내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고 선포했다.
겔 28:14 너는 기름 부음을 받고 지키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불타는 돌들 사이에 왕래하였도다
겔 28:12 인자야 두로 왕을 위하여 슬픈 노래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도장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사 14: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루시퍼로 알려진 사탄은 하늘 천사들의 약점, 곧 영원히 성장할 수 없다는 한계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미끼로 천사들에게 파고들어갔다. 즉 당시 하늘에 있는 천사들에게 "내가 너희의 지위를 높여 주겠다"고 속삭이며 자기 자리를 이탈하도록 유혹한 것이다. 그 속임에 넘어간 천사들이 자기 처소를 떠나 사탄을 따라 이 땅으로 내려왔다. 요한계시록 12장 3절에서 4절은 "그의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고 기록한다. 여기에서 하늘의 별들은 천사들을 상징한다.
계 12:3-4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의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그의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이렇게 하나님이 부여하신 자기 자리를 이탈하고 사탄을 따라 내려온 천사들이 바로 지금의 귀신이 된 것이다.
한편 뱀들은 지구에서 창조된 천사들로서 구원얻을 후사들을 섬기라고 창조되었지만 사탄이 첫 인류인 아담과 하와를 꼬일 때에 그 일에 동참함으로 배로 기어다니는 뱀이 된 것이라고 추측된다. 고로 귀신들과 뱀들은 둘 다 타락한 천사들이며, 자기의 지위를 지키지 않았던 천사들로서, 더러운(깨끗함을 받지 못한) 영들이다. 마가복음 5장 8절에서 예수님이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명령하셨을 때, '더러운'이라는 표현은 범죄로 인해 더럽혀진 상태를 가리킨다. 그러나 이 더러운 영은 오직 예수의 피로만 정결하게 할 수 있다.
막 5:8 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요일 1: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또한 귀신들과 뱀들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어진 천사들로서 모두가 다 지정의(知情意)를 갖추고 있다. 생각이 있고, 감정이 있으며, 의지가 있는 것이다.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는 의지적 표현이 바로 그와 같은 사실을 보여 준다. 또한 사도행전 19장에서 스게와의 아들들이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으려 했을 때 귀신이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라고 한 것은, 이들도 인간처럼 인식하고 배우고 알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그러나 이 지식과 의지와 감정이 모두 악한 방향으로 작동하여 이들이 더러운 영들 곧 타락한 존재들이 되었다는 것이 문제이다.
4. 천사와 인간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이며, 왜 타락한 천사는 사람 속에 들어오려 하는가?
귀신들이 왜 사람의 몸속에 들어오려 하는지를 이해하려면, 먼저 천사와 인간의 근본적인 차이를 알아야 한다. 이 차이가 타락한 천사들이 사람을 집요하게 노리는 이유를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천사는 하나님이 처음 창조하실 때 부여받은 존재과 역할이 그대로 영원히 고정되어 있다. 그래서 능력도, 지위도, 영권도 처음과 똑같다. 아무리 열심히 수종을 든다 해도 계급이 올라가거나 영권이 강화되지 않는다. 면류관을 받을 수 없고, 자기 집을 가질 수 없으며, 영원토록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맡기실 때도 그 일에 맞는 능력을 가진 천사를 미리 선별하여 보내시는 것이다. 보낸 후에 부족하니 더 큰 영권을 부여하는 방식을 하나님은 사용하지 않는다. 천사는 처음부터 정해진 그릇 안에서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천사에게는 상급이 없다.
그러나 인간은 다르다. 인간은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이 가능한 존재이다. 회개하면 할수록, 믿음을 키우면 키울수록,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면 거할수록, 영의 나이도 올라가고, 영권도 올라가며, 하나님 앞에서의 지위는 높아진다. 또한 이 땅에서의 충성된 삶이 천국에서의 지위와 상급으로 이어진다. 달란트 비유에서 한 달란트를 충성스럽게 사용한 자가 두 달란트를 사용한 자와 동일하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맡기리라"는 칭찬을 받은 것처럼, 인간은 노력과 헌신에 따라 상급을 받을 수도 있다. 이것이 천사에게는 없는 인간만의 특권이다.
이것이 바로 타락한 천사들이 인간을 미워하고 질투하는 이유이다. 자신들보다 훨씬 부족해 보이는 인간이 예수를 믿고 천국에 가서 영원한 상급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지옥에서 영원한 시간을 보낼 귀신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이다. 또한 자신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이 예정되지 않았기에 아무리 원해도 구원을 받을 수 없는데, 나보다 능력도 지혜도 부족한 인간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그들에게 매우 배가 아픈 일이다. 그래서 귀신들의 논리는 이것이다. "우리만 고생할 수 없다. 너희도 같이 지옥으로 가자." 고로 예수 믿는 사람이 천국 가지 못하도록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방해하는 것이 타락한 천사들의 사명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굳이 사람 몸속에 들어오려 하는가? 요한복음 10장 10절이 그 이유를 정확하게 알려 준다.
요 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하는 것이라
첫째 목적은 도둑질이다. 우리 속에 들어와서 건강을 훔치고, 물질을 빼앗고, 믿음을 흔들며, 가정의 평화를 도둑질한다. 둘째 목적은 '죽이고'에 해당하는 헬라어 '뒤오'인데, 이 단어의 일차적 의미는 '재물로 바치다', 곧 제사를 지내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0장 20절에서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라 할 때 '제사하다'라고 쓰인 단어가 바로 이 '뒤오'이다.
고전 10:20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고로 타락한 천사들은 사람 속에 들어가 죄를 짓게 만들고 그 사람을 사탄에게 제물로 바침으로써 자신의 계급을 올릴 수 있다고 믿는다. 사탄이 자기 부하들에게 "인간을 멸망시켜 지옥으로 끌어오면 진급시켜 주겠다"고 약속하였기 때문이다. 목사를 속에서 끌어가면 더 큰 칭찬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특히 하나님의 일을 맡은 사람들을 더욱 집중적으로 공격한다. 그리고 셋째 목적은 멸망과 파괴다. 결국 그 사람을 하나님 나라에서 떠나게 하여 영원한 지옥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또한 귀신들에게도 쉼이 필요하다. 마태복음 12장 43절에서 예수님은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곳을 찾아 물 없는 곳을 다니다가" 다시 돌아온다고 말씀하셨다. 귀신들은 사람의 몸속에 있을 때 안정을 찾는다. 사람의 몸이 그들에게 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번 들어간 귀신은 좀처럼 나오려 하지 않는다. 그 집에서 쫓겨나는 것이 그들에게는 고통이 되기 때문이다.
5. 악한 영들이 사람 몸속에 들어와서 하는 일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악한 영들이 사람 몸속에 들어오면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가? 성경은 그 증상들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첫째, 신체적 장애를 일으킨다. 마태복음 12장 22절은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마 12:22 그때에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
귀신이 들어오면 눈이 멀고, 귀가 멀고, 말을 못 하게 된다. 마가복음 9장 25절에도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이 등장한다. 이것은 귀신들이 하늘에서 쫓겨날 때, 하나님이 징계를 내리셨는데, 그 과정에서 그 영들 자체에 손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날개가 찢어지고, 눈이 손상되고, 귀가 망가진 상태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이 그대로 사람 속에 들어오면, 그 장애가 사람에게 전이된다. 소아마비처럼 팔이 굳고 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도, 갑자기 귀가 안 들리는 것도, 갑자기 말을 못하는 것도 다 그 속에 그러한 상태의 영이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 영이 나가면 그 증상도 사라진다.
둘째, 죄를 짓게 만들어 네 가지 저주를 가져오게 만든다. 뱀이 하와를 미혹하여 선악과를 먹게 한 것처럼, 악한 영들은 끊임없이 사람을 미혹하여 죄를 짓게 만든다. 헬라어 '플라나오', 곧 '미혹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된 활동 방식이다. 죄를 짓게 만들면 신명기 28장에 기록된 네 가지 저주가 현실로 나타난다. 그것은 바로 질병, 가난, 신기(정신적 질환), 막힘(형통함의 상실)이다.
특히 제사를 많이 지낸 가문에는 머리와 오장육부에 관련된 질병들이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귀신에게 절하기 때문에 머리에 들어온 귀신들이 머리를 공격하면 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두통으로 시작하여, 뇌출혈, 중풍, 치매가 나타나며, 여기에다가 억압 폭력 살인 권력남용의 죄가 더해지만 파킨슨 씨 병이 생긴다. 특히 제사 때 사람 머릿속에 들어오는 영들은 주로 무지하게 하는 영, 무능하게 하는 영, 무기력하게 하는 영으로 작용한다. 특히 종손 집안 남자들이 예수를 좀처럼 믿지 않는 것도, 이 영들이 머릿속에서 영적 진리를 깨닫지 못하게 막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사 음식을 통해 들어온 영들은 위장에서 시작하여 대장, 신장, 전립선, 자궁 등으로 퍼져 나간다. 위장암, 당뇨, 신장 투석, 전립선 질환, 자궁 질환 등이 제사를 많이 지낸 집안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위장병을 앓는 것도 이와 깊은 관련이 있다. 죽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나거나, 5대 이상의 선조들에게 한꺼번에 제사를 지내고 나면 먹는 제사 음식을 먹는 통해 얼마나 많은 영들이 들어오는지 모른다. 하지만 무당 계통의 영들은 육체적인 질병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는다. 다만 허리병을 주기도 한다. 이는 무당들이 춤을 추며 허리를 격렬하게 움직이는 것과 관련이 있는듯 하다. 하지만 무당의 영들은 정신적인 모든 질환(공황장애, 분노조절장애, 불안장애, 조현병 등)에 관여하고 있다.
그런데 바로 이러한 영들을 우리 몸에서 추방한다고 할지라도 그 다음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된다(눅 11:26). 그러므로 죄를 짓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게 되면 점점 더 많은 악한 영들이 들어오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이것이 귀신들의 전략이다. 처음에는 작고 약한 영들을 통해 조금씩 죄를 짓게 하다가, 그 죄가 쌓이면 더 강하고 더 악한 영들이 들어온다. 그래서 죄를 방치하면 할수록 영들의 세력이 강해지고 그 사람의 삶은 점점 더 파괴된다. 결국 이들의 최종 목표는 그 사람을 하나님 나라의 유업에서 떠나게 하고 지옥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사람 속에 들어가야 죄를 짓게 만들기 쉽고, 죄를 짓게 해야 지옥으로 끌고 가기 쉽기 때문에, 귀신들은 집요하게 사람 속에 들어오려 한다.
눅 11:26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
6. 조상의 죄가 어떻게 자손에게 대물림되며, 왜 조상죄 회개가 반드시 필요한가?
악한 영들이 우리 속에 들어오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내가 직접 죄를 지음으로써 불러들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조상들이 지은 죄로 인해 대물림되어 내려오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이 후자, 곧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영들이 전체의 90에서 95퍼센트를 차지한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출애굽기 20:3-5의 말씀과 출애굽기 34장 6절에서 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조상들의 우상숭배의 죄값 혹은 조상들의 악행을 자손 3-4대까지 보응한다고 되어 있다.
출20:3-5 너는 a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a 히, 내 앞에)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출 34:6-7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은 면제하지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조상들의 죄값(우상숭배의 죄와 악행의 죄)를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고 하였다. 그럼 하나님은 어떻게 후손에게 그 봉으을 하시는가? 단순히 사회적 영향이나 유전적 특성을 주신다는 뜻인가? 아니다. 조상이 지은 죄로 들어온 악한 영들이 그 혈통을 따라 삼사 대까지 내려가 어떤 영향을 지속적으로 끼친다는 뜻이다. 조상들의 죄에 해서는 민수기 14장 18절도 같은 원리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민 14:18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가 많아 죄악과 허물은 사하시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아버지의 죄악을 자식에게 갚아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리라
우리가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후손들이 받은 보응이 우상숭배의 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출애굽기 20장 5절은 우상숭배의 죄에 대해 삼사 대까지 벌한다고 했지만, 출애굽기 34장과 민수기 14장은 '아버지의 악행', '아버지의 죄악' 전반에 대해 삼사 대까지 보응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억압과 폭력의 죄, 살인의 죄, 음행의 죄, 혈기와 분노의 죄, 시기와 질투의 죄, 근심과 걱정의 죄, 미움의 죄도 마찬가지로 삼사 대까지 내려가는 것이다.
이것이 실제로 어떻게 나타나는지는 성경의 족장들을 통해 확인된다. 아브라함이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했더니(창 12:13), 아들 이삭도 똑같이 거짓말했고(창 26:7), 야곱도 이어서 속임수를 썼다. 거짓말의 영이 세대를 거쳐 대물림된 것이다.
창 12:13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잘 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전되리라 하였더라
또한 음행의 대물림도 마찬가지다. 다윗의 어머니가 음행의 속성이 있었고, 다윗은 밧세바와 간음을 저질렀으며, 아들 압살롬은 아버지의 후처들을 범했고, 솔로몬은 천 명의 후궁을 두었다. 음행의 영이 세대를 거치며 더욱 강하게 대물림된 것이다.
이처럼 악한 영들은 집안의 내력을 수천 년을 보아 왔기 때문에 그 집안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이 집은 음행으로 유혹하면 잘 넘어가더라, 저 집은 혈기 분노를 이용하면 죄를 짓더라 하는 정보를 가지고 집요하게 파고든다. 새로운 집에 들어가려면 그 집 정보를 먼저 파악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이러한 대물림을 끊으려면 조상의 죄에 대한 회개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만약 조상죄 회개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평생 저주 아래서 살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상숭배의 죄인 제사, 불교와 부처, 무당과 점쟁이, 미신과 잡신에 관련된 조상의 죄와 함께, 억압, 폭력, 음란, 혈기 분노의 조상죄를 함께 회개해야 한다. 한쪽만 수천 번 해도 다른 쪽을 빠뜨리면 얽히고설킨 악한 영들이 제대로 떠나가지 않는다. 우리 속에 들어와 있는 영들 대부분은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것들이기 때문에, 그 영들이 들어온 근거가 되는 조상의 죄를 회개해야 비로소 그들이 합법적 근거를 잃고 떠날 수 있다.
7. 악한 영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무엇인가? — 회개와 자백
악한 영들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한 세 가지 방법 가운데 첫 번째는 회개와 자백이다. 이것은 이미 몸속에 들어와 있는 영들을 내보내는 방법이다. 요한일서 1장 9절은 이 원리를 분명히 말한다.
요일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여기서 '자백'이 핵심이다. 막연하게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죄를 지었는지, 조상이 어떤 죄를 지었는지를 낱낱이 자백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이 "미쁘시고 의로우사" 그 죄를 사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신다.
왜 자백이 반드시 필요한가? 귀신들이 우리 속에 들어온 것은 합법적으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들어온 것이요, 또는 조상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그 죄를 근거로 내게 내려온 것이다. 고로 그 합법적 근거가 제거되지 않는 한, "예수 이름으로 나가라"고 아무리 외쳐도 귀신은 나가지 않는다. 밤새 예수 이름을 외쳐도 나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께서 그 죄를 사하시고 예수의 피로 깨끗하게 하신다. 그 순간 귀신들이 자리를 지킬 근거가 사라지고, 그때 비로소 물러나게 된다.
또한 자백하는 회개의 횟수도 중요하다. 조상 대대로 쌓여 온 죄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수십 번, 수백 번의 회개로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200번 정도를 해야 귀신이 조금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1천 번에서 2천 번을 해야 그 깊이 박힌 영들이 움직인다. 그러므로 회개는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회개를 많이 할수록 악한 영이 나가고 은사가 나타나며, 하나님 앞에서 쌓아 온 모든 수고가 계산 없이 그대로 천국의 집으로 올라간다.
또한 회개는 균형 있게 해야 한다. 우상숭배의 죄, 즉 제사, 불교, 무당, 미신잡신에 관련된 조상의 죄와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교만, 거짓말, 음란, 혈기 분노, 시기 질투, 미움 등의 자범죄도 함께 회개해야 한다. 한쪽만 치우쳐 수천 번 회개해도 다른 쪽을 빠뜨리면 얽히고설킨 악한 영들이 제대로 떠나가지 않는다.
이때 악한 영들은 어떻게 해서 우리 몸에서 떠나가는가? 그것은 회개할 때 예수의 피가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서 역사하기 때문이다. 요한일서 5장 8절은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고 했다.
요일 5:8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예수님께서는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다가 살과 뼈는 가지고 올라가셨다. 그러나 물과 피는 남겨두고 가셨다. 고로 예수님의 물과 피는 없어지지 않고 영원히 살아 있다. 고로 우리가 회개할 때 그 피가 우리 속으로 들어와 더러운 영들을 정결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회개할 때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신비한 일이다. 더러운 영은 예수의 피 앞에 설 수 없다. 그러므로 자백하고 회개하는 것이 악한 영들을 내보내는 유일하고도 확실한 방법이다. 회개를 많이 하면 할수록 악한 영이 나가고, 그 빠져나간 자리에 은사가 나타나고 능력이 나타나며, 이 땅에서 하나님 앞에 쌓아 온 충성과 수고가 그대로 천국의 상급으로 올라간다. 회개는 단순히 죄를 씻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의 영을 강하게 만들고 하늘의 영적 권위를 높여 주는 통로이다.
8. 악한 영을 막는 두 번째·세 번째 방법은 무엇인가? — 죄를 짓지 않음과 말씀으로 채움
이미 들어온 영들을 내보내는 것이 첫 번째 방법이라면, 밖에서 들어오려는 영들을 막는 것이 두 번째 방법이다. 그것은 죄를 짓지 않는 것, 곧 악한 영들에게 밥을 주지 않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악한 영들이 시커먼 구름처럼 무수히 둘러싸고 우리 몸의 주위를 빙빙 돌고 있다. 죄를 짓는 그 순간, 즉시 그놈들이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온다. 화를 내는 순간, 거짓말을 하는 순간, 음란한 생각을 품는 순간, 그것이 악한 영들에게는 내게 들어올 문을 열어주는 것이다. 에베소서 4장 26절에서 27절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경고한다.
엡 4:26-27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그러므로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절제가 필요하다.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지 않고,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가지 않으며, 요셉처럼 유혹 앞에서 과감하게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혹을 버텨서 이기려 하는 것보다, 유혹의 자리를 아예 떠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열심히 회개해 놓고 또다시 죄를 짓는다면, 한 손으로 물을 퍼내면서 다른 손으로 계속 물을 붓는 것과 같다. 나갔던 귀신이 다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만약 실수로 죄를 짓게 되었다면 즉시 회개해야 한다. 빨리 회개할수록 악한 영은 자리를 잡지 못하고 돌아서게 된다. 예수님께서 예물을 드리다가도 형제와 다툼이 있으면 먼저 가서 화해하고 오라고 하신 것은(마 5:23-24), 악한 영이 들어오기 전에 그 틈을 막으라는 것이다.
마 5:23-24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세 번째 방법이자 가장 결정적인 방법은 말씀으로 귀신이 떠난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이다. 누가복음 11장 24절에서 26절까지가 그 이유를 설명해 준다.
눅 11:24-25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회개로 청소되고 수리된 집에 아무것도 채우지 않으면, 더 악하고 딴 종류의 영들 일곱이 돌아와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된다. 집이 비어 있으면 반드시 다시 채워진다. 그러므로 말씀으로 그 공간을 먼저 채워야 한다. 내 영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가득 채워져 있으면, 악한 영이 들어올 공간이 없다. 예수님께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고 하신 것은, 말씀이 우리 영의 양식이자 악한 영을 막는 방패임을 선포하신 것이다.
마 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회개만 열심히 하고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은 절반의 해결책에 불과하다. 수천 번 회개를 해도 여전히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은, 말씀을 충분히 듣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회개를 통해 비워진 공간을 말씀으로 채워 넣어야 그들이 다시 들어올 공간이 없어진다. 인간의 창조 목적이 무엇인지, 이 땅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천국에서 어떤 지위와 신분을 얻을 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방해하는 악한 세력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말씀을 통해 바르게 알아야 비로소 악한 영을 이길 수 있다.
말씀을 채우는 것과 함께 방언 기도를 통해 영을 살아있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방언 기도는 우리의 영을 강화시키고, 악한 영들이 발붙이기 어려운 영적 환경을 만들어 준다. 말씀의 능력이 크면 클수록, 영적 싸움에서 이기는 힘이 강해진다. 회개를 통해 악한 영을 내보내고, 죄를 짓지 않아 들어오지 못하게 하며, 말씀과 방언 기도로 그 빈 공간을 채울 때, 비로소 악한 영의 지배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 있다.
9. 나오며
악한 영들의 정체와 그들이 사람 속에서 하는 일, 그리고 그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을 살펴보았다. 귀신과 뱀은 하나님이 세우신 자리를 이탈하여 사탄을 따라 타락한 천사들이다. 그들은 사람의 몸을 집 삼아 들어와 죄를 짓게 만들고 질병과 가난과 막힘의 저주를 가져다주며, 결국 지옥으로 이끌려 하는 존재들이다. 이들이 삼사 대까지 혈통을 따라 내려온다는 사실은, 내 속의 문제가 단지 나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닌, 수 세대에 걸친 죄의 결과임을 알게 해 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영적 실재를 직시하되, 낙심하지 않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피의 능력이 이 모든 대물림을 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은 두렵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더욱 깨어 있게 하려는 것이다. 사도 베드로는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벧전 5:8-9)고 했다. 아는 자만이 대적할 수 있고, 대적하는 자만이 이길 수 있다.
벧전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그래서 다음의 세 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라도 빠뜨리면 악한 영의 지배에서 온전히 벗어나기 어렵다. 첫째, 안에 들어와 있는 영들을 내보내기 위해 꾸준히 자백하고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상숭배의 조상죄는 물론, 억압, 폭력, 살인, 음행, 혈기 분노의 자범죄까지 낱낱이 자백할 때, 그 죄를 근거로 들어온 악한 영들이 합법적 근거를 잃고 떠나간다. 둘째, 죄를 짓지 않아 악한 영에게 밥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수로 죄를 지었다면 즉시 회개하여 악한 영이 자리를 잡기 전에 그 근거를 없애야 한다. 셋째, 말씀으로 빈 공간을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채워진 곳에는 악한 영이 들어올 자리가 없다. 방언 기도로 영을 살아있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끊임없이 들어서 영을 강하게 해야 한다.
회개와 절제와 말씀, 이 세 가지가 함께 작동할 때 악한 영의 지배는 끊어진다. 회개로 비우고, 절제로 막고, 말씀으로 채우는 삶을 꾸준히 실천하여, 악한 영의 지배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되고 하나님이 주신 영적 권세 안에서 충성되게 살아가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2026년 06월 05일(금)
정보배 목사
[설교핵심]
이 설교는 우리 몸을 귀신의 집으로 삼고 거주하며 인간을 파괴하는 악한 영들의 정체와 그 지배에서 벗어나는 세 가지 필수 방법을 제시합니다. 정보배 목사는 성경적 근거를 들어 귀신과 뱀을 타락한 천사로 정의하며, 이들이 인간의 육체에 잠입하여 질병과 가난, 정신적 고통 등의 저주를 일으키고 결국 지옥으로 끌고 가려 한다는 영적 실상을 경고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조상의 죄와 자범죄를 철저히 자백하여 내면의 영들을 축출해야 하며, 두 번째로 다시는 죄를 짓지 않음으로써 영들의 재진입 경로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워진 영적 공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채워 악한 영이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내면을 무장하는 것이 영적 자유를 얻는 최종적인 열쇠임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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