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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B150IyDf5lI
날짜 2025-10-12
본문말씀 히브리서 11:1~2
설교자 정보배 목사

2025-10-12(주일) 주일낮1부예배

제목: [주일1부] 믿음의 선배들이 남기고 간 온전한 믿음의 4가지 조건은 무엇인가?(히11:1~2)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B150IyDf5lI

 

 

1. 들어가며: 믿음의 정의, 그리고 24장로의 비밀

  이번 시간에는 히브리서 11장, 일명 ‘믿음의 전당’에 기록된 위대한 신앙의 선배들의 삶을 깊이 탐구하고자 한다. 히브리서는 참으로 놀라운 책이 아닐 수 없다. 기존 서신서에서는 결코 발견하기 어려운 내용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어떤 책보다도 히브리서 천사보다, 모세보다, 아론 제사장보다 뛰어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증명해낸다. 또한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영원한 제사장 되심으로 우리 성도들에게 더 좋은 새 언약이 생겨냈을 선포한다. 

  그러나 당시 로마 교회 안에는 네로 황제에 의한 극심한 박해 속에서 믿음을 저버리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많았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10장에서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고도 고의적으로 죄를 범하는 자들에게는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음을 엄중히 경고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경고를 하면서,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들이 믿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인내로 달려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히브리서 11장을 전체를 할애한다. 이 기록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이 시대에 교회가 잃어버리고 있는 ‘믿음’의 본질에 관한 것이다. 과연 한 번 구원 받으면 영원히 잃어버리지 않는 구원인가? 아니면 고난과 핍박을 견뎌가며 보존해야 할 믿음인가? 히브리서 기자는 단연코 말한다. 우리가 믿음으로 얻은 구원은 단순히 ‘한 번 믿었으니 영원히 구원받은 것이다’는 안일한 믿음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그것은 얼마든지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당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배도하면서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다. 그토록 신앙에 열심을 내던 그들이 떨어져 나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히브리서 기자가 정의한 믿음의 본질은 대체 무엇이며, 그 믿음의 정의 속에 숨겨진 24장로에 대한 하늘의 비밀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아벨, 에녹, 노아와 같은 족장 이전 시대의 믿음, 그리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과 같은 족장 시대의 믿음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하여 우리의 믿음도 천국의 기업을 상속받는 살아있는 믿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 히브리서 11장은 왜 쓰여지게 되었으며, 이 시대 교회가 잃어버린 '믿음'의 본질은 무엇이고,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가?

   히브리서 11장의 말씀은 히브리서 10장 끝부분의 엄중한 경고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히브리서 기자는 10장 26절 이하에서,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고도 고의적으로 죄를 범하는 자들에게는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한다. 이러한 경고 앞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들이 로마의 극심한 박해와 배교의 유혹 속에서 믿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인내로 달려가라고 하면서 11장을 할애하여 기록하였다.

  이 기록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이 시대에 교회가 잃어버린 ‘믿음’이 무엇인가 하는, 믿음의 본질에 관한 물음이다. 과연 한 번 구원 받으면 영원히 잃어버리지 않는 구원인가? 아니면 고난과 핍박을 견뎌가며 보존해야 할 믿음인가? 히브리서 기자는 단연코 말한다. 우리가 믿음으로 얻은 구원은 단순히 ‘한 번 믿었으니 영원히 구원받은 것이다’는 안일한 믿음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그것을 얼마든지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당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배도하면서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다. 그토록 신앙에 열심을 내던 그들이 떨어져 나간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한 번 믿어서 얻은 것이지만 그것이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닐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믿음은 보이지 않지만 그것을 바라보고, 지금 이루어지지 않은 약속이더라도 그 약속을 확신하며,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순종하며 행하는 믿음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의 구원의 여정도 믿음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 믿음이 행함으로 온전하게 되어야 완성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고로 히브리서 기자는 11장 1절부터 2절까지의 말씀에서, 이러한 믿음의 본질을 두 가지로 명확하게 정의하였다.

히 11:1-2 그런데 믿음은 소망되고 있는 것들의 실체요, 보여지고 있지 않는 일들의 증거입니다. 2 왜냐하면 이것(믿음) 안에서 그 장로들이 증언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구원 얻는 믿음’으로서, 우리가 소망하는 것들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는 믿음이다(요11:25~27, 행16:31, 롬10:9). 이러한 믿음은 일반적인 믿음이요, 영혼을 위한 믿음이다. 둘째는 ‘초자연적인 기적을 가져오는 믿음’으로서, 보이지 않는 것들이 실제하고 그대로 나타난다고 믿는 믿음이다(막11:22~24, 요14:12). 이 믿음은 초자연적인 믿음이자 은사적인 믿음으로서, 육체를 위한 믿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가 이 두 가지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의 영혼이 복을 받고 육체가 복을 받을 수 있으며, 하늘에서부터 복을 받고 이 땅에서도 복을 받을 수 있다.

 

3. 히브리서 11장에 등장하는 믿음의 선배들은 누구이며, 그들의 신앙 이야기가 들려주는 ‘24장로’에 대한 하늘의 비밀은 무엇인가?

  히브리서 11장을 살펴보면, 총 16명의 믿음의 선배들의 이름이 등장한다. “아벨, 에녹, 노아, 아브라함, 사라, 이삭, 야곱, 요셉, 모세, 기생 라합,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이 바로 그들이다. 그런데 이들의 신앙 이야기는 단지 과거의 기록이 아니다. 그들의 약 41%는 장차 우리가 천국에서 만나게 될 24장로들의 반열에 오를 영광스러운 자들이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11장 2절은 “이것(믿음) 안에서 그 장로들이 증언을 받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장로들(프레스비테로이)’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하나님의 보좌 주변에 앉아 하나님을 경배하는 24장로를 가리킨다(계 4:4). 이 24장로들은 구약과 신약을 통틀어 하나님께 가장 충성하고 믿음으로 승리한 자들의 대표이며, 하늘의 상급과 지위의 정점에 있는 인물들이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선배들 중 적어도 10명 이상이 지금 천국에 들어가 보면 24장로들 중에 앉아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는 24장로의 약 41%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 믿음의 선배들의 신앙 이야기는 단순히 구원을 얻는 것을 넘어, 천국에서 더 높은 지위와 영광을 얻기 위한 조건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그들은 이 땅에서 고난과 시련을 인내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세상의 유혹을 물리쳐 승리함으로써 하늘에 영원한 기업과 면류관을 쌓아두었던 자들이다. 우리 또한 그들처럼 살아있는 믿음으로 이 땅을 살아갈 때, 장차 새 예루살렘 성에서 24장로와 같은 영광스러운 신분으로 하나님을 영원히 예배하고 다스리는 특권을 누리게 될 것이다.

 

4. 족장 이전 시대(아벨, 에녹, 노아)의 믿음과 족장 시대(아브라함, 사라, 이삭, 야곱, 요셉)의 믿음은 각각 어떤 특징을 가지며, 그들은 과연 ‘믿음만으로’ 구원받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히브리서 11장은 크게 두 부분의 나뉜다. 하나는 믿음의 정의 부분이다(히 11:1~2). 그리고 또 하나는 믿음의 삶 부분이다(히 11:3~40). 여기에서 우리는 신앙선배들이 가졌던 믿음의 2가지 두 가지 부분을 발견하게 되는데, 하나는 '구원얻는 믿음'이며, 또 하나는 '기적을 가져오는 믿음'이다. 이 두 가지를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정의에서 '구원얻는 믿음'은 '바라는(소망하는) 것들을 실상으로 가져오는 믿음'이라고 정의하였고, '기적을 가져오는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을 믿고 순종하여 증거를 갖는 믿음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히브리서 11장에 등장하는 믿음의 선배들은 각 시대별로 독특한 상황 속에서 믿음을 지킨 자들이다. 그렇다면 족장 이전의 신앙 선배들의 삶과 족장시대의 신앙선배들의 삶에는 어떤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가? 먼저, 족장 이전의 신앙 선배들들에게는 결코 ‘믿음만으로’ 구원받았다고 말할 수 없는, 행함이 있는 믿음을 소유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오늘날 '구원얻는 믿음'의 첫 번째 속성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럼, 족장 이전의 믿음의 선배들은 어떤 믿음을 가졌는지를 잠깐 살펴보자. 그들은 전부다 행함으로 증명된 믿음을 가졌던 자들이다. 이들 곧 아벨, 에녹, 노아의 믿음은 ‘행함으로 증명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첫째로, 아벨은 “믿음으로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히 11:4)라고 기록되어 있다. 아벨의 믿음은 단순히 마음의 동의가 아니라, ‘더 나은 제사’라는 행함으로 증명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둘째로, 에녹은 “믿음으로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히 11:5)라고 기록되어 있다. 에녹의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라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행함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셋째로, 노아는 “믿음으로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히 11:7)라고 기록되어 있다. 노아의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경고를 받고 방주를 준비하는’ 구체적인 순종의 행위로 증명된 것이다. 이처럼 구약 시대 믿음의 선진들은 단순한 ‘믿음’을 넘어선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구원에 이르렀다. 그들의 삶은 행위 없는 믿음이 아니었고 죽은 믿음도 아니었다. 그들은 삶으로 살아낸 살아있는 믿음을 분명히 보여준 것이다. 

 

  그럼, 족장 시대의 믿음의 선배들은 어떤 믿음을 가졌는가? 그들은 한 마디로 영원한 본향을 소망하는 믿음을 가졌던 자들이다. 이들 곧 아브라함, 사라, 이삭, 야곱, 요셉의 믿음은 ‘영원한 본향을 소망하는 나그네의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들이 가진 믿음은 '구원얻는 믿음'의 후반부를 차지하는 것으로, 그것은 영원한 본향을 천국을 사모하는 믿음이다. 

  첫째로, 아브라함의 믿음부터 살펴보자.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지만, 그의 믿음은 단순한 동의가 아닌 세 가지 결정적인 이유로 더욱 빛이 나는 믿음의 유산을 남겨주었다. 하나, 그가 가진 믿음은 약속의 땅을 향한 순종의 믿음이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히 11:8)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눈에 보이는 익숙한 고향을 떠나, 보이지 않는 약속의 땅을 향해 과감히 발걸음을 옮기는 ‘무조건적인 순종’을 감행했다. 둘, 그가 가진 믿음은 영원한 본향을 바라본 믿음이었다. 그는 약속의 땅에서 장막에 거하며,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히 11:10)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아브라함은 이 땅의 거처에 안주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친히 지으실 하늘의 영원한 도성, 새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살았던 것이다. 셋, 그가 가진 믿음은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약속을 확신한 믿음이었다. 그는 100세 된 자신과 경수가 끊어진 사라의 몸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자신에게 아들을 주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다. 중간에는 조금 흔들리는 부분이 없지는 않았지만, 이스마엘 출생 후 그는 많은 고뇌의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어느 날 찾아온 하나님 앞에 그는 완전히 엎드린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어떤 불가능한 상황이 생긴다고 할지라도 상황을 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리하여 그는 그의 나이 99세, 사라의 나이는 89세였지만 인간적인 계산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완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다. 그리고 과감히 자기를 비롯한 모든 남자들을 데려다가 할례를 행한다. 그것은 설령 할례를 행하고 있는 도중에 적의 공격을 받아 죽는 일이 있더라도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것이요, 하나님의 말씀만이 영원히 온전하다는 것을 믿는 믿음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자 그의 아내 사라도 달라졌다. 그녀도 역시 믿음으로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힘을 얻었다. 왜냐하면 그녀도 역시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히 11:11). 그렇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영적인 눈을 소유하게 되었으며, 약속을 붙잡되 불가능을 넘어서게 하는 하나님을 붙들었다. 그리고 영원한 본향을 향한 변치 않는 소망을 가지고 일평생을 살았다. 그것이 바로 믿음과 순종으로 빚어진 살아있는 믿음이 아니겠는가!

  둘째로, 이제는 이삭, 야곱, 요셉의 믿음을 살펴보자. 이들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믿음의 유산을 이어받은 자들이다. 그들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계승하고 증명했다. 하나, 이삭은 미래를 축복하는 믿음의 삶을 살았다.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올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히 11:20)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삭은 자신의 죽음을 앞둔 상태에서,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둘째 아들인 야곱을 축복했다. 사실 그가 야곱을 축복하고 나서도 한참을 더 살았다. 그 당시에는 눈이 흘려 에서와 야곱을 분간하지 못했지만, 히브리서 기자에 따르면 아마도 그의 내면에서는 비록 에서가 장자이기는 했지만 영적 장자권이 야곱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하여 이삭도 믿음으로 야곱을 축복해주었다. 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신뢰하면서, 인간적인 혈통이 아니라 영적인 질서 안에서 하나님의 약속이 내려간다는 믿음을 소유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둘, 야곱은 고난 속에서도 영원한 본향을 바라본 믿음의 삶을 살았다.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히 11:21)라고 기록되어 있다. 비록 야곱의 삶이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그는 모든 상황을 믿음과 기도로 이겨내었다. 그리고 늙어서는 애굽으로 내려가 하나님의 백성이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번성할 땅에 안착한다. 그리고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는 애굽의 총리였던 요셉에게 두 아들들을 데려오게 한다. 그리고 그의 두 아들들에게 축복한다. 그때 그는 자신의 삶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며 침상에서 경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셋, 요셉은 죽음을 넘어선 부활과 약속의 땅을 믿는 삶을 살았다.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뼈에 대하여 명하였으며”(히 11:22)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다. 요셉은 사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형들의 시기로 인해 몇 번의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지만 애굽의 총리가 된다. 그리고 왕좌 외에는 다른 모든 것을 얻어 왕이나 진배가 없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항상 어릴 적 장막에서 들었던 조상들의 이야기였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과 그의 후손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죽을 때에 조상들의 약속에 참여하고자, 자신이 죽더라도 자신의 뼈를 꼭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져가라는 유언을 남긴다. 그리하여 그는 죽음 이후의 부활의 영광과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가 반드시 있을 것임을 믿는 위대한 믿음을 보여주었다. 그렇다. 이렇듯 이삭과 야곱과 요셉의 믿음은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이 한 세대를 넘어 다음 세대로 넘어간다고 할지라도 절대 흐릿해지거나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살아서 빛나는 믿음이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에게도 과연 이러한 영적 DNA 유전자가 있을까? 우리 모두도 그들처럼 나그네 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그들처럼 하늘의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며 살아야 할 것이다.

 
5.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 시대의 신앙 선배들과 사사 시대의 이후의 신앙 선배들은 그들이 가진 믿음이 어떤 믿음이었는지를 알려주는가?

   이제는 믿음의 두 번째 요소인 믿음이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였음을 살펴보자. 이러한 믿음은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시대에 신앙 선배들과 사사 시대 이후의 신앙 선배들이 보여주었는데, 이러한 믿음을 가리켜 우리는 '기적을 가져오는 믿음'이라고 부를 수 있다.  

  첫째로,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시대의 신앙 선배들의 믿음을 살펴보자. 이들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는 것처럼 믿고 악한 대적들과 싸웠으며, 자신이 말하면 말한대로 된다는 믿음으로 살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시대의 대표적인 인물로서 모세의 부모와 모세, 여호수아와 기생 라합이 그렇게 살았기 때문이다. 

  먼저, 모세의 부모는 어떤 믿음의 소유자였는가? 그들은 모세가 태어났을 때 하나님께서 귀히 쓰실 아이임을 알아보고 바로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아이를 숨겨서 키운다(히 11:23). 그리고 모세는 어떠했는가? 그는 애굽의 왕자의 자리를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ㅐ 고난받는 것을 기뻐하였던 사람이었다(히 11:24~29). 그리고 여호수아는 난공불락의 요새뎠던 여리고 성을 군사전략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정복한다(히 11:30). 그리고 남부연합군을 물리칠 때에는 해와 달을 하늘에 멈추라고 명령한 채 전쟁하여 승리한다. 그리고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은 정탐꾼들이 자신의 적이었지만 그들을 목숨 걸로 숨겨준다. 왜냐하면 그녀가 여관집을 운명하면서 깨달은 것은 오직 상천하지에 여호와만 진실되고 살아있는 하나님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고로 이들의 믿음을 종합해보면 이들은 세상 권세를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행동함으로서 살아있는 믿음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둘째로, 사사 시대 이후의 신앙 선배들의 믿음은 어떠했는가? 이들은 한 마디로 어려운 상황이나 고난과 박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인내하는 믿음으로 승리했다는 것이다. 먼저 여호수아 이후의 세대들이었던 사사들로서 기드온, 바락, 입다, 삼손은 주변의 강한 대적들이 쳐들어왔지만 기죽지 않고 믿음으로 담대히 나가서 싸워서 승리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다윗 왕은 15년간의 도피생활에도 불구하고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 전무후무한 왕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선지자 사무엘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어머니였지만 끈질긴 기도 끝에 태어난 아들로서 사사시대에서 왕정시대로 이어지는 끈을 연결해주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여러 선지자들 중에 다니엘은 신앙을 지키려다가 사자 굴 속에 던져지는 고난을 겪기도 하였으며, 이사야 선지자는 므낫세 왕에 의해 톱으로 켜는 고통을 당해야 했으며, 어떤 이는 돌에 맞기도 하고, 어떤 이는 시험과 굶주림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며 끝까지 인내하면서 사명을 감당했던 사람들이었다. 그렇다. 그들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알았고 동시에 어떠한 핍박과 고난중에서도 견디어 이겨내었던 인물들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오늘날 '초자연적인 기적을 가져오는 믿음'을 가진 자가 될 수 있는가? 그것은 바로 보이지 않는 악한 영들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자, 말한 대로 되어진다는 것을 믿는 믿음을 가진 자들이다. 그리고 적의 어떠한 공격을 받아도 인내로서 당한 경주를 경주했던 사람들이다. 이들이 결국 '초자연적인 기적을 가져오는 믿음'을 발휘한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도 초자연적인 기적을 가져오는 믿음을 소유하려면 위와 같은 이들의 믿음을 소유해야 한다. 그것은 첫째로, 보여지지 않는 것들이라고 실제로 존재하고 있으니, 사탄과 귀신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명령하면 그대로 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이라도 믿음으로 말하면 그대로 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모세처럼 "홍해야 갈라져라"는 믿음을 가지고서 외치면 그대로 된다는 모세와 같은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해와 달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물러 있고, 너는 아얄론 골짜기에 머물러 있어라"라고 명령하였던 여호수아의 말처럼 그대로 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둘째로, 믿음이란 좋을 때에 믿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고난과 박해를 받는 상황 속에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인내해야 온전한 믿음이라는 것을 믿는 믿음이어야 한다. 

 

6. 나오며: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여 영원한 기업을 얻으라

  오늘 우리는 히브리서 11장에 기록된 믿음의 선배들의 신앙 이야기를 통해, 믿음의 정의가 무엇이며, 믿음의 선배들이 남기고 간 믿음의 4가지 중요요소가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언급한 믿음의 선배들이 가졌던 4가지 믿음의 특징들 중에 나에게 부족한 것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행함으로 나타나는 믿음'인가? 아니면 '천국과 천국의 지위와 신분'에 관한 믿음인가? 만약 이 두 가지가 부족하면 '구원받는 믿음'이 연약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 나에게는 '보이지 않아도 사탄과 마귀를 싸워서 이길 수 있고 불가능해 보인 것도 믿고 선포하면 그래도 된다'는 믿음인가? 아니면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믿음'이 부족한가? 만약 이 두 가지가 부족하다면 우리는 '초자연적인 기적을 가져오는 믿음'이 부족한 것이다. 그렇지만 만약 이것들 중에 나에게 부족한 것을 찾아서 그것을 채울 수 있다면, 우리도 역시 천국에 있는 믿음의 축복의 전당에 내 이름을 올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믿음의 조상들은 자기들이 소망하는 것이 자신의 눈에 펼쳐 보이지 않아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믿음을 자기 자신과 후손에게 전해주었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보는 것처럼 믿고 살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 세상에 있는 대적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히려 권세있는 명령으로 자연 만물에게 명령하였다. 그리고 그러면 그대로 될 줄로 믿었다. 그리고 어떠한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인내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장차 영혼이 들어가서 살아야 할 영원한 본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신앙 선배들의 삶은 오늘날 우리에게 강력한 도전을 준다. 우리도 비록 이 땅에서 나그네와 행인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도 역시 저 하늘에 준비된 영원한 본향, 새 예루살렘 성을 향한 믿음의 경주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도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 믿음을 지켜냄으로 저 하늘에서 받을 지위와 상급을 위해 오늘도 부지런히 믿음의 경주를 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 우리도 저 하늘에서 수많은 믿음의 증인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금도 범하기 쉬운 죄들을 모두 벗어버린 채,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믿음의 경주를 힘차게 행하기를 바란다. 

히 12: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설교요약] 본 설교는 히브리서 11장 1-22절에 기록된 믿음의 선배들(아벨, 에녹, 노아, 아브라함, 사라, 이삭, 야곱, 요셉)의 신앙 이야기를 통해 '믿음'의 본질과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다룬다. 히브리서 11장은 10장의 경고에 이어, 믿음을 잃지 않고 인내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기록되었으며, 믿음이 단순히 구원의 시작이 아닌 행함으로 완성되는 것임을 강조한다. 첫째,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 11:1)이다. 둘째, 히브리서 11장 2절의 ‘장로들’은 24장로를 의미하며, 이들의 믿음은 구원과 더 높은 천국 기업을 얻기 위한 조건이다. 셋째, 족장 이전의 아벨, 에녹, 노아는 ‘더 나은 제사’, ‘하나님과 동행’, ‘방주 준비’와 같은 행함으로 믿음을 증명했고(히 11:4-7), 넷째,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은 약속을 믿고 순종하며 영원한 본향을 소망하는 나그네의 삶을 살았다(히 11:8-22). 이들의 삶은 참된 믿음이 보이지 않는 것을 확신하고 순종하며 인내하는 행위임을 보여주며, 우리 또한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여 영원한 기업을 얻어야 함을 촉구한다(히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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