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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gGa64TqRv4M
날짜 2024-06-12
본문말씀 히브리서 10:32~11:22
설교자 정보배목사

2024-06-12(수) 수요기도회

제목: [히브리서강해(11)] 인내하는 믿음과 믿음의 선배들의 신앙 이야기(1)(히10:32~11:22)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gGa64TqRv4M

 

1. 들어가며

  구원의 노정에서 탈락하지 않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히브리서 기자는 한 마디로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결국 믿음과 회개로 구원을 얻는 것이지만 우리 인간이 그것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어떠한 환란과 핍박이라도 그것을 이겨내는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최종적으로는 인내로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너희의 인내로 너희의 영혼을 얻으리라(눅21:17~19)"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삶에 있어서 최종적인 과정은 과연 환난과 핍박을 어떻게 이겨내느냐 하는 것이 관건인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성경에 등장하는 신앙위인들은 과연 어떻게 이러한 어려운 고비들을 이겨낼 수 있었는가? 어떻게 인내할 수 있었는가?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구원에서 탈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성도들이 과연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연 무엇이 필요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히브리서 10:32~11:22의 위치는?

  히브리서 10:32~11:22의 말씀은 히브리서의 본론부(1:3~13:19)의 후반부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히10:19~13:19), 본서의 본론부의 전반부에서 말씀하고 있는 바,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고 완성시킨 예수 그리스도의 구약적 요소들에 대한 우월성'을 다룬 본문에 이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의 신앙과 생활에 대한 진술'의 앞부분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히브리서 기자는 먼저 히10:32~39의 말씀을 통하여, 고난받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위로와 더불어 그들이 인내하는 신앙을 가질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구약의 신앙의 위인들은 과연 어떻게 신앙을 인내하였는지 그 예증을 들어서 설명한다. 그것이 바로 히브리서 11장의 이야기다(히11:1~40).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서 11장의 이야기에서 인내하며 살다간 신앙위인들의 삶을 조명하는데, 그중 첫번째 단락(히11:1~3)에서는 믿음이란 무엇인가라는 믿음의 정의 대한 서론적인 설명을 한다. 그리고 두번째 단락(히11:4~7)에서는 아브라함 이전의 아벨부터 에녹, 노아까지의 믿음의 선진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세번째 단락(히11:8~22)에서는 족장시대를 살았던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야곱 그리고 요셉까지의 믿음의 선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네번째 단락(히11:23~31)에서는 모세부터 가나안 입성시까지의 믿음의 선진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다섯째 단락(히11:32~40)에서는 사사 시대 이후의 믿음의 선진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신약성도를 위한 예비된 새 약속에 대해 언급한다. 

 

3. 구원에서 탈락하지 않기 위해 히브리서 기자는 권면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선진들의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먼저, 구원타락에 관한 다섯번째 경고(히10:26~31)와 더불어서 고난받고 있는 성도들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말을 먼저 언급한다(히10:32~35) 그리고 믿음으로 인내할 것을 권면한다(히10:36~39). 그렇다. 신약의 성도들이 한 번 믿음과 회개를 통해 구원을 얻었다면, 그래서 이미 받은 구원에서 탈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떠한 고난과 핍박 그리고 환난까지라도 이겨내는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당시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은 어떤 어려움에 봉착해 있었는가? 그것은 2가지였다. 하나는 종교적인 것으로서, 동족으로부터 받는 비난과 조소 그리고 멸시와 회유였다. 왜냐하면 유대교를 버리고 기독교로 개종했던 당시 헬라파 유대인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동족으로부터 비난과 조소를 받았아 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문에서 추방당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는 성도들도 있었다. 또하나는 정치적인 것으로서 로마정부로부터 받는 부당한 대우였다. 왜냐하면 로마의 네로황제가 로마시를 불태운 책임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전가시킴으로서 그리스도인들을 혐오집단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약 당시에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한다면 불법종교인이 되어서 자신의 재산을 몰수당하고 감옥에 갇히게 되고, 심지어 죽임당하는 일까지 감내해야 했던 것이다(히10:34). 그러므로 이 사건을 지켜보고 있던 히브리서 기자는 끝까지 인내하며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고수할 것을 권면하였던 것이다. 

 

4. 인내하며 살다간 구약시대의 믿음의 선배들의 삶은 대체 어떠했을까?

  그렇다면, 믿음의 살았던 구약시대의 믿음의 선배들은 어떻게 이러한 고난과 핍박 그리고 환난을 이겨내었던 것인가?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서의 편지에서 한 장을 할애하여 아브라함 이전부터 구약의 전역사를 통해 믿음으로 살다간 선진들의 삶의 자취를 파노라마의 형식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이들의 삶은 다양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으니 그들은 다 '믿음으로' 살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믿음의 삶을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구약의 믿음의 선배들의 신앙이야기를 통해서 당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믿음으로 살아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5. 아브라함을 비롯한 족장들의 삶은 어떠했는가?

  히브리서 기자는 환난을 당하여 인내할 것을 권면하면서 구약시대에 믿음으로 살다간 인물들을 조명하게 되는데, 첫째로는 아브라함 이전에 살았던 인물들로서 아벨과 에녹과 노아를 조명한다(히11:4~7). 그리고 이어서 둘째로는 아브라함을 비롯한 족장들의 삶을 조명한다(히11:8~22). 

  그렇다면 이러한 믿음의 선배들은 과연 무엇을 붙잡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것인가? 그것은 다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약속을 붙잡았다는 것이다. 한 예로서 아브라함의 예를 들어보자. 아브라함은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어디로 가야할 지를 몰랐지만 장래에 유업으로 받을 땅을 향하여 나아갈 때에 갈 바를 알지 못한 채 나아갔던 인물이다(히11:8).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불러낼 때부터 2가지 약속 곧 자손에 대한 약속과 영원히 거주할 땅에 대한 약속을 받은 자였다. 다시 말해, 그가 75세가 되었지만 아직 자식을 얻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의 자식을 하늘의 별들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게 해 주신다는 약속을 받았으며, 그가 주님의 음성을 따라 들어가게 된 가나안 땅을 영원한 기업으로 받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그는 죽을 때에 그에게 주어진 후손로서는 단 두 사람 곧 이스마엘과 이삭 뿐이었다. 그리고 땅도 자신의 아내를 매장하기 위해 헷족속으로부터 구입한 마벨라 굴뿐이었다(창23:1~20).

  그렇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으로부터 자손과 땅에 대한 약속만 받았을 뿐, 실제로는 그 약속이 이뤄지는 현장을 지켜보지 못하고 죽은 것이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주께서 자신에게 하신 말씀에 대해 그 어떤 의심도 하지 아니하고, 자기 아들인 이삭을 불러다가 하나님의 2가지 약속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고 하면서 약속을 믿음으로 전해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의 아들인 이삭 역시 자신의 아들인 야곱을 불러다가 또 아브라함이 들려준 약속을 전해 주었으며, 야곱 역시 죽기 전에 11명의 아들들과 요셉의 두 아들들인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불러다가 같은 약속을 전달하고 죽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그리고 야곱의 족장들은 다 하나님으로부터 자손과 땅에 대한 약속은 받았지만 그것이 성취되는 현장을 보지 못한 채 믿음으로 살다가 자식에게 약속을 또한 기업으로 남겨주고 죽었던 것이다. 

 

6. 아브라함은 어떻게 되어서 모든 믿는 자들의 믿음의 시조가 될 수 있었는가?

  아브라함은 사실 부르심을 받은 믿는 자들의 시조가 되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그는 혈통적으로 보았을 때에 데라의 적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아담의 19대 손이었던 데라의 셋째 아들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위로 하란과 나홀이라는 형들이 있었다. 아브라함은 데라가 130세에 나은 아들로서, 자신의 큰 형이었던 하란의 둘째 딸인 이스가(사래로 추정되는 인물)와 결혼을 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란의 첫째 딸인 밀가는 자신의 삼촌인 나홀과 결혼하였다(창11:27~29). 그런데 당시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우상을 숭배하고 있던 인물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모세의 후계자였던 여호수아가 아브라함의 아버지요 나홀의 아버지였던 데라가 유브라데 강 저편에 있을 때에 다른 신들을 섬겼다고 언급한 본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수24:2).

  사실 창세기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때까지 세 번의 새로운 창조를 시작하였다. 첫번째는 제1대 아담으로부터 시작한 것이요 두번째는 제10대 노아로부터 시작한 것이요 마지막 세번째는 제20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제10대 노아와 제20대 아브라함으로부터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는가? 그것은 첫 사람 아담이 타락하였으나 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후손을 구원하기로 결정하고는 그에게 여자의 씨(창3:15)로서 메시야를 약속하셨는데, 그만 그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경건한 셋의 후손들마저 거의 대부분이 타락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자 창조된 시작이었던 아담의 후손들을 홍수로 멸하시고, 아담의 제10대손이었던 노아로부터 다시 시작하신 것이다. 하지만 노아로부터 다시 시작된 인류가 또다시 타락하여 아브라함 대에 이르러서는 완전히 타락한 무리들과 하나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노아의 적자였덤 셈의 후손들이 또 다시 타락한 무리인 노아의 둘째아들이었던 함의 후손들과 연합하여 우상을 숭배하고 인간을 신처럼 받들며 살아간 것이다. 이때 하나님을 대적했던 인물은 함의 손자였던 니므롯이었다. 그런데 야살의 책에 보니,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군대장관으로서 그만 니므롯의 오른팔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타락해가는 인류를 지켜보면서 다시 인류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아브라함의 영혼을 데라의 아내에게 보낸 것이다. 그래서 셋째 아들로 아브라함이 태어났다. 그러므로 당시 아브라함은 자신의 땅이었던 갈대아 우르와 친척들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야 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곳은 우상숭배의 현장이었으며 하나님을 배신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어릴 적부터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돌보심 하에 노아의 적자였던 셈으로부터 신앙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셈은 노아와 더불어 방주를 만들어서 홍수를 직접 겪었던 인물인데, 셈 역시 아버지 노아로부터 믿음의 조상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홍수 이전의 믿음의 선배들의 이야기를 셈으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버린 채 폭력과 살인으로 점철되어 있는 자신의 땅 곧 갈대아 우르와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기꺼이 떠날 수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어디로 가야 할른지에 대해서는 자기도 알지 못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그대로 믿고 따르기로 결정하고 자신의 땅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간 것이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우상숭배의 땅을 떠나서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새로운 땅을 향하여 기꺼이 나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될 수가 있었던 것이다. 

 

7. 나오며

  믿음이란 무엇인가? 히브리서 기자는 말한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이다. 그리고 구약의 믿음의 선배들은 믿음 안에서 믿음의 증거를 얻었다고 말했다(히11:1~2). 그렇다. 믿음을 바라고 소망하는 것들을 실체화시키는 도구인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이 없이는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졌다는 것을 신뢰할 수 없으며, 영적인 실제를 경험할 수도 없다. 믿음은 4차원의 영성세계를 3차원으로 끌어오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비록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하나님으로부터 약속은 받았지만 그들은 죽기까지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기의 자식을 불러다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유산으로 물려주었다. 그리고 나서야 눈을 감을 수 있었다. 그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믿음으로 살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믿음으로 살았던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어떤 복을 예비해 놓으셨는가? 그것은 다음 이 시간에 계속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2024년 06월 12일(수)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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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명성교회 2024.06.13 09:34

    1. 들어가며

      구원의 노정에서 탈락하지 않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히브리서 기자는 한 마디로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결국 믿음과 회개로 구원을 얻는 것이지만 우리 인간이 그것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어떠한 환란과 핍박이라도 그것을 이겨내는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최종적으로는 인내로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너희의 인내로 너희의 영혼을 얻으리라(눅21:17~19)"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삶에 있어서 최종적인 과정은 과연 환난과 핍박을 어떻게 이겨내느냐 하는 것이 관건인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성경에 등장하는 신앙위인들은 과연 어떻게 이러한 어려운 고비들을 이겨낼 수 있었는가? 어떻게 인내할 수 있었는가?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구원에서 탈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성도들이 과연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연 무엇이 필요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히브리서 10:32~11:22의 위치는?

      히브리서 10:32~11:22의 말씀은 히브리서의 본론부(1:3~13:19)의 후반부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히10:19~13:19), 본서의 본론부의 전반부에서 말씀하고 있는 바,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고 완성시킨 예수 그리스도의 구약적 요소들에 대한 우월성'을 다룬 본문에 이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의 신앙과 생활에 대한 진술'의 앞부분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히브리서 기자는 먼저 히10:32~39의 말씀을 통하여, 고난받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위로와 더불어 그들이 인내하는 신앙을 가질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구약의 신앙의 위인들은 과연 어떻게 신앙을 인내하였는지 그 예증을 들어서 설명한다. 그것이 바로 히브리서 11장의 이야기다(히11:1~40).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서 11장의 이야기에서 인내하며 살다간 신앙위인들의 삶을 조명하는데, 그중 첫 번째 단락(히11:1~3)에서는 믿음이란 무엇인가라는 믿음의 정의 대한 서론적인 설명을 한다. 그리고 두 번째 단락(히11:4~7)에서는 아브라함 이전의 아벨부터 에녹, 노아까지의 믿음의 선진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세 번째 단락(히11:8~22)에서는 족장시대를 살았던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야곱 그리고 요셉까지의 믿음의 선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네 번째 단락(히11:23~31)에서는 모세부터 가나안 입성시까지의 믿음의 선진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다섯째 단락(히11:32~40)에서는 사사시대 이후의 믿음의 선진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신약의 성도를 위한 예비된 새 약속에 대해 언급한다. 

     

    3. 구원에서 탈락하지 않기 위해 히브리서 기자 권면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선진들의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먼저, 구원 탈락에 관한 다섯 번째 경고(히10:26~31)와 더불어서 고난받고 있는 성도들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말을 먼저 언급한다(히10:32~35). 그리고 믿음으로 인내할 것을 권면한다(히10:36~39). 그렇다. 신약의 성도들이 한 번 믿음과 회개를 통해 구원을 얻었다면, 그래서 이미 받은 구원에서 탈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떠한 고난과 핍박 그리고 환난까지라도 이겨내는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당시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은 어떤 어려움에 봉착해 있었는가? 그것은 2가지였다. 하나는 종교적인 것으로서, 동족으로부터 받는 비난과 조소 그리고 멸시와 회유였다. 왜냐하면 유대교를 버리고 기독교로 개종했던 당시 헬라파 유대인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동족으로부터 비난과 조소를 받아야 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문에서 추방당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는 성도들도 있었다. 또 하나는 정치적인 것으로서 로마 정부로부터 받는 부당한 대우였다. 왜냐하면 로마의 네로 황제가 로마시를 불태운 책임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전가시킴으로서 그리스도인들을 혐오 집단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약 당시에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한다면 불법 종교인이 되어서 자신의 재산을 몰수당하고 감옥에 갇히게 되고, 심지어 죽임당하는 일까지 감내해야 했던 것이다(히10:34). 그러므로 이 사건을 지켜보고 있던 히브리서 기자는 끝까지 인내하며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고수할 것을 권면하였던 것이다. 

     

    4. 인내하며 살다간 구약시대의 믿음의 선배들의 삶은 대체 어떠했을까?

      그렇다면, 믿음으로 살았던 구약시대의 믿음의 선배들은 어떻게 이러한 고난과 핍박 그리고 환난을 이겨내었던 것인가?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서의 편지에서 한 장을 할애하여 아브라함 이전부터 구약의 전 역사를 통해 믿음으로 살다간 선진들의 삶의 자취를 파노라마의 형식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이들의 삶은 다양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으니 그들은 다 '믿음으로' 살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믿음의 삶을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구약의 믿음의 선배들의 신앙이야기를 통해서 당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믿음으로 살아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5. 아브라함을 비롯한 족장들의 삶은 어떠했는가?

      히브리서 기자는 환난을 당하여 인내할 것을 권면하면서 구약시대에 믿음으로 살다간 인물들을 조명하게 되는데, 첫째로는 아브라함 이전에 살았던 인물들로서 아벨과 에녹과 노아를 조명한다(히11:4~7). 그리고 이어서 둘째로는 아브라함을 비롯한 족장들의 삶을 조명한다(히11:8~22). 

      그렇다면 이러한 믿음의 선배들은 과연 무엇을 붙잡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것인가? 그것은 다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약속을 붙잡았다는 것이다. 한 예로서 아브라함의 예를 들어 보자. 아브라함은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몰랐지만 장래에 유업으로 받을 땅을 향하여 나아갈 때에 갈 바를 알지 못한 채 나아갔던 인물이다(히11:8).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불러낼 때부터 2가지 약속 곧 자손에 대한 약속과 영원히 거주할 땅에 대한 약속을 받은 자였다. 다시 말해, 그가 75세가 되었지만 아직 자식을 얻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의 자식을 하늘의 별들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게 해 주신다는 약속을 받았으며, 그가 주님의 음성을 따라 들어가게 된 가나안 땅을 영원한 기업으로 받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그는 죽을 때에 그에게 주어진 후손로서는 단 두 사람 곧 이스마엘과 이삭 뿐이었다. 그리고 땅도 자신의 아내를 매장하기 위해 헷 족속으로부터 구입한벨라 굴뿐이었다.(창23:1~20).

      그렇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으로부터 자손과 땅에 대한 약속만 받았을 뿐, 실제로는 그 약속이 이뤄지는 현장을 지켜보지 못하고 죽은 것이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주께서 자신에게 하신 말씀에 대해 그 어떤 의심도 하지 아니하고, 자기 아들인 이삭을 불러다가 하나님의 2가지 약속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고 하면서 약속을 믿음으로 전해 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의 아들인 이삭 역시 자신의 아들인 야곱을 불러다가 또 아브라함이 들려준 약속을 전해 주었으며, 야곱 역시 죽기 전에 11명의 아들들과 요셉의 두 아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불러다가 같은 약속을 전달하고 죽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그리고 야곱의 족장들은 다 하나님으로부터 자손과 땅에 대한 약속은 받았지만 그것이 성취되는 현장을 보지 못한 채 믿음으로 살다가 자식에게 약속을 또한 기업으로 남겨 주고 죽었던 것이다. 

     

    6. 아브라함은 어떻게 되어서 모든 믿는 자들의 믿음의 시조가 될 수 있었는가?

      아브라함은 사실 부르심을 받은 믿는 자들의 시조가 되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그는 혈통적으로 보았을 때에 데라의 적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아담의 19대손이었던 데라의 셋째 아들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위로 하란과 나홀이라는 형들이 있었다. 아브라함은 데라가 130세에 은 아들로서, 자신의 큰 형이었던 하란의 둘째 딸인 이스가(사래로 추정되는 인물)와 결혼을 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란의 첫째 딸인 밀가는 자신의 삼촌인 나홀과 결혼하였다(창11:27~29). 그런데 당시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우상을 숭배하고 있던 인물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모세의 후계자였던 여호수아가 아브라함의 아버지요 나홀의 아버지였던 데라가 유브라데 강 저편에 있을 때에 다른 신들을 섬겼다고 언급한 본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수24:2).

      사실 창세기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때까지 세 번의 새로운 창조를 시작하였다. 첫 번째는 제1대 아담으로부터 시작한 것이요 두 번째는 제10대 노아로부터 시작한 것이요 마지막 세 번째는 제20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제10대 노아와 제20대 아브라함으로부터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는가? 그것은 첫 사람 아담이 타락하였으나 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후손을 구원하기로 결정하고는 그에게 여자의 씨(창3:15)로서 메시야를 약속하셨는데, 그만 그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경건한 셋의 후손들마저 거의 대부분이 타락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자 창조 시작이었던 아담의 후손들을 홍수로 멸하시고, 아담의 제10대손이었던 노아로부터 다시 시작하신 것이다. 하지만 노아로부터 다시 시작된 인류가 또다시 타락하여 아브라함 대에 이르러서는 완전히 타락한 무리들과 하나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노아의 적자였 셈의 후손들이 또다시 타락한 무리인 노아의 둘째 아들이었던 함의 후손들과 연합하여 우상을 숭배하고 인간을 신처럼 받들며 살아간 것이다. 이때 하나님을 대적했던 인물은 함의 손자였던 니므롯이었다. 그런데 야살의 책에 보니,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군대장관으로서 그만 니므롯의 오른팔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타락해 가는 인류를 지켜보면서 다시 인류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아브라함의 영혼을 데라의 아내에게 보낸 것이다. 그래서 셋째 아들로 아브라함이 태어났다. 그러므로 당시 아브라함은 자신의 땅이었던 갈대아 우르와 친척들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야 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곳은 우상숭배의 현장이었으며 하나님을 배신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어릴 적부터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돌보심 하에 노아의 적자였던 셈으로부터 신앙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셈은 노아와 더불어 방주를 만들어서 홍수를 직접 겪었던 인물인데, 셈 역시 아버지 노아로부터 믿음의 조상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홍수 이전의 믿음의 선배들의 이야기를 셈으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버린 채 폭력과 살인으로 점철되어 있는 자신의 땅 곧 갈대아 우르와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기꺼이 떠날 수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어디로 가야 할른지에 대해서는 자기도 알지 못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그대로 믿고 따르기로 결정하고 자신의 땅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간 것이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우상숭배의 땅을 떠나서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새로운 땅을 향하여 기꺼이 나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될 수가 있었던 것이다. 

     

    7. 나오며

      믿음이란 무엇인가? 히브리서 기자는 말한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이다. 그리고 구약의 믿음의 선배들은 믿음 안에서 믿음의 증거를 얻었다고 말했다(히11:1~2). 그렇다. 믿음 바라고 소망하는 것들을 실체화시키는 도구인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이 없이는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졌다는 것을 신뢰할 수 없으며, 영적인 실제를 경험할 수도 없다. 믿음은 4차원의 영의 세계를 3차원으로 끌어오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비록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하나님으로부터 약속은 받았지만 그들은 죽기까지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기의 자식을 불러다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유산으로 물려주었다. 그고 나서야 눈을 감을 수 있었다. 그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믿음으로 살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믿음으로 살았던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어떤 복을 예비해 놓으셨는가? 그것은 다음 이 시간에 계속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2024년 06월 12일(수)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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