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강해(14)] 산상수훈(03) 율법(도덕법과 재판법)의 6가지 기준을 새롭게 알려주신 예수님(마5:21~48)_2025-02-05(수)

2025-02-05(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14)] 산상수훈(03) 율법(도덕법과 재판법)의 6가지 기준을 새롭게 알려주신 예수님(마5:21~48)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bR_zp5VT79M

 

1. 들어가며

  과연 천국에는 누가 들어가는가? 그리고 천국에서는 누가 지위가 높은 자가 되는가? 그리고 천국에서 들어가는 성도들이 받게 될 상은 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야 하는 곳은 대체 어딘가? 그곳은 성밖인가 아니면 바깥 어두운 곳인가 아니면 불못인가? 이 모든 것에 대한 답변이 나오는 복음서가 하나 있다. 그 복음서가 바로 마태복음인 것이다. 마태복음은 일명 '왕의 복음서'라고 불리지만 실은 '천국 복음서'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천국에 대한 모든 것을 이 복음서가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서를 공부할 때에는 반드시 마태복음을 공부해야 한다. 특히 마태복음 가운데서도 천국과 불못(지옥)에 관하여 가장 확실하게 그 정보를 제공하는 산상수훈(마5~7장)의 말씀을 기본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 가운데  지금 우리는 마태복음 5장을 공부하고 있다. 그렇다면 마태복음 5장에서는 대체 천국과 지옥의 실상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가? 그리고 여기에서 예수께서는 율법과 천국의 관계를 어떻게 비교하면서 설명하고 있는가? 과연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성도들의 의로움은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는가?

 

2.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려면 어느정도 수준이 되어야 하는가?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려면 어느 정도 수준이어야 하는가? 오늘날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성도들 중에는 자기가 예수님을 믿고 있으니 자신은 반드시 천국에 들어갈 것이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가 예수님을 믿었다고 해서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또한 그렇다고 하는 성경 말씀은 한 구절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은 있다(행16:31, 롬10:9~10). 그러나 여기서 말하고 있는 구원이란 칭의의 구원으로서, 구원의 시작단계를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인하여 사람은 구원에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칭의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그가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칭의를 받은 자라도 구원에서 탈락하는 이들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고 난 후의 삶이 그가 이미 믿음으로 받은 칭의의 구원을 확인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약 구원받은 이후의 삶이 그가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하지 않는 삶이었다면, 그는 결국 구원받지 못하고 구원에서 탈락하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B.C.1446년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을 탈출하여 광야로 나왔을 때에, 그들 대부분이 광야에서 엎드려저 죽었기 때문이다. 이는 천국을 상징하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에 그들이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오직 주님의 은혜를 받아서 비록 출애굽은 했다고 할지라도, 광야에서 살아가면서 자신이 받은 은혜에 합당하지 않게 생활한 자들은 다 광야에서 죽고만 것이다. 이는 그들이 구원의 시작단계에는 도달했어도 결국 구원의 완성단계에 가서는 탈락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수준을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그것은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높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마5:20).

  그렇다면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는 어느 정도였을까? 그것은 그들이 성전에 드리는 기도소리를 들어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은 당시 이렇게 기도했다.  

눅18:11~12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그랬다. 당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토색하지 않았고, 불의하지 않았으며, 간음을 행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경건생활의 일환으로서 그들은 일주일에 이틀씩이나 금식하였다. 그리고 소득의 십일조를 꼬박꼬박 세어서 바쳤다. 마23:23를 보라. 그들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까지 바쳤다. 예를 드렁, 아주 작은 씨앗이었던 회향은 손가락으로 세기도 어려웠다. 핀셋을 사용해야 비로소 숫자를 헤아리가 편했다. 그런데 그들의 회향의 십일조를 바치기 위해 사람을 고용하였는데, 품삯이 십일조보다 더 들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안식일에 일하지 말라는 율법을 지키기 위해, 그들이 해석한 장로들의 유전을 따라, 그들은 안식일에는 약 900m정도만 걸어갔다. 그런데 A.D.70년 로마의 디도장군이 안식일에 예루살렘을 침공하였다. 그러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걸어갈 수 있는 거리만큼만 도망쳤고 그리고 더이상 도망치지 않았다. 그래서 수많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의 의가 이러한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높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지는 결코 쉽지 않는 것이다. 

 

3. 천국에는 어떻게 들어가는가?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기가 결코 녹록지 아니한데, 과연 어떻게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가? 그것은 성경전체를 보면, 믿음과 회개로 들어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사실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려면 율법 중에서 십계명을 지켜야 한다. 그래서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조금 있다가 살펴보겠지만, 십계명은 그 조항만 지켜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십계명을 주신 하나님의 의도와 동기까지도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십계명을 주신 동기와 내적인 요인까지도 주님이 보시기에 의로워야 죄가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십계명을 다 지켜서 천국간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구원을 받으려면 자신이 가진 의로움만으로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의를 자신이 전가받아야 한다고 했다. 전가된 의로 인하여 칭의를 받아서 구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때에 그가 가진 믿음을 근거로 주님께서는 그 사람의 과거의 죄를 덮어버리신다. 그리고 그때에 속죄가 일어나면서 동시에 성령의 내주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고로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의 의를 전가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심으로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다고 해서 자기 육체 속에 있는 귀신이 저절로 떠나가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성도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귀신을 잘 처리해야 한다. 외부에 있는 귀신들과 이미 내 몸에 들어와있는 귀신들을 처지하지 않으면 그것들 때문에 다시 범죄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칭의를 받았던 사람이라도 다시 자신이 입은 칭의의 겉옷이 더럽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은 자들이라도 그가 최종적으로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가려면 그는 반드시 자신의 겉옷을 빨고 있어야 한다(계22:14). 이것을 회개라고 말한다. 고로 사람은 자백하는 회개를 통하여 자신의 죄를 씻음받아야 한다(요일1:9). 그래서 결국에 천국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최종적으로 구원을 받아 천국에 들어가려면, 그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지켜야 할 뿐만 아니라, 지은 죄를 날마다 회개해야 한다. 이 길밖에 다른 방법은 없다. 그런데 회개를 하다보면, 자기자신이 예수님을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을 인하여 들어온 귀신들이 떠나가게 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조상들의 우상숭배의 죄로 인하여 자신의 윗대로부터 내려온 악한 영들도 떠나가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렇게 회개할수록 점차적으로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 되어진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귀신이 사라지니, 죄의 유혹을 덜 받거나 죄의 유혹이 아예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때부터 우리는 천국에 들어가서 얻을 상을 위해 달릴 수 있으며, 그때까지 살았던 자신의 삶을 근거로 천국에서 누릴 지위와 신분도 얻게 되는 것이다. 

 

4. 천국에서 성도들은 어떤 지위를 갖게 되는가?

  그렇다면 성도들은 천국에서 어떤 지위를 갖게 되는가? 성도들이 천국에서 누릴 지위에 대해서는 예수께서 주신 산상수훈의 말씀 속에 들어있다. 

마5: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그렇다. 천국에서 성도들이 갖게 된 지위와 신분은 결코 똑같지 않다는 것이다. 지위와 신분이 높은 자가 있는가하면 낮은 자가 있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에 따르면 천국에서 지위와 신분이 높은 자는 144,000명에서 들어가는 자들이다. 이들은 예배드릴 때에 70줄에 놓여있는 보좌에 앉는 자들이다. 이들은 예배드릴 때에 보좌에 앉아서 예배드린다. 그리고 이들은 전부다 천국에서 주인 노릇을 하는 자들로서 살아갈 것인데, 그중에는 왕노릇하는 자들도 있다. 주로 1번줄에서 6번줄에 앉아있는 자들이 왕노릇하는 자들이다. 한편1번줄에서부터 2번줄에 앉아있는 자들 중에 24장로들이 있는데, 이들이 바로 천국에서 높은 지위를 갖는 자들의 대표인 것이다.

  그럼, 누가 이러한 높은 지위를 갖는 사람의 반열에 들어갈 수 있는가? 그것에 대해서 예수께서는 계명들 중에 지극히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행하는 자들이자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도 가르치는 자들이라고 하셨다(마5:19). 그렇다. 만약 누군가 자신은 예수님을 믿었으니 십계명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믿고 있으며 또한 남을 가르치는 자는 혹시 그가 천국에 들어간다면 그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은 자가 되고 말 것이다. 그런데 반대로 십계명을 준수하면서 혹시 그대로 살지 못한 것이 있을 때에는 회개하면서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십계명의 중요성을 가르쳐주고 십계명을 지키지 못했던 것을 회개하도록 촉구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천국에서 큰 자가 될 것이다. 훗날 천국에 들어가보면 아시겠지만, 이런 자들이 천국에서 144,000석의 보좌에 앉게 된다(계3:21).

 

5.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옥(게헨나)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대체 누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 채 오히려 지옥(게헨나)에 빠지는가? 그것은 계명을 준수하지 않을 자이다. 다시 말해 십계명을 준수하지 못한 자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옥(게헨나, 불못)에 던져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구약적인 말씀의 방식에 따른 이유이다. 왜냐하면 신약에 들어와서는 이러한 기준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신약시대에 들어오자 죄를 구분하는 기준이 훨씬 더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죄가 되는 것은 구약시대에는 십계명을 어기는 것이었다. 십계명을 어긴 것이 곧 죄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신약시대에는 십계명을 어긴 것만 죄가 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싫어하는 것을 행해도 그것이 죄가 되기 때문이다. 믿음으로 행하지 않은 것도 죄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것이 죄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기준이 구약시대보다 신약시대가 훨씬 더 강화된 것이다. 그것은 한 마디로 사람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잘못을 저지르게 되었다면, 그것이 다 죄가 되는 이치이다.

  그런데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그것이 죄가 되는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귀신이 사람 몸 속에 그때 들어오는지를 영안으로 관찰하면 된다. 만약 누군가가 어떤 생각을 했는데, 귀신이 사람 몸 속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것은 죄가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생각을 했는데, 자기 몸 속으로 귀신들어왔다면 그것은 곧 죄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담배를 피면 죄가 될까? 결국 그것은 죄가 된다. 왜냐하면 담배를 피는 것을 지켜보면, 연기를 따라서 귀신이 입과 코로 마구 들어가기 때문이다. 

 

6. 사람을 천국과 지옥으로 가르는 계명준수에 대해서 예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그것에 대해 예수께서는 십계명의 2가지 조항의 예를 들어 설명을 하셨다. 하나는 제6계명으로서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이고, 또 하나는 제7계명으로서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이다.

  첫째로, 살인금지 계명부터 살펴보자(마5:21~26). 당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사람을 죽지지 않았다면, 그는 살인하지 않은 것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이어서 둘째로, 간음하는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면 그는 간음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하였다. 그러자 우리 주 예수님의 해석은 달랐다.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려면 이 조항보다 한층 더 높은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겉으로 사람을 살해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가 제6계명을 준수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마음으로도 사람을 살해하지 말아야 6계명을 준수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지옥에 떨어지게 되는 것은 마음에 숨은 동기가 악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약 어떤 사람이 자기 형제에 대해 '라가'(머리가 텅 빈 놈)라고 말한다거나 '모레'(어리석은 몸)이라고 말한다면, 그는 자신의 형제를 사랑하지 않고 오히려 미워하고 있는 것이 된다. 그런데 이러한 미움이 결국 다른 사람을 살해하는 살인죄를 저지르게 한다. 그러므로 내적인 숨은 동기마저도 깨끗하게 되어야 십계명을 온전히 준수한 것이 된다. 그래야 결국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 자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제7계명은 또 어떠한가? 이에 대해 예수께서는 만약 어떤 사람이 비록 겉의 행위로서 간음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그가 속 마음으로 이미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었다면 그는 이미 간음한 것이라고 하셨다(마5:27~30). 외적인 행동만이 죄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내적인 동기도 죄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겉으로는 비록 그가 십계명을 어긴 죄를 범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그가 만약 이미 내면에서 십계명을 어기고 있었다면 그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옥(게헨나)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7. 재판법으로서 4가지 규정에 대한 예수님의 새로운 해석은 어떤 것인가?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십계명법 이외에도 천국에 들어갈 사람들이 지켜야할 윤리에 대해서 어떤 말씀을 더 추가로 말씀하셨는가? 그것은 4가지 재판법의 규정을 더 말씀하신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 4가지 재판법의 사례를 통하여 무엇이 죄가 되는 것인지를 확실하게 알려주셨으며, 또한 천국에서 누가 상을 얻게 되는지를 말씀해주셨다. 먼저 앞의 2가지는 무엇이 죄가 되는지를 알려주신 것이고, 뒤의 2가지는 무엇이 천국에서 상얻는 자가 되는 것인지를 알려주신 것이었다.

  첫째, 예수께서는 '이혼규정'에 관한 구약의 재판법을 언급하시면서(신24:1~4), 음행이라는 이유가 없는데도, 자기의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 장가가는 것이 간음인 것을 말씀해주셨다(마5:31~32). 또한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가는 것도 간음이라고 하셨다. 그렇다. 구약의 율법을 보면, 남자가 이혼하려면 여자에게 이혼증서를 써서 주면 된다고 되어있다(신24:1~4). 하지만 예수께서는 그것은 사람이 마음이 완악해서 허락한 것일 뿐이라고 하시면서, 절대 남자는 여자와 이혼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둘째, 예수께서는 '맹세규정'에 관한 구약의 재판법을 언급하시면서(출20:7, 레19:2, 민30:2, 신23:23), 함부로 맹세하지 말라고 하셨다(마5:33~37). 그리고 만약 말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때에는 다른 군말 말고 '그렇다. 아니다'라고 말하라고 하셨다. 이에서 더 지나치는 것은 악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면 그가 그때 거짓증거의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셋째, 예수께서는 '보복규정'에 관한 구약의 재판법을 언급하시면서(출21:24, 신19:21, 레24:20), 사람은 누구든지 악한 자를 대항하지 말고 그에게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마5:38~42). 혹 악한 자가 자기의 오른편 뺨을 친다면 왼편 뺨도 돌려대야 한다고 하셨으며, 자기를 고발하여 속옷을 갖고자 하는 자에게는 겉옷까지도 벗어주라고 하셨다. 그리고 누구든지 자기로 억지로 오리를 동행하기를 원하면, 그때에는 오히려 내가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해주라고 하셨다. 또한 자기에게 구하는 자에게는 줄 것이며, 꾸고자 하는 자에게는 거절해서는 안 된다고도 하셨다. 그래야 자기 하나님의 아들인 것이며, 또한 천국에 들어갈 때에 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예수께서는 '이웃사랑'에 관한 구약의 재판법을 언급하시면서(레19:18), 사람은 이웃만을 사랑할 것이 아니라 원수라도 선대하고 축복하고 기도해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마5:43~48, 눅6:27~28).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들은 세리나 이방인과 같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고로 자기를 사랑하는 자만 사랑하고, 자기의 형제만 문안하는 일은 세리와 이방인도 그렇게 하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이들은 하나님 아버지를 꼭 빼 닮아서 이웃이든지 원수이든지 사랑하고 기도해주어야 한다다. 그래야 하늘에서 상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8. 나오며

  누가 천국에 들어가는가? 그것은 십계명을 지켜야 한다. 그것도 마음의 숨은 동기까지도 의로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옥(게헨나)에 들어가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세상 사람치고 마음으로 죄를 짓지 아니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다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하지 않는 자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율법 가운데 제사법을 두어서, 죄를 지었던 자라도 죄를 용서받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미 주어진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다는 말은 첫째로 예수께서는 율법의 규정들을 준수하셨다는 것을 뜻하며, 둘째는 율법의 의로운 요구에 따라 자신을 인류의 속죄를 위한 속죄제물로 내어주실 것임을 의미한다. 한편 셋째로, 사람이 죽어서 심판대 앞에서 섰을 때에, 받게 될 심판의 구체적인 요소를 예수께서 말씀해주심으로서,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또한 회개해야 한다는 것을 촉구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구원받는 것은 예수께서 죄인인 인류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믿고 또한 자신이 죄인임을 시인하고 그 뒤에는 계속해서 자신이 지었던 죄들을 회개하는 것이다. 믿음과 회개가 곧 구원의 조건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가는 구원만을 추구할 자들이 아니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누릴 지위와 상급도 사실 엄청나기 때문문이다. 그러므로 믿음과 회개를 구원을 이뤄가고 있는 성도가 있다면, 그는 이제 천국에서 누릴 자신이 지위와 신분 그리고 상급을 준비해야 한다. 이 일을 위해서는 힘써 주의 일을 감당해야 한다. 그래야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큰 자 될 수 있고, 천국에서 상얻는 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25년 02월 05일(수)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