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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lVvHm7uQV8s
날짜 2016-07-24
본문말씀 창5:32~6;14(구약 8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노아시대의 타락상, 가인의 후예들과 셋의 후예들의 잡혼, 노아의 세 아들들, 뜻을 정한 한 사람

  하나님께서 어떤 경우에 세상을 심판하시는 것일까?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의 세상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우리는 노아의 시대를 통해서 그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노아의 시대에는 과연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를 살펴보면서, 노아는 왜 500세가 될 때까지 자식을 낳지 않았는지를 알아보자.

  여러분은 알고 있는가? 노아가 무려 500살이 되기까지 한 명의 자식도 낳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 시대는 사람이 천 년 가까이 살 수 있었으니까 대수로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가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왜냐하면 노아의 선조들이 자식을 언제 낳았고 얼마동안 낳았는지를 살펴보게 되면 노아의 행동이 우연한 행동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아담의 셋째아들이었던 셋을 보자. 그는 105세에 장자 에노스를 낳았고 그 뒤 무려 800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다. 에노스는 또 어떠했을까? 에노스는 90세에 장자 게난을 낳았고 그 뒤 무려 815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다. 또한 노아의 아버지 라멕은 182세에 장자 노아를 낳았고 5955년을 지내며 자식을 낳았다. 이렇듯 아담부터 라멕까지 조사해보면 아버지는 평균 118세에 장자를 낳았고 무려 700년이상 자녀를 낳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노아는 500세가 될 때까지 자녀를 낳지 않았다. 그리고 500세된 이후에 셈과 함과 야벳만을만 낳고 더이상 낳지 아니했다. 왜 그랬던 것일까?

  노아는 어떻게 되어서 500세가 넘도록 자식을 낳지 않았을까? 사실 하나님께서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명령하셨는데, 왜 노아는 자식을 낳지 않고 있었던 것일까? 혹시 자식을 낳지 못하는 신체적인 결함이라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놀라운 사실을 가르쳐준다. 그것은 노아가 자식을 낳지 못하는 결함을 가지고 있어서 자식을 못 낳은 것이 아니라, 어떤 뜻이 있어서 자식을 낳지 않았다고 말해주기 때문이다.

  첫째, 노아는 자신의 조부와 부친으로부터 세상에 곧 심판이 임할 것임을 들었기 때문이다. 노아의 조부는 므두셀라다. 이 사람은 죽지 않고 승천했던 에녹의 아들인데, 에녹이 계시를 받고 아들의 이름을 지을 때에 "그가 죽으면 그것을 보내리라(심판이 있으리라)"고 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그는 할아버지로부터 세상에 심판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되어서 증조부 에녹이 승천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인류의 조상 아담이 어떻게 되어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는지와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해서 인류를 다시 회복시켜주실 것인지를 익히 들어 알고 있었던 것이다.

  둘째, 노아는 당시 타락한 세상에 자기 자식을 맡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아담의 아들이었던 셋은 자기의 아들에게 메시야를 통한 구원의 약속을 물려주고 있었다. 하지만 노아시대 때에 이르자 그것이 깨지고 말았다. 경건한 셋의 후손들이 하나님없이 살아가는 가인의 후손들과 결혼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내팽개쳐버렸기 때문이다. 그때 가인의 후손들은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 그들은 폭력과 음란으로 도배된 삶을 살고 있었다. 하나님의 보호함없이 살려고 하나님의 곁을 떠나난 가인과 그의 후예들은 힘과 폭력을 믿고 살 수밖에 없었고,  힘을 가진 자가 많은 여자들을 거느리게 되니, 자연스럽게 복수혼이 성행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가인의 4대후손인 라멕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둘째부인인 씰라를 통해 얻었던 유발을 통해 수금과 퉁소를 부는 음악이 개발되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음악을 오직 인간의 유흥과 쾌락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고 있었다. 한 마디로 온 세상이 자신의 육체의 쾌락만을 추구하는 인생들로 변해버린 것이다(창6:3). 그러므로 사람은 태어날수록 더 하나님의 진노를 살 뿐, 경건한 사람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노아는 그 시대에 함부로 자식을 낳을 수가 없었다. 자식을 많은 낳는다고 해도 그 자식들을 세속문화로부터 지켜낼 재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기를 100년, 200년, 300년이 지나갔고, 400년이 지나갔고 480년이 되던 해에 하나님의 계시가 있었다. 이후 120년 뒤에 인류를 심판할 것이라는 메시지였다. 그러자 고민이 생겼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여자의 씨로서 태어날 메시야를 통해서 인류를 구원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식을 낳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첫째아들 셈을 낳기까지 노아는 20년이 더 흘러가야 했다. 그러나 그가 죽는다면 여자의 씨가 사라지게 될 것이므로 그는 아들을 낳되 3명까지 낳고 중단했던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나타나셨고, 그에게 방주를 지어 노아와 노아의 식구들의 생명을 보존하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결국 노아는 방주짓는 동안에도 경건한 삶을 살았으며, 셈과 함과 야벳도 장가를 보내긴 했으나 그들도 자식을 낳은 가운데 방주를 짓는데 전념하도록 했던 것이다.

  그렇다. 노아는 신체적인 결함이 있어서 자식을 낳지 않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닥쳐올 심판을 내다보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가운데 자녀출산을 제한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약속의 씨를 얻기 위해 그는 자녀를 딱 셋만 낳았으며 이들과 더불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사명 곧 방주짓는 일에 최선을 다했던 것이다.

  그렇다. 믿음의 사람이란 아무리 시대가 타락한다 하더라도 주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바라보고 주님의 뜻을 추구하는 사람인 것을 잊지 말라. 세상 사람들이 다 행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주님의 뜻이 아니라면 그것을 따라가지 않는 것이 곧 믿음인 것이다.

  지금  이 세상은 어떤 시대인가? 유럽은 테러와 폭력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으며, 미국은 동성애법 제정으로 인하여 기독교인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폭력과 음란이 난무하는 시대에 이미 들어선 것이다. 이때 우리는 과연 어떻게 이 세대를 살아가야 할까? 사실 이 세상의 돌아가는 역사를 보면 하나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한 세대를 이끌어가는 사람이 거기에 꼭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노아시대를 보라. 온 인류가 타락에 물들어가고 있었지만 그때에 인류가 없어지지 않게 된 것은 뜻을 정한 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던가! 하나님은 오늘날도 바로 그러한 한 사람을 찾고 계신다.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타락한 세대의 풍조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신앙의 지조를 지키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할 사람을 말이다. 아무리 세상이 타락해가고 있다 하더라도 세상의 풍조를 따르지 않고 오직 주님의 말씀과 뜻을 따라갈 한 사람과 한 교회를 찾고 있는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16-07-24 한 시대에 뜻을 정한 한 사람(창5;32~6;14).ts_00001010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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