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이단에 빠진 사람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대체로 3가지 정도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종말론이 잘못되어 있는 것이다(안식교, 몰몬교, 하나님의교회 안상홍증인회, 신천지, 여호와증인 등) . 둘째, 신론 특히 그리스도와 성령론이 잘못되어 있는 것이다(여호와증인, 신사도와 빈야드운동). 셋째, 구원론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이다(구원파, 극단적 예정론, 베리칩종말론 등). 이것들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것은 잘못된 종말론이다. 대부분의 잘못된 종말론은 예수께서 이미 재림해 있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며, 그날이 언제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예수님의 재림이 "도둑같이" 은밀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성경에 나온 것이라고 주장한다.그리고 주님이 도둑같이 온 것은 오직 보물들만 몰래 훔쳐가기 위함이라고 속인다. 하지만 예수께서 "도둑같이" 오신다는 뜻은 그러한 뜻일까? 그것은 과연 재림의 은밀성을 가리키는 것인가 아니면 재림의 돌발성을 가리키는 것인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 이단들이 가장 잘 사람을 속이는 잘못된 종말론인 은밀한 재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1. 들어가며
예수께서는 두 번 오신다. 한 번은 육신을 입고 사람으로 오시는 것이요 또 한 번은 심판하실 주님으로서 하나님으로 오시는 것이다. 앞의 일을 그리스도의 초림이라고 부르고, 뒤의 일은 그리스도의 재림이라고 부른다. 앞의 일은 이미 2천년전에 있었고, 뒤의 일은 앞으로 있을 일이다. 그런데 이러한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에는 같은 점이 있기도 하지만 다른 점들도 있다. 그러므로 이것을 명확히 해 놓지 않으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재림에 있어서 사탄의 미혹에 쉽게 넘어갈 수 있다. 특히 오늘날 각 교회에서 가르쳐지고 있는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이론들은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이단의 가르침마저 흡사 정통의 가르침 같아 보이기까지 한다. 그렇다면 과연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그리스도의 재림은 어떤 성격을 지닌 것인가? 우리는 과연 무엇을 통해 재림하시는 예수님이 진짜 우리 주 예수님이신지를 구별할 수가 있는 것일까? 그래서 오늘은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재림 예수님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이단과 가짜를 분별해 내고 다시 오실 주님을 온전하게 바라보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2. 오늘날의 이단의 형태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이 세상에 출현한 이단들 가운데 가장 많은 퍼센트를 차지하는 이단은 무엇일까? 이단의 종류에는 종말론이 잘못되어 생겨난 이단이 있고, 신론 특히 성령론이 잘못되어 생겨난 이단이 있으며, 구원론에서 잘못되어 생겨난 이단이 있다. 이것들 중에서 가장 많은 퍼센트를 차지하는 것은 역시 종말론에 관련된 이단들이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된 이단들이 가장 많다. 그것들 중에서도 자신이 재림예수라고 말하는 이단이나 재림날짜를 말했는데 그날짜가 맞지 않아 이단이 되어버린 것들이 많다. 그래서 오늘 자신이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는 이단들의 속임수가 무엇이며, 성경이 말하는 예수님의 재림의 양상은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3. 예수님의 재림과 관련하여서는 어떤 이단들이 있는가?
예수께서는 이미 재림하신 것일까? 아니면 앞으로 오실 것인가? 이단들 중에는 예수께서 이미 재림하셨다고 주장하는 이단들이 상당히 있다. 그런데 어떻게 재림하셨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중에 이미 재림하시어 조사심판을 하고 계시다는 이단도 있고, 그리스도께서 영적으로 재림하여 어디어디에 있다고 하는 이단들도 있다. 앞의 이단 중에는 안식교이단이 있고, 뒤의 이단에는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증인회나 신천지장막성전 같은 이단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께서 이미 재림한 상태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재림하실 것인지를 어떻게 알 수가 있는가? 최근 들어와 예수님의 재림과 관련된 이단들은 이미 예수께서 어느 장소에 재림한 상태에 있다고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그렇지만 재림하실 예수님은 다시 죽을 수 있는 사람으로 절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알고 있어도, 어느새 이단의 가르침에 속아넘어가 예수께서는 이미 은밀하게 재림한 상태에 있다고 하는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도 있다. 그렇다면 정말 이들의 가르침은 진실인 것일까?
4. 왜 사람들은 이미 예수께서 재림하셨다고 하는 말에 속아넘어가는 것일까?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증인회 신천지증거장막성전에는 예수님께서 이미 재림한 상태에 있다고 가르치는데, 그분은 안상홍 혹은 이만희라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미혹에 빠져, 안상홍을 재림예수로, 이만희를 재림예수고 믿고 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이러한 이단들의 거짓된 가르침에 속아넘어가는 것일까? 조사해보면, 딱 2가지다. 하나는 성경에 보니 그리스도의 재림은 은밀하게 이루어진다고 나와있다는데 그것이 이미 실현되었다는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미 재림예수가 와 있는데도 영적으로 무딘 자들은 잘 모르고 있지만, 신령한 자들(자기들을 지칭하는 것임)은 다 알고 있다고 가르친다. 또 하나는 예수님께서 죽고 부활승천하셨다가 보내주실 성령님이 이미 안상홍으로 와 있고, 이만희로 와 있다고 가르치는 것이다. 그러면 진짜 그런가 하고 공부하다가 그만 이단에 넘어가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재림예수는 하나님이 아니라 다시 사람으로 오는 것이며, 은밀하게 오는 것일까? 그리고 보혜사 성령이 사람으로 와 있다는데 그것이 맞는 것일까? 오늘은 이것들 중에서 재림하시는 예수께서는 과연 은밀하게 오시는지 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아, 이단의 가르침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살펴 보고자 한다. 이것 하나만 제대로 알고 있어도, 안상홍증인회나 신천지이단에 속아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5. 그리스도의 재림은 은밀하게 성취되는 것인가 아니면 떠들썩하게 공개적으로 성취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재림은 정말 이단의 주장처럼 은밀하게 성취되는 일일까? 아니면 모든 인류가 다 알도록 공개적으로 재림하는 것일까? 사실 이것만 제대로 알아도 우리는 현재의 이단들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리스도의 재림은 공개적이요, 우주적이며, 동시적인 것이라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아무리 자기자신을 재림예수라 주장한다고 하더라도, 그가 온 것이 공개적인 재림이요, 우주적인 재림이며, 세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게 동시적인 재림한 것이 아니라면, 그 재림은 가짜다. 그래서ㅗ 이제부터는 그리스도의 재림의 3대 특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그리스도의 재림은 공개적인 재림이 될 것이다. 그렇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은밀하지 않다. 모든 사람들이 다 알도록 임하는 공개적인 재림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단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은밀한 재림이라고 주장하는 것일까?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오시되, "도둑같이" 오신다는 비유의 말씀(마24:42~43, 살전5:2, 벧후3:10, 계16:15)을 잘못 해석한 것이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도둑같이 오신다는 것은 우리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성경이 공히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둑같이 오신다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그것은 첫째, 그리스도가 아무도 모르게 은밀하게 오신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왜냐하면 도둑들은 하나같이 자기가 도둑질하러 갈 시간을 가르쳐주지 않으며 오히려 은밀하게 와서 그 안의 물건을 도둑질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둘째, 그것은 그리스도가 도둑같이 오시되 아무것이나 훔쳐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보물만을 훔쳐 간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가 도둑같이 오신다는 말은 하찮은 것을 훔치러 오신다는 뜻이 아니라, 알곡같은 보물성도들만을 데려가시기 위해 오심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단들로부터 이러한 말을 듣게 되면, 누구나 자기는 알곡성도라고 불리워지고 싶고, 또한 그런 자들은 그리스도가 은밀하게 와서 데려갈 것이라고 생각해버린다. 이때 그들의 교묘한 속임수에 넘어가는 것이다.
그렇지만 실제로 "예수께서 도적같이 오신다"는 말씀은 이단들이 해석하는 그러한 뜻이 결코 아니다. 이것은 재림의 은밀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돌발성(갑작스러움)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 사도바울이 "도적같이"라는 말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살펴보자. "주의 날이 밤에 도둑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고] [말]할 때에 그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오는 것)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살전5:2~3)" 그렇다. "도두같이 온다"는 말은 "갑자기" 온다는 뜻이요, 그 일이 예기치 않게 일어난다는 뜻인 것이지, 주님이 은밀하게 오신다는 뜻이 결코 아니다. 만왕의 왕이자 만주의 주이신 그리스도께서 무엇을 숨기려고 몇 사람들만 알도록 은밀하게 오신다는 말인가? 이 말은 절대 그러한 뜻이 아니다. 예수님께서도 마24장에서 그것은 "생각지 않은 때에(마24:44), "예기치 않은 시간에(마24:50)", "갑자기", 오신다는 것을 뜻으로 "도둑같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뿐, 은밀하게 아무도 모르게 오신다는 뜻으로 "도둑같이"라는 비유를 사용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주님은 어떻게 오시는가?
둘째, 그리스도의 재림은 전 우주적인 재림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몇몇 사람들이 아는 그러한 재림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다 아는 재림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마24:23-26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25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26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왜냐하면 그날에는 주님께서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 내려오시기 때문에(살전1:10, 살후1:7), 그때 죽어있거나 살아있는 성도들이 다 부활체를 입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마중 나가기 위해서 하늘(공중)로 올라가서 주님을 맞이할 것이다. 다시 말해 성도들이 주님을 영접할 장소는 골방이나 과천과 같은 도시가 아니다. 우리 성도들이 재림하시는 주님을 영접할 장소는 하늘(공중)인 것이다. 그리고 그때 주님께서는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성도들(첫째부활에 참여한 자들)과 함께 오실 것이다(살전3:130, 그리고 천군천사를 대동하고 오실 것이다(유1:14, 계19:14). 그런데, 어찌 안상홍이나 이만희가 세상에 두각을 나타낼 때에, 천국성도들이나 천군천사를 대동하여 온 일이 있는가? 없었다. 그들은 재림예수가 아니라 재림예수를 사칭하는 거짓그리스도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날에는 마귀와 짐승과 거짓선지자들이 이끄는, 인류의 최후전쟁인 아마겟돈전쟁이 끝나는 날이기도 하다. 그래서 적그리스도를 따르던 불신사람들과 왕들도 그날에는 모두 다 죽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사망의 부활체를 입고 심판을 받고 곧바로 불못에 떨어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지금까지 지구상에 있었는가? 아직은 없었다. 그리스도가 아직 재림하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곧 재림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날에는 산 자나 죽은 자나 할 것없이 다 심판받는 날이기에 부활이 일어날 것이며(생명의 부활과 사망의 부활), 성도들은 그때 다 휴거되어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하는 날이 될 것이다. 그날에는 심지어 예수님 당시에 예수님을 찌르는 데 동참했던 로마군병도 사망의 부활을 입고 심판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계1:8). 그리고 곧바로 심판받는 불신세력들과 사탄과 그의 졸개들(귀신들)은 그날 한꺼번에 불못에 던져지고 말 것이다.
셋째, 그리스도의 재림은 동시적인 재림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은 온 세상의 시간에 그날 종결되게 된다. 그러므로 그 날자와 그 시간은 온 세계가 약간씩 다르다. 왜냐하면 온 세계의 시간기준이 자전과 공전하는 속도에 따라 1~2일씩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재림은 결코 생중계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동시에 일어날 일이지, 시간차를 두고 일어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재림은 전세계 사람들에게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재림인 것이지, 어느 시간대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6. 나오며
그리스도의 재림은 결코 은밀하게, 몇 사람만 아는 재림이 되지 못한다. 혹 그러한 재림을 주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은 은밀하게 오실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오시기 때문이. 또한 그분의 재림은 전 우주적으로 동시에 일어날 재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분이 오시는 장소도 하늘(공중)이다. 그리하여 성도들은 공중을 마중나가서 주님을 영접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때에는 모든 사람들(신자나 불신자나)이 다 부활체를 입을 날이기도 하다. 이때 구원받을 성도들은 생명의 부활체를 입을 것이고, 멸망으로 들어갈 불신자들은 사망의 부활체를 입을 것이다. 그리고 사망의 부활체를 입은 자는 심판받아 곧바로 불타는 못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이것을 둘째사망이라고 부른다).
사실 그리스도의 초림은 은밀하게 진행되었다. 메시야가 아주 약하디 약한 아기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혹시 그 소식이 대적자들인 마귀와 그의 졸개들(귀신들)의 귀에 들어가면 좋지 않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초림의 예수님일지라도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부터 그분은 모든 사역은 다 공개적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는 것도 그날 공개적으로 진행되었으니,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올라왔던 헬라파유대인들까지 합치면 그날 예수님의 죽음을 목도했거나 그 소식을 직접적으로 들었던 자는 적어도 120만명이나 된다. 다 공개적으로 진행되었다. 전능자가 이 땅에 와서 구속사역을 완성하시고 가신다는데 그냥 몰래 은밀하게 행하고 가셨겠는가? 그분은 결코 은밀하게 구속사역을 감당하지 않았고, 그분의 죽음과 부활도 은밀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분의 죽음과 부활의 소식이야말로 온 세계사람들을 위한 기쁨의 좋은 소식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그분의 오심도 앞으로 공개적이며 떠들썩한 재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만왕의 왕이자 만주의 주로서, 심판하시는 주님이시요, 충성했고 믿음지킨 성도들에게 상을 주셔야 하며, 우주를 다 없애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분의 재림도 마찬가지로 첫째, 공개적이어야 하고, 둘째, 전 우주적이어야 하며, 셋째, 동시다발적이어야 한다. 이것만 안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이 이미 있었는지, 아니면 아직 없었는데 앞으로 있을 것인지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2018년 12월 14일(금)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