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그리스도인들 중에 안식일이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아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 그래서 예수님께서 돌아가시던 주간에는 안식일이 두 번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또 얼마나 될까? 개인적으로 나 자신도 5년전 메시야닉 쥬(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유대인들)를 접하기 전까지 이러한 사실을 잘 몰랐다. 아니 그렇게 들어본 적도 없었고, 배운 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식교(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는 안식일에는 주간의 안식일(제칠일안식일)과 절기의 안식일들(7개)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상에서 절기의 안식일들(7개)는 폐지하셨지만 십계명에 나오는 주간의 안식일은 폐지하지 않았다고 가르친다. 아니 주간의 안식일은 창조직후에 제정하신 것이고 또한 폐지하신 적이 없기 때문에 주간의 안식일을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지켜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그러므로 성경을 잘 모르는 일반 성도들은 이들의 주장이 성경적인 것이라고 판단해버리고 만다. 그러나 아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주장은 무엇이 잘못 되었는가? 무엇을 어떻게 속이고 있는가? 오늘은 그것을 확실히 집어보자.
1. 들어가며
오늘날 우리 믿는 이들은 거의 대부분 주일에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하지만 주일에 예배를 드리게 되면 짐승의 표를 받는 일이라면서, 창조직후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안식일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독교분파(이단세력)가 있습니다. 그들을 보통 "안식교(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그들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번도 안식일을 폐지하신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으며, 안식일을 주일로 바꾼다고 말씀도 안 하셨으니 안식일은 폐지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도덕법으로서 십계명은 결코 폐지되지 않았으니, 4번째계명으로 주신 안식일법은 결코 폐지되지 않았으며, 안식일을 끝까지 지키는 자가 여자의 남은 자손이 되어 결국 구원을 얻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얼마나 그럴듯한지, 듣는 자는 이들의 주장이 얼마나 성경적인 주장인가 하고 생각할른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 안에는 거짓의 함정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안식교의 교리들이나 주장들을 살펴보면 오늘날 개혁교회보다도 더 성경적인 주장을 하는 부분이 분명 있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기독교 가운데 가장 성경적인 분파가 안식교가 아닌가 하고 착각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안식교에서 말하는 절기의 안식일과 주간의 안식일(제칠일 안식일)이라는 것이 대체 무엇이며,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오셔서 폐지하신 것은 절기의 안식일들 뿐이지 주간의 안식일은 폐지되지 않았는지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결국 안식교가 오늘ㄹ날 무엇을 속이고 있는지를 속속들이 살펴보고자 합니다.
2. 안식일은 단수인가 복수인가?
보통 그리스도인들은 "안식일"은 한 가지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보통 그리스도인들은 매주 일곱째날인 주간의 안식일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약성경을 원문으로 읽어보거나, 구약의 율법을 읽어보면, 안식일에는 "주간의 안식일(제칠일 안식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절기의 안식일[들]"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안식일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으니, 주간마다 돌아오는 제칠일 안식일(이것을 주간의 안식일이라고 부른다)이 있고, 또한 절기 중에도 쉬는 날(안식일)이 있는 것입니다.
그럼, 절기 중에 있는 안식일은 언제일까요? 레23장과 민28~29장을 읽어보면, 유월절부터 시작되어 초막절로 끝나는 이스라엘의 7개의 절기들 가운데 총 7개의 안식일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의 기록에는 안식일이 복수로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신약성경의 기록을 통해서 안식일들이 여럿 있었다는 것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마28:1).
마28:1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마28:1[직역] 그런데 안식일들의 늦은 시간에(다 지나간 후에), 안식일들의(안식일들이 지나간) 첫[날]안으로 날이 밝아아고 있을 때에, 막달다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다.
한글로된 성경만을 보거나 영어로된 성경만 보면, 안식일은 복수가 아닙니다. 단수로 나와있습니다. 특히 영어성경에서는 "안식 후 첫날"이라는 문장을 "주간의 첫날(the first day of the week)"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번역은 잘못된 것입니다. 마28:1의 말씀을 헬라어원문으로 보면, 안식일은 결코 단수명사가 아니며 복수명사일 뿐만 아니라,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이 본문의 앞부분 즉 "안식일들이 다 지나고(늦은 시간에)"는 표현은 안식일이 그 주간에는 최소한 두 번 있었다는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3. 유대인들은 절기의 안식일들을 어떻게 구분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유대인들은 어떻게 안식일들을 구분하고 있을까요? 좀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주간의 안식일(제칠일안식일)과 절기의 안식일들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절기의 안식일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주간에 일곱번째 날입니다. 그날을 요일로 계산하면 그날은 토요일입니다. 그렇다면, 절기의 안식일들은 언제일까요? 절기의 안식일들에 관하여는 레23장과 민28~29장에 잘 나와 있습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유대인들의 7가지 절기들(유월절,무교절,초실절,칠칠절,나팔절,속죄일,초막절) 가운데, 안식일을 끼고 있는 절기는 총 5가지입니다. 즉 7가지의 절기들 중에서 무교절(레23:7~8/민29:18,25),칠칠절(레23:21/민28:26),나팔절(레23:24/민29:1),속죄일(레23:27,32/민29:7),초막절(레23:35~36/민29:12,35)에만 안식일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절기들 중에 유월절과 초실절은 안식일이 들어있지 않은 절기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절기의 안식일들은 일곱가지가 된 것일까요? 그것은 무교절과 초막절에는 첫날과 마지막날을 안식일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무교절의 첫날(1월 15일)과 마지막날(1월 21일)과 초막절의 첫날(7월 15일)과 마지막날(22일)이 안식일 곧 쉬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상의 5개의 절기들 가운데 총 7번에 걸쳐, 그날에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고 성회로 모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절기법상에 나타나 있는 안식일들에 관한 규정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어떤 주간에는 주간의 안식일과 절기의 안식일이 겹칠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던 그 주간도 역시 절기의 안식일(무교절의 첫날)과 주간의 안식일이 겹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마28:1에 보면, "안식일들이 다 지나갔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돌아가시던 그 주간은 어떤 안식일이 겹쳐 있었던 것입니까? 그 주간을 시간적으로 재구성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월 13일(수) : 이날은 유월절 예비일로서, 오후3시~오후6시에 유월절양을 미리 잡습니다.
1월 14일(목) : 유월절 당일날입니다(그러나 이 날은 안식일은 아닙니다).
1월 15일(금) : 무교절의 첫날입니다. 이날은 절기의 안식일입니다.
1월 16일(토) : 이날은 주간의 안식일(제칠일 안식일)입니다. 그리고 이날 오후6시 이후부터 다음날(17일) 새벽시간 사이에 주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야 요나의 예언을 따라 삼일삼야를 땅 속(음부)에 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마12:40)
1월 17일(일) :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의 시간으로는 16일 저녁(오후6시)부터 17일이 시작되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주간의 안식일 다음날 부활하신 것이 됩니다.
4. 과연 예수께서는 절기의 안식일만 폐지하시고 주간의 안식일은 폐지하지 않으셨는가?
그렇다면 과연 예수께서는 절기들 중에 있는 안식일들만 폐지하시고 주간의 안식일은 폐지하지 않으신 것인가요? 아닙니다. 각종 규례들로 구성된 의식법들에 속한 모든 안식일들을 다 폐지하셨습니다. 그러한 근거가 있습니까? 예, 있습니다. 그러한 근거로서는 첫째, 경륜상의 증거가 있으며, 둘째, 직접적인 증거가 있으며, 셋째, 사도의 증거들이 있습니다.
첫째, 경륜상의 증거입니다. 구약의 모든 말씀은 율법이라는 범주 안에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율법은 모형이자 그림자이며, 그리스도께서 오시기까지 있을 것들입니다(히10:1, 갈3:19,23, 골2:17). 특히 십계명 중에 안식일준수법을 주실 때에는 출애굽1세대들에게는 창조의 은총을 기억하라고 주신 법이지만(출20:8), 출애굽2세대들에게 주신 법은 구속의 은총을 기억하라고 주신 법이라고 되어 있습니다(신5:12). 구약이 창조의 은총에 더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신약은 구속의 은총에 더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특히 구약시대에 주어진 율법 중에서 모든 의식법들은 다 장차 오실 그리스도께서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실 것인지에 대한 예표들입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절기법에 나오는 유월절은 장차 오셔서 대신 죽어서 인류를 죽음으로부터 건져내실 예수님에 대한 예표입니다(고전5:7). 그러므로 예수께서 오셔서 유월절양으로 대신 죽으심으로 유월절을 완성했으니 신약의 성도들은 더 이상 유월절을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완성하심으로 구약의 절기법들은 다 폐지되어진 것입니다.
둘째, 직접적인 증거들이 있습니다. 먼저 예수께서는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세례]요한까지니(마11:13)"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심으로 율법으로 사람을 구속하던 시대가 끝났음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에 "다 이루었다(요10:30)"고 말씀하심으로, 구약의 율법에 규정된 모든 예언과 예표들이 다 성취되었음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자신이 직접 제사장이 되어 속죄제물로서 대신 죽으심으로 구약의 모든 제사법까지 다 폐지하셨음을 직접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도 베드로에게도 직접적으로 구약의 의식법들이 폐지되었음을 말씀하셨는데, 사도행전10장에 보면 보자기환상 속에 그 증거가 나옵니다. 보자기 안에는 율법에 규정해놓은 온갖 더러운 짐승까지(레11장) 다 들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늘로부터 주님은 베드로에게 이제는 그 모든 것을 다 먹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짐승들 중에 율법에 더럽다고 규정된 것은 자신이 날 때부터 결코 먹지 않았다고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내가 깨끗하게 한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행10:15)"고 하셨습니다. 결국 구약에 규정해놓은, 의문에 속한 음식법(레11장)마저 십자가에서 다 폐지하셨음을 분명히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또한 이 말씀은 유대인들이 이방인과 접촉함으로 자신을 더럽힌다고 생각하는 규례도 폐지한 것임을 베드로는 이해했습니다(행10:28). 이처럼 절결법(정부정법)도 폐지된 것입니다. 그것은 비단 동물에 대한 부정만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부정까지도 없애버리셨음을 말씀한 것입니다.
셋째, 사도의 증거들도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예수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법조문들(규례들)로 쓴 증서 곧 의식법들의 모든 규례들을 지워버리시고 그들을 들어올려 없애버리셨다고 언급했습니다(골2:14).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즉 음식법들)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즉 안식일법을 비롯한 모든 절기법)을 이유로 누구든지 더이상 이것들을 가지고 비판할(정죄하거나 심판하지) 수 없다고 증거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일뿐 몸(실체)는 아니며, 실제는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골2:17). 더욱이 사도바울은 갈라디아서를 통해서 주님께서 안식일법을 비롯한 모든 절기법들을 완전히 폐지하셨음을 분명하게 가르쳤습니다. "어찌하여 너희가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율법)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그[것]들에게 종노릇하려 하느냐? 너희가 날[들]과 달[들]과 절기[들]과 해[들]을 삼가(면밀히) 지키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갈4:9b~11)" 그렇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의문에 속한 모든 율법들 곧 의식법들을 다 폐지하신 것입니다. 거기에는 날들(안식일들, 금식일들), 달들(월삭), 절기들(유월절,무교절,초실절,칠칠절,나팔절,속죄일,초막절)과 해들(안식년,희년)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식교에서는 예수께서 오셔서 절기법 안에 들어있는 안식일들(무교절의 첫날부터 초막절의 여드레날까지 총 7가지 절기안식일)만 폐하신 것일 뿐, 십계명에 있는 안식일법은 폐하지 않았다고 고집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왜냐하면 사도바울은 의문들에 속한 모든 법이 폐지되었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는 골2:14이나 갈4:10을 통해서 분명하게 주님이 폐지하신 것이 "안식일들"과 "날들"이라고 말함으로 모든 안식일들 즉 주간의 안식일이 되었든지 절기의 안식일들이 되었든지 다 폐지되었음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에베소서의 말씀(엡2:15)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미 십계명 안에 들어있는 의문의 율법(의식법)까지 다 폐지하셨음을 분명하게 언급하였습니다. 자, 그럼 엡2:14~15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엡2:14~15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엡2:14~15[직역] 왜냐하면 그분은 우리의 평화이기 때문이다. 그분은 그 둘(유대인과 이방인)을 하나로 만드셨던 분이시다. 그분은 원수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의 육체 안에서 허물어버리신 후에(폐지하신 후에), 규례들 안에 [있는 ] 계명들의 율법을 무효케하신 후에, 그 둘로 그분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창조하기 위하여 평화를 만드시면서"
이 말씀에 따르면 "법조문(규례들=의식법이 정한 규례들)으로 된 계명의 율법(곧 제4계명인 안식일법)까지 다 폐지하셨다고 분명하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께서 폐지하신 의식법들에는 안식교에서 말하는 절기의 안식일들만 폐지하신 것이 아니라, 십계명에도 나와있는 의식법의 규정인 안식일에 관한 규정까지도 같이 폐지하셨음을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도덕법으로서 안식일계명은 한층더 계승 발전되긴 했지만, 의식적인 규정들을 지켜서 거룩하게 되고 의롭게 되고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하는 것들은 다 폐지된 것입니다. 자기들이 할례를 받아 언약백성이라고 주장하는 의식적인 규례들은 이미 폐지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혈통적으로 유대인들(선민)이라는 것 자체가 은총을 주는 수단이 되었던 시대는 지나간 것입니다.
5. 나오며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매주 주일에 모여 예배드리는 것을 두고, 어떤 불편이나 의심이 없이 그날에 모여 예배드립니다. 왜냐하면 처음 교회가 탄생할 때부터 이방인들로 구성된 교회는 일요일에 모여 예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오셔서 구약의 의식법들을 폐지하시고 새로운 창조의 역사를 쓰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아니 실제로 그렇습니다. 그러나 1844년 이후 엘린 지 화이트라는 여사가, 예순미을 믿는 자라도 안식일을 지켜야한다고 하는 논리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것은 1844년 예수님의 재림예언이 불발로 끝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긴 것이 안식교(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입니다. 안식교는 지금까지 제칠일 안식일(토요일) 준수를 목숨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을 마지막 시대에 남은 백성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여자의 남은 자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주장하는 안식일준수는 잘못된 것입니다. 1844년 이전에는 기독교분파 가운데 안식일준수를 주장하는 이들이 없었습니다(단지 극소수의 사람들이 있었을른지는 모르지만). 하지만 1844년 예수재림예언이 불발로 끝나자,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자들을 규합하기 위해 사람들은 엘렌 지 화이트를 중심으로 다시 모였고 그들로 인해 안식일준수가 새롭게 부각된 것입니다. 하지만 좀 전에 살펴보았듯이, 우리 주 예수님께서 오셔서 구약에 속한 모든 의식법들을 다 폐지하셨습니다. 거기에는 안식일법과 절기법도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폐지된 안식일에는 7개의 절기의 안식일들과 한 번의 주간의 안식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더이상 안식교의 잘못된 주장에 속아넘어가서는 아니 됩니다. 그들의 주장은 예수님도 믿고 율법의 행위가 지켜야 하는 다른 구원론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자는 주장과 일맥 상통합니다.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충분합니다. 오직 예수님만을 믿고 따르면 됩니다. 나를 구원하는 것은 예수님이시지 결코 안식일준수와 같은 의식적인 행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2019년 01월 04일(금)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