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천국복음 – 정보배 목사
582페이지에 달하는 이 두꺼운 책은 회개와 믿음, 그리고 구원에 대한 깊고 진중한 성경적 통찰을 담고 있다.
오랜시간 말씀 사역자로 사역을 해오신 만큼 말씀으로 울리는 깊고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
내가 정보배 목사님의 말씀에 더욱 깊이 빠져든 계기는 ‘신론’ 강해 말씀을 듣고 나서였다.
특히 ‘신론 12’ 강의를 들을때 즈음엔...대체 뭐지? 하며 볼펜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었다. 그래도 끝까지 인내하며 들어보자 하고 들었는데..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은혜가 부어졌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히 깨닫게 되면서 내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다.
주님께서 자신의 몸을 찢으시고 죄 사함뿐 아니라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셨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그래서 작년 8월부터 정보배 목사님의 설교는 한 편도 빼놓지 않고 듣고 있다.
또한, 아가서 6장 2절 말씀 해석을 통해 나는 아가서가 단순한 인간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예수님과 교회 사이의 깊고 뜨거운 사랑을 노래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책 속에서 다가왔던 메시지를 적어보자면..
첫째, 회개는 죄를 지은 자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책임이라는 점이다.
회개는 결코 부모나 다른 누군가가 대신할 수 없다. 믿음의 회개는 ‘내가 해야 할 일’임을 저자는 분명히 한다.
둘째, 혼인잔치 예복의 비유를 통해 배운 점이다.
주님은 예복을 미리 준비해 주시지만, 그 예복을 입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그리고 그 입는 방법은 오직 ‘감사’와 ‘회개’라는 것이다.
이전에 나는, 믿으니까..그냥 ‘주님이 다 해 주신다’고만 생각했었다. (참..얼마나 철없는 생각인지.. )
이제는 ‘내가 감사와 회개로 예복을 입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셋째, 오랫동안 믿어왔던 ‘한 번 믿으면 무조건 구원된다’는 생각에 대해 도전받았다.
많은 교회와 목사님들이 그렇게 가르치고, 나도 그렇게 믿어왔다.
하지만 이 책은 성경 곳곳에서 언급되는 ‘구원의 탈락 가능성’을 분명히 지적한다.
즉, 구원은 한 번의 믿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개와 믿음의 지속적인 삶 속에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
인상 깊은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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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한 번 믿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개와 믿음의 지속 속에서 지켜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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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는 내가 직접 해야 하는 몫이며, 이는 구원의 여정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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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회개로 ‘주님의 예복’을 입는 것이 신앙의 실천이다.
도전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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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고, 날마다 내 믿음과 회개를 점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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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전할 때 ‘한 번 믿음’만 강조하지 않고, ‘회개와 지속적인 신앙생활’도 함께 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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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앞에 설 때 감사와 회개의 옷을 입고 서는 삶을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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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사랑을 더 깊이 묵상하며, 내 신앙의 관계성을 더욱 깊게 세우기
총평
<회개와 천국복음>은 구원과 회개에 대해 기존의 안일한 믿음을 도전하며, 믿음과 회개가 함께 가는 참된 복음의 길로 이끈다. 지금과 같은 마지막때에 '회개'를 외치시는 목사님도 귀하고, 어쩌면 무심히 지나쳤을 영상이 눈에 들어와 '회개'로 이끌어 주심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