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4(금) 금요기도회
제목: [금요기도회] 나도 어떻게 하면 영적 은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가?(딤후1:5~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KHU007757sI
1. 들어가며
사람은 홀로 태어나거나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우리는 부모를 통해 이 땅에 태어나고,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부부의 인연으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아 다음 세대를 이어가기도 한다. 이처럼 인간의 존재는 관계 속에서 규정된다. 그런데 우리가 ‘나’라고 인식하는 존재는 크게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하나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육신과 그 유전자(DNA)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보내신 영(靈)이다. 육신은 부모로부터 유전자를 물려받지만, 영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천국 낙원에서 영을 창조하시고 일정 나이(대략 4세에서 16세 사이로 추정됨)까지 자라게 하신 후, 어머니의 태에 보내어 사람을 이루게 하신다.
이 두 가지 기원은 우리가 가진 ‘은사(恩賜, charisma)’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재능, 예를 들어 가르치는 능력, 음악적 재능, 운동 신경, 리더십, 재물 관리 능력 등은 ‘일반(자연적인) 은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타고난 DNA의 영향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필자(정보배 목사)가 어느정도 말씀을 잘 전할 수 있게 된 것은 500년간 서당 훈장을 하셨던 조상의 유전자를 물려받았기 때문일 수 있고, 딸이 절대음감을 가진 것은 필자와 아내 양쪽 가계의 음악적 재능 유전자가 결합된 결과일 수 있다. 이러한 일반 은사는 이 땅에서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영적인 세계,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악한 영들과 싸우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일반 은사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직접 부어주시는 ‘특별(초자연적인) 은사’, 즉 ‘성령의 은사’가 필요하다(고전 12:4-11).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축사), 병을 고치는 능력(치유), 영들을 분별하는 능력(영분별), 미래를 예언하는 능력, 방언과 통역 등 초자연적인 능력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영적 세계의 실재와 특별 은사의 중요성을 간과하거나 심지어 부정하는 경향이 있다. 목회자들조차 특별 은사가 부족하여 영적으로 고통받는 성도들을 제대로 돕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성령의 은사를 사모하고 구하라고 말씀하며(고전 12:31; 14:1), 초대 교회는 이러한 은사들을 통해 강력하게 성장하고 세상을 변화시켰다.
따라서 이 시간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은사의 종류를 바르게 이해하고, 특히 영적 사역에 필수적인 특별 은사를 어떻게 받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잠자고 있는 은사를 깨우고,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맡기신 사명을 능력 있게 감당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2. 우리 사람들에게는 어떤 종류의 은사가 있는가? (일반 은사와 특별 은사)
성경과 우리의 경험을 종합해 볼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사는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일반 은사가 있다. 이 은사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재능(DNA)과 자연적인 능력에게 기인한다. 특징으로는 선천적으로 타고나거나 후천적인 노력과 학습을 통해 계발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은사는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다. 종류에는 가르치는 능력, 예술적 재능(음악, 미술 등), 운동 능력, 지도력(리더십), 재물을 관리하고 버는 능력, 특정 분야의 기술이나 지식 등 매우 다양하다. 목적은 주로 이 땅에서의 삶을 영위하고, 사회에 기여하며, 개인적인 성취를 이루는 데 사용된다. 물론 그리스도인들은 이 일반 은사를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사용할 때 하늘의 상급을 쌓을 수 있다(찬양, 교회학교 교사, 재정 관리 등). 예를 들어, 디모데가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물려받은 일반적인 믿음의 은사가 여기에 속한다. 필자 또한 가르치는 은사(조상 대대로 내려온)를 물려받았고, 딸이 가진 음악적 재능(양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음) 역시 DNA유전자를 물려받은 것임을 알 수 있다.
둘째, 특별 은사(성령의 은사)가 있다. 이 은사는 성령 하나님께서 각 사람의 유익과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초자연적으로 부어주시는 능력(고전 12:7, 11)에서 기인한다. 특징으로는 믿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은사이며, 인간의 노력이나 학습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신적인 능력이다. 사모하고 간구하며, 안수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종류를 살펴보면 성경에는 다양한 은사 목록이 나온다(고전 12:8-10, 28-30; 롬 12:6-8; 엡 4:11 등). 대표적으로 방언, 방언 통역, 예언, 영 분별, 믿음, 병 고치는 은사, 능력 행함(축사 포함),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등이 있다. 이것은 크게 ‘빛의 은사’(영적 세계를 보고 분별하는 은사 - 영안 열림, 환상 보기(지식의 말씀), 영분별, 영판단, 해석(지혜의 말씀) 등)와 ‘불의 은사’(악한 영들을 제압하고 쫓아내는 능력의 은사 - 축사, 능력 행함, 병 고침 등)로 구분할 수도 있다. 목적은 주로 영적 세계를 다루고, 악한 영들과 싸우며, 병든 자를 치유하고, 복음을 능력 있게 전파하며, 교회를 세우는 데 사용된다. 예를 들어, 디모데가 바울의 안수를 통해 받은 은사(딤후 1:6)가 바로 그것이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일반 은사에는 관심을 가지지만, 특별 은사의 존재나 필요성에 대해서는 무지하거나 소홀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영적 전쟁이 치열한 이 마지막 때에, 악한 영들의 공격으로부터 자신과 가정을 지키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능력 있게 쓰임 받기 위해서는 특별 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일반 은사가 육신의 삶을 위한 도구라면, 특별 은사는 영적 싸움을 위한 무기와 같다. 우리는 두 종류의 은사를 모두 소중히 여기되, 특히 성령께서 주시는 특별 은사를 더욱 사모하고 구하여 받아 누려야 할 것이다.
3. 성령의 특별 은사가 없는 사람은 어떻게 받을 수 있는가?
그런데 모든 그리스도인이 특별 은사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은사를 사모하고 구하라고 명하신다(고전 12:31; 14:1). 그렇다면 특별 은사가 없는 사람이 은사를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은사자(은사 열어주는 은사를 가진 자)의 안수를 통해 받는 것이다. 성경에는 안수를 통해 성령의 은사가 임하는 사례들이 나온다(딤후 1:6; 행 8:17; 19:6).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역자들에게 다른 사람의 영적 은사를 열어주고 활성화시키는 특별한 은사를 주시기도 한다. 그러면 이러한 은사자의 도움(기도와 안수)을 통해 잠재되어 있던 은사가 발현되거나 새로운 은사가 임할 수 있다. 필자의 스승들도 이러한 은사를 가졌었고, 필자 역시 스승으로부터 전수받아 다른 이들의 은사를 열어주는 사역을 하고 있다. 안수는 영적 능력이 손을 통해 흘러 들어가는 통로가 된다.
둘째, 간절히 사모하고 기도함으로 구하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2장 31절은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명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나라와 교회의 유익을 위해 은사를 구하는 자에게 기꺼이 주시기를 원하신다(눅 11:13). 따라서 자신이 어떤 은사를 받기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아뢰며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예언하기를 사모하라고 성경은 권면한다(고전 14:1, 39).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 안에서 끈기 있게 구하면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다.
셋째,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소명에 따라 자연스럽게 받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을 이 땅에 보내실 때 특정한 목적과 사명을 가지고 보내신다(갈 1:15). 그리고 그 사명을 감당하는 데 필요한 은사를 적절한 때에 부어주신다. 마치 사도 바울이 이방인 선교라는 특별한 사명을 받았을 때, 그 사역에 필요한 각종 은사(지혜, 지식, 영분별, 능력 행함 등)를 풍성히 받았던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사명을 깨닫고 그 길을 충성스럽게 걸어갈 때, 하나님께서는 그 사역에 필요한 은사들을 자연스럽게 부어주신다. 따라서 은사 자체를 구하기 이전에 나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뜻이 무엇인지 먼저 발견하고 그 길에 순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명 없는 은사는 오히려 교만과 시험의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세 가지 방법은 서로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다. 대부분 사명감을 가지고 은사를 사모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은사자의 안수를 통해 또는 직접 성령의 부으심을 통해 필요한 은사를 허락하시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이다. 아무리 은사자의 안수를 받고 간절히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은사는 임하지 않을 수 있다. 필자 역시 스승으로부터 영안이 열리도록 수많은 안수와 기도를 받았지만, 즉각적으로 열리지는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때와 방법으로 은사를 주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사를 구하되 조급해하거나 인간적인 방법에만 의존하지 말고, 먼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기회가 된다면 신뢰할 만한 은사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은사를 받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섬기기 위한 동기로 은사를 구하는 것이다.
4. 이미 특별 은사를 받은 사람은 어떻게 그 은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가?
특별 은사를 받았다고 해서 저절로 능력이 나타나거나 강력해지는 것은 아니다. 마치 운동선수가 타고난 재능이 있어도 꾸준히 훈련해야 기량이 향상되듯이, 영적 은사 역시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훈련해야 활성화되고 더욱 강력해진다. 방치하면 오히려 소멸될 수도 있다(딤전 4:14 참조 -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 받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며”). 은사를 활성화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맨 처음에는 믿음과 상상을 사용하여 적극적으로 은사를 계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은사는 처음에는 아주 작고 미미한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영안이 열렸다고 해도 처음부터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희미하게 보이거나 느낌으로 올 수 있다. 능력이 임했다고 해도 손에 뜨거움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의심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작은 증거라도 믿음으로 붙잡고 상상력을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필자 역시 처음에는 영안이 열렸다고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때 스승의 조언에 따라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것처럼 믿고 상상하며 훈련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기도 중에 “산으로 갑시다” 하면 실제로 산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계곡 물에 손을 담가보세요” 하면 차가움을 느끼려고 애쓰는 식이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인위적이었지만, 꾸준히 반복하자 점차 실제적인 환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악한 영을 대적할 때도, 손에서 불이 나가는 것을 믿고 상상하며 선포하고, 연자 맷돌로 갈아버리는 것을 상상하며 명령하자 실제로 귀신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반응이 나타났다.
실제로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 11:1)이며, 상상은 믿음을 구체화하고 영적 세계를 인식하는 중요한 통로인 것이다. 비록 처음에는 희미하고 불확실하더라도, 계속해서 믿음과 상상을 사용하여 은사를 사용하려고 시도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은사는 점점 더 분명해지고 강력해진다. 방언 통역도 처음에는 한두 단어만 떠오르더라도 믿음으로 선포하고 계속 시도할 때 유창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둘째, 실제 현장에서 꾸준히 연습하고 훈련하라는 것이다.
은사는 이론이 아니라 실제이다. 머리로만 알고 사용하지 않으면 결코 발전하지 않는다. 자전거 타는 법을 책으로 배우는 것과 실제로 타보는 것이 다르듯이, 은사도 실제 사역 현장에서 부딪히며 사용해야 능숙해진다.
처음에는 자기 자신에게 먼저 적용해 보고, 그다음에는 가족이나 가까운 믿음의 지체들에게 연습해 볼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사 사역의 경우, 처음에는 영권이 약하여 오히려 귀신의 공격을 받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시행착오와 영적 싸움의 과정을 통해 은사는 더욱 단련되고 강력해진다. 필자 역시 수많은 현장 경험과 영적 싸움을 통해 은사가 성장했음을 고백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은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역 현장에 참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셋째, 신뢰할 만한 선배 은사자의 지도와 교정을 받으라라는 것이다.
갓 태어난 아기에게 부모의 돌봄이 필요하듯이, 처음 나타난 은사는 미숙하고 불완전할 수 있으며,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위험도 있다. 이때 이미 그 길을 걸어간 경험 많고 신뢰할 만한 선배 은사자의 지도와 교정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내가 보는 환상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 내 생각이나 사탄의 속임수인지 분별해야 한다. 내가 사용하는 방법이 성경적인지, 혹시 위험한 요소는 없는지 점검받아야 한다. 잘못된 부분을 교정받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때, 은사는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운동선수가 코치의 지도를 통해 기량을 향상시키듯이, 영적 은사 역시 좋은 스승의 지도를 받을 때 더욱 빠르고 강력하게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방법, 즉 믿음과 상상으로 사용하기, 실제 현장에서 훈련하기, 선배의 지도 받기를 꾸준히 실천할 때, 우리 안에 있는 영적 은사는 불 일 듯 일어나 활성화될 것이다.
5. 은사를 사용하고 활성화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영적 은사는 강력한 능력이지만, 동시에 잘못 사용하면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은사를 사용하고 활성화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점들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첫째, 동기가 순수해야 한다. 은사를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동기는 하나님의 영광과 영혼 구원, 그리고 교회의 유익이어야 한다(고전 12:7; 14:12, 26). 만약 자신의 명예나 인기, 물질적 이익을 위해 은사를 사용하려 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하며 하나님의 책망을 피할 수 없다.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긍휼) 없이 능력만 추구하는 것은 잘못된 길로 빠지기 쉽다.
둘째, 지속적인 회개가 필요하다. 은사 사역은 영적 전쟁이며, 악한 영들의 공격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다른 사람의 귀신을 쫓아내는 과정에서 그 영들이 사역자에게 옮겨오거나 공격할 수 있다. 따라서 은사자는 날마다 철저히 회개하여 자신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악한 영들이 합법적으로 공격할 통로를 내주는 것이 된다. 회개를 통해 자신을 보호하고, 깨끗한 통로로서 하나님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 많은 은사자들이 일찍 단명하거나 영적으로 타락하는 이유는 이 회개의 중요성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셋째, 성경 말씀에의 기초헤애 한다. 모든 은사 활동은 반드시 성경 말씀의 가르침과 원리에 부합해야 한다. 아무리 신비한 체험이나 강력한 능력이 나타난다 할지라도, 성경 말씀에 어긋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항상 말씀을 기준으로 자신의 경험과 사역을 분별하고 점검해야 한다(살전 5:20-21).
넷째, 내면에 항상 겸손과 사랑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은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므로 결코 교만해서는 안 된다(고전 4:7). 오히려 은사가 클수록 더욱 겸손히 하나님과 사람들을 섬겨야 한다. 또한 모든 은사는 사랑 안에서 사용될 때 온전한 의미와 가치를 갖는다(고전 13장). 사랑 없는 은사는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와 같을 뿐이다.
다섯째, 질서를 지키고 덕을 세워야 한다. 은사는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질서 있게 사용되어야 한다(고전 14:26-33, 40). 무질서하게 은사를 남용하거나 과시하는 것은 오히려 공동체에 혼란과 해를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주의사항들을 명심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지혜롭게 은사를 사용하고 활성화시킬 때, 우리는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서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6. 나오며: 회개를 통해 은사의 문을 열라
우리 안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일반 은사와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주시는 특별 은사가 있다. 일반 은사는 세상에서의 삶을 위해 필요하지만, 영적 전쟁과 하나님 나라 사역을 위해서는 반드시 특별 은사가 필요하다. 특별 은사가 없는 사람은 은사자의 안수, 간절한 기도, 또는 사명에 대한 순종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미 은사를 받은 사람은 믿음과 상상을 동원한 적극적인 사용, 꾸준한 훈련, 그리고 선배 은사자의 지도를 통해 은사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고 선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회개다. 회개를 통해 우리 안에 있는 악한 영들을 몰아내고 영혼을 깨끗하게 할 때, 비로소 성령께서 자유롭게 역사하시며 은사를 부어주시고 활성화시키신다. 과거에는 은사를 받기 위해 장시간 고된 기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회개가 은사의 문을 여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길임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 안에 있는 악한 영들이 은사의 임재와 발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은사를 사모하는가? 먼저 철저히 회개하라. 이미 은사를 받았는가? 더욱 힘써 회개하라. 회개를 통해 깨끗해진 그릇이 될 때,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신령한 은사들을 풍성히 부어주시고, 그 은사를 통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실 것이다. 회개와 은사, 이 두 날개를 활짝 펴고 하나님 나라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는 모든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2025년 10월 24일(금)
정보배 목사
[설교요약]
본 설교 영상의 핵심은 일반 은사와 **특별 은사(성령의 은사)**를 구분하고, 성도들이 특별 은사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설교자는 가르치는 능력이나 재물의 은사 등 부모로부터 유전되는 일반 은사는 세속적인 삶에 유용하지만, 영적 세계를 다루기 위해서는 성령이 주시는 특별 은사가 필수적임을 강조합니다. 디모데의 사례를 들며 믿음은 유전되지만, 신유나 예언 같은 특별 은사는 안수를 통한 전이나 간절한 사모함, 그리고 하나님의 소명에 따라 주어진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은사를 받지 못한 사람은 영안이 열린 은사자의 도움을 받거나, 간절히 사모하며 간구하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에 합당해야 은사가 임한다고 역설합니다. 이미 은사를 받은 성도들에게는 믿음과 상상을 사용하고, 지속적인 훈련과 실습, 그리고 선배 은사자의 도움을 통해 은사를 불일 듯 활성화시키라고 권면하며,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철저한 회개가 은사 사역의 기본이 됨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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