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수요기도회] 창세기강해(158) 애굽 고센땅에 들어간 야곱가족 70명의 숫자가 주는 영적 의미(창46:1~27)_2024-03-27(수)

2024-03-27(수) 온라인수요기도회

제목: [창세기앵콜방송] 창세기강해(158) 애굽 고센땅에 들어간 야곱가족 70명의 숫자가 주는 영적 의미(창46:1~2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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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세기에서 야곱 이야기와 요셉 이야기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가?

  창세기에서 야곱과 요셉 이야기는 영적으로 볼 때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들 중에서 누가 이기는 자들인지를 알려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중에서 요셉 이야기는 이기는 자들 중의 이기는 자들이 누구지를 말해주고 있다. 왜냐하면 요셉은 자기 형제들의 주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애굽 온 땅의 주가 되어서, 다스리는(왕노릇하는) 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요셉이 17살 때 꾸었던 꿈으로도 이미 나타났으니, 그것은 첫째로, 요셉의 형들의 곡식단이 요셉의 곡식단에게 절하는 꿈으로 나타났으며, 둘째로, 해와 달과 열 한 별들이 요셉에게는 절하는 꿈으로 나타났다. 

2. 영적으로 야곱이 이주하여 살게 되었던 애굽의 고센 땅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우리는 창세기가 상징하는 바를 잘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이미 애굽에 들어가서 왕 노릇하고 있는 요셉의 청원으로 인하여 야곱과 그의 식구 70명이 애굽의 고센 땅으로 이주하게(들어가게) 되었던 것에 대해서, 우리는 예표론적으로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예표를 이해하기에 딱 좋은 하나의 예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요한계시록의 기록이다. 요한계시록에는 3대 7중 재앙들이 나온다. 그것은 일곱 인 재앙, 일곱 나팔 재앙, 일곱 대접 재앙을 가리킨다. 나중으로 갈수록 재앙은 더 선명해지고 강도가 높아지는 것이 이 3대 7중 재앙의 특징이다. 그러니까 일곱 인 재앙이 자연과 사람의 1/4을 파괴하는 재앙이었다고 한다면, 일곱 나팔 재앙은 자연과 사람의 1/3을 파괴하는 재앙이다. 그리고 일곱 대접 재앙은 자연과 사람을 완전히 파괴하는 재앙이라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가는 모습도 예표로 표현하자면 3가지로 반복되어 나타난다. 그래서 보다 더 선명해진다. 그것은 첫 번째는 야곱의 70명의 식구가 애굽의 고센땅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예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의 예는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에 성령을 받은 자들이 영 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예표되어 있다. 

  그러므로 제2의 탈출기였던 출애굽 사건에 등장하는 '애굽'이라는 나라를, 오늘날 우리가 창세기의 제1의 탈출과 대입하여 해석하면 안 되는 것이다. 이는 요셉이 야곱의 70명의 식구들을 애굽으로 초청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때에 요셉도 "하나님이 이 큰 탈출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려고...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창45:7, 히브리어원문)"라고 해석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야곱이 자신의 가족 70명을 데리고 애굽의 고센 땅으로 간 것은 세상의 기근을 피해 살기 좋은 기름진 땅 곧 천국으로 이사가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해야 한다. 

3. 야곱이 애굽에 데리고 간 가족들의 숫자가 왜 70명인가?

  애굽의 총리였던 요셉의 요청으로 인하여 야곱은 요셉이 보내온 수레를 타고 애굽으로 건너가게 된다. 이때 야곱은 자기의 아들들과 손자와 손녀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건너가는데, 그때 애굽으로 들어간 아들들과 손자와 손녀들의 이름과 숫자가 기록되어 있다. 레아가 난 자식이 34명이요, 실바가 난 자식이 16명이요, 라헬이 난 자식이 14명이니(이 숫자에 요셉의 처 아스낫이 낳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들어감), 빌하가 난 자식이 7명이니, 도합 70명이 애굽으로 이주한 것이다. 그런데 이 숫자에는 야곱의 12며느리들의 이름은 빠져 있다. 아마도 이방인이었던 가나안 여자들이었기 때문이 그들이 70명이 숫자에 들어가지 못한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그러니 70명의 자식들 이외에 그곳에 들어간 자는 야곱 자신과 이미 애굽에 들어가 있었던 요셉이다. 고로 애굽에는 총 72명이 들어간 것이다. 이것을 두고서, 창세기의 기자였던 모세가 그 숫자를 70명이라고 기록한 것은 상당히 의미심장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7'은 이 세상에서의 완전수이기 때문이요, '10'은 가작 작은 단위로서 충만한 수이기 때문이다. 

4. 야곱이 애굽에 데리고 간 가족들의 숫자가 70이라는 것은 영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그렇다. 창세기의 경우, 야곱이 들어갔던 애굽은 사탄의 왕국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애굽이 사탄의 왕국으로 상징화되는 것은 B.C.1446년경의 출애굽 때이기 때문이다). 애굽의 고센 땅은 기근이 없는 풍요로운 땅, 곧 하나님의 백성만이 거주하는 땅으로서, 천국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70이라는 숫자는 천국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천국에 가면, 예배드릴 때에 하나님의 보좌 앞에 예배드리기 위해 성도들과 천사들이 모인다. 이때 모든 성도들은 각기 따로따로 정해진 자기 자리가 있다. 보좌로부터 시작하여 보좌 좌우에 24장로들이 24반차의 대표자로서 맨 앞의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보좌 앞에 십사만사천명이 앉아서 예배를 드리는데, 첫번째 줄부터 70번째(정확히는 72번째) 줄까지는 보좌가 있다. 그래서 그들은 보좌에 앉아서 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서서 예배를 드린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70이라는 숫자는 예배드릴 때에 앉아서 예배드리는 자들의 줄(라인)의 숫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5. 천국에서 하나님의 보좌 앞의 24장로와 그리고 그 뒤에 있는 70줄은 천국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가?

  천국에서는 그 중심이 새 예루살렘 성이요, 그 성의 중심은 하나님의 보좌다. 그 보좌에 우리 주 예수님께서 앉아계신다(계3:21). 그리고 그 보좌의 좌우에 둘러서 24장로들의 24보좌들이 있다.  24장로들은 구약의 구원받은 자들의 대표들과 신약의 구원받은 자의 대표들로 구성된 것이다. 그러므로 야곱의 12아들이 24장로들 안에 다 들어있는 것도 아니며, 신약의 12사도들이 24장로들 안에 다 들어있는 것도 아니다. 나중에 천국에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야곱의 12아들들 가운데 24장로 안에 들어간 사람은 딱 두 사람으로서, '유다'와 '요셉' 뿐이다. 그리고 어린양의 12사도들로서 24보좌에 앉아있는 사람은 오직 ‘베드로’ 뿐이며, 이후에 ‘바울’이 사도들의 한 사람으로 24보좌에 앉아 있다. 그렇다. 천국에서는 하나님의 보좌를 중심으로 24장로들의 보좌에 앉아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는 144,000개의 보좌들이 놓여 있는데, 그 보좌들의 줄 수가 70(정확히는 72)이며, 각 줄에는 대표자가 한 사람씩 있다. 이들이 바로 70줄을 대표하는 자들이다. 그리고 72번째 줄 뒤로부터는 보좌가 없으며, 서서 예배를 드린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죽는다면 나는 과연 72번째 줄 안에 있는 보좌에 앉아있는 사람이 되어있을까? 아니면 저 멀리 서서 예배를 드리는 자들일까? 우리가 오늘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사실 이기는 자가 되는 것에 있지만 기왕이면 이기는 자들 중에서도 72줄 안에 있는 보좌에 들어가는 성도가 되기를 힘써야 한다.

2024년 03월 26일(수)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