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5(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임파테이션(2)]엘리야와 엘리사의 놀라운 만남의 축복(왕상19:19~21)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ljVLKlVyWow [또는 https://tv.naver.com/v/38327427]
1. 들어가며
엘리사, 그는 누구인가? 그는 한 마디로 선지자 엘리야의 제자이자 후계자로 부름받은 자다. 그런데 그가 받은 능력과 은사들을 살펴보니, 엘리야가 가졌던 능력과 은사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분명 두 사람은 같은 집안이나 같은 고향 사람이 아닌데도 말이다. 그런데 왜 두 사람의 은사들은 그렇게 일치하는 것이 많은 것일까? 여기에는 은사의 전이에 관한 놀라운 비밀들이 담겨 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엘리사에게서 왜 엘리야의 능력과 은사가 나타났는지를 찾아보고자 한다. 그것은 엘리야와 엘리사의 특별한 만남에서 비롯되었다. 그렇다면 엘리사가 과연 어떻게 엘리야의 후계자로 부름을 받았을까? 그리고 엘리야로부터 물려받은 최초의 은사는 무엇이며, 엘리사가 행한 기적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래서 오늘 이 말씀은 은사의 전이를 소망하는 자들에게 이르기까지 놀라운 희소식이 되기를 바라마지 아니한다.
2. 엘리사, 그는 누구인가?
사실 엘리야에 비하면 엘리사는 그보다는 덜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엘리사가 행한 일은 엘리야를 훨씬 뛰어넘는다. 그렇다면 엘리사는 처음부터 능력과 은사가 많았던 인물이었는가? 아니었다. 전혀 그렇지 않았다. 엘리사가 엘리야를 만나기 전까지 엘리사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농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엘리사는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던 북이스라엘에 하나님 신앙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 최고의 선지자가 되었다. 그렇다면 그가 누구였는지에 관하여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자.
첫째, 그의 출신과 가문을 보자. 그는 북이스라엘의 땅인 요단강 동편의 갓 지파에 위치한 아벨므홀라 사람이다. 그런데 그곳은 엘리야의 고향인 디셉과 가까운 곳이었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의 이름이 성경에 등장하는데, 그가 당시에 조금 알려진 인물이었는지 그의 아버지의 이름은 '사밧'이었다고 나온다(왕상19:16,19). 그리고 엘리사의 집은 조금 부유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엘리야가 엘리사를 후계자로 삼으려고 찾아갔을 때에, 당시 엘리사는 밭을 갈고 있었는데, 무려 12 겨릿소(한 멍에를 메고 있는 두 마리의 소)를 사용해 밭을 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중에 엘리사는 12번째 겨릿소로 밭을 갈고 있었다(왕상19:19).
둘째, 그의 사역과 활동기간을 보자. 그는 북이스라엘의 제7대 왕이었던 아합왕 때에 엘리야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아 8대 아하시아, 9대 여호람, 10대 예후, 11대 여호아하스왕 때까지 약 50년간(B.C.848~797) 활동했던 북이스라엘의 선지자였다. 그는 엘리야로부터 부름을 받아 북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고치고 살리고 돌아본 진정한 북이스라엘의 왕과 같은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부름에서 죽음까지의 기록은 열왕기상 19장에서 출발하여, 열왕기하 13장까지 나온다.
3. 엘리사는 어떻게 부르심을 받았는가?
엘리사는 자신의 영적인 스승인 엘리야로부터 부르심을 받기 전까지 아주 평범한 사람으로 살고 있었다. 그때 그의 직업은 성실한 농부였다. 그런데 어느 날 엘리야가 그의 곁에 가까이 다가왔다. 그러고는 엘리야는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서 엘리사에게 던져 주었다. 아마도 엘리야가 엘리사의 어깨에 그 옷을 걸쳐 주었을 것으로 추청된다. 그것이 바로 엘리사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이었다. 이는 당시 아합왕의 왕비였던 이세벨의 괴롭힘 때문에 엘리야가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하자,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후계자로서 엘리사를 지목했기 때문이다(왕상19:16).
그런데 엘리사는 엘리야가 자신의 어깨에 그의 겉옷을 걸쳐 주었을 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금방 알아차렸다. 왜냐하면 그에게 있어서 당시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쓰고 계시는 능력 있는 위대한 종이자 선지자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엘리야가 자신에게 다가오더니 아무 말 없이 자신에게 그의 겉옷을 벗어 입혀 주는 것이었다. 그러자 엘리사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모든 일을 내려놓고 즉시 엘리야를 따라나서게 된다. 그때였다. 엘리사는 잠시 부모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올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와서는 줄곧 엘리사 곁에 머물면서 그의 수종자가 되어 섬긴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엘리사가 항상 엘리야 곁에 있으면서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고 있었기에, 엘리사의 수종자라고 알고 있었다(왕하3:11).
4. 훗날 엘리사는 어떤 사역자가 되었는가?
그 이후 엘리사는 엘리야를 따라다니며 그의 수종자로서 열심히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야가 떠날 시각이 가까이 오게 된다. 그러자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말을 했다. "내가 하나님께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너는 내게 구하라. 내게 너에게 무엇을 해 주었으면 좋겠느냐?" 그러자 엘리사는 대답한다. "당신의 성령의 하시는 역사가 내게 갑절이나 있기를 원하나이다"(왕하2:9). 그리하여 엘리사는 사실 엘리야가 받은 능력과 은사보다 2배 많은 능력과 은사들을 받았고, 엘리야보다 더 크고 위대한 일들을 수행하게 된다. 정말 그가 말하고 소원한 대로 된 것이다. 그래서 그가 엘리야로부터 능력과 은사를 받아 어떤 일을 수행했는지를 찾아보면, 그것이 무려 16가지나 나오는데, 이는 그의 스승보다 딱 2배 많은 분량이다. 그것들을 분류해 보면 대부분 초자연적인 기적들이다. 그가 행한 이적들로는 해독의 기적, 채워짐의 기적, 불어남의 기적,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이적, 치유의 이적, 영안을 열고 닫는 기적, 육체의 눈을 열고 닫는 기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는 죽은 자를 살리는 것도 포함하고 있으며, 사람의 영안을 열어 주는 은사가 들어 있다는 것은 매우 특이할 만하다.
5. 엘리사가 엘리야보다 더 크고 많은 이적들을 수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엘리사가 자신의 스승이었던 엘리야보다 더 크고 많은 이적을 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첫째로, 그의 사역이 엘리야 사역의 연장과 같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당시 스승 엘리야는 젊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더 많은 일들을 수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엘리야는 갈멜산의 전투로 인해, 화가 끝까지 났던 이세벨 왕비로부터 도망을 치면서, 자기를 제발 죽여달라고 하나님께 부탁했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를 취하시면서, 그를 대신하여 북이스라엘에 일할 자가 필요했다. 그래서 엘리사가 선택된 것이다. 이것은 엘리사가 엘리야의 사역을 이어받아서 행할 적법한 자로 선택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엘리사는 50년에 걸쳐 엘리사보다 더 크고 많은 사역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둘째, 자신의 스승으로부터 부름을 받는 순간에 엘리사는 만남을 통한 하나님의 축복이 있다는 것을 믿었고, 또한 자신이 당시에는 아무런 능력과 은사들을 갖추고 있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을 불러내시어 쓰시려 한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능력과 은사들도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엘리사는 엘리야가 자신을 찾아온 그날을 평생 기억하며 살게 된다. 그리고 그날 엘리야가 자신에게 그의 겉옷을 입혀 준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를 기억하였다. 왜냐하면 엘리야의 겉옷은 능력의 겉옷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엘리야가 승천하기 직전 요단강에 이르자, 엘리야는 자신의 겉옷을 벗어 요단강을 쳤다. 그러자 요단강이 갈라졌다. 그래서 엘리야와 엘리사, 둘이 그 강을 건너게 된다. 그리고 회오리 바람을 타고 엘리야가 승천하자, 엘리사에게 떨어진 것이 엘리야의 겉옷이었다. 엘리사가 끝까지 그것을 바라고 소망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엘리사도 역시 그의 겉옷으로 요단강을 쳤고 그러자 정말로 스승처럼 요단강이 갈라졌다. 그러므로 엘리사의 사역은 예언을 하는 것보다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하는 것들에게 집중되어 있다.
6. 엘리사가 받은 은사와 엘리야의 은사는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가?
한국에 있는 위대한 영성가의 도움을 받아 두 선지자가 받은 은사들을 비교해 보았더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왜냐하면 두 사람의 은사가 거의 일치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엘리야가 받았던 은사들이 고스란히 엘리사에게도 나타난 것이다. 사실 은사 테스트를 해 보면 그 사람에 대한 은사가 쭉 나오는데, 그 은사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머리와 가슴, 팔과 다리에 각각 10가지 정도의 은사가 있음을 보게 된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 10가지 은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아래에도 여러 많은 은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은사의 크기에 따라 분량이 많은 것이 앞에 배치될 뿐이다. 그런데 엘리야가 받았던 10가지 은사들은 자신의 제자였던 엘리사에게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놀랍지 아니한가? 참고로 그 은사들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엘리야의 은사 |
엘리사의 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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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동행(엘리사 4번) |
세상 통치(엘리야 3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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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순종(엘리사 8번) |
권세 행함(엘리야 6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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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세상 멸함(엘리사 1번) |
세력 잡음(엘리야 9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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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예언 예지(엘리사 6번) |
동행(엘리야 1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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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성령에 사로잡힘 |
말씀 선포(엘리야 7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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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권세 행함(엘리사 2번) |
예언 예지(엘리야 4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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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말씀 선포(엘리사 5번) |
부르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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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신유 |
순종(엘리야 2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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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사탄 막음(엘리사 3번) |
제사 드림(엘리야 10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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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제사 드림(엘리사 9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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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엘리사가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엘리사가 하나님께 능력 있는 귀한 종으로 쓰임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다음과 같이 5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엘리야가 그의 겉옷을 자신에게 던질 때에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쓰시려고 부르시는 것임을 금방 깨달았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께서 자신을 부르실 때에 미적거리지 않고 즉각적으로 부르심에 순종했기 때문이다.
셋째, 부르심을 받았을 당시에는 자신에게 선지자적인 아무런 능력과 은사가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을 선지자로 불러내셨다면 하나님께서도 자신에게 필요한 능력과 은사들을 부어 주실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넷째,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실 능력과 은사의 단초는 처음에 엘리야가 자신을 불렀을 때에 던져 준 바로 그 겉옷이 곧 초자연적인 능력이라는 것을 알고 그것을 끝까지 붙들었기 때문이다.
다섯째, 자신이 스승을 따라다니면서 보고 들었던 엘리야의 능력과 은사들이 스승에게만 있다가 사라질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자신에게도 그것이 전수된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8. 나오며
사람에게는 언젠가는 찾아올 부르심이 있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자는 그것을 통해서 하늘나라를 잘 준비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기회가 자신에게 제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깨닫지 못한 채 흘려보낸다. 그러므로 보통 사람은 부름받기 전의 엘리사처럼 계속해서 그냥 농부로 서 살아간다. 그러나 어떤 사람에게는 농부가 아니라 선지자의 직무가 작정된 자들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게 될 날이 어느 순간 갑자기 찾아온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이 땅에 보내실 때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 땅에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엘리사는 그러한 사실을 엘리야의 부르심으로부터 곧장 알아차렸다. 그래서 즉각적으로 그 부르심에 순종했다. 또한 그는 자신을 불러내신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어떤 일을 맡기실 때에는 그 직무를 수행하기에 필요한 능력과 은사들을 주신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에게는 자신을 불러낸 스승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스승의 능력과 은사를 아주 귀하게 여겼다. 그리고 자신을 불러낼 때에 사용된 그의 겉옷을 아주 귀하게 여겼다. 그리고 그것을 끝까지 붙들었다. 그랬더니 승천한 엘리야로부터 그것이 뚝 떨어졌다. 그래서 그의 첫 사역은 그 겉옷으로 요단강 물을 가르는 것이었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저마다 하나님의 어떤 직무를 감당할 수 있도록 어떤 은사들을 선물로 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엘리사의 경우처럼 자신의 영적인 스승을 통해서 주시기도 하신다. 우리에게도 지금 그러한 기회가 부여되고 있다는 것을 혹시 아는가? 그것을 알고 구하고 찾는 자는 엘리사처럼 스승의 은사와 능력이 전이될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는 스승보다 더 크고 위대한 일을 감당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2023년 06월 25일(주일)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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